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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敗塗地 일패도지一 한 일: 하나, 오로지敗 깨뜨릴 패: 깨뜨리다, 무너지다塗 진흙 도: 진흙, 칠하다地 땅 지: 땅, 토지의 신 풀이-한 번 패배를 당해 넘어지면 다시는 일어설 수 없게 된다는 뜻이다. 유래- 진시황이 죽고 난 뒤, 진승이라는 자가 반란을 일으켜 진나라 군대를 무너뜨리고 진나라를 점령하여 스스로 왕이 되었다. 이렇게 나라가 혼란해 지자 각처에서 군현의 수령을 죽이고 군사를 일으키는 자가 늘어났다. 패현의 현령도 진승 편을 들려고 부하인 소하와 조참에게 상의를 했다. 그러자 지금 진나라의 탄압을 피해 도망 중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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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12.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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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卽制人 선즉제인先 먼저 선: 먼저, 나아가다卽 곧 즉: 곧, 가깝다制 마를 제: 마르다, 억제하다人 사림 인:사람, 타인풀이-선수를 쳐서 남을 제압한다는 말로 남보다 먼저 일을 감행하여 유리한 위치를 확보한다는 뜻이다.유래- 기원전 209년 7월, 안휘성 대택향에서 진승, 오관이 농민군을 결성하여 진나라의 폭정에 항거하며 하남성에 이르러는 옛 6국의 귀족세력들과 합세하여 진의 수도 함양을 향하여 진격했다. 강동의 회계군수 은통도 이에 호응하려고 오중의 실력자인 항량을 불러 의논했다. 은통은 이렇게 말했다. "강서지방은 다 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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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12.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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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城湯池 금성탕지金 쇠 금: 쇠, 황금城 성 성: 성, 도읍湯 넘어질 탕: 넘어지다, 쓰러지다池 못 지: 못, 해자 풀이-금성은 매우 견고한 성이며, 탕지는 성을 빙 둘러 물길을 만들어 놓아 그 경계와 방어가 빈틈이 없어 공격하기 어려운 성을 말한다. 유래-진시황이 죽고 2세가 즉위하자 옛 육국의 땅에서 난이 일어나 군현의 장을 죽이고 각자가 왕이 되었다. 그 중 무신이라는 자가 조의 옛 땅을 평정하고 무신군이라 했다. 지방 수령들은 공포에 떨며 자기를 보호하려고 애쓰게 되었다. 이를 본 괴통(?通)이라는 책사가 현령인 서공(徐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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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11.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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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懸齒牙 불현치아불 아닐 불: 아니다, 말라(금지의 뜻)懸 매달 현: 매달다, 달아매다齒 이 치: 이, 나이牙 어금니 이: 어금니, 송곳니 풀이-치아 사이에 넣을 만한 것이 되지 못한다는 말이다. 즉, 의논의 가치가 없다는 뜻으로 문제가 되지 않음을 말한다. 유래-진나라 2세 황제 첫해에 반란을 일으키고 진승이라는 자가 왕위에 오르고 나라 이름을 장초라고 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 반란의 보고를 받은 2세 황제 호해는 여러 신하들을 모아 놓고 해결책을 의논했다. 이에 진승은 반역자이므로 바로 군사들을 보내 토벌해야 한다고 중지가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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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11.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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傍若無人 방약무인傍 곁 방: 곁, 성(姓)씨의 하나若 같을 약: 같다, 만일無 없을 무: 없다, 말라人 사람 인: 사람, 타인 풀이-곁에 아무도 없는 것과 같이 타인의 입장이나 형편을 살피지 않고 언행을 제멋대로 하는 것을 말한다. 즉, 무례하게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켜 주로 쓰는 말이다.유래-전국시대 위나라에 진시황을 암살하려다 실패한 형가가 있었다. 그는 책을 읽는 것과 검을 쓰는 것을 즐겼다. 위나라에 정치에 대한 의견을 진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 후로는 여러 나라를 떠돌아다니며 각지에서 기인과 호걸들을 사귀었다. 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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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11.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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指鹿爲馬 지록위마指 손가락 지: 손가락, 가리키다鹿 사슴 록: 사슴, 권좌의 비유爲 할 위: 하다, 만들다, 되다馬 말 마: 말, 큰것의 비유 풀이-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우긴다는 뜻으로 위압으로 남을 눌러 바보로 만들거나 잘못된 일을 가지고 속여서 남을 죄에 빠뜨리는 것을 말한다. 유래-에 실려 있는 내용이다. 진시황 27년 7월에 그는 순행 도중 사구의 평대(平臺)라는 곳에서 죽었다. 죽기 전에 만리장성에 가있는 태자 부소(扶蘇)를 불러 장례식을 치르도록 조서를 남겼다. 그러나 조서를 받아든 내시 조고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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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11.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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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高馬肥 천고마비天 하늘 천: 하늘, 천체高 높을 고: 높다, 뽐내다馬 말 마: 말, 산가지肥 살찔 비: 살찌다, 거름풀이-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말로 가을이 좋은 계절임을 나타낼 때 흔히 쓰는 말이다. 옛날 중국에서 흉노족의 침입을 경계하는데서 나온 말이다. 秋高馬肥(추고마비)와 같은 말이다 유래-옛날 중국은 흉노라는 북방민족에게 국경지역을 침략당하기도 하고 본토까지도 침입 당하며 약 이천 년여 동안 각 왕조마다 이에 대한 방비에 골머리를 앓았다. 진시황은 멀리 내 쫒아내고 또 이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리장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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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10.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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焚書坑儒 분서갱유焚 불사를 분; 불사르다, 화형(火刑)하다書 쓸 서; 쓰다, 기록하다, 문자坑 구덩이 갱; 구덩이, 구덩이에 묻다儒 선비 유; 선비, 유학풀이 - 책을 불사르고 선비들을 생매장한다는 말이다. 흔히 서적이나 인사들을 탄압하는 행위나 독재를 의미하는 말로 사용된다.유래 -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뒤 봉건제를 폐지하고 군현제를 실시하여 중앙집권적 제국을 세웠다. 진시황 34년(BC·213)에 신하들과 함께 함양궁에서 잔치를 베풀었을 때 순우월(淳于越)이라는 신하가 봉건제부활을 말했다. 시황제가 이 의견을 다른 신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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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10.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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奇貨可居 기화가거奇 기이할 기:기이하다, 뛰어나다貨 재화 화:재화. 물품可 옳을 가:옳다, 가히居 있을 거:있다, 살다풀이-기이한 보화를 사서 잘 보관해 두면 뒤에 큰 이익을 본다는 뜻으로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이다. 유래-전국시대 말기, 여불위(呂不韋)는 한나라의 거상으로 조나라의 수도인 한단(邯鄲)에 자주 드나들었는데, 우연히 진나라 태자 안국군(安國君)의 서자인 자초(子楚)가 인질로 이곳에 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초는 안국군의 20여명의 아들 중의 한 명으로 진나라가 조나라를 침략하지 않는 조건으로 인질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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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10.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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囊中之錐 낭중지추囊 주머니 낭:주머니中 가운데 중:가운데之 갈 지:가다, ∼의錐 송곳 추:송곳풀이-주머니 속의 송곳은 끝이 뾰족하여 주머니를 뚫고 나오는 것처럼 재주와 역량이 있는 사람은 무리 속에 섞여 있을지라도 눈에 띄게 된다는 말이다. 유래- 전국시대, 조나라 재상 평원군은 수백 명의 식객을 거느리고 있었다. 진나라가 조나라를 쳐들어 왔을 때, 평원군은 왕명을 받들어 초나라로 구원병을 요청하러 떠나게 되었다. 그는 식객 중에 문무에 뛰어난 20명을 뽑아 함께 가기로 했다. 그런데 19명까지 뽑고는 나머지 한 명을 뽑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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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10.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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鷄鳴狗盜 계명구도鷄 닭 계:닭鳴 울 명:울다狗 개 구:개盜 훔칠 도:훔치다풀이-닭 울음소리를 잘 내고 개 흉내를 잘 내어 좀도둑질을 잘한다는 뜻으로 미천한 사람이라도 나름대로의 자기 장점과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뜻한다. 유래- 전국시대 말기, 제나라 맹상군은 미천한 사람이라도 한 가지 재주에 뛰어나기만 하면 모두 받아 들여 그의 밑에 3000에 이르는 사람이 따랐다. 이 맹산군이 왕명으로 진나라에 가게 되었다. 진나라 소왕은 맹상군의 사람됨을 보고 재상으로 삼으려 했다. 그러나 다른 나라의 귀족을 재상으로 앉혀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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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09.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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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枕安眠 고침안면高 높을 고:높다, 뽐내다枕 베개 침:베개, 베다安 편안할 안:편안하다, 좋아하다眠 잠잘 면:잠자다, 쉬다풀이-베개를 높이 베고 편안한 잠을 잔다는 뜻으로 무척 마음이 한가롭고 여유가 있어 아무런 근심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고침이와'라고도 한다. 유래- 전국시대 중엽, '합종책'을 창도한 소진과 '연횡책'을 주장한 장의가 활약하던 때의 일이다. 소진은 합종책으로 진 이외의 6개국이 서로 동맹하여 진나라에 대항 할 것을 설득했고 장의는 연횡책으로 6개국이 각각 진과 동맹하여 진을 따르기를 주장했다. 장의는 진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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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09.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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漁父之利 어부지리漁 고기잡을 어:고기를 잡다, 어부父 아비 부:아버지, 연로한 사람의 경칭之 갈 지:가다, ∼의(관형격조사)利 날카로울 리:화(和)하다, 이롭다풀이-두 사람이 서로 다투고 있는 사이에 엉뚱하게도 제 삼자가 이익을 본다는 뜻이다. 유래- 전국시대에 연나라는 인접한 조나라와 제나라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어느 해 조나라가 연나라의 기근을 기회로 삼아 침략하려했다. 연나라는 많은 병사를 제나라 방어에 보냈으므로 조나라와 충돌을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연나라는 합종책으로 6개국의 재상을 지낸 소진의 동생 소대를 조나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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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09.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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遠交近攻 원교근공遠 멀 원:멀다, 세월이 오래다交 사귈 교:사귀다, 주고받다近 가까울 근:가깝다, 닮다攻 칠 공:치다, 공격하다풀이-먼 곳에 있는 나라와 사귀고, 가까이 있는 나라는 공격한다는 뜻으로 고대 외교정책의 하나이다. 유래- 위나라에서 탈출하여 "진나라는 '累卵之危(누란지위):계란을 쌓아놓은 것 같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있다. 그러나 나를 얻으면 안전할 것이다."라는 말로 진나라로 간 범수가 소양왕에게 권한 정책으로 그 내용은 이러하다. 진나라의 사신 왕계의 추천으로 목숨을 건져 진나라에 왔지만 범수는 능력을 펼쳐볼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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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09.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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累卵之危 누란지위累 묶을 누(루):포개다, 층卵 알 란(난):알, 기르다之 갈 지:가다, ∼의(관형격조사)危 위태할 위:위태하다, 두려워하다풀이-높이 쌓아올린 알이 조금만 건드리거나 흔들려도 무너져서 깨지고 마는 상태로서 아주 조급하고 위험한 상태에 처해 있는 것을 말한다. '누란위기'라고도 한다. 유래- 전국시대, 위나라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범저(范雎)는 군주들 사이를 유세하며 다니면서 출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유세가들 중의 한사람이었다. 처음에는 고향의 관리인 수가라는 자 밑에 들어가 말단 관리직에 있었으나, 그의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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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08.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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杯盤狼藉 배반낭자杯 잔 배:잔, 그릇盤 소반 반:소반, 밑받침狼 이리 낭:이리, 어수선하다藉 깔개 자:깔개, 깔다풀이-술잔과 안주접시가 이리저리 뒤섞여 있다는 뜻으로 술잔치가 절정에 오르면 그 자리가 난잡해지는 것을 말한다. 유래- 전국시대 제나라 위왕 때, 순우곤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제나라가 초나라 공격을 받게 되어 조나라로 원병을 청하러 사신으로 가서 10만 정병을 얻는데 성공하였다. 초는 제의 침공을 포기하였다. 그래서 제나라는 축하연을 베풀었다. 그때, 왕은 곤에게 물었다. "그대는 얼마를 마시면 취하는가?" 곤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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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08.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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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刎頸之交 문경지교刎 목 벨 문:목 베다, 끊다頸 목 경:목, 멱之 갈 지:가다, ∼의 (관형격조사)交 사귈 교:사귀다, 서로풀이-친구를 위해서는 목이 달아나도 괜찮다는 의미의 친교를 말한다. 또는 생사를 같이할 정도로 아주 친한 사이의 친구를 뜻하는 말이다. 유래- 화씨의 벽을 다시 찾아 귀국한 공(22회 완벽, 참조)으로 인상여는 상대부가 되었다. 그 뒤 3년이 지나서(B.C. 280) 진왕과 조왕이 민지(?池)라는 곳에서 만났을 때, 조왕이 수치를 당할 위기에서 구하고 반대로 진왕에게는 부끄러움을 주었다. 이 공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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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08.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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完璧 완벽完 완전할 완:완전하다, 일을 완결 짓다璧 둥근 옥 벽:둥근 옥, 아름다운 옥 풀이-한 점의 험도 없는 훌륭한 옥의 상태라는 말로 훌륭한 것을 있는 그대로 무사히 보전한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和氏璧화씨벽'이라고도 표현한다. 유래- 전국시대, 조나라의 혜문왕은 그의 신하 繆賢무현이 지니고 있던 和氏璧이라는 귀한 구슬을 강제로 빼앗아 소장하고 있었다. 이 구슬은 조나라의 이름난 보배로서 세상에 소문이 자자했다. 당시 서쪽에 강대해지고 있는 진나라의 소양왕이 이 소문을 듣고 자기가 이 구슬을 가지고 싶어 했다. 그래서 조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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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08.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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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車覆轍 전거복철前 앞 전:앞, 나아가다車 수래 거:수레, 도르래覆 뒤집힐 복:뒤집히다, 넘어지다轍 바퀴자국 철:바퀴자국, 행적풀이-앞서가던 수레가 뒤집혀진 것을 보았으면 그 수레가 지나간 흔적을 따라 가지 말라는 뜻으로서 다른 사람의 실패를 보고 스스로 조심하여 이와 같은 실패를 하지 말라는 교훈의 말이다. 유래- '한서, 가의전'에 나오는 이야기가 있으나, 이보다 앞선 전국시대의 이야기로 소개한다. 전국 7웅 중의 하나인 위나라 문후가 어느 날, 공승불인이라는 하급관리에게 술자리의 진행을 보게 하고 여러 대신들과 주연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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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07.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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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百年河淸 백년하청百 일백 백:일백, 모든年 해 년:해, 연령河 강 이름 하:황하, 강淸 맑을 청:맑다, 탐욕이 없다풀이-황하의 물이 맑아지기를 백년을 기다린다는 말로, 아무리 오래 되어도 이루어지기가 어려운 것을 말한다. 百年待河淸(백년대하청)이라고 하기도 한다. 유래-B.C 565년, 정나라가 채나라를 침범하여 채나라의 관리 섭을 잡은 일이 발생했다. 채나라는 강대국 초나라의 속국이었기에 그해 겨울 초는 정나라를 토벌하러 왔다. 정나라의 지도자들이 급히 모여 대책을 논의 했는데, 의견이 둘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초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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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환
2013.07.22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