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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25전쟁 63주년을 맞았다. 1950년 6월25일 북한은 전면 기습남침을 자행했다. 개전 초기 한국군은 중무장한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기 위해 열세한 병력과 빈약한 무기로 사력을 다해 싸웠으나 중과부적으로 3일 만에 서울을 빼앗기고 8월 초에는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리게 됐다. 밀고 밀리는 치열한 전쟁은 1953년 7월27일 판문점에서 휴전협정을 조인함으로써 잠시 중단하게 됐다. 대한민국의 전쟁발발 소식을 접한 미국은 1950년 6월25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히 소집해 북한의 무력공격은 평화를 파괴하는 침략행위라 선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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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미
2013.06.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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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장마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던 지난 18일 아침, 청원군 대청호에 인접한 작은 중학교 정문 앞 도로에 경찰관·학부모·지역 기관장 등 한 무리의 사람들이 저마다 우산을 받쳐 든 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얼마 전 이 학교 학부모 대표로부터 학교 앞 도로 구조와 안전 표지판 위치 등의 문제로 학생들의 등·하교 교통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에 현장을 방문해보니 학교 앞 도로가 이상 급경사로 인해 댐에서 청주 방면으로 달리는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학생을 발견하기 힘든 상황에 학교안내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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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성
2013.06.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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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대에 시작한 공직 생활을 반백의 숱 없는 머리가 된 이순 즈음에 마침표를 찍는 감회가 새롭다. 엊그제만 해도 공직을 마친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았는데 요즘 만나는 이들마다 헤어짐의 인사를 나누다 보니 이제 떠나야 된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내가 공무원을 시작할 때는 공무원이 그다지 인기가 높은 시절이 아니었다. 첫째 이유는 봉급이 박하다는 데 있었을 것이다. 나 역시 공무원 생활에 한동안 잘 적응하지 못했던 것 같다. 사표를 늘 지니고 다녔고 언젠가부터는 연금혜택이 주어지는 20년까지만 하고 다른 일을 하겠다는 희망으로 고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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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배
2013.06.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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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지난 4월 25일 서울롯데호텔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를 모시고 그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필자도 진행요원으로 참가했다. 참석한 참전용사들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머나먼 이국땅 한국을 다시 방문했다. 공식 만찬장에서 옆자리에 앉으셨던 분은 20대 초반에 가평전투에 참전했고, 그 때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이름도 잘 모르는 땅에 와서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전우 중 누군가는 이곳에서 생을 마감했고, 누군가는 평생 회복할 수 없는 부상을 입었으며, 누군가는 60여년의 세월을 거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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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국
2013.06.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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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반딧불이와 다양한 볼거리, 농촌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제5회 안터마을 반딧불이 축제가 오는 7월31일까지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2011년부터 3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축제지원사업에 선정된 우수축제로, 옥천군의 청정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도농교류를 활성화하여 마을 소득증대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농업법인 ㈜안터마을과 안터마을회에서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충청북도, 옥천군이 후원한다. 메인행사는 주말 밤 10시부터 12시까지 떠나는 반딧불이 체험으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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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흥구
2013.06.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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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 비리와 연결돼 성능이 떨어지는 중요 부품을 납품, 고장으로 발전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있었다. 러시아와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수많은 인명·재산의 피해를 가져온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그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2008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발전량 중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율이 24.4%정도라고 한다. 원자력 발전이 중단되면 당연히 전력 수급에 문제가 생긴다. 더구나 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무더운 날이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 공공기관, 기업체, 병원, 보안 등 사회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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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2013.06.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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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 몇 달 전만 해도 내 머리 속에 없던 단어로 기억한다. 최근에는 언론에서 홍보가 많이 돼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지난해 11월만 해도 매우 생소한 범죄수법이었다. 스미싱(Smishing)은 SMS+Phising의 합성어로,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최근에 등장한,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새로운 신종 해킹 사기 수법이다.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웹사이트 링크를 포함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수신된 문자메시지의 링크를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해킹 프로그램이 자동 설치되어 문자를 가로채 소액결제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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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2013.06.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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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엄! 고파 배!" 우리집 상전은 나를 그렇게 부른다. 아침에 깨우면 졸려 죽겠다며 눈을 반만 뜨고 밥을 먹는데 하고 싶은 말 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문을 꽝 닫고 쌩하니 학교로 간다. 학교를 파하면 신발을 벗자마자 컴퓨터 전원을 켜고 '아바' 게임을 하고, 라면을 끓여 먹는데 그 와중에도 TV와 톡을 쉴 새 없이 주고 받는다. 학원을 가지 않는 탓에 저녁잠을 잔 뒤 오후 9시에 일어나 30분 공부하고 '햄버거'가 먹고 싶다는 멘트를 날린 뒤 TV를 보다가 11시에 잠자리에 든다. 혹 아빠가 대화를 시도하면 '됐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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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연숙
2013.06.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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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기후변화에 계절마저 제철을 가늠하기 어려운 때가 왔다. 전력수급까지 초비상 상태에 이르러 올 여름 국민들의 불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전에서는 국민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2013년 하계 전력수급 위기극복'에 주력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달 28일부터 9월 27일까지를 하계 '전력수급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본사와 전국 사업소에 '하계비상대책상황실'을 가동했다. 전력수급비상을 예방하기 위해 8월 둘째주부터 4주간 정부 주관으로 계약전력 5000㎾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1일 4시간 동안 기준사용량 대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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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종
2013.06.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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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 라고 하면 흔히들 공장에서 커다란 기계에 끼이거나 감김, 혹은 건설현장과 같은 곳에서의 추락을 상상하기 쉽다. 하지만 산업재해는 공장이나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 끼임 혹은 추락도 가장 자주 발생하는 유형은 아니다. 고용노동부의 2012년도 산업재해율 발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재해자가 9만2256명 발생하고 이 중 1864명이 사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4.4%)', '서비스업(31.6%)', '건설업(25.3%)' 순으로 발생했고 형태는 '넘어짐(17%)', '끼임(16.6%)', '떨어짐(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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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2013.06.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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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차량 등록대수가 올 3월 말 기준으로 1900만대를 넘어섰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고려하면 2.7명당 1대를 소유한 셈이며 이처럼 자동차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일부가 됐다. 반면 교통안전과 교통질서 준수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얼마나 되는지는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교통혼잡 비용과 교통사고처리 비용으로 손실되는 예산이 연간 12조7601억원으로, 국내총생산의 1%를 차지하며 국가 경쟁력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교통사고의 경우에도 자동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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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선원
2013.06.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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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광천수로 이름난 초정리 일대에 청주·청원·증평 등 3개 시·군이 20여억원을 들여 '세종대왕 힐링로드 100리길'을 조성한다고 한다.요즘 백세 건강시대를 맞아 토요일 휴무 등과 어울려 전국에 산막이길 , 둘레길, 올레길 등 등산과 산책을 겸한 걷기 운동을 하기 좋은 곳이 많이 개발이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고장 초정에 이처럼 훌륭한 시민 건강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 지는 것은 대단히 환영 할 일이기는 하나 영 찜찜하기 이를 데 없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초정에 세종대왕께서 117일동안 머물다 가신 역사적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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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평
2013.06.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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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올 여름 얼마나 열대야와 싸워야 할 지 벌써부터 겁이 날 정도다. 전력 부족으로 찜통 같은 사무실은 에어컨도 켜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야외활동이 많아 질 수 밖에 없다. 야외 활동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술(酒)'이다. 지난 5월30일 공주시 교통연수원에서 충남지방청 소속 교통경찰 중간관리자 워크숍이 진행됐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 줄이기 전국1위 성과 유지를 위한 지난 해 성과 분석 및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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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일
2013.06.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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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일생동안 한 번쯤 타인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때론 받기도 한다. 아니, 어쩌면 사람의 삶 자체가 공존·공생 관계이기에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은 일상이지 않을까. 큰 기업의 오너도 직원들이 없다면 기업 운영이 어렵듯이 타인의 도움이 없으면 살아가기 힘들다. 사람이 사람을 도와줄 때 기분좋게 도와주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친절과 미소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도움을 주더라도 친절하지 않으면 도움을 주지 않음만 못하지 않을까. 말 한 마디가 천냥 빚을 갚듯이 따뜻하고 친절한 한 마디는 우리의 얼었던 마음을 녹여주고 행복하게 해준다.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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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정
2013.06.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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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교육부가 2013년 국정과제 실천계획을 보고하면서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초·중·고교 수업내용과 평가방식을 바꿔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서나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국정과제의 하나로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을 위해 학교교육 정상화 추진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은 △인성교육 중심 수업 강화 △토론·실습·체험 중심의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 △교과서 완결 학습 체제 구축 △학교체육 활성화 △개인 맞춤형 진로 설계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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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헌
2013.06.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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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지방자치단체는 소속 기관의 정책 등을 포함해 주요 업무, 중점시책 등 업무전반을 평가 대상으로 지표를 개발해 시·군종합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한다. 안건은 지방자치단체의 임무, 전략목표 및 성과목표에 관한 사항, 주요정책 등의 내용에 관한 사항, 자체평가 대상 및 방법에 관한 사항, 자체평가 결과의 활용 및 조치에 관한 사항 등이다. 진천군의 6년 연속 시·군평가 최우수기관은 전 공무원의 시스템적 노하우가 결실을 맺은 것이다. 진천군은 연초부터 자체 평가계획에 따라 평가 결과의 활용 및 조치 등 다양한 문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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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훈
2013.06.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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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보훈의 달인 동시에 환경의 달이다. 환경부는 새 정부 들어 '환경복지국가,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가겠다는 환경비전을 가지고 출발했다. 1972년 12월 27차 UN총회에서 UN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했다. 정부는 올해 환경의 날 행사 포커스를,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복지국가 건설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고 견인차 역할을 할 환경부의 위상 정립에 맞추고 있다. 그리고 환경부지방청과 자치단체 별로 환경의 날 행사를 다채롭게 연다. 환경인형극 공연, 환경영상물 상영, 환경사진전, 환경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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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선
2013.06.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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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았습니다. 특히 정전 60주년으로 호국보훈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는 해입니다. 3년 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무차별 포격 등 아직도 분단의 아픔과 상처가 남아 있는데도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 3차 핵실험, 개성공단 폐쇄, 연이은 김정은의 군부대 시찰과 대규모 훈련 등 예측할 수 없는 도발 행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이런 행위로 북한이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어떤 양보나 지원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북한의 우방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마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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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애
2013.06.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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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 전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의 일이다. 내 친구가 살던 곳은 지금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카인과 아벨' 촬영지이며 서민들의 일상을 담은 벽화로 알려진 수암골이다. 하지만 그곳은 6·25 전쟁이 끝난 후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수용됐던 포로 출신들이 울산의 한 육군병원 앞에서 천막을 치고 고달프게 살아가다 우암산 자락으로 이주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텨냈던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다. 내가 살던 시청 옆 방아다리 부근은 기찻길이 있고 실개천이 흘렀다. 맑은 물 속 붕어·미꾸라지도 잡고 잠자리채 들고 잠자리를 쫓다 지치면 나는 기찻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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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원
2013.06.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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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주대학교는 예술대학 회화학과가 평가에서 3연속 E 등급을 받았으므로 자동 폐과된다고 발표했다. 즉시 재학생과 동문들이 '피카소가 취업했냐?'라는 희극적 구호로 청주대학교의 교육이념 부재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러자 청주대는 폐과를 유보하는 한편 자구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그것은 문제를 은폐하는 것이면서 본질을 호도하는 일시적 방편이다. 왜냐하면 청주대가 신자유주의적 기조를 유지하는 한, 기초예술과 순수학문의 폐과는 시간문제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평가척도라면 회화학과는 최하등급을 면할 수 없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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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2013.06.02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