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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김재국 문학평론가·에코 색소폰 대표유독 비가 자주 내리는 봄이다. 봄비를 촉촉하게 맞은 봄꽃은 더욱 생기가 넘친다. 꽃잎에는 빗방울이 송골송골 맺히고 꽃받침은 물을 머금어 탱탱하게 부푼다. 봄비 맞은 꽃잎은 선명한 색을 띠고 진한 향기를 풍긴다. 그것은 우리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해주며 새로운 영감과 감동을 준다. 이 비가 그치면 봄꽃은 활짝 피어나 화사한 자태를 한껏 뽐낼 것이다.봄꽃은 지역마다 피는 시기가 다르나 최근 온난화 현상으로 앞당겨지고 있는 듯하다. 남쪽 지방은 3월부터 중부 지방에서는 4월, 북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4.04.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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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임명옥 우송대학교 교수외국 학생을 대상으로 ‘인성’ 강의를 하고 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자기 알기’와 ‘자기 보살피기’에 대해 설명한다. 학생들의 한국어가 충분히 유창한 것은 아니어서 어려움이 적지 않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필자의 흑역사라고 할만한 사진, 잘못, 상처 등을 끄집어내어 사례로 들 때가 있다. 간혹 필자의 어리숙함을 과하게 구체적으로 얘기하다 보면, 훅하고 뜨거운 부끄러움이 올라오기도 한다. 필자의 부끄러움이 클수록 학생들은 강의 핵심을 좀 쉽게 이해하는 거 같다. 그렇다고 부끄러움을 자초할 수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4.04.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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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노기섭 청주대학교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교수한국 사회는 현재 저출생 시대와 인구 감소로 인해 교육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의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대학은 교수 수를 줄이고 학과를 통폐합하거나 없애는 등 다양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삭감은 대학의 연구 기능을 약화하고 있으며, 학문의 균형 발전을 위협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대국민 의료 서비스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 분야의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4.03.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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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김재국 문학평론가·에코 색소폰 대표우리가 길을 걷을 때 수시로 맞닥뜨리는 것이 고개다. 고개를 넘다보면 평지를 만나고 그것이 이어지는가 하면 다시 고개가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역사도 이와 유사하다. 과거엔 외세의 침탈로 위태로운 시기가 많았다면 현실은 내부적 갈등이 심각한 편이다. 빈부격차와 세대격차 및 성별차이과 이념차이로 나라가 혼란스럽다.나라가 이 지경이니 정이 달아날 만도 한데 '국뽕'이란 말에 귀가 솔깃하니 애국심은 타고나는 것이 분명하다. 국뽕은 최근 유튜브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단어이다. 이 말은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4.03.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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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임명옥 우송대학교 교수‘재미있게’ 가르쳐야 한다고 아버지는 자주 말씀하셨다. 그럴 때마다 필자는 ‘어떻게 매일 재미있게 가르쳐요. 교사가 개그맨도 아니고’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딸이 좋은 선생이 되었으면 하는 아버지의 바람을 알기에, 늘 재미있게 가르치고 싶었다. 과한 표정 연습을 하고, 웃긴 영상도 찾고, 아주 친절한 수업 자료를 만들었지만, 수업이 성공하는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았다. 그럴 때면, 요즘 학생들이 열정이 없다고 은근슬쩍 학생들 핑계를 대며 스스로를 위로했다.중국인 학습자 26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4.03.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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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노기섭 청주대학교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교수‘공리(公理)’라는 것은 이론 체계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근거가 되는 명제를 말한다. 너무나 자명한 진리이므로 증명할 필요가 없으며, 다른 명제들의 참과 거짓을 증명하는 데 사용되는 원리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가정으로 불리며 영어로는 ‘엑시옴(axiom)’이라 부른다. 명제라는 것은 참과 거짓을 어떤 논리적 판단 내용을 언어나 기호 등으로 표현한 것이다. 명제는 주로 ‘A는 B이다’라는 형태를 취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수많은 공리로 구성되어 있다.국가나 사회의 발전이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4.02.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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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김재국 문학평론가·에코 색소폰 대표최근 케이블 방송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소년시대’ 10부작을 시청하였다. 드라마는 1989년 충청남도 온양과 부여를 시공간적 배경으로 학교폭력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은 또래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고등학생이다. 그는 아버지의 불미스러운 일로 부여농고로 전학을 온다. 전학 온 학교에서 짱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겪는 주인공의 갈등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된다.일부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내용이 비현실적이고 폭력적 장면이 많다는 이유로 비판을 한다. 하지만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인 1980년~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4.02.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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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임명옥 우송대학교 교수‘중학교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PPT에 넣어 보는 게 어때’라고 학생에게 말했다. 학생은 사진이 없다며 고개를 숙인다. 이유를 물어봐도 되겠냐고 했더니, 대답이 기가 막혔다. 중학교 들어가자마자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는데, 친구 중 한 명이 필자의 학생을 가리키며 못생겼다 했고, 그 후 3년 동안 사진을 찍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사진 한 장 없다는 것에 적지않이 놀랐다. 학생을 보며 ‘예쁜데’라고 했더니 ‘절대 그럴 리가 없다’는 표정으로 필자를 쳐다보는데, 차가운 강철같은 의지까지 느껴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4.02.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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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노기섭 청주대학교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교수인공지능의 능력과 관련해 최근에 큰 관심을 끌게 된 사건이 있었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이 전체 인력의 6%에 해당하는 1만 2천 명을 해고했는데 올 초에도 수백 명을 감축하고, 아마존, 디스코드, 유튜브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해고 인원이 증가하는 것도 주목할 점이지만, 광고, 영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고가 발생하는 것이 더 큰 특징이다.미국 언론에 의하면 이러한 현상은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에 투자하면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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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4.01.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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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김재국 문학평론가·에코 색소폰 대표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아침이 밝았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이런저런 인사 메시지를 받았다. 그중에서 ‘갑진년 새해 좋은 꿈을 꾸었냐?’라는 희망적 메시지를 가장 많이 받은 듯하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필자는 아직 새해 유의미한 꿈을 꾸지 못했다. 하지만 어떤 이는 승진이나 합격의 꿈을, 어떤 이는 선량이 되는 꿈을 꾸었을 것이다. 특히 총선이 치러지는 해인만큼 선량에 선출된다는 것은 중요한 꿈이 아닐 수 없다.꿈은 수면 중에 우리가 경험하는 이미지, 감정, 사건, 상황 등과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4.01.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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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임명옥 우송대학교 교수“여러분이 수업에 이렇게 집중을 못하는 걸 보니, 내가 못 가르치는 거지. 내가 학교를 떠날 때가 됐나보다.” 학기 말이 다 돼가는데도 수업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이 많지 않아, 화가 나서 푸념이 불쑥 나와 버렸다. 뱉은 말 주워 담기는 늦은 거 같고, 허둥지둥 수업을 계속하려고 할 때, 수업 시간에 관심이 통 없던 몇몇 학생이 입은 뻥긋도 하지 않고, 오로지 손짓, 발짓, 눈짓 등 온몸으로 뭔가를 표현하는데, 신기하게도 금방 이해가 됐다.“우리 잘못이에요. 가지 마세요.” 필자의 착각이었을까? 아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4.01.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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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김재국 문학평론가·에코 색소폰 대표최근 우리 정치판에 ‘암컷들이 설친다.’라는 말이 논란의 중심에 선 적이 있다. 어떤 정치인이 동료 정치인 출판 기념회에서 한 말이다. 당시 사회자가 한국 정치를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 비유하였다. 그러자 문제의 정치인이 “동물농장에서도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라고 주장하여 여성 비하 파문을 일으킨 것이다.이러한 주장은 1859년 발표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 토대를 둔 진화론의 입장과 유사하다. 진화론에서는 생물은 생존 경쟁에서 승리한 개체가 살아남으며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3.12.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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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임명옥 우송대학교 교수가끔 한자를 보면서, 이 글자를 처음 만든 사람은 무슨 마음이었을까 생각하는 취미가 있다. 어미 모(母) 글자는 여자 여(女)에 두 점이 더해져 만들어진 글자이다. 두 점은 엄마의 젖가슴을 표시한 것이리라. 그리고, 어미 모(母) 위에 사람 인(人)을 놓아 ‘늘, 항상, 영원하다’는 뜻인 매양 매(每)자를 만들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나를 사랑하고, 보호하려는 마음이 간절한 분이 내 어머니요. 침 튀겨가며 부풀려서 내 자랑을 해도 허물이 되지 않는 분도 내 어머니이다. 매(每)자를 보면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3.12.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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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노기섭 청주대학교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교수한 달 전 즈음에 천안 소재 모 고등학교 학생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필자가 충청일보에 기고한 인공지능 윤리와 관련 글을 보고서 직접 찾아와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인공지능에 관심 있다는 학생이 직접 찾아오겠다는데 마다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 결국 날짜를 정하고 그 학생과 인터뷰하게 되었다. 방문하는 학생의 목적이 진로와 관련된 직업인으로부터 멘토를 받을 수 있는 교내 '커리어 인턴십'이라는 프로그램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되어 '고등학생의 진로'와 관련된 내용을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3.12.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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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눈] 김재국 문학평론가·에코 색소폰 대표지난 2월부터 에코 색소폰 동호회 회원들과 매월 한 번씩 색소폰 연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이다 보니 의상이나 연주곡 선정에 이르기까지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연주 봉사활동이 처음엔 서툴고 긴장의 연속이었으나 횟수를 거듭할수록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귀한 손님을 맞이하듯이 손꼽이 기다리는 회원도 없지 않다.사회봉사(volunteerism)란 자발성을 의미하는 라틴어‘voluntas’에서 유래하여 개인의 자유 의지에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3.11.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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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노기섭 청주대학교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교수얼마 전부터 우리나라에 일고 있는 재밌는 현상 중 하나는 '코딩 열풍'이다. DNA(Data, Network, AI) 기술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으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이 성능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자연스럽게 코딩에 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일반 사람들은 누군가 코딩을 잘하면 인공지능도 쉽게 이해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미래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인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그러다 보니 대학에서는 교양 필수 과목으로 코딩 과목을 배치하고 있다.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3.11.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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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김재국 문학평론가·에코 색소폰 대표# 경기도 모 초등학교 A교사는 2021년 12월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담임을 맡은 반 한 학생이 수업 중에 페트병을 자르다 다쳐 학교 안전공제회로부터 치료비를 보상 받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학부모는 휴직을 하고 군 복무 중인 교사에게 치료비를 요구하여 8회에 걸쳐 매달 50만원씩 총 400만원을 송금했다. 어떤 학부모는 가정학습과 등교 중지, 질병, 조퇴 등으로 장기 결석한 학생을 지속적으로 출석 처리를 강요했다는 것이다.# 서울 모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B교사는 지난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3.10.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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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노기섭 청주대학교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교수지난 6월 흥미로운 일이 가디언 및 USA 투데이지에 보도된 적이 있다. 미국 공군의 인공지능 드론이 임무 완수에 방해된다고 판단하여 해당 드론 조종사가 근무하는 아군 기지의 통신탑을 파괴한 사건이었다. 물론 가상 시뮬레이션이라서 실제로 사람이 다치거나 물적 피해는 없었다. 인공지능에 조종사가 ‘파괴 중지’ 명령을 내리면 즉시 중지하는 로직을 포함하고 있었지만, 목표물 파괴 성공에 점수를 더 받도록 학습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군 내부의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군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3.10.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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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김재국 문학평론가·에코 색소폰 대표필자는 음악으로 시작하여 음악으로 마무리하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30년 이상 문학을 했던 사람이 음악의 세계로 빠져든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과거에도 음악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요즘처럼 하루를 온전히 음악에 몰입해 본 적은 없다. 음악은 소리 중심으로 이루어지나 박자나 선율, 화음, 음색 등은 수학적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만큼 치밀한 계산속에서 이루어지는 영역에 문학 전공자가 덤볐으니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당연지사다.그래도 생각해보면, 우리 삶이 언어를 사용하는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3.09.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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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노기섭 청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학부 교수언제부터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컴퓨터가 우리 삶을 많이 바꾸고 있다는 것에 대부분 독자는 동의할 것이다.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원은 무선 통신 기반의 IT 기술로 대체되었다. 고객 지원을 위한 콜센터 직원들은 인공지능 챗봇으로 서서히 바뀌고 있다.수많은 언어의 번역을 ‘파파고’, ‘구글 번역’ 등이 척척 해주고 있다. 음식을 제공(서빙)하는 직원은 영상 및 상황인식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대신하고 있으며, 식당에서 주문은 터치 패드에 입력하여 음식을 주문하는 세상이다. 자동차에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3.09.12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