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대학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한 n사는 뛰어난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 회사는 보육센터를 졸업한 후 정작 회사는 충북 청원군 부용산업단지에 차렸다. n사는 보육센터를 졸업하면서 대덕특구입주를 강력히 희망했지만 특구 입주가 무산돼 대덕과 바로 붙어있는 부용면에 입주키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부용면은 2년전 대덕특구 범위확대 논란 당시 청원군 현도면 등과 함께 특구범위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었던 지역이다. 행정구역으로야 엄연히 나뉘어져 있지만 지리적으로 볼때는 대전시와 붙어있는 지
국가 유일의 연구개발특구인 대덕특구가 앞으로도 독점적인 지위와 위상을 고수할 수 있을런지는 미지수다. 대덕특구 출범당시에도 타 지자체의 견제가 심하기도 했었지만 최근에는 광주와 포항 등 상당수 지자체가 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이는 역으로 30년간 연구단지로 국가의 집중적인 지원과 혜택을 받아온 대덕특구가 타지자체로부터 만만한 경쟁상대로 비춰졌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자승자박이란 얘기다.글 싣는 순서1. 특별한 것 없는 특구 전락 우려 2. 초일류 혁신 클러스터로서의 위상과 과제3. 기업중심
대덕연구개발특구가 28일로 출범 2주년을 맞는다. 지난 30여년간 국가대표 연구단지로 우리나라의 r&d 역량을 견인했던 대덕특구는 이제 다시한번 대한민국 차세대 성장동력의 중핵으로서 특명을 부여받고 있다. 하지만 대덕특구는 특구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과거 연구단지 수준에서 업그레이드 되지 못한채 여전히 제자리를 찾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심심치 않게 제기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본보는 출범 2년을 맞은 대덕특구의 현주소와 향후 발전방향을 긴급 점검한다. / 편집자 주◇ 겉만 번지르 vs 기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