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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를 대신해 신기술의 이동수단으로 자동차가 등장했다. 자동차를 만드는 사람들이 대부분 자전거 제작 정비 기술자들이라고 하며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 역시 자전거 마니아이자 자전거 가게 주인이었다고 한다. 좀 더 환경 친화적 이동수단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음에도 자동차 중심으로 변천해 온 역사를 돌이켜 보면 아쉬움이 크다. 도심에서 자동차는 불편하고 위험한 존재다. 신호 대기 중인 차는 매연을 내뿜고 음주·난폭운전으로 인한 접촉·사망사고 소식을 저녁 뉴스에서 매일 접하고 있다. 사람의 다리를 자동차 엔진의 피스톤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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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2013.05.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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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민원실 문을 할머니 한 분이 겨우 열고 들어오셨다. 느린 걸음으로 찾아오시느라 숨이 차신 듯 물 한 잔을 드시고는 말씀을 꺼내셨다. 1975년 결혼해 지금까지 할아버지에게서 갖은 욕설을 듣고 폭행을 당했다며 이제는 못 참겠으니 고소장을 내고 싶다는 것이다. 부부싸움 중 홧김에 불을 질러 온 가족이 사망한 사건, 격하게 싸우다 칼부림으로 아내가 사망한 사건, 서러움과 분노로 인한 술·약물 중독 사건 등을 뉴스를 통해 듣곤 한다. 가정폭력은 가족 구성원 사이의 신체·정신·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이며 폭행, 학대,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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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2013.04.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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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대 사회보험 중 하나인 건강보험은 기존의 의료보험이 변경된 것이다. 1963년 의료보험법이 처음 제정되고 1977년 직장의료보험제도가 처음 실시됐다. 이 후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의료보험, 농어촌지역의료보험, 도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보험 등이 실시됐다. 그리고 1989년부터는 특별법의 보호를 받는 사람을 제외하고 모든 국민이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게 됐다. 이후 의료보험은 제1종 직장의료보험, 제2종 지역의료보험·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의료보험으로 구분됐고 직장·지역 의료보험은 의료보험조합, 공무원 및 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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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숙
2013.04.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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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일어난 화재를 원인별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총 3098건의 화재 중 '방화'와 '방화 의심'이 93건(3.0%)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비중으로만 보면 그리 높지 않지만 고의적으로 불을 지르는 방화 행위는 방화범의 다양한 심리적인 갈등에 의해 발생되며, 일반 화재와 다른 화재 양상에 그 특징이 있다. 특히 방화는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크게 발생되며 살인을 은폐하려거나 황금만능주의 팽배로 인한 보험금 사기 등 다양한 사건·사고와 복잡하게 연루되어 사회적 이목을 끄는 화재 사건으로 언론에 보도된다. 우리가 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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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열
2013.04.2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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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는 지구 대기온도가 점점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20세기 들어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 증가, 산림 벌채 등으로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직접적인 원인은 이산화탄소 등이 대기 중에 배출됨으로써 일어나는 온실 효과 때문이며 지구 전역에 걸쳐 강수량의 변화가 일어나고 기압과 토양 수분에 변화가 일어난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강우 강도가 세짐은 물론 지역 집중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기후변화로 온도가 맞지 않을 경우 식물 생육이 불가능해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온난화로 인해 재배 가능 기간이 길어지고 재배 면적이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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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한
2013.04.2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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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도가 만들어 진지 1세기가 되고 있다. 일제 강점기 민족 수탈을 주 목적으로 지적이 탄생됐지만, 기술적인 측면 만을 고려할 때 당시 기술 수준으로는 획기적인 사건이었고, 최신 기술이 총 망라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제가 아니더라도 대한제국에서는 토지제도의 근대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토지조사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나, 일본에 식민지화되면서 그 주체가 일본으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이렇듯 1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지적도와 토지대장은 전쟁의 화마와 경제 부흥기를 거치면서 많이 오·훼손됐다. 전쟁은 말 할 것도 없지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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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태
2013.04.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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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꽃, 어느 것이 먼저라고 말하기 어렵고 따로 떼어놓기도 마땅찮다. 올해도 어김없이 봄꽃들은 앞 다투어 피고, 사람들은 봄의 향연을 만끽하기 위해 봄나들이가 한창이다. 나들이는 맨몸으로 달랑 떠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여러 명이 함께 떠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함께 움직이려면 대형 버스도 빌려야 할 것이고 음식 사 먹을 돈도 챙겨야 하며 이동 중 헛헛함을 달래 줄 간식거리도 있어야 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가는데 나 혼자서 더 내놓기는 그렇고 다른 사람이 도와줬으면 하는 생각이 마음에 자리 잡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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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회
2013.04.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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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시초는 과연 언제일까? 태초에 인류가 등장했을 때부터 각종 범죄로부터 개인 또는 집단의 안전을 지키려는 노력은 본능적으로 타고 났으며, 고대의 함무라비 법전에서도 국가에게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도록 위임하면서 경찰의 업무는 시작되었다고 한다. 한 국가의 국민으로 살아가는 데에는 튼튼한 안보와 경제, 그리고 안전이라는 세 바퀴가 균형있게 돌아가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면 우리 국민들이 느끼는 치안서비스에 대한 눈높이는 얼마나 될까?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고, 노인·부녀자·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이 어두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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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호
2013.04.2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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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가구 주택(원룸)이 많이 건축되고 있다. 대학가 주변은 원룸을 지었다 하면 공실이 없을 정도로 퇴직자 노후 대책으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일부에서 건축업자가 사실상 완공된 건물을 사용 검사 전 세입자를 입주시켜 주변 시세 보다 높은 가격으로 원룸을 되팔아 취득세를 신고 납부하지 않고 지방세를 탈루해 왔다. - 전체 주택의 30% 차지 2012년말 청주시 주택 보급률은 주택수는 25만3319호다. 아파트 13만6966호, 다가구주택 7만4791호, 단독주택 3만4024호, 연립주택·다세대가 7588호로 다가구주택이 전체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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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2013.04.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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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융합시대에는 탁월한 아이디어가 요구된다. 그것은 무의미해 보이는 정보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때나 천천히 진화한 예감들이 서로 연결될 때 촉발된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한 뜻밖의 발견, 치명적 실수나 우연을 통한 창조성을 영어로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 하고 그것이 과학자들의 천재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곤 했다. 과학강국 이스라엘의 자존심인 '바이츠만연구소'의 200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아다 요나스 교수의 경우 그냥 세포 내 "리보솜(Ribosome : 단백질 합성공장)'의 모양이 궁금해 30년간 연구를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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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균
2013.04.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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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두 권의 책을 통해 감사와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 몸과 마음에 얼마나 유익한지 알게 되었다. '감사의 힘'이란 책의 넬슨은 작가이자 정신치료 전문가이고, 지니 르메어 칼라바는 임상정신 분석의로, 넬슨을 만나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감사하는 마음이 우리 몸과 마음에 일어나는 영향을 함께 연구한 책이다. 이 책에는 감사를 느낄 때와 분노할 때 뇌로 들어가는 혈류의 양을 방사선 단층 촬영한 사진이 있다. 또 감사를 느낄 때와 분노할 때 심장파동과 뇌파를 측정한 모습이 있다. 감사를 느낄 때 혈류는 뇌로 많이 들어가고 심장파동과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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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열
2013.04.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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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문화는 기독신학과 그리스·로마 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로마 가톨릭 교회는 약 6∼16세기까지 문자문화 관리자 역할을 담당했다. 교회 수도원에서 필경사들은 성서와 그리스·로마 고전을 반복해 필사하고 주석을 달아 다음 세대로 전달했다. 현재 유럽에 전하는 가장 오래된 필사본은 약 4세기에 만들어졌는데 대부분 두루마리 형태였다. 그 후 점차 오늘날과 같은 책의 형태가 도입되기 시작, 7세기경부터 필사본들은 제본된 서적 형태로 자리잡는다. 초기에는 파피루스가 기록물 필사의 유일한 도구였으나 천년이 지나며 양(羊) 가죽을 이용한 양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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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하
2013.04.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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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현재 모습은 의도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이기도 하지만 여러 우연이 모인 결과이기도 하다. 우리의 삶은 우연의 연속이며 매 순간을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진다. 우리는 흔히 운이 좋아 성공했다거나 운명적으로 누군가를 만났다는 말을 듣는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운명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잠재적 사건의 축적된 결과인 경우가 많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존 크롬볼츠 교수는 계획적으로 노력하여 이룬 성공은 20% 정도이고 나머지 80%는 우연적인 요소로 결정된다고 보았다. 또 그는 삶 속에서 생기는 다양한 우연적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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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덕
2013.04.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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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주소는 일제 강점기 시대 지번에 바탕을 뒀던 주소 체계를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이용해 주소 체계로 사용하는 사업으로, 1998년 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2011년 7월29일 전국 동시 고시 후 올해까지 종전의 지번 주소와 병행 사용하다가 2014년 1월1일부터 도로명주소만 전격 사용하게 되는 국가 정책이다. - 3조~4조원의 비용 절감 효과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도로명주소는 초행길을 쉽게 찾을수 있어 향후 50년간 연평균 3조~4조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으며 소방, 치안, 재난관리 등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고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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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석
2013.04.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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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여름은 카눈, 덴빈, 산바 등 3개의 태풍으로 119소방대원들이 가장 바쁜 여름 중의 한 해로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동시에 조금만 더 빨리 현장에 도착했더라면, 우리 국민들이 조금만 사전에 준비했더라면 피해를 조금이라도 더 줄일 수도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 한 해이기도 하다. 2013년 봄 시작부터가 날씨가 더웠다 추웠다를 반복하며 만만치가 않다. 북극에 있는 빙하가 거의 녹았다고 하며, 남극에는 눈이 많이 왔다고 한다. 올해 기상도 작년과 비슷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 중국 역사서 '한서'에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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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열
2013.04.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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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 맞는 평생학습 체계를 만들어서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어떤 연령대에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교육공약의 일부다. 수명이 길어진 100세 시대, 이제 평생학습은 일상생활이 돼가고 있다. 전국 지자체는 앞다퉈 평생학습관을 건립 중이 도서관, 복지관, 주민자치센터 또한 평생학습이 주요기능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심지어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교육공간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평생학습에 의지를 보이고 있을 정도로 시민 평생학습의 수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을 보면 대통령 교육공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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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2013.04.1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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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로부터 자신의 안전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욕구는 부족사회에서부터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러한 욕구를 충족하고자 개개인의 자기방어적 방법으로 바빌로니아 함무라비왕은 BC1750년경 함무라비법전을 제정(制定)하여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도록 했는데 이것이 '경찰의 시초'라 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 국민이 원하는 '안전한 사회'개념은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수 있고, 사회적 약자가 어두운 밤길을 마음 놓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등 범죄없는사회다. 이에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행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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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성
2013.04.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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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정에 수돗물이 공급된지 어언 100년이 넘었다. 그 역사와 더불어 상수도 보급도 크게 증가해, 2011년 상수도 통계에 의하면 특·광역시는 99.9%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으나 읍·면지역은 각각 91%·59%에 그치고 있어 중소도시의 보급률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의 지방상수도 수도시설은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거나 K-water 등과 같은 물관리 전문공기업에 위탁해 운영되기도 한다. 그러나 특·광역시를 제외한 대부분 중·소도시는 소규모·영세성으로 운영에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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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준
2013.04.0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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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싸네요~." 이는 시장에서 듣는 말이 아니다. 가족관계등록사항별 증명서 발급이 지난 2008년 1월부터 시작돼 5년이 됐음에도 1000원이라는 발급 수수료를 징수할 때 이따금 듣는다.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이나 농지원부도 1000원이고, 세목별과세 증명서도 800원인데 왜 가족관계증명서는 더 비싸다고 느끼는 것일까? - 호주제 폐지 종전의 호적제도에서는 호주를 기준으로 가(家) 단위로 편제하던 호적부의 호적등본 발급수수료가 600원이었으나 신분 관계를 개인별로 등록하는 가족관계등록제도로 변경되면서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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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2013.04.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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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개나리의 꽃망울 터뜨림을 시작으로 겨울을 인내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일제히 아우성치며 앞다퉈 피어나는 설렘으로 가득한 봄이다. 필자는 보은의 산골에서 태어났으며 교육입국·과학입국 사상을 갖고 있다. 여덟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큰집에서 30여 리 시골길을 걸어서 초등학교 3년을 다녔다. 비가 많이 와도 결석하고 눈이 많이 와도 결석했다. 스물여덟 살에 혼인해 스물아홉 살에 딸을 낳았고 서른한 살에 아들을 낳았다. 아내는 연간 180일 이상 여러 해 동안 치료했고 아들은 돌도 안 돼 뇌막염으로 충남대병원에 입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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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연
2013.04.07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