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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896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백목련] 혹성탈출(종의 전쟁)
[이향숙 수필가] 벼르던 영화가 종영되었다. 특별한 기대 없이 다음 영화의 티켓을 구매했다. 혹성탈출이다. 인간이 유인원을 이용해 치매치료제를 연구하다가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발생한다. 그로인해 유인원은 날로 진화한다. 반면 살아남은 인간들은 점차 지능
충청일보   2017-09-01
[백목련] 그리운 날들
[육정숙 수필가] 거리를 나서면 건물만 빼곡하다. 요즘은 건물주를 조물주보다 위인 갓물주라 부른다. 사람보다 물질이 우선이다. 그럴수록 사람과 사람사이는 점점 멀어져간다. 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았던 것들이 문득, 돌아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충청일보   2017-08-25
[백목련] 직장인들이여 끼를 찾아라!
[정혜련 사회복지사] 노래에 재능 있는 4명을 모아 남성중창단을 만드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석유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인 한 참가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대표곡인 'The phantom of the opera'(더 팬텀
충청일보   2017-08-22
[백목련] 이기자입니다
[이향숙 수필가] 불의에 직면했을 때 못 본 척 지나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떻게든지 도우려 애 쓰는 사람이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기자氏가 후자에 속한다. 장애를 갖은 빈곤한 이를 보면 행정기관에 문의하고 그에 합당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발 벗
충청일보   2017-08-18
[백목련] 아들은 군 복무중
[육정숙 수필가] '아들 같이 생각했다!' 아들을 군대에 보냈거나, 보내야 하거나, 보냈던 어미의 입장으로선 도저히 감당해 내기 힘든 말이다. 아들같이 생각을 해주지 않아도 좋다. 대한민국의 군인이라는 근본적인 면만으로 대해 주었어도 이
충청일보   2017-08-11
[백목련] 실수요자들은 주택구입 해야 할까?
[정혜련 사회복지사] 문재인 정부의 8.2 부동산정책의 내용은 첫째, 투기 과열지구 지정, 둘째, 다주택자 규제강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셋째, 청약자격 강화 등이다. 현재 분위기는 부동산가격을 리드하던 재건축(특히 서울 강남)이 주춤하고, 눈치
충청일보   2017-08-08
[백목련] 여름 낭만
[이향숙 수필가] 두 손을 꼭 잡았다. 손끝에 봉숭아 꽃잎이 내려앉았다. 무채색의 매니큐어를 덧발라 반짝이는 어머니의 손이 사랑스럽다. 수줍은 미소가 가득한 표정도 주홍빛 봉숭아꽃 색이다. 유년의 기억 속에 있는 어머니는 새벽부터 들에 나가셨다. 그래
충청일보   2017-08-04
[백목련] 농다리에서
[육정숙 수필가] 시간, 그리고 세월은 인간에게만 적용되는 것인가! 천년의 세월을 끄떡없이 지켜내고 있는 것을 보면, 존재 자체만으로도 신비하지 않을 수 없다.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에 위치한 농다리! 고려초기에 축조된 돌다리로서 길이는 93.6m, 높
충청일보   2017-07-28
[백목련] 우리시대의 대중가요
[정혜련 사회복지사] 최근 새 앨범을 내놓은 악동뮤지션의 '다이노소어(dinosaur, 공룡)라는 노래가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하우스음악(1980년대 중반 이후 전자댄스음악을 총칭)의 하위 장르인 트로피컬 하우스 풍이다. 혹자는 악동뮤지션
충청일보   2017-07-25
[백목련] 용서
[이향숙 수필가] 그가 반갑게 인사를 한다. 누군지 모르겠다. 기억을 더듬거려 보았지만 생각나지 않는다. 무안할까싶어 아는 척을 했다. 그러자 가족의 안부까지 묻는다.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도, 후일을 약속하며 헤어질 때 까지도 그 여자가 누구인지 기
충청일보   2017-07-21
[백목련] 유혹
[육정숙 수필가] 초록이 달음박질치는 칠월! 차창 밖으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빗소리에 오랜 체증이 싹 풀리는 듯싶다. 일탈의 순간이다. 짜릿한 전율과 함께 가속페달을 밟았다. 순간 저 멀리, 도로 한가운데서 흐릿하게 검은 물체들의 움직임을 보았다. 서서
충청일보   2017-07-14
[백목련] 중년의 신입들에게
[정혜련 사회복지사]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의 7월 3일자 브리프자료는 변화의 시대에 요구되는 직무역량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첫째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평생학습역량, 둘째, 본인과 다른 직무분야의 기술과 지식
충청일보   2017-07-11
[백목련] 숨 고르기
[이향숙 수필가] 아들이 감기기운이 있다면서 링겔이라도 맞아야겠단다. 그날 저녁부터 며칠째 먹고 자기만 한다. 지난해 우리부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아들은 휴학을 했다. 국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앞만 보고 달려 왔다면서 여유를
충청일보   2017-07-07
[백목련] 시간의 끝
[육정숙 수필가] 허공으로 바람이 지나고 구름이 지나간다. 이어서 꽃들이 입을 연다. 빨갛게, 노랗게, 주홍으로 그리고 핑크빛으로 제각각 할 말들을 하고 있다. 어떤 것은 잘 가꾸어진 꽃밭에서 또 다른 꽃들은 들에서, 산에서, 척박한 돌 틈 사이에서,
충청일보   2017-06-30
[백목련] 대한민국은 성형하는 나라
[정혜련 사회복지사] 어느 느지막한 시간 문자 한통이 왔다. 보낸 사람은 대만사람으로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가르치는 친구였다. 문화 강의를 하는데 한국도 얘기할 거라는 내용이었다. 그 다음 그녀가 보낸 링크는 대만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아
충청일보   2017-06-27
[백목련] 뭉치
[이향숙 수필가] 진열대 위에 물건을 채우느라 직원들이 분주했다. 나도 채소코너의 상품을 포장하고 있었다. 그때쯤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돌렸다. 서너 발자국 앞에 먹구름 같은 뭉치가 귀신처럼 서 있었다.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며 반대쪽으로
충청일보   2017-06-23
[백목련] 가뭄
[육정숙 수필가] 갈증이 인다. 아무런 소식도 없는 하늘이 야속하다. 논밭에 곡식들이 제대로 자랄 수가 없다. 물이 모자라 힘든 상황인데도 들녘을 나서보면 자연은 초록의 열매들을 풋풋하게 키워내고 있다. 요즘은 수자원시설이 잘되어 있어 대부분의 논은
충청일보   2017-06-16
[백목련] 20대로 다시 돌아간다면
[정혜련 사회복지사] 젊은이들은 그 자체가 에너지이자 열정이다. 요즘은 대중문화 코드가 아이돌 때문에 10대에 맞추어져 있지만, 20대는 드라마나, 영화, 소설, 가요 등 모든 분야의 주요 타깃이었다. 10대들도 화장을 하고 다니고, 훌쩍 큰 키에 2
충청일보   2017-06-13
[백목련] 화초를 키우며
[이향숙 수필가] 작은 공간에 햇살이 가득하다. 서로들 아침 인사를 하느라 시끌하다. 생기가 그대로 내게 전해진다. 이런 날은 바람이 들어오도록 창문을 활짝 열고 조로 가득히 물을 담아 목욕을 시킨다. 먼지가 앉아 있는 잎사귀는 아기 세수 시키듯이 손
충청일보   2017-06-09
[백목련] 잠깐의 휴식 속에서
[육정숙 수필가] 요즘 강렬한 햇볕 아래서 농작물도 사람도 모두 갈증을 느낀다. 당분간 비소식도 없다고 한다. 문득 바다가 그리워지는 건 ,무의식 속! 태고의 어느 품에 연한 것일까?건조하고 푸석한 일상의 행렬에서 벗어나 ktx에 몸을 실었다. 어깨를
충청일보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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