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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경기불황의 골이 깊어져만 가고 있다. 새해 들어서도 고금리와 고물가는 여전하고 잠시 숨을 돌렸던 환율도 다시 들썩이고 있다. 연초 본격화된 에너지가격 인상은 가뜩이나 움츠러든 서민들의 어깨에 무게를 더했다. 고진감래라는 말로 위로하기에는 너무 쓰디쓴 현실이다. 고물가 고금리…허리띠 졸라매다 숨 막힐 지경지난해 하반기 상승세가 주춤했던 소비자 물가 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올 들어 전기 가스 등 에너지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택시를 비롯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도 인상이 예고돼 있어 고물
창간 77주년 특집
이용민 기자
2023.02.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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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의 77회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울러 전국의 충청일보 독자 여러분과 임직원 여러분,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 경영을 맡아 충청일보를 건강한 새 시대의 언론으로 이끌어 오고 계신 조승남 회장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충청일보는 해방 이듬해인 1946년 정부 수립 전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충청 지역민들의 의지를 담아 3월 1일 창간호를 냈습니다. 이후 충청일보의 역사는 곧 충청도의 역사였으며 충청인이 살아온 세월을 증언하는 가장 공정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한수(漢水) 이남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이라는 수식어가 말
창간 77주년 특집
충청일보
2023.02.2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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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밤하늘, 별들이 궤적을 그리며 화려한 시간 여행을 한다.별들은 자기 자리에 머물고 있는 듯 보인다.하지만 그들은 북극성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끝없이 돈다.자성과 혁신으로 성장해 온 충청일보가 올해로 창간 77주년을 맞았다.하루도 빠짐 없이 바삐 움직이는 별처럼 쉼 없는 연단과 채근을 통해 부족함을 채운다.별이 지고 새 아침이 온다.우리가 추구해온 혁신이 진정으로 이 시대의 요구와 사명을 온전히 수납했는지 돌아본다.창간 100년을 향해 내딛는 이 길에 성원과 격려로 지켜준 독자들의 애정 어린 동행을 소망한다./글·사진=목성균기
창간 77주년 특집
목성균 기자
2023.02.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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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가 세상에 나온 지 어언 77년. 희수(喜壽)의 기쁨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 일흔일곱 해를 지나는 동안 함께 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충청권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신문사인 충청일보에는 세월의 모진 풍상을 맞으면서 쌓아온 원숙미가 있고, 충청도민들의 애환과 우리 고장의 현대사가 아로새겨져 있습니다.1946년 3월 1일 지령 1호부터 1977년 8월 24일 지령 10000호, 2014년 5월 22일 지령 20000호 그리고 지령 22171호까지. 한발 앞서 바람을 맞는 고단함에 좌절하고 절망할 때도 있었지만
창간 77주년 특집
충청일보
2023.02.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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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걷고 느끼고, 즐기는 사람 중심 도시를 꿈꾸고 있다. 민선 8기를 이끄는 이범석호에 시민의 상상력을 실어 청주시의 '노잼' 타이틀을 버리고 '꿀잼' 도시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청주시는 '꿀잼 도시'를 향해 시민과 함께 상상하고 있다.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해서다. 다양한 인프라를 연계, 스토리텔링을 통해 콘텐츠 융복합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생태·역사·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공원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무심천·미호강에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문화힐링 수변공원을 조성, 시민의 여가와 휴식이 가능한 공간
창간 77주년 특집
최영덕 기자
2023.02.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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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 안정으로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 한전법에 명시된 한국전력공사의 설립 목적이다. 전기는 그 사용량이 경제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쓰일 만큼 산업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다. 충북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태양광 등 고부가가치 산업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력 사용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차질없는 전력 공급이 중요한 시점이다. 지역 상생 발전이란 목표 속에서도 대민 서비스와 안전 문제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김영관 한전 충북본부장에게 2023년 계획을 들어봤다. 2023년 충북본부의 경영 지향점은 무엇인가. "2023년에는
파워인터뷰
이용민 기자
2023.02.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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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너도 또한 바람이 난 게 분명쿠나봄볕 눈 떴다 하나 아직은 바람이 차거늘어쩌자고 요다지도 요염한 낯빛 서두는가? 막무가내로 길손의 바지춤을 잡아채는가?
장문석의 발길:디카詩
충청일보
2023.02.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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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國(미국)과 中共(중공)은 양국간 關係(관계) 正常化(정상화)를 촉진하기 爲(위)해 가까운 장래에 워싱턴과 북경에 각각 공식 연락사무소를 設置(설치)하기로 合意(합의)했다고 22日(일) 워싱턴과 북경에서 同時(동시) 發表(발표)되었다.이 같은 양국간의 關係 進展(진전)은 이날 워싱턴과 북경에서 同時에 發表된 共同(공동) 코뮤니케이에 依(의)해 發表되었다.헨리 키신저 미국 대통령안보담당특별보좌관은 이날 記者會見(기자회견)을 갖고 연락사무소가 양국 간의 엄격히 公式的(공식적)인 外交部門(외교부문)을 除外(제외)한 모든 問題(문제)들과
다시보는 충청일보 '50년 전 오늘'
김명기 기자
2023.02.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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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면에서 물 맑고 경치 좋기로 이름이 난 사담 부락을 지나 남쪽으로 5m 폭으로 넓게 닦아진 길을 따라 숨이 막힐 듯한 협곡을 20분쯤 가노라면 길 옆에 묵묵히 서 있는 거대한 느티나무를 볼 수 있다.이 지점이 바로 경북 용화와의 접경으로 이 나무 밑에 앉아 쉬노라면 남쪽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진 넓은 용화평야가, 그리고 시야를 가로막는 아름다운 국립공원 속리산 뒷모습이 일목요연하게 나타난다.문장대를 비롯한 수많은 바위들이 조화를 이루어 장관이 아닐 수 없다.수령 9백90년, 높이 15m, 둘레 5.5m, 면적 3백㎡의 거목인 이 나
다시보는 충청일보 '50년 전 오늘'
김명기 기자
2023.02.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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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담그는 날부디 길운은 들이시고 액운은 물리시어희로애락 세상사 잘 숙성시키시옵고늘 변함없는 두레상의 장맛을 주소서
장문석의 발길:디카詩
충청일보
2023.02.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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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철 충북 옥천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새로운 성장·새로운 도약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황 군수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주민 곁으로 다가서서 군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군정을 이끌어가고 있다.현장에서 행동으로 나서는 황 군수의 '젊은 리더십'은 직원들에게는 열정을, 군민에게는 신뢰감을 심어주고 있다.민선 8기 옥천군정의 도전과 혁신은 신속히 실행되는 현재진행형으로 기분 좋은 변화를 끌어내고 있는 황 군수를 만나 지난해 성과와 앞으로 군정 운영 계획을 들어봤다. - '교육
2023신년인터뷰
이능희 기자
2023.02.1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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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최재구 군수는 '첫번째 50대 젊은 군수'라는 수식어에 맞게 군정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끊임없는 소통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내일, 하나된 예산'을 목표로 힘차게 달리고 있는 최 군수를 만나 지난해 소회와 새해 각오를 들어봤다. -지난해 가장 보람 있었던 일과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새로운 내일, 하나된 예산'이라는 군정구호로 힘차게 출발한 민선8기가 어느덧 새해를 맞이하고 한 달이 지났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군정 발전을 위한 노력에 항상 힘을 보태주시고 성원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먼저 진심 어린 감사의
2023신년인터뷰
박보성 기자
2023.02.0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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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골장미도 나팔꽃도 해바라기도 피었다 따뜻하다, 환하다그러나 작은 구멍 너머는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다춥고 어두운, 아직 해 뜨지 않은
장문석의 발길:디카詩
충청일보
2023.02.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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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하오 4시 4분께 괴산군 연풍면 행촌리 이화령고개(해발 5백m 지점)에서 경기여객 소속 경기영5-199호 직행버스가 높이 1백30여m 계곡 아래로 굴러 떨어져 승객 10명이 숨지고 6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지난 72년 8월 소수면 고마리 교통사고 이후 괴산군 내에선 두 번째로 큰 사고를 낸 이 사고는 전기 직행버스(운전자 원복남·35)가 경북 문경군 점촌에서 승객 70명을 태우고 서울로 오다 이 같은 참변을 당한 것인데 사고 원인은 과속으로 인한 운전 부주의로 밝혀졌다.이 사고로 중경상을 입은 환자들은 충주 시내 소재한 (사고
다시보는 충청일보 '50년 전 오늘'
김명기 기자
2023.02.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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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충남교육 최초로 3선 교육감이 됐다. 지난 8년간 그래왔던 것 처럼 남은 임기 동안에도 늘 학생과 학부모, 도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미래교육에 온 힘을 쏟겠다는 김 교육감. 그는 올해에는 코로나19가 가져온 교육격차와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한 교육회복에 집중하고 디지털 전환, 생태전환 등 대전환의 시대,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미래교육 2030'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새해를 맞아 김 교육감을 만나 지난해 소회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충남교육 최초의 3선 교육감으로서 지난 6개월을
2023신년인터뷰
충청일보
2023.02.0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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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연충남도의회의장(사진)은 올해 더낮은자세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보였다. 특히 도민을 중심에 두고 여야를 떠나 모든 의원이 똘똘 뭉쳐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품은 조의장과의 신년인터뷰를 통해올해의정 목표와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제12대 의장으로 첫해를 마무리했다. 소회는."12대 의회 의장으로 활동한 지 어느새 반년이 훌쩍 지나 해가 바뀌었다. 스스로 지난해를 돌이켜보니 여러모로 미흡했던 것 같은데, 220만 도민이 체감하기에는 어땠을까 심려된다. 재선의원도 있지만 대다수가 초선의원인 것
2023신년인터뷰
박보성 기자
2023.02.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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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정은 올해 사상 최초로 국비 9조원 시대를 열었고, 아산에 상급 종합병원인 국립경찰병원 분원을 유치했으며, 내포신도시 종합병원도 3년을 앞당겨 오는 2026년 3월 개원을 확정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와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선포를 통해 미래먹거리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논산·계룡의 국방특화 클러스터, 서해안권의 국제 해양 레저 관광벨트, 공주·부여·청양의 백제문화권 등 지역의 특징을 살린 발전 전략으로 균형발전도 꿰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를 만나 올해 계획등에 대해 들어봤다. 정부의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국
2023신년인터뷰
박보성 기자
2023.02.0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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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7기까지 12년만에 시정을 교체한 민선 8기 박경귀 시장은 신정호 아트밸리를 기치로 한 문화예술의 도시와 참여자치로 구현하는 행복도시 아산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아산형통을 여는 등 지역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또한 취임 6개월 여만에 시민들의 염원인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와 곡교천 아트 리버파크 통합하천사업 공모에 선정돼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박 시장의 새해 시정 운영에 대해 들어 봤다. 2023년 주요 시정방향은."2023년 아산시는 양적
2023신년인터뷰
정옥환 기자
2023.02.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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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국민의힘·청주13·사진)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도의원들의 역량 강화에 매진해 왔다. 도민 중심의 신뢰받는 도의회 구현을 위해선 도의원들의 의정 활동 역량 강화가 필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개원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의원 연찬회를 열었다. 도의회 운영 관련 규정, 예산안 심사 기법, 조례 제정 절차 등 다양한 교육을 도의원들에게 제공했다. 기초를 다진 도의원들이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새해를 맞아 지난해 성과와 앞으로 도의회 운영 계획을 황 의장에게 들어봤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1주년, 지방의회
2023신년인터뷰
배명식 기자
2023.02.0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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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회의어젯밤 화재 현장에 출동했던 대원 여러분고생 많으셨습니다 1,2대원은 눈마저 시뻘게졌군요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만화재는 진압보다 예방이 최우선임을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명심합시다
장문석의 발길:디카詩
충청일보
2023.02.02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