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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전 10명으로 창단… 현재 10개 동아리 80명 활동 다양한 공연·봉사활동 활발… 단단한 결속력 자랑 청소년 사물놀이팀 창단 앞둬… "아이들에 즐거움 전파" [충청일보 정현아 기자]매주 화요일 오후 8시.충북 청주시 탑동 인근 거리가 구수한 우리 가락으로 가득 찬다. '덩~기덕 쿵 더러러러' 신명나는 장구소리에 맞춰 대금과 소금 선율이 잇따르고, 이어 태평소 기교가 더해지면서 금새 역동적으로 변한 전통 음악이 귓가를 사로잡는다. 가로등 불빛 아래지나는 사람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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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아 기자
2015.01.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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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6명으로 시작현재 정식회원 40여명 활동연령층 20∼50대 고루 분포공무원·교사 등 직업도 다양 [충청일보 신정훈기자]'헉헉', 거친 숨소리가 땀내 나는 좁은 공간에 울려 퍼졌다. 차가운 공기, 입김마저 '호호'나는 날씨 속에 수컷냄새 진한 남성들이 연신 자전거 페달을 굴렀다. 거친 숨소리가 가시기도 전 실내를 박차고 나온 이들은 찬바람을 가르며 무작정 달리기 시작했다. 이들을 우리는 '철인'이라고 부른다. '청주철인클럽', 철인 3종 경기를 즐기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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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기자
2014.12.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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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이용민기자] 청주 가경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2009년 50억원대에 불과하던 총 매출액이 5년만에 400억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을 주민친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기 때문이다. 청주 가경시장엔 주민과 상인들이 어우러져 문화예술을 배우고 즐기는 공간이 곳곳에 있다. 주민들의 사랑방이고 취미활동 공간이자 공연장이다. 아이들의 놀이터이기도 하다. 나무를 손질해 생활에 쓰이는 물품을 만드는 공간도 있다. 시장 내 상인회 건물 3층에 자리잡은 하늘목공방. 이곳에서 주민들은 목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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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민
2014.12.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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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충청일보 박장규기자]한복을 곱게 입은 회원들이 조심조심 다기에 차를 따른다. 정성스럽게 다기를 데우고 첫 번째 물을 우려내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대접할 차를 만드는 이유순 원장이 이끄는 제천다례원 회원들의 봉사현장과 교육현장을 찾아가 본다.주말이면 제천한방생명과학관 대강당 로비에선 다양한 꽃향기가 풍겨 나온다. 이곳은 한방엑스포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마음 편하게 차를 마실 수 있는 곳 그래서 항상 회원들은 차 봉사활동에서 만족해하고 있다. 매주 주말과 공휴일이면 한방생명과학관이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는 행사장에서 따뜻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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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규
2014.12.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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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창단… 현재 30명으로 구성"건조한 일상 속 감성 교류 위해 활동"매주 일요일 연습 매진… 4년만에 첫 연주회 '감동'문화 소외지역 찾아 '재능 나눔'에도 열심배현숙 악장 "포기 않고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 [충청일보 정현아기자]충북 영동의 어느 작은 학교. 잔잔한 클래식 음악과 청아한 성악가의 목소리가 강당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는 학생들을 휘감는다. "우와~" 작은 두 손을 꼭 쥐고 음악을 감상하는 학생들의 눈에 소규모 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멋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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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아 기자
2014.12.0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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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6년 10여명 모여 시작회원 60여명 市 대표동호회 성장과음 후에도 수술 후에도그라운드로 나와 '출석체크'청원지역 팀과 정기전 통해통합시 조성 민간교류도 앞장 추수가 끝난 논바닥 위로 소년 한 무더기가 흙먼지를 일으킨다된바람에 '훌쩍' 새카만 추리닝 소매로 콧물을 훔치면서도 발걸음은 신이 난다간밤 이장님댁 테레비로 본 차범근 선수 흉내를 내보려다 벼 밑둥에 걸려 나뒹굴어도 얼굴은 싱글벙글이다너덜너덜한 축구공 하나 들고 논으로 달려나가면 세상이 내 것이던 시절이었다소년들은 훌쩍 자라 이제 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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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민
2014.11.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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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충청일보 박병훈기자]지난 2005년 충북 영동군 용화초등학교의 백혈병의 학생을 돕기위해 결성된 영동교직원물방울봉사회가 10년째 끊임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어려운 학생들에게 용기를 심어 주고 있다. 영동관내에 거주하는 교직원으로 구성된 영동교직원봉사회는 528명의 교직원 중 214명이 가입돼 있다. ◇물방울봉사회사랑나눔 장학금 영동교직원물방울봉사회는 매년 영동 관내 고등학교 장학사업과 우수 체육영재 지원 사업, 학교별로 추천을 받은 불우학생 및 난치병 학생 등에 사랑 나눔 장학금을 지원하고있다. 고등학교 장학사업은 관내 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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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훈 기자
2014.11.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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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정현아기자] "두둥 딱 둥둥 둥두두둥 딱~" 지난 6일 오전 9시, 충북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난타연습실. 아침부터 이곳에 모인 중년 여성들은 편한 옷차림과 달리 진지하다 못해 비장한 표정으로 모듬북 앞에 서 있다. "하! 장단에 맞춰 한번 더" 큰 모듬북을 두드리는 한 여성의 구호에 맞춰 '둥둥' 연습실을 울리는 강렬한 북소리가 귓가를 때린다. 굿거리, 휘모리장단 등 신명나는 장단을 듣고 있자니 들썩들썩 어깨춤이 절로 난다. "청춘 홍안을~ 네 자랑 말어라~ 덧없는 세월에~ 백발이 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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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아 기자
2014.11.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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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충청일보 김요식기자]민물낚시는 우리나라 낚시인들이 가장 많이 즐겨하는 취미이다. 우리나라 토종 붕어는 고유의 선을 가지고 있어서 아름다움이 낚시에 빠져들게 한다. 붕어를 낚아들고 그 둥그런 자태를 바라보면 마치 우리의 초가지붕의 포근한 선과 같고, 한복 저고리의 맵시있는 깃이나 섶과 같고, 기와지붕의 처마도리와 같은 고운 선을 가지고 있다. 붕어의 체색은 어찌 보면 고려청자의 색과 같고 어찌 보면 약한 금물을 들인 비단색과도 같다. 이런 매력에 빠져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있는 음성군청 민물낚시동호회(이하 민낚회)이다.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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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식 기자
2014.11.0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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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회원 20명 평균연령 65세, 봉사경력 40여 년, 하루 평균 봉사시간 7시간, 회원 1인당 월 30시간 봉사. 충주 지현동향기누리봉사회(회장 안정숙)를 소개할 때 필요한 수치다. 충주지역 봉사단체의 맏이 격인 이 봉사회는 극성맞은(?) 단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새댁이거나 풋풋한 청년 시절 봉사의 연을 맺어, 머리 희끗한 지금까지 이어오기에는 극성맞아 보일 만큼 오롯한 마음 씀씀이 없이는 불가능했기 때문이다.수십 년을 하루같이 외로운 어르신과 장애인의 벗이 돼, 함께 삶의 여행길을 동반해 온 그들의 주름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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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기자
2014.10.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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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명상동우회원 뜻모아 2007년 출발현재는 조합원 300명·인터넷 회원 1만5000여명귀농인·소외이웃에 '친환경 보금자리' 지원 [음성=충청일보 김요식기자]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물리적으로 거주의 공간이지만 집의 역할을 놓고 볼때 생활의 안식처이자 '삶의 둥지'라는 정서적인 면도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 '집'은 가정이라는 단어와 같은 의미로 쓰이곤 한다. 우리 생활속에서 '집'은 자신의 삶 뿐만 아니라 이웃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에 많은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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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식 기자
2014.10.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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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저녁 어스름이 내리는 시간이면 막 퇴근 후 쫄쫄이(?) 저지로 갈아 입은 산악자전거 부대가 호암동 남산MTB 매장에 하나 둘씩 모여든다. 오늘 하루 먼지처럼 몸에 달라붙은 근심을 툭툭 털며 페달에 발을 얻는다. 쉬이~익 쉭 바람을 가르는 바퀴 소리와 거친 숨소리 속에 점점 빨라지는 발길질 뒤로 일상의 스트레스가 도로 위에 나뒹군다. △훌쩍 떠나 함께 자연을 만끽하는 즐거움 충주남산MTB클럽은 지난 2007년 10월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namsanmtbclub)를 개설해 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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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기자
2014.10.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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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약간 덥기는 하나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어 염색한 천을 말리는데 제격인 날씨, 어쩌면 저리도 고울까 싶었다. 천도 색도 은은하면서 하늘하늘 했다.서로 다르면서도 기막히게 어울리는 색상들은 결코 현란하거나 강렬하지 않으면서 결을 떠나고 싶지 않은 화사한 아름다움을 발했다.물론 이때의 화사함이란 화려하고 사치스럽다는 뜻이 아니라 밝고 환함을 뜻하겠지만 또 다른 그윽하면서도 발랄함이 느껴지는 색감은 어떻게 설명할까?아직 단체 이름에 걸맞지 않겠지만 충북 제천시 수산면 하천리에 위치한 약초생활 건강을 중심으로 2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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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규
2014.09.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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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충북 제천시 화산동 고추시장 입구 한 나지막한 건물.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가 조금 지나면 이 건물 공터에 노인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다. 점심으로 자장면을 먹기 위해서다. 이곳에서는 낮 12시가 되면 노인들에게 무료로 자장면 파티를 연다. 지난 2009년 8월부터 시작된 사랑의 자장면 파티는 제천시 중앙로에서 하나웨딩플라자를 운영하는 조국현·목애균 부부가 지역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 점심시간에 맞춰 무료로 자장면을 대접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5년째다. 처음 현수막을 내걸고 시작할 때는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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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균 기자
2014.09.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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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나봉덕기자] 인터넷 블로그, SN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시대를 맞아 동일한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이 뭉치기가 쉬워졌다. 운동과 생활, 취미 등을 공유하고 싶은 이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희노애락을 공유하는 시대다. 다양한 동아리들을 통해 인생 2막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 이들을 소개한다. 지난 8월17일 오후 4시. 찌는 듯한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리던 이날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목련주유소 건물 2층에서 경쾌한 드럼소리가 흘러나왔다. 현란한 춤사위와 심금을 울리는 가락으로 다재다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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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봉덕 기자
2014.09.11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