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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전 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장·아동문학가총선 D-12일, 정치권 열기에 봄꽃들마저 시기를 당겨서 편다.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힘든 여론조사업체까지 끼어들어 들고 개인정보보호는커녕 대규모 데이터 유출로 유권자는 황당했다. 엄청난 선거 유튜브의 오염된 영상은 아무도 못 말렸다. ‘박수칠 때 떠난 사람’ 과연 몇 일까. 청주상당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여러 차례 전국뉴스를 탔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 중간 낙마(선거법 위반)에 따른 재선거로 당선(5선)돼 충북 여야 4:4 균형을 맞춘 그였다.
오병익칼럼
충청일보
2024.03.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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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논단] 황종환 중국 칭화대학 SCE 한국캠퍼스 교수ㆍ한국자산관리방송 논설실장지난 주말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차안에서 한강변을 바라보니 노란 개나리꽃이 활짝 피었다. 따사로운 햇살과 여기저기 피어나는 꽃들에서 완연한 봄이 다가왔음을 알아차린다. 파릇파릇한 맛이 덜 느껴지는 풀과 나무들은 머지않아 이곳저곳에서 초록의 향기를 물씬 풍기지 않을까 싶다. 아직 초록빛으로 선명하지 않은 나무들이 연록의 새순이 돋아나면서 순수의 절정을 보여준다. 마치 갓 태어난 갓난아기의 첫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기분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기운이 온몸을 따
충청논단
충청일보
2024.03.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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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보며] 정연길 행정학 박사ㆍ전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교수지난 해 연말 책장 정리를 하다가 빛바랜 한 장의 사진을 보면서 옛 추억을 회상하는데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그 사진은 스코틀랜드 애든버러(Edinburgh, Scotland UK)에서 삼성 로고가 있는 상점을 배경으로 찍은 젊은 시절의 모습이었다.1994년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영국의 Kingston upon Hull(약칭 Hull) 시티에 있는 헐(Hull) 대학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 해 영국 여행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북한 김일성 주석이 갑자기 심근경색으
세상을보며
충청일보
2024.03.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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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병호 한국재정지원운동본부 이사우리의 일상 속에 숨어있는 '보이지 않는 적' 파라벤. 화장품, 비누,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에 방부제로 사용된다. 파라벤은 CₙH₂ₙ₊₂의 화학식으로 표현되는 알케인 탄화수소를 두루 일컫는 낱말이다. 물에 녹지 않으나 에테르나 벤젠, 에스터에는 녹는다. 파라벤은 20 혹은 40의 탄소분자로 이루어진 탄화수소분자의 혼합물로 석유나 석탄, 오일셰일에서 도출된 하얗고 색깔 없는 부드러운 고체이며 주로 화장품에 많이 쓰인다.그런데 이러한 파라벤은 남성과 여성의 건강과 생식 능력에 심각한 위협이 될
기고
충청일보
2024.03.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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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기간 개시일인 2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펼쳐지는 가운데 세종갑 유권자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3일 이영선 세종갑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한데 따른 것이다. 이 후보 소유 부동산 대부분이 전형적인 ‘갭투기’인 것으로 확인됐고, 재산 보유 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한 것이 취소 이유였다. 이 당시 후보자 등록이 완료된 상태였기 때문에 민주당은 후보자를 낼 수 없게 됐고, 이에 따라 3자구도는 양자구도로 선거지형이 확 바뀌게 됐다. 이 같은 상황이 민주당에게 뼈아팠던 것은 3자 구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
사설
충청일보
2024.03.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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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정규 문학평론가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도 있어야 할 곳이 있는가하면, 있어서는 안 되는 곳, 있으나 마나한 곳이 있다. 마찬가지로 사람 중에도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 있으나 마나한 사람, 있어야할 사람이 따로 있다.1950년대 말 광주에서 중학교를 다니던 때다. 졸업을 며칠 앞둔 2월 하순 마지막 국어과 수업시간이었다. 국어과 담임 박진철 선생이 "사람 중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 있으나 마나한 사람, 있어야할 사람이 따로 있다"라며 "여러분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던 그곳에서 반드시 있어야 할 사람이 돼야 한다"고 했다
기고
충청일보
2024.03.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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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론] 김복회 전 오근장 동장음악학원 동료가 지인이 바이올린 연주를 한다며 같이 가자고 했다. 음악회 당일 비가 내리고 어두웠지만 모처럼 음악을 들으러 간다 하니 좋았다. 음악회를 언제 가봤는지 잘 생각나지도 않았다. 바쁘다는 핑계로 음악회나 전시회 등을 한동안 외면하며 지낸 것 같다. 직장 다닐 때는 일한다는 이유로 못 다녔다지만 퇴직하고도 지금까지 제대로 관심 갖지 못했다.정말 오랜만에 연주회다운 연주를 보러 가는 것 같았다. 공연장에 도착하여 팸플릿을 받고 보니 청주시립교향악단의 기획연주로 타이틀이 ‘내 마음의 클래식’이
충청시론
충청일보
2024.03.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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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정치학박사·한국경비협회 중앙회장봄철이 되면서 선선한 날씨에 많은 사람이 다시 등산을 시작한다. 산악인구가 많은 만큼, 노후에 관절염을 앓는 인구수도 많아진다. 문제는 이때 이런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겪는데도 병원에 가지 않고 민간요법에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효과를 제대로 볼지는 알 수 없고, 오히려 상태가 나빠져 병원을 찾으면 너무 늦을 수 있다. 그러므로 오래 취미생활을 즐기려면, 내 몸을 먼저 잘 알고 적절한 처방을 하여야 한다.우리 몸에서 단 3mm 밖에
생활안전이야기
충청일보
2024.03.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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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사색] 정우천 입시학원장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22대 총선이 며칠 앞이다. 정치인과 비둘기는 먹이를 줄 때는 고개를 숙이지만, 하늘로 날아가면 먹이를 준 자에게 똥을 싼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말이 있다. 농담으로 나온 말이지만 요즘 같은 선거철이면 공감을 갖게 되는 말이다.사전적 의미로 정치는 통치와 지배 이에 대한 복종 협력 저항 등의 사회적 활동의 총칭이다. 결국 정치는 자신 혹은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집단의 욕망을 실현하려는 의지에 상대방을 복종시키고 통제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질서를 유지 강화하려는 행위이다. 이 집단의
목요사색
충청일보
2024.03.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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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충북 지역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을 내놨다. 핵심 내용은 오송을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하버드대학 등 주요 대학과 벤처기업 등이 몰려 있는 바이오 분야 대표 클러스터로,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국빈 방미 당시 보스턴을 찾은 바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오후 충북 청주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24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향후 50년간 충북의 경제를 일으키고 대한민국의 도약을
사설
충청일보
2024.03.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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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최철원 국립괴산호국원 실무원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따뜻함과 추위가 서로 교차하고 있다. 3월 26일은 우리의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가 순국하신 114주년 되는 날이다.아직까지 안중근 의사의 유해는 효창공원의 가묘로 안장되지 못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을 수 있을까. 필자의 얄팍한 생각으로는 쉽진 않다고 본다. 이미 114년이 흐른 유해는 진토가 되어 흙으로 돌아갔을 것이기 때문이다.요즈음 파묘라는 영화가 인기가 있다. 우리 조상은 명당에 묘를 잘 써야 자손 대대로 무탈하고 번영을 기원하여 왔다. 일제의 을사늑약의
기고
충청일보
2024.03.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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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이현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침구과 병원장흔히 척추의 압박 골절은 산업재해나 교통사고 등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척추의 골절은 외상이 없이도 발생할 수 있는데, 고령층에서 다발하는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 골절이 대표적인 예이다.◇ 골다공증성 골절이란 무엇인가?먼저 골다공증이란, 골량의 감소와 미세구조의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으로, 뼈가 약해져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골절이나 이차적 구조적 변화가 동반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으므로 ‘조용
건강칼럼
충청일보
2024.03.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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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노기섭 청주대학교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교수한국 사회는 현재 저출생 시대와 인구 감소로 인해 교육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의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대학은 교수 수를 줄이고 학과를 통폐합하거나 없애는 등 다양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삭감은 대학의 연구 기능을 약화하고 있으며, 학문의 균형 발전을 위협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대국민 의료 서비스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 분야의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4.03.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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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성경은 구약의 창세기부터 신약의 요한계시록까지 총 66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페이지 수만 해도 1000페이지가 훨씬 넘는 엄청난 분량이다. 그러다보니 성경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그런데 마태복음을 보면 한 율법사가 예수에게 성경이 말하는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지 묻는 장면이 있다. 성경의 핵심만을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물음이 아닐 수 없다. 예수의 대답은 곧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일 것이기 때문이다.예수는 이 율법사의 질문에
수요단상
충청일보
2024.03.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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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 물꼬를 트며 의정 갈등 중재자로 나선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25일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면서도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뒀지만, 그에게 위임된 ‘카드’는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의정 간 접점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예견됐다.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해 ‘유연한 처리’와 ‘긴밀한 소통’을 내놓았지만, 정작 최대 이슈인 의대 정원 증원 규모에 대해선 “어떤 방향성을 제가 제시하는 건 혼란을
사설
충청일보
2024.03.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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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노재형 상당구 주민복지과 주무관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탐욕이 없는 것이다’라고 정의되어 있는데 이는 곧 일상생활에 모범을 보여야 할 공무원이 갖춰야 할 제일 중요한 덕목이며 시민들이 공직자들에게 가장 기대하는 가치일 것이다. 청렴이라는 가치는 모호하고 추상적일 뿐만 아니라 포괄적으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데 특히 공직자에게는 단순히 부패 행위를 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국민의 눈높이와 기대 수준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말한다.과거의 역사를 살펴보면 공직사회에서의
기고
충청일보
2024.03.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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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윤명혁 S&T농업비즈니스컨설팅 대표우수 경칩과 춘분이 지나고 확연한 봄이 찾아왔다. 새봄이 오면 만물이 소생하고 활력이 생기면서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는 좋은 시간이어야 하는데도 왠지 허전한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지금 우리는 지난겨울의 상처로 많은 아픔을 겪고 있다. 춥고 눈이 펑펑 내려야 하는데 눈은 찔끔하고 비가 내리는 날이 더 많았다. 비가 오고 흐린 날이 많아지면서 일조량이 턱없이 모자라는 현상이 나타나자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과채류 생산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우선 겨울 과일의 제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딸기는 일
충청칼럼
충청일보
2024.03.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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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철의 100세 대학] 이규철 법학박사·신중년행복디자이너◇ 집에 있는데 ‘집에 가겠다’고 한다첫째, 원인과 대응책은 치매가 진행되면, 집에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종종 집으로 가자고 한다. 치매는 기억장애나 지남력장애(시간과 장소, 상황·환경 등)로 어딘지 모르게 될 수 있다. 대책은 배회 예방 센서를 몸에 지니기, 옷이나 소지품에 이름 쓰기, 이웃에게 말해놓기 등을 해 두자. 둘째, 좋지 않은 대응 사례로는 환자가 돌아가고 싶은 것을 멈추게 하려고, 강한 말로 화를 내거나 비난하거나 한다.◇ 밤에 잠을 자지 않는다첫째, 원인
이규철의 100세 대학
충청일보
2024.03.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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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박성규 한의학 박사·예올한의원 원장1600년 지오다노 브루노는 교황 클레멘스 8세의 명령에 따라 화형에 처해졌다. 과학적 관찰과 합리적 추론으로 ‘지구는 돈다’ ‘태양은 수많은 항성 중 하나일 뿐이다’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8년 간의 고문과 회유에도 불구하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지금은 상식적인 주장이 당시에는 신성모독으로 치부되었다. 교황이나 성직자만이 아니라 당시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이었다. 마녀재판이나 마녀사냥 등 어처구니없는 역사적 사건들도 집단 무지와 편견으로부터 기인되었다.60년대 어느 부농이 늦게 아들을
건강칼럼
충청일보
2024.03.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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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으로 치닫고 있던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 ‘조정과 봉합’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서로의 잘 잘못을 떠나 이 같은 시도 자체는 유의미한 일이다.변화의 조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나왔다.한 위원장은 지난 24일 오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를 만난 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 달라”고 대통령실에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면서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 달라”고
사설
충청일보
2024.03.25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