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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임은성 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 민원팀장그를 처음 만난 건 2006년 어느 가을이었다. 환갑잔치에 초대를 받아 마련된 식사 자리였고 예비 며느리인 나를 만나기 위해서도 대가족이 모인 자리였다. 그분은 7남매의 장남이었고 세 아이의 아버지셨다.진한 팔자 눈썹, 염색을 하지 않았는데도 새카맣고 많은 머리숱, 큰 키, 거대한 체격이 환갑이라는 나이에 비해 건강하고 담대해 보였다. 목소리도 크고 심지어는 재채기라도 한번 하면 애 떨어지겠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 정도였다. 그랬던 분이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기억을 잊어버리고 엉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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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4.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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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박창희 청주시 서원구 주민복지과 팀장'양은'은 명사로 구리,아연,니켈을 합금하여 만든 금속으로 빛이 희고 녹슬지 않으며 상온에서 가공하기 쉬워서 식기나 장식품을 만드는 데 많이 쓴다. 속된 말로는 양은은 장작개비가 불에 올려놓자마자 끓다가는 내려놓으면 곧 식고 만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할 때에 꾸준하지 못하고 처음에 얼마간 부글부글 끓듯이 열성을 내다가 금방 식어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서 우리나라의 국민성과도 비교되어서 좋은 말로 평가되지는 않아서 조금은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우리나라가 힘든 시절 실생활에 사용하던 소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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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4.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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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정규 문학평론가주택가 골목길을 걷고 있는데 책장 넘기는 소리가 들려 소리난 곳을 살펴보았더니 버려진 책 한 권이 있었다. 분명 사람은 보이지 않은 데 웬일인가?책장이 한 장 한 장 넘어갔다가 다시 넘어가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골목 가 옆집 담장 넘어서 크고 작은 나뭇가지가 흔들흔들, 잎들은 끄덕끄덕하고 있었다. 마치 나뭇잎이 바람더러 책 읽는 모습이, 신문을 읽는 태도가 보기 좋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신기했다. 책장 넘기는 것이 한동안 계속됐다. 얼마 후 책을 다 읽었는지 덮는다. 그리고 옆에 있던 신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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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4.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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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재수 보은국유림관리소 소장아름다운 산을 즐기는 이 시기에 산불예방을 위해 분주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산림청 공무원이다. 봄철과 가을철 6개월간 운영되는 산불조심 기간에는 여가시간을 함께 하고 싶어하는 가족들을 뒤로한 채 비상근무를 하거나, 휴대전화 벨 소리에 민감해지기도 하며, 보통 사람들이라면 아무렇지도 않을 헬기 소리에도 하늘을 쳐다보게 된다.최근 들어 연이은 산불은 온 국민들에게 충격과 공포로 다가왔다. 산불은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건조한 봄에 자주 발생하는데, 최근 몇 년간 산불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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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4.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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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박성준 주택토지국 공동주택과 주무관어느 날 민원인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민원인은 자신이 최근에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임차인이라며, 계약을 체결한 주택이 시청에 등록된 임대주택인지 알 수 있냐고 물었다. 대다수 임차인의 입장에서는 임대주택에 대해서 거의 들어본 적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이와 관련된 제도가 매우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렇다면, 임차인의 거주 안정성을 증대하고 권리보호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민간임대주택제도’에 임차인들이 쉽게 접근하고 그들이 이를 적극 활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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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4.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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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은주 청주시 청원구 산업교통과 주무관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초등학생 조카아이와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이었다. 요즘 아이들에게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포카에 대해 얘기 중이었다. 포카는 포토카드를 줄여 부른 것으로, 아이돌의 음악앨범에 랜덤으로 들어가 있는 해당 가수의 예쁘고 멋있는 사진을 이르는 것인데 앨범 구입의 이유가 노래보다 이 포토카드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듯했다.이모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포카를 보여주며 한껏 기분이 좋아진 조카아이에게 이모부는 문굿을 사주겠노라고 한마디 던진다. 인터넷 서치를 통해 문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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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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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정규 문학평론가 1960년대 이후 크게 변한 것이 도심 내외 크고 작은 도로와 전국 각지 고속도로를 포함한 각종 도로가 시멘트나 아스팔트로 포장되면서 땅이 숨을 쉴 수 없게 됐다. 땅도 살아 숨을 쉬어야 한다. 살아 있는 건강한 땅이라야 그곳에서 나무나 풀이 자라 맛좋고 영양분 풍부한 과일도, 싱싱한 채소도, 양질의 곡식도 얻을 수 있다. 그것을 먹고 동물들과 사람들이 산다. 또 홍수피해도 조절할 수 있다. 비록 과일나무를 심고 농작물을 심는 그런 곳이 아닌 도심 땅이라 하더라도 땅속에 수분도 공기도 들고 나야 한다.박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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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4.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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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진영 청주시 하천과 주무관 사람은 염치가 있기에 짐승과 다르다. 나는 인간의 가장 큰 덕목은 염치라고 생각한다. 거짓말과 기만으로 자기 욕구 채우기에만 급급하면 금수와 다를 게 뭐가 있을까. 삼일절에 일장기를 게양하고 친일을 입에 올리면서 낯짝 두껍게 당당한 사람들, 자기보다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자녀와 자식의 잘못을 권력과 돈으로 덮는 어리석은 부모들, 세치 혀로 사람들을 농락하여 자기 잇속만 채우는 저급한 사이비 종교 지도자들, 타인을 해하면서 쾌락을 느끼는 범죄자들, 우리는 지금 부끄러움을 망각한 시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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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4.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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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권소진 청주시 청원구 주민복지과 주무관일요일 오후 일직 근무 중 당직실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캣맘 신고 좀 하려고 하는데요. 제가 사는 원룸 건물 근처에 캣맘이 먹이를 줘 고양이들이 자꾸 이 건물로 옵니다. 고양이들이 먹이를 먹으러 왔다 주차되어 있는 차 위로 올라가 차에 흠이 생기네요. 조치 좀 취해주세요.”라는 캣맘 신고 민원이었다. 차에 흠이 생겨 화가 나는 민원인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당장 드릴 수 있는 답변은 "현행법상 길고양이가 차량에 흠집을 냈다는 이유로 캣맘들에게 즉각적인 제재 조치를 취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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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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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장현덕 청주시 청원구 건축과 주무관대한민국 헌법 제7조 1항‘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는 처음 공무원에 임용되던 날 선배 공무원, 그리고 동기들과 함께했던 공무원 선서 내용인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국가를 수호하며,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와 일맥상통하는 법 조항이다.공직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신 아버지와 나보다 조금 빨리 임용된 형의 영향 때문인지, 아니면 신규 공무원의 굳은 다짐 때문인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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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4.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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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박익진 청주시 청주시립도서관 주무관청백리는 예로부터 이상적인 공직자상으로, 청렴하고 강직한 공직자에게 나라에서 내리는 칭호이며 청렴결백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청백리를 말 그대로 직역하면 ‘맑고 흰 것 같은 벼슬아치’를 의미한다. 나라로부터 청백리의 호칭을 받는 것은 대단히 큰 영예이며 그 가족과 후손들도 이를 집안의 매우 큰 자랑으로 삼아왔다. 그렇다면 청백리, 청렴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아래 황희정승의 일화로 그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황희는 고려시대 말 3명, 조선시대 4명의 왕을 모신 재상으로서 6조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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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4.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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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연화 청주시 서원구 주민복지과 사회복지팀장꽃피는 춘삼월,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기 좋은 날이다. 꽃구경은 물론 봄바람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을 때 걷기만한 여가 활동이 또 있을까. 지난 겨울 혹한 탓에 걷기를 할 엄두를 못 냈다면 지금이 기회다.봄철을 맞아 친구·가족 단위로 나들이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일부 사람들이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은 무질서한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을 종종 목격한다.나 혼자 지키면 손해 보는 것 같은 사소한 습관이 우리의 질서 의식을 무너뜨리고 있다.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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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4.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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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현우 보건학 박사 · 대한보건협회 경기중부지회장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인간의 최대 욕망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늙기를 싫어하고 죽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늙음을 향해 가고 죽음으로 접근해 가고 있다. 인간은 사람답게 사는 웰빙(Well-Being)과 사람답게 늙는 웰에이징(Well-Aging) 그리고 사람답게 죽는 웰다잉(Well-Dying)의 순서를 밟기를 희망한다. 웰빙은 현대 산업사회의 병폐를 인식하고,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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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4.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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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유희동 기상청장 날씨가 차츰 풀리며 전국에서 봄꽃 소식이 들려온다. 이맘때가 되면 겨우내 회색빛이던 거리가 화사한 색감으로 물들기 시작함에 따라, 사람들의 마음도 싱그러운 봄을 맞이하는 기쁨으로 가득 채워진다. 하지만 설렘이 가득한 이 시기에 온 국민의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소리 없이 다가와 우리의 건강에 경고등을 켜는 ‘황사’다.황사란 쉽게 말해 하늘에서 땅으로 흙먼지가 떨어지는 현상이다. 우리나라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황사 발원지는 고비사막과 내몽골, 중국 북동부 지역이며, 계절적으로는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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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4.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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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함인숙 청주시 상당보건소 보건정책과 주무관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일주일에 2번 상당(가명)씨와 용암(가명)씨는 아파트 앞 정문에서 만나 택시를 타고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를 방문한다. 센터 정문 앞에 택시가 도착하면, 오른쪽 편마비로 보행이 불편한 상당씨는 지팡이를 잡고, 용암씨의 부축을 받아 천천히 센터 재활운동실로 들어온다. "아휴, 더워!" 상당씨가 재킷과 목도리를 한 손으로 벗는다. 재활운동실 작업치료사가 도와주려고 하자,"할 수 있어요."하며 상당씨는 한 손으로 능숙하게 옷을 정리한다. "오늘도 친구하고 왔어요!"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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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4.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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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정규 문학평론가 과학의 발달로 물질이 다양화되고 풍부해지자 욕심이 더욱 더 기세를 떨친다. 덩달아 부정부패가 기승을 부린다. 인간의 그런 욕심 어느 시대나 다르지 않았다. 그것은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중국 제 나라시대 부정부패에 눈먼 재상 맹상군이 풍훤을 자기 고향 설 지방으로 보내 빚을 받아 오라고 했다. 그러자 "풍훤이 빚을 받아 어떻게 할까요?" 물었다. 맹상군이 "우리 집에 없는 것을 사오라" 했다. 풍훤이 설 지방으로 가면서 빚 문서를 불태워버렸다. 그리고 빈손으로 돌아왔다.맹상군이 어떻게 된 것이냐 묻자 풍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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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4.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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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광희 청주시 아동보육과 주무관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스승(멘토)의 존재는 필수적이다. 훌륭한 인물은 뛰어난 스승의 가르침 속에서 배출되곤 한다. 비단 훌륭한 인물뿐만 아니라 평범한 우리의 삶의 과정을 되돌아보았을 때에도 다양한 스승의 가르침과 도움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현재 우리가 몸담고 있는 공직생활은 늘 생소함과 해결하기 어려운 것들로 가득하다. 새내기 공무원부터 경력이 쌓인 공무원까지 공직생활을 잘 수행해 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필자는 그러한 공직생활에 있어서 스승의 역할로서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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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4.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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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송진우 증평소방서 예방안전과 국토교통부의 자료를 따르면 현재 국내 자동차는 '22년 말까지 누적등록 대수 2550만3000대로 전년 대비 2.4%(59만2000대) 증가했다.인구 1명당 0.5대를 보유한 꼴이다. 이 중 전기차는 누적등록 대수 39만대로 전년 대비 68.4%(15만8000대)로 가파른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전기차 보급이 증가하면서 전기차 화재에 대한 걱정 또한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는 우리의 우려처럼 과연 위험한가? 전기차의 경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화재 건수가 89건으로 약 0.02%의 화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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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3.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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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영탁 충북도의원단양은 충북의 가장 북쪽 끝, 백두대간에 자리 잡고 있어 관광지역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그러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충북에서 가장 대중교통이 열악한 지역이다. 대한민국 도로가 사방으로 연결되어 있고, 어디나 쉽게 갈 수 있는 교통여건이 형성되어 있다지만, 단양군에서 도청소재지인 청주와 충북의 남부지역을 잇는 대중교통은 ‘충북종단열차’가 유일하다. 그런데 지난해 충북종단열차 예산이 불성립되면서 올 4월 이후부터는 더 이상 해당 열차를 운행하지 않는다는 청천벽력(靑天霹靂)같은 소식이 전해졌다.충북종단열차는 하루
기고
충청일보
2023.03.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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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천윤수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장'세계 5대 제조 강국'으로 꼽히던 대한민국의 위상이 흔들린다. 매일경제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올해 3월 19일 발표한 국가별 제조혁신지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세계 3위를 달성했던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쟁력은 미국, 독일,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과 대만에도 뒤처진 7위로 나타났다.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인 뿌리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종사자에 대한 열악한 처우의 개선이 더딘 탓이다.이를 반영하듯 각종 뿌리기술을 겨루는 인재양성의 장(場)인 기능경기대회 참가선수 또한 지속적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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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3.28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