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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수 한국두뇌계발교육연구회장] 사람마다 추억이 있다. 특히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은 어느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다. 누구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아름답고 달콤한 추억만 있는 것은 아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의 추억도 세월이 흐르면 기쁘고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다. 학창시절의 추억은 대부분 사람들에게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된다. 친구들과의 우정을 되새기며 함께 한 소중한 시간들이 세월이 지나 중년이 되면 더욱 더 그리워진다.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영원히 함께 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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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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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회 청주시 오근장동장] 산처럼 쌓여 있는 배추를 꺼내 반으로 가른다. 노랗게 잘 익은 배추속이 입맛을 자극한다. 올해도 변함없이 엄마가 애써 키운 배추와 고추, 마늘 등으로 김장을 한다. 해마다 하는 김장이지만 필자는 일한다는 핑계로 절이고 씻는 힘든 일은 하지 않고 버무리는 일만 함께 했었다. 그동안 동생들에게 너무 미안해 올해는 연가를 내서 처음부터 함께 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커다란 고무다라에 소금을 풀고 배추를 담가 숨을 죽인다. 마늘을 까고 파도 까고 모처럼 허리가 아프도록 일을 했다.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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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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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윤 변호사] 그야말로 비트코인 시대다. 올해 초 비트코인을 구매한 사람들은 수억 내지는 수십 억 원의 재산을 불렸고, 최근에 비트코인에 투자한 사람들 또한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 정부 규제가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도 아직 늦지 않았다며 너도 나도 뛰어드는 형국이다. 직장인, 주부는 물론이고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광기에 가까운 투자를 하고 있다. 정부의 규제 예고, 걱정하는 이들의 시선 등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고, 투자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비트코인의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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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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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철 충북주민자치회장] 찬바람과 함께 동장군이 돌아왔다. 군밤과 크리스마스에 흰 눈을 떠올리며 겨울이 주는 낭만을 만끽할 수도 있으련만 겨울 한파에 속수무책일 취약계층이 떠올라 따뜻한 내 방도 가시방석이다. 새터민들과 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와 생필품 바자회를 얼마 전에 실시했지만 그 정도 도움은 빙산의 일각일 뿐일지니 영하 11도가 맴도는 매일을 그들이 어찌 견딜지 속도 모르고 차가운 바람은 밤새 매섭게도 몰아치고 있다. 돈이 없어 난방을 하지 못해 동상에 걸리고 각종 병에 노출되는 사례는 요즘도 드물지 않게 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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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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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원광대 서예문화연구소 연구위원] 2017년도 어느덧 저물어간다. 한국 현대사에서 올해만큼 다방면에서 다사다난했던 때가 있었나 싶다. 여러 사건 가운데 정치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당연히 촛불 집회와 정권 교체다. 무능하기 짝이 없는 국정 농단 세력에 대한 분노가 민중의 자발적인 촛불 집회로 이어졌고, 마침내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가장 평화로운 방법으로 정권 교체가 이루어졌다. 지난겨울 시작한 촛불 집회는 올해 1, 2월까지 이어졌고, 3월 10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선고기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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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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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근 변호사] 지난 11월 19일 한 기업체 현장에서 실습 중이던 이민호 군(18세)이 프레스기에 몸이 눌려 숨지는 일이 발생하였다. 2016년 5월에는 서울 지하철 구의역에서 현장실습생이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달려오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고, 올해 1월 말에는 전주의 통신사 콜센터에서 계약을 해지하려고 하는 고객들 마음을 돌리는 일을 하던 특성화고교 3학년 여학생이 업무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꽃다운 나이의 실습생들이,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한 채, 사회에 처음 발을 디디는 단계에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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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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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수 한국두뇌계발교육연구회장] 세상이 참으로 많이 달라졌다. 우리가 어렸을 때와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달라졌다. 세상이 변하다보면 좋은 점도 많이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과 의학발달 수준은 우리나라가 그야말로 세계 최고가 되었다. 인생 100세 시대도 뛰어넘었다. 하루가 다르게 지금 이 순간에도 변하고 있다. 변화한다는 것은 발전가능성이 매우 커다란 것이다.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세상이 변한다고 모든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발전을 통해 살기가 좋아지고 편안한 세상이 되었지만 영원히 변하지 말아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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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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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회 청주시 오근장동장] 필자가 청주에서 살기 시작한지가 40년이 넘었다. 1976년도 고등학교를 청주로 유학을 와 지금까지 살아왔으니 명실상부한 제2의 고향이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여기서 결혼을 해 아이 둘을 낳고, 그 아이들을 키워 시집, 장가까지 보냈으니 필자의 삶이 오롯이 녹아 있는 곳이다. 이런 곳임에도 불구하고 청주에 대하여 잘 알지 못했다. 외지에서 온 누군가가 볼만한 곳을 물으면 머뭇거리기 일쑤였다. 그런 어느 날 청주학 강의를 한다는 기사를 보고 망설임 없이 강의 신청을 했다. 강의는 청주대학교의 청주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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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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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윤 변호사]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의 두 핵심도시 지방자치단체장이 잇따라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 확정 판결을 받았다. 지난 9일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청주시장이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돼 시장직을 상실하였다. 대법원은 기획사로부터 탕감 받은 자문료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라는 항소심 재판부의 견해를 그대로 받아드렸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전시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함으로써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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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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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철 충북주민자치회장] 가을이라 그런지 자꾸만 하늘을 보게 되고 물감 물든 듯 알록달록한 산새를 또다시 쳐다보게 된다. 길을 가다가도 노오란 은행잎이 살포시 떨어지는 그 광경에 눈길을 빼앗기곤 하니 아름다운 이 계절을 예찬하지 않을 수 없겠다.일분일초를 나누어 뛰어 다녀야 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깐이나마 짬을 내어 창밖을 보며 차를 마시고 싶은 센티해지는 마음이 들었으니, 이래서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했는가 하며 혼자 웃음이 나왔다. 그 순간 창밖의 가을나무들을 보며 어쩌면 내 인생이 4계절에서 가을만큼 와있는데 내 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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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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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원광대 서예문화연구소 연구위원] 하늘도 청명한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덧 낙엽이 뒹굴고 찬바람이 부는 만추가 되었다.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워 늦가을을 만끽하려는 단풍놀이 인파로 고속도로는 연일 정체다. 외유도 가을을 즐기는 한 가지 방법이겠으나, 이 천고마비의 계절은 사유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적기다. 흔히 인문학의 부재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사회문제들의 근본 원인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정신을 풍요롭게 해줄 인문학 향연이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인문학계와 시민사회와의 소통, 인문학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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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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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근 변호사] 양심적 병역거부는 아주 오래 전부터 논란이 되어 오고 있는 중요한 사회 이슈다. 헌법재판관이나 대법관 인사청문회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질문이다. 지난 11월 8일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때도 이 질문이 나왔다. 유 후보자는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형사처벌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양심·종교의 자유를 이유로 하는 병역거부가 반복되고 있어 개선의 필요성이 있고, 대안 중 하나가 대체복무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답에서도 많은 고민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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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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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수 한국두뇌계발교육연구회장] 세상은 참으로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다. 단순히 생각하면 자신 혼자만의 세상인 것처럼 여길 수 있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다. 태어나는 과정에서부터가 이미 혼자가 아니다.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다. 엄청난 가치가 있다. 그 가치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가치에 따라 품격이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더 나은 가치를 만들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마다 자신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 무엇을 만들고자 하느냐에 따라서 많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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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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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회 청주시 오근장동장] 지난달에 베트남 서북부로 사진 여행을 다녀왔다. 그동안 많은 여행을 다녔지만 모두 관광위주의 여행이었다. 이번에는 현장을 누비는 여행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하노이 공항에 내려 들로 산으로 달리는 버스에 몸을 싣고 첫 목적지에 도착했다. 밖은 어둡고 숙소까지 한참을 걸어가야 했지만 밤하늘에서 쏟아지는 별들로 우린 모두 들떴다. 얼마 만에 바라보는 별빛인가! 그러나 기쁨도 잠시 컨테이너로 된 숙소는 곰팡이 냄새로 가득했다. 가이드로부터 열악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렇게 5박6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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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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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윤 변호사] 우리가 몸이 아플 때는 집 근처의 병원 또는 보건소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의사가 아닌 일반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아니하기에, 일단 병원을 찾아가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라고 할 것이다. 이처럼 질병을 치료하는 첫 단계가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과 같이, 법 또는 제도 문제에 관한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첫 단계는 법률전문가인 변호사로부터 자문을 얻거나 아니면 공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정부 또는 지자체의 조력에 기한 해결일 것이다.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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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7.10.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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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철 충북주민자치회장]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얼마 전 필자의 감정이 조금 격해짐을 느끼게 된 순간이 있었다. 상대의 감정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어떤 사람의 일방적인 대응에 안타까운 심정과 동시에 화가 나려는 것을 참아야했으니 말이다. 공감할 수 없는 사람과의 대화가 참으로 공허하다고 깨닫는 순간이었다. '당신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겠다'고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지만, 수많은 사람마다 지니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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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7.10.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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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원광대 서예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다방면에서의 양극화 현상이다. 장기적인 불황과 그에 따른 청년 실업의 증가로 소비 형태에서도 양극화가 심하다. 과시적 소비형과 극단적 절약형이 그것인데, 전자가 욜로족이라면 후자는 알뜰족이다. 한 번 사는 인생을 즐기자는 '욜로'(YOLO) 열풍 속에서 그래도 한 푼이라도 아끼자며 '알뜰 소비'에 집중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즉흥적 소비가 욜로족의 특징이라면 알뜰족은 계획적 소비를 실천한다. 알뜰족은 다양한 방식으로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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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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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근 변호사]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여부를 판단할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의 2박 3일 종합 토론회가 지난 15일 마무리되고, 공론화위원회가 이를 바탕으로 20일 정부에 대한 권고안을 발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19일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탈원전을 선언하고, 이미 시작한 신고리 5·6호기 건설공사도 잠정 중단하고 공사의 재개 여부를 공론조사방식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그에 따라, 지난 7월 17일 관련 총리훈령을 만들고, 전 대법관인 김지형 위원장을 포함하여 모두 9명으로 위원회가 구성되었다. 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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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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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수 한국두뇌계발교육연구회장]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참으로 길다. 인생이 길고 짧은 것은 사람에 따라서 생각의 차이가 있다. 어떤 사람은 너무 오래 살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다. 짧고 굵은 인생을 추구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병들고 나이 들면 건강하고 오래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간절한 것이다.지금은 나이가 50, 60이 되어도 한창 젊은 나이다. 그러기에 할 일이 많이 있다. 그 나이에 무엇을 시작해도 늦지 않다. 사람들은 모든 상황이나 여건이 안정적인 시기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7.10.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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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회 청주시 오근장동장] 얼마 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은퇴설계교육을 다녀왔다. 설레는 맘으로 교육 장소에 도착하니 전국에서 다 모였다. 참가자 중 특히 초등학교 교장선생님들이 많았다. 오래 근무한 경력으로 모두들 편안하고 여유로운 표정들이다. 마음에 와 닫는 내용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퇴직한 선배님 말씀이 봉사하는 기쁨과 하나 정도 악기를 다룰 줄 아는 것이 좋다는 말에 깊이 공감을 했다. 퇴직 후의 멋진 삶에 대한 기대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100세 시대를 맞아 퇴직 후의 삶이 그 어느 때 보다 많이 회자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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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7.09.27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