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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김성수 충북대 교수약육강식의 동물의 왕국에서는 강한 자와 강한 집단이 살아남는다. 인간의 왕국에는 가진 자가 강한 자이다, 그래서 인간은 권력과 재력을 쟁취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그러한 가진 존재들을 향해 대다수의 인간들이 열광한다.어느 조직에서나 살아남기 위한 조직 내의 집단적인 투쟁이 존재한다. 조직 안에서의 기득권을 이용하여 조금이라도 세상살이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자 한다. 아무리 정치적인 아름다운 언어로 포장을 한다 해도, 그 원초적인 특성은 변하지 않는다.개인에게는 자신이 속한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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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6.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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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창]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교육학박사'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으로 전 세계는 위기와 불안,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일자리, 교육, 건강관리, 공급망 등을 비롯해 일하고 소비하는 방식 등 삶의 양식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관중 없는 프로야구의 개막, 비대면 의료서비스, 온라인교육, 원격근무 일자리를 비롯해 마스크를 쓰고 사람들과의 거리를 두는 삶 등 코로나19가 가져온 소위 뉴 노멀(New Normal)상황이다.이 사태를 통해서 한국의 의료수준과 국민의식이 온 세상에 엄청나게 부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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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6.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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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창] 심완보 충청대 교수지난 3월 12일 새벽 2시경 입사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던 40대 쿠팡 배달원이 경기도 안산의 엘리베이터도 없는 5층 빌라 건물을 오르내리는 배송 업무를 하다가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플랫폼 노동자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사회적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플랫폼 노동의 정의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플랫폼노동 종사자 인권상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웹 사이트나 모바일 앱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그때그때 마다 일감을 얻어 고용계약을 맺지 않고 일의 수행에 대해서 보수를 지급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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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6.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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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창] 김성수 충북대 교수오월의 연초록 신록은 매혹적이다! 투명한 움직임의 파장은 화사한 햇빛을 타고 하얀 빛으로 영혼 속에 부서져 내린다. 눈을 감고, 방금 전에 보았던 그 빛깔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그리고는 이내 좌절한다. 순간으로 초록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은 인간의 인지한계를 훨씬 벗어나 있다. 눈을 감은 순간에 기억해 낸 것은 빛바랜 사진처럼 전체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전체는 눈을 다시 뜬 순간, 그때서야 비로소 지극히 당연한 놀람으로 바로 눈앞에 나타난다.보인다는 것은 우리의 육체가 가지고 있는 감각기관을 통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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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5.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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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창]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교육학박사성범죄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대권을 꿈꾸던 어느 도지사가 성범죄로 형을 받더니 또 어느 시장이 성추행으로 자진 사퇴했다. 유명인사들의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 사회적 논란이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사회 전반으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심지어 교육계와 종교계에서도 추문이 끊이지 않는 걸 보면 심각함은 이미 한계를 넘어선 것이다.N번방 사건은 충격이다. 텔레그램, 디스코드, 라인, 위커, 와이어 등의 메신저 앱을 이용하여 ‘스폰 알바 모집’ 등을 통해 피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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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5.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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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창] 이장희 충북대 경영학부 교수 코로나19로 우리사회가 홍역을 치르고 있는데 그나마 의료진의 적극적인 헌신봉사로 세계 각국에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신천지 사태로 발병초기 많은 확진자가 나와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으로부터 입국금지 등 눈밖에 나 외교부의 무능을 질타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진단검사키트나 치료백신개발 등에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성공적인 방역사례로 의료선진 대한민국으로 인정받고 있다. 일부는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 합성어로 사회적 활동의 축소로 인한 무기력증을 표현하기도 한다.의료선진국으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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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5.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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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김성수 충북대 교수사월은 잔인한 달이라 했던가? 여기 저기 화사했던 벚꽃이 핑크빛 가슴 설레는 봄을 선사하고 총총히 하늘을 딛고 내려와 기억으로 사라져 가고 있다. 시끄러운 시절이 잦아든 코로나선거 잔치도 끝났다. 누구는 떠나가야 하고 누구는 떠나보내야 한다.시간은 세상을 때 맞춰 정리를 한다. 어느 한 순간 새로웠던 것은 시간에 따라 옛것이 되어가고 옛것은 기억의 언저리에서 맴돌다가는 이내 기억에서조차 사라진다. 시간을 무시하고 모든 것들이 기억된다면, 그 얼마나 무서운가! 어리석은 인간은 그저 천만년을 살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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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5.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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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교육학박사코로나19의 확산이 가져온 삶의 제한이 체감으로 3년은 흐른 것 같다. 며칠 전 한 방송에서 9년간 ‘초로기 치매’ 아버지를 간병한 어느 한 청년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간병의 끝에 몰린 간병인들의 고통과 절규를 조명했다. 주변에서 모두가 효자라고 입을 모아 그를 칭찬했다. 그런데 직접 만난 그 청년은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아버지를 죽이고 싶었다."고 했다.지난해 청주에서도 한 아파트 화단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한 남자(49세)를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머리를 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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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5.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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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창] 심완보 충청대 교수이번 학기 초반만 해도 정규 교육과정에서의 수업방식이 이 정도로 바뀌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아무리 온라인을 통한 비즈니스가 발달한 시대라고 하지만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까지 모든 정규 교육과정에서의 수업이 온라인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는 대한민국이 IT강국이라서가 아니라 최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도 마찬가지이다.초등학교부터 대학교 까지 모든 정규 교육과정에서의 교실은 인터넷 사이버 공간으로 옮겨갔다. 그동안 기술은 있어도 사회적 수용성이 이를 받쳐주지 못해 고전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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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4.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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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교육학박사오늘 4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이다. 이순신(李舜臣, 1545~1598)은 인종 1년 한성 건천동(현재 중구 인현동)에서 이정(李貞)과 초계 변씨(草溪卞氏)와의 사이에서 4형제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여해(汝諧), 시호는 충무(忠武)이다. 세상을 떠난 지 422년이 흘렀지만 ‘민족의 성웅(聖雄)’이라는 수식어가 상징하듯 한국사회에서 이순신이 지닌 위상은 특별하다.충무공이 나라와 백성을 구한 인물로 추앙을 받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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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4.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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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창] 이장희 충북대 경영학부 교수 지난 4월 15일 치러진 21대 총선 국회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비례대표 포함 180석의 거대 여당을 탄생시키며 막을 내렸다. 이로써 20대총선, 19대 대선, 제7회 지방선거에 이어 21대 총선 등 네 번 실시된 전국적 선거에서 이긴 셈이다.흔히들 얘기하듯이 영남은 미래통합당, 호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배적이고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우세이므로 충청권에서 승기를 잡는 당이 승리한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도 기조는 이와 유사하다. 전국의 선거결과 지도를 보면 오른쪽은 분홍색, 왼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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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4.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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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김성수 충북대 교수무섭다! 세상이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 매개체로 보인다. 무섭다! 감염되지 말고 하나의 생명체로 이 두려움을 살아남으라 한다. 무섭다! 아무리 외로워도 사회적 거리, 아니 물리적인 거리를 두라 한다. 이제 사람인(人) 글자가 바뀌어야 할 시기인가 보다. 사람은 서로 기대고 받치고 살아가야 하는데, 서로 기대지 말라 한다.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흔들더니, 이제는 모든 고정된 사회적 시스템에 감히(?) 변화를 강요하고 있다. 변화는 자발적인 경우가 있으나, 이번 코로나 사태처럼 타의적으로 발생되는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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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4.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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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창]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교육학박사코로나19에 빼앗긴 산하에 어김없이 봄이 왔다.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春來不似春)는 당나라의 시인 동방규가 꽃도 풀도 없는 삭막한 땅에서 봄을 맞은 왕소군을 두고 지은 시의 한 구절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봄이 봄 같지 않은 황량함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이 어찌 자연을 두고 하는 말이겠는가. 꽃길을 통제하고 꽃밭을 갈아엎는 판이니 봄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어찌 봄일 수 있겠는가.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마저도 시큰둥한 채로 치러지는 것만 같다.사회적 거리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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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4.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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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김성수 충북대 교수소리는 울림을 가져다준다. 세상의 소리는 정보를 동반하고 듣는 이의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소리는 병을 유발하고 더 나아가서는 살인도 직간접적으로 저지른다. 반면에 어떤 소리는 치유와 생명의 힘을 불러 온다. 선거철과 코로나바이러스가 어우러지면서, 모든 매체가 시끄럽다. 소리는 소린데, 도대체가 어지럽기만 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생긴 습관이 있다. 멍 때리기 이다.요사이는 종종 하늘을 멍하니 올려다본다. 하늘에는 수 없이 많은 실낱같은 봄바람이 흘러가고, 그 바람이 비운 텅 빈 공간에는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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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3.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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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교육학 박사개학이 또 연기될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하여 학부모의 불안이 큰 상황이어서 바로 등교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에 ‘온라인 개학’을 대책으로 내놓는 모양이다. 집에 있는 학생들은 생활패턴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다. 규칙적인 생활에서 갑자기 많아진 시간적 자유에 자신의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정부는 학생들의 바깥 외출을 자제시키고 학원들의 운영을 중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휴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학교에서는 어떠한 대책으로 이 사태를 대응하고 있는가? 학습결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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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3.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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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이장희 충북대 경영학부 교수세계 모든 국가에서 코로나19 팬더믹으로 감염위기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쟁과 같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었고 우리나라도 지난 1월말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사망자도 120명을 넘어서고 있다. ‘오늘도 또’ 라는 자조적으로 내뱉는 말이 일상화되어 가고 있다.처음엔 ‘신천지 바이러스다’ ‘대구코로나’ 라는 이름으로 불편하게 불렸지만 그 감염원이 어찌 되었던 일상생활이 송두리째 무너져가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의료종사자들의 눈물어린 활약에 격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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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3.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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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김성수 충북대학교 교수 차디 찬 길바닥에 한 사내가 홀로 죽었다.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할 때, 자신이 감염자로 판명 나고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을 파악한 아버지가 가족들에게 감염될 것이 두려워 마지막 편지를 써놓고 집을 나섰다. 그리고 그 아버지가 싸늘한 시체로 며칠 후에 발견된 것이다. 가족을 보호하기 위하여 집을 나가는 아버지의 심정은 어땠을까? 그는 죽으면서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까? 누가 그를 죽음으로 몰아낸 것일까?한 가장을 죽음으로 내몰고, 나이 들고 병든 노인을 죽도록 내버려두고, 관심의 대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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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3.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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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창]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교육학 박사전국의 초·중등학교 개학을 연기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고 수도권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상 처음으로 학교의 개학을 3주 연기하여 23일 개학을 계획하고 있지만 1주일 더 연기하거나 4월 초에 해야 할 것 같다. 대학들도 대부분 개강과 동시에 최소 2주는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학교교육은 유치원, 혹은 초등학교로부터 시작하여 대학, 또는 대학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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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3.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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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창] 심완보 충청대 교수지난 1월20일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두 달이 다 되어 간다. 요즘 모든 미디어 매체에서 다루는 주제는 코로나19뿐이다. 모든 TV채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에 대한 보도뿐이고 신문을 펼쳐보아도 코로나19 관련 뉴스뿐이다. 모든 인터넷매체도 코로나19 관련 뉴스로 도배되어 있다. 또한 핸드폰으로는 수시로 지자체에서 코로나19 관련 지역 감염상황을 보내온다. 장기간의 외부활동을 제약받는 상황에 우울감이 밀려온다. 불행하게도 신종 바이러스인 코로나19는 아직 백신도 없고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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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3.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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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김성수 충북대학교 교수삼월이다! 우울한 소식만 귓가에 맴도는 시기에 삼월의 햇살이 슬프게 눈부시다. 시린 햇살은 바닥에 닿기도 전에 창에 쳐진 블라인드에서 공포의 파편이 되어 여기저기 숨소리 없는 말들로 내팽겨 쳐진다. 재앙이다! 요사이 인간은 그저 격리와 기피 대상인 좀비로 추락한 존재이다. 밀집된 형태의 모임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체포되지 않으려면 사람들 사이에 사회적 거리를 두라 한다. 바이러스가 우리 모두를 감시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은 말이 없다! 모두가 코와 입을 작은 마개로 덮고, 눈은 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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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0.03.03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