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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조선조의 세 번째 임금이었던 태종이 임금의 자리에 오르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다. 왕자들이 많다보면 임금의 자리는 하나뿐이므로 왕자들은 은근히 군침을 서로 흘리게 마련이다. 그러면 자연히 군침을 흠뻑 흘리게 뜸을 들여 주고 꾀를 부리게 하는 무리가 생겨나는 법이다. 권력이란 고깃덩이 같아서 개미떼처럼 측근이 생기게 된다. 못할 짓을 마다않고 임금의 자리에 오른 태종에게 측근이 없을 수가 없었다.태종의 측근 중에 이숙번이란 자가 있었다. 태종이 등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맡아했던 이숙번은 오만방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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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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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전국시대 대 소진이라는 재상이 있었다. 소진은 합종책을 주장한 책사였는데 합종책이란 당시 서쪽에 있었던 가장 강한 진나라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동쪽의 6국(조나라, 위나라, 한나라, 제나라, 연나라, 초나라)이 힘을 합하여야 한다는 외교정책이었다. 소진은 이 합종책을 인정받아 6국의 재상을 겸임했다.그런데 어느날 제나라가 이와 같은 협약을 깨고 연나라의 성 10개를 빼앗았다. 그러자 소진은 합종책을 지키기 위해 제나라 빼앗은 10개의 성을 연나라에 아무 조건 없이 돌려줄 것을 제안한다.그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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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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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천 년을 산다는 학은 마지막 울음으로 임종을 맞아 허공에 소리를 채우고, 한 번도 꽃을 피우려 들지 않던 난초는 임종이 임박하면 마지막 꽃을 피워 허공을 향기로 그득하게 한다. 살생을 일삼던 여우도 마지막 숨을 거둘 때는 태어난 언덕에 눈길을 준다고 한다. 이처럼 목숨은 마지막을 한없이 경건하게 맞이한다. 다만 인간만 죽음 앞에서 벌벌 떨거나 죽음을 거부하려고 발버둥을 칠 줄을 안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은 천명이 무엇이며 숙명이 무엇인가를 몰라서 죽음을 놓고 흥정해 보려고 그렇게 아등바등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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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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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어렸을 때 어르신들은 제비가 낮게 날면 그날은 비가 온다는 말씀을 들려주셨다. 또 이른 아침 짙은 안개가 끼면 그날은 아주 화창한 날씨가 된다고도 말씀하셨다.어린 마음에 제비의 행동이나 이른 아침의 안개가 어떻게 해서 그날의 날씨를 미리 알려주는지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런 독특한 현상들이 일종의 신호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이처럼 어떤 일들은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일의 시작을 미리 알려주는 신호들을 가지고 있다. 특히나 우리 몸은 이런 신호에 민감한데, 의사들은 신체의 작은 변화를 미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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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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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아주 산 속 마을에 서른을 갓 넘긴 남자가 남루한 옷차림으로 나타났었다. 그는 마을 서당선생의 생질 뻘이 되는 사람이었다. 서당 선생은 그를 따뜻이 맞아 주었고 밤마다 서당 아이들에게 언문을 가르치게 하였다. 그러나 낮만 되면 산속으로 피하게 하고는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는 일본 순사에게 끌려가 고문을 받았던 탓으로 한쪽 다리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독립운동과 상관이 있다는 것을 알 만한 노인들은 다 알고 있었으나 어린 우리 학동들은 몰랐다.공자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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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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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지난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시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용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8분가량 무릎으로 용의자의 목을 압박했는데 용의자는 숨을 쉬기 힘들다는 요청을 반복하다가 그대로 숨을 거두었다. 이 과정이 그대로 영상으로 녹화가 되어 공개되자 미국 전역에서는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비슷한 시기 중국에서는 일국양제를 지향해오던 홍콩과의 관계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게 되었다. 중국이 ‘홍콩보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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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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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못된 짓을 범하고도 무엇이 못된 짓이며 어떻게 하면 못된 것인가를 모르는 인간은 참으로 딱하다. 무릇 못된 짓은 남을 해롭게 하고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다. 이를 안다면 사람이 자기만을 위해서 세상이 있다고 여기지 않을 것이다. 따지고 보면 못된 짓은 결국 자기만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경우에 비롯된다. 버릇이 없다고 남의 말을 들을 때 자신을 살펴볼 줄 아는 사람은 못된 짓을 범하기가 어렵다.막돼 먹은 짓은 스스로를 부끄럽게 한다. 하늘을 보고 침을 뱉으면 결국 그 침방울은 자신의 얼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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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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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종종 길을 잃을 때가 있다. 바라보던 목표가 사라지고 지금 내 자신이 어디쯤 서 있는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한 순간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무엇이 있는가?성경을 보면 예수는 ‘잃은 것’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떤 사람이 양 100마리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를 잃어버렸다. 그럼 이 목자는 어떻게 하겠는가? 나머지 아흔 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서라도 잃어버린 한 마리를 찾아 나설 것이다.한 여인에게 동전 열 개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를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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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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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 속사정을 모르겠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 저의가 무엇일까? 한 사람을 두고 이렇게 떠보려고 하거나 저울질을 한다. 사람마다 의도를 간직하기도 하고 숨기기도 하는 까닭이다. 협상주이라거나 모색 중이라는 말로 따지고 보면 상대편의 의중을 떠보고 손익을 계산한다는 심산이다. 이처럼 사람이 만나면 이해를 따지고 약점을 노린다. 숨기거나 감출 것이 없다면 매일 것도 없다. 그러면 자유롭다.목숨을 걸었다. 성사가 안 되면 끝장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해치워야 한다. 이렇게 사람들은 중대한 일이 생기면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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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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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인류는 근래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올 초 중국과 아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새해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 이 시기에도 코로나 사태의 종식은 아직 오지 않았다.지난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온라인 지식 컨퍼런스 테드(TED)에서 강연을 하면서 ‘바이러스 대유행’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이 강연에서 “앞으로 수십년 내에 1000만명 이상을 죽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전쟁보다는 높은 전염성을 가진 바이러스 질병일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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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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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열무김치는 여름 한철 입맛을 돋우는 반찬 중에서 으뜸일 것이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자란 열무보다 노지에서 햇볕을 그냥 받고 자란 열무로 김치를 담아야 열무김치가 서글서글하고 상큼하다. 열무 줄기가 연약하면 여름철 더위로 빨리 시어 버려 풋풋한 열무 맛을 쉽게 잃어버린다. 양식한 열무는 그래서 김치를 담근지 얼마 안 되어도 질척해져서 열무 맛을 잃어버린다.한 할머니가 밭에서 그냥 내좋고 키운 열무를 한 보따리 이고 와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팔고 있었다. 채소가게에서 파는 열무보다 볼품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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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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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20세기 후반 미국의 한 자동차 회사에서 날렵한 모양의 소형차를 출시했다. 이 차는 아담한 외형과 나름 준수한 성능으로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한 번은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이 차를 타고 가다가 뒤에서 오던 트럭과 충돌을 했는데 큰 충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차에 불이 붙어서 어머니는 사망하고 아들은 큰 부상을 입는 사건이 있었다.이에 유족들이 자동차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그 과정에서 참으로 경악할 만한 사실들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 회사는 이미 자신들이 생산한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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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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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하루는 아주 우수한 학생이 랍비를 찾아왔다. “선생님, 저는 지난 6년간 탈무드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선생님께 시험을 받으려고 왔습니다.” “그래?”, 랍비는 탈무드를 넘기다가 한 곳을 가리키면서 물었다. “이 곳의 상황을 설명해 보게.” 그곳에는 아주 어려운 문제를 논쟁하고 있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학생은 거침없이 설명했다. 그러나 랍비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학생은 그러는 랍비를 쳐다보면서 고개를 갸우뚱했다.랍비는 다시 탈무드를 넘기다가 한 곳을 가리켰다. 그곳에는 아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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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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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아주 오래 전에 한 TV 프로그램에서 ‘밥 아저씨’라고 불리던 분이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밥 로스로 알려진 그는 풍성한 파마머리를 하고서는 커다란 페인트 붓으로 그림을 그렸다. 참 신기한 것은 커다란 페인트 붓을 물감에 콕콕 찍어서 쓱싹쓱싹 그림을 그리면 금세 산이며 나무며 아름다운 풍경이 완성이 된다는 사실이었다.‘웻 온 웻’(wet-on-wet)이라고 알려진 그의 기법은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너무 신기한 방법이었다. 사물을 표현하기 위해서 하나하나 정성을 다하여 그리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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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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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 말이 곧 행동이고 행동이 곧 말이 될 때 그 보다 더한 믿음은 없다. 믿음은 성실한 마음에서 우러나와 성실한 행동으로 맺어진다. 입만 살아있을 뿐 행동이 다를 때 겉과 속이 서로 어긋나 있음을 말한다. 그러한 인간은 스스로를 속이는 인간이다. 모든 불인(不仁)과 불의(不義)는 이러한 인간으로부터 비롯된다. 말하기는 쉽지만 행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말을 낭비하는 사람은 말만 앞설 뿐 한 말에 대하여 책임질 줄을 모른다. 그래서 사람들로부터 믿음을 잃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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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3.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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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선지자 에스겔은 바벨론으로 끌려간 포로 중 하나였다. 그곳에서 에스겔은 자신의 조국 이스라엘이 멸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 예루살렘의 멸망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었다. 예루살렘의 멸망은 곧 성전의 파괴를 의미했고 성전이 파괴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모든 제의가 다 멈추게 되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성전이 파괴된 지금 이제 그들은 어떻게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가? 바로 그 순간 에스겔은 환상 중에 하나님의 보좌를 보게 되는데 에스겔이 본 하나님의 보좌의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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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3.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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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보통 사람들인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공자도 어머니의 탯줄을 달고 태어났다. 공자에게는 신비로운 탄생설화 같은 것은 없다. 그냥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 일생을 사람으로 살았다. 그분은 멀리 높이 계시는 성자라기보다는 우리 모두를 어루만져주고 북돋아 주는 인자한 할아버지 같을 뿐이다. 손자를 품에 안은 할아버지 같은 공자가 외경스럽고 신비로운 성자보다 더욱 우러러 보이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보리수나무 아래서 어머니의 옆구리를 뚫고 나온 석가모니는 탄생부터 보통 사람과는 다르게 이 세상에 왔다.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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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3.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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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교회들이 주일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그 과정에서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아닌지 여러 의견들이 있었다. 그러한 상황을 바라볼 때 성경에 있는 이야기 하나가 떠올랐다. 성경은 한 주간의 마지막 날을 하나님의 거룩한 안식일로 지키라고 말한다.“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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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3.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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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몸이 건강해야 대권을 잡아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사람의 머리는 빌릴 수 있지만 건강은 빌릴 수는 없다고 단언한 정치가가 있다. 사십대부터 대권의 꿈을 키우면서 한 평생을 대권에 도전해야 한다는 의지를 굽힌 적이 없는 그 사람은 아침마다 조깅을 하고 짬만 나면 헬스클럽에 가서 단련하느라고 땀을 흘린다. 천하를 다스리는 일은 한 사람이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절대 권력이 있었던 임금도 신하를 잘 두어야 폭군의 위험을 벗어날 수가 있었다. 하물며 민주의 시대인 오늘날에야 더욱 사람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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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2.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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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최근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서 참으로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사실 오늘날 사회에서 우리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이런 특정한 사건들만이 아니다. 얼마 후 코로나19가 완전히 퇴치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면 그 이후 우리는 불안과 염려로부터 완전히 해방될 수 있을까?이번 코로나19는 아주 극적인 상황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걱정과 근심을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을 되돌아보면 크기나 시기의 차이만 있을 뿐, 우리는 매 순간 이와 같은 걱정과 염려에 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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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2.18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