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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896건) theme 제목보기제목+내용
[백목련] 서로에게
[육정숙 수필가] 오랜만에 산행을 한다. 내가 가장 좋아 하는 일이 산을 오르는 일이다. 피부를 스쳐가는 바람결이 좋아서다. 산길을 걷다보면 피부로 눈으로 들어오는 자연이 복잡한 일상들을 잊게 해준다. 세월 탓인지 걸을수록 묵직해지는 몸을 어찌어찌 달
충청일보   2017-03-10
[백목련] 눈비 내린 후애(愛)
[이향숙 수필가] 창밖은 눈이 흩날린다. 봄의 눈이다. 거친 바람에 나무들은 활처럼 휘어져 사투를 벌인다. 그 처연함은 얼마 전 우리 가족이 겪은 일 같아 애잔함이 느껴진다. 이사준비에 가족들이 모두 들떠 있었다. 인테리어며 가구를 보러 다니느라 정신
충청일보   2017-03-03
[백목련]
[육정숙 수필가] 온 대지가 시린 바람 속에서 가뿐 호흡으로 빗장을 풀었다. 겨우내 갇혀있던 시간들이 여린 가지 끝으로, 터질 듯 봉긋하게 솟아오른다. 북풍한설을 견딘 꽃눈들을, 시샘 하듯 차디 찬 바람이 나무 가지들을 마구 흔들어대었다. 그러나 봄은
충청일보   2017-02-24
[백목련] 충청도 유머
[정혜련 사회복지사] 한 미국인이 이발하러 찾아간 곳은 충청도 이발사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이발사는 "왔씨유?" 라고 물었고, 미국인은 What see you?(뭘 보니?)로 듣고 미러(mirror, 거울) 거울보고 있다. 라고 대답했더니 그 이발사가
충청일보   2017-02-21
[백목련] '돈키호테' 김종민
[이향숙 수필가] 햇살이 겨우 한 자락 남은 오후, 전자매장에 들어섰다. 익살스런 얼굴이 화면 가득하다. 지난해 연예대상을 받은 김종민 씨다. 그는 십대 때 유명 가수의 백댄서로 출발했다. 혼성그룹의 리더이며 주로 춤을 담당하는 춤꾼이다. 본격적으로
충청일보   2017-02-17
[백목련] 감사합니다
[육정숙 수필가] 아침에 눈을 뜨고 맞이하는 햇살은 기쁨이다. 축복이다. 신은 또 하루를 내게 선물했다. 스트레칭으로 온 몸을 잠에서 깨우고 아침준비를 하며 부지런을 떨어 집을 나섰다. 어둠을 뚫고 달려 온 아침햇살이 새로운 하루를 축복이라도 하듯 온
충청일보   2017-02-10
[백목련] '민주주의'를 연주하는 대한민국을 위하여
[정혜련 사회복지사] 어느 일요일 오후 오케스트라 단원인 지인을 기다리며, 연습하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퍼스트 바이올린이라, 앞에서 연주하는 그녀는 나를 확인하고 미소를 보냈다. 나도 응답을 하고, 물끄러미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지켜보니, 자신의 예술세
충청일보   2017-02-07
[백목련] 설빔
[이향숙 수필가] 명절을 앞두고 아이들 옷장을 들여다보았다. 특별히 구입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아이들에게 받고 싶은 것이 있느냐 물었다. 대충 옷장을 둘러보더니 당장은 필요한 것이 없단다. 요즘 아이들은 부족함 없이 먹이고 입힌다. 형편이 좋아서가 아
충청일보   2017-02-03
[백목련] 인생의 선물 '친구'
[정혜련 사회복지사] 지치고 힘들 때 친구가 옆에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30년이 지나고 봐도 초등학교 친구는 언제나 임의롭다. 중·고등학교 때는 친구가 좋아서 그렇게 웃고, 울고 사고치고, 그러다 다시 돌아온다. 로마의 유명한 정치가 케사르는
충청일보   2017-01-24
[백목련] 모두 사랑해야지
[육정숙 수필가] 맑은 하늘에서 눈발이 흩어진다. 눈이 흩날리다가 멈추고 다시 흩날린다. 눈이 오려면 소담스런 함박눈으로 내려 와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야 한다. 온통 하얀 눈밭을 보면 세상이 고요하여 마음이 평안해지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어진다. 하
충청일보   2017-01-20
[백목련] 배 터져 죽어요
[이향숙 수필가]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살림을 소홀히 했었다. 냉장고의 채소 칸을 열자 일회용 비닐봉지에 대충 넣은 채소들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다. 구조단이라도 된 듯이 식탁 위에 빠르게 꺼내 놓는다. 한참을 꺼내도 끝이 나지 않는다. 파 잎은 바
충청일보   2017-01-13
[백목련] 청문회와 재벌2세 드라마의 종말
[정혜련 사회복지사] 1990년대 이후 한류 드라마의 붐을 일으키는 데 로맨스의 역할이 매우 컸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 남자주인공은 대기업의 재벌 2세나 3세이며, 가난한 여주인공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낭만주의 로맨스 고전으로 유명한 제인오스틴의 오만
충청일보   2017-01-10
[백목련] 모든 것들은 지나간다
[육정숙 수필가] 베란다 창을 열고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맑은 밤하늘을 본지가 언제인지 아득하다. 고개가 아프도록 바라본 밤하늘! 먼 곳에서 별빛 하나 아주 희미하게 달려온다. 잊고 있었던 날들이 별빛 따라 하나 둘 살아난다. 좋았던 기억들, 슬프던
충청일보   2017-01-06
[백목련] 금리 인상이 우리에게 나쁜 것인가?
[정혜련 사회복지사] 최근 한국은행은 27일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미국이 정책금리를 2018년 말까지 200bp 인상하고 국내 주택가격이 10% 하락하는 복합 충격 시나리오에서는 국내 경기 위축 및 자본유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큰 폭의 대출손실(
충청일보   2016-12-27
[백목련] 더 늦기 전에
[육정숙 수필가] 12월의 마지막 주! 또 한 해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언제나 이맘때면 마침과 시작의 갈림길에서 아쉬움과 기대감으로 만감이 교차한다. 그러기를 몇몇 해! 그럴 때마다 행동보다는 습관처럼 생각과 마음만 앞서갔다.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
충청일보   2016-12-23
[백목련] 도널드 트럼프, 그는 누구인가?
[정혜련 사회복지사] 도널드 존 트럼프 1946년 6월 14일 생 미국의 기업인이자 제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다. 13세 때 교사를 폭행하여, 아버지가 뉴욕 군사학교에 입학 시킨 후 졸업하여 포덤대학교, 펜실베니아 와튼 스쿨을 졸업하였다. 군사학교
충청일보   2016-12-13
[백목련] 작은 촛불들의 염원
[육정숙 수필가] 혼란스런 나라 분위기에 몸도 마음도 허전하다. 게다가 날씨마저도 혼돈스럽다. 일교차가 크다보니 입성도 어떻게 입고 나서야 할지 헷갈린다. 목적지 없는 길을 나섰다. 겨울 찬바람이 온 몸을 휘감는 길 위에 서서 길을 따라 나서본다. 휙
충청일보   2016-12-09
[백목련] 좌파와 우파, 양날개로 날아오르다
[정혜련 사회복지사] 좌파와 우파는 정치적 의미로 사용되었고, 보수와 진보 두 정책을 상징하며 우리역사에 영향을 주었다. 좌파와 우파는 1789년 프랑스혁명 직후 소집된 국민의회에서 의장석 오른쪽에 왕당파가, 왼쪽에 공화파가 앉은 것이 기원으로 179
충청일보   2016-11-29
[백목련] 잃어버린 시간들
[육정숙 수필가] 시간은 시간 속으로 사위어 간다. 그 시간을 좇아 고운 단풍은 갈색 낙엽으로 변하고 바람은 더욱 세차졌다. 사람들은 두터운 외투를 입고 거리에서 종종 걸음을 친다. 추워진 날씨 탓 만일까! 몸도 마음도 자꾸만 움츠러든다. 문을 닫고
충청일보   2016-11-25
[백목련] 손쉬운 친환경재배
[정해민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작물이란 인간이 인위적으로 재배하는 식물을 말하는데 작물재배의 형식은 원시적 약탈농업인 소경, 식경(식민지적 농업), 곡경(넓은 면적에 곡류를 재배), 포경(식량과 사료를 균형 있게 생산), 원경(비료를 많이
충청일보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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