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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8호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의 훼손이 심각하다. 처마 밑 부분이 썩고 우아한 배흘림기둥 일부에 금이 가고 벽체가 벗겨졌다.화재 피해를 막기 위해 문화재청이 지난 2004년부터 목재에 방염재를 뿌린 후부터 목재가 크게 상하기 시작했다. 국보 24호인 경주 석굴암도 불상이 앉은 대좌부와 천장에 금이 갔다. 국보 31호인 경주 첨성대에는 균열이 일어났고 이끼로 색이 변했다.국보와 보물, 사적, 천연기념물 등 문화재 1683건이 구조적 결함이나 즉각적인 보수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야외에 노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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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2014.10.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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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향후 자녀들과 동거여부를 묻는 질문에 고령자들은 70%이상이 '같이 살고 싶지 않다'라는 응답이 나왔으며 생활비 문제도 본인이나 배우자가 직접 부담하고 있다고 한다.그들은 왜 그러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며 또한 추구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오늘의 이 현실은 과연 바람직한 것이며 세월이 흐름에 따라 그 비중은 과연 어떠한 변화를 가져 올 것인가? 긴 세월 당신의 몸을 돌보지 아니하고 자나깨나 자식들 걱정에 잠못 이루며 몸과 마음을 바쳐 희생한 세월이 그 얼마인데 왜 그들은 이제 자녀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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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윤
2014.10.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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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햇살을 그냥 흘리기 아까워 불현듯 만뢰산을 오르기로 했다. 만뢰산은 611m에 불과하지만 진천에서 가장 높은 주산이다. 가을볕은 길게 곁을 내주지 않는 까닭에 망설임도 있었지만 마음먹은 참에 길을 나섰다. 산비얄이 가풀막지다는 백곡 대문리로 방향을 잡았다. 산 어귀와 닿은 마을 입구에 등산안내도와 함께 '하수문, 何時見如輝(하시견여휘)' 라 새겨진 마을표지석이 눈길을 잡는다. 하시견여휘(何時見餘暉), 누군가가 도연명의 詩 한 구절을 인용해 만뢰산자락의 운치를 표현해 놓은듯하다. '저녁에 지는 햇빛(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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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수필가)
2014.10.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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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게 되고, 그 결과 우리의 생활이 나날이 편리해지고 있다. 인터넷 뱅킹으로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졌고, 제자리에서 기차표를 살 수 있고, 버스 도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SNS를 통해 소통이 원활해졌고 온라인 결제로 집에 앉아서도 쇼핑이 가능하게 되었다. 각 분야의 디지털화는 국가의 수준을 한 차원 높였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다. 아날로그 세대인 중장년층은 디지털의 속도감과 복잡함을 따라가기 버거워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고,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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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4.09.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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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의 문턱, 그동안 더위에 지쳤던 많은 사람들이 도심속 공원이나 인근 놀이터 등을 찾는다. 공원은 많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휴식공간 이기에 음주나 흡연, 고성방가, 반려동물 등을 금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밤이면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음주나 흡연을 하며 쓰레기 등을 마구 버리고, 아침이면 산책나온 어르신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을 모두 줍는다.줍는자와 버리고 간자, 그들은 스스로가 과연 어떤 사고방식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더욱이 교통사고를 내고 뺑소니를 해 목격자를 애타게 찾는 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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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윤
2014.09.1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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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시인] 한낮의 따가운 햇살을 품고, 조석으로 삽상한 바람이 가을을 여물리고 있다. 그 어느 해보다 서둘러 추석이 찾아왔다. 설익은 추석에 보름달은 외려 더 크고 밝았다. 이는 보름달 중에서도 지구를 도는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흔히 슈퍼문이라 한다. 유난히 밝은 달을 보고 여기저기서 왁자글한데 마음 한구석이 편치 않다. 밝음이 크고 진하면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 또한 그만한 크기로 엎드려 있음도 함께 봐야 할 것이다. 망개나무 열매를 씹은 것처럼 탑탑함이 입 안 가득 도는 것은 무슨 연유에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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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4.09.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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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향기와 색이 있는 건축물과 도시만들기'라는 주제는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지만 막상 만드는 방법은 물론 축조된 결과물을 놓고 바라보는 시각차는 다르게 마련이다. 일각에서 도시의 향기와 색은 독창적인 과정을 거쳐 특이한 형태의 건축물이나 도시의 모습을 일컫기도 하고 혹자는 도시에 흐르는 전반적인 건축과 공간이 서로 형태적 유사성을 가지면서 통일성을 가진 경우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는 도시건축이 가지는 기능적 성격 외에 상징적 측면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이를 건축사조(建築思潮)로 본다면 공간성을 중심으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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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훈
2014.09.0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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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266대 교황 프란치스코가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그는 돌아갔지만 남긴 향기가 너무 진해 한국은 지금 교황앓이 중이다.한국에 머무는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전혀 지치지 않았던 그는 우리가 오랜만에 만나는 군자였다.겸허한 마음으로 가장 낮은 곳을 향해 희망과 위로의 손길을 내민 그에게 누구라서 반하지 않았겠는가. 종교를 떠나, 가는 곳마다 온 국민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그는 방한 기간 내낸 환하고 부드러운 미소, 따뜻하고 인자한 모습, 우리의 아픔을 공감하는 자세, 진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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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2014.08.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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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윤 세계도덕재무장 충북본부장] 신랑과 신부는 어떠한 경우라도 항시 사랑하고 존중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진실한 남편과 아내로써 도리를 다할 것을 모든 일가친척 그리고 많은 하객들 앞에서 굳게 맹세하면서 행복의 미소를 머금으며 같은곳을 향해 힘차게 첫발을 옮긴다. 이 얼마나 아름다우며 행복한 순간들인가? 그러나 1960년대에 1만 572건에서 2013년 9307건으로 혼인건수가 12% 줄었고 같은시기의 이혼건수는 321건에서 3411건으로 무려 1062% 증가 했다는 우리도의 실태에 대한 보도를 접하면서 정말 안타깝고 씁쓸한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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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윤
2014.08.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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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든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정인보 선생이 지은 광복절 노랫말 일부다.광복절 노래 뿐 아니라 3.1절, 제헌절, 개천절 등 4대 국경일 노랫말은 모조리 그가 지은 것이다.학창시절 숱하게 불렀던 노래였지만 막상 노랫말을 지은 사람을 알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지난 2009년 생거진천 문학공원 內에 시비(詩碑)를 건립할 당시 지역과 연고가 있는 작고문인들의 정보를 수집하던 중, 정인보선생이 어린 날 한동안 진천지역에 머문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인보 선생은 1893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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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2014.08.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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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훈 충북대 교수] 모든 도시는 장기적 관점의 도시발전방향은 물론 구체적인 관리를 위해 다양한 도시계획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 중에서 법정계획은 의무적으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수립, 중앙정부의 심의를 통해 고시해 효력을 발생하고, 다른 비법정계획은 행정이나 사업을 위해 전문가그룹을 통해 관련지자체의 행정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도시에서 계획의 필요성은 도시복합화현상에 따른 체계적 도시개발은 물론 다양한 개발압력에 대한 선계획 후개발적 개념으로 토지의 효율적 사용을 통한 도시공공성의 확보에 있다. 특히 법정계획들은 국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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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훈
2014.07.3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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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방학인가 했는데 벌써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었다. 산과 바다로 떠나는 피서객이 많을수록 우리의 자연은 그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또 한 번 몸살을 앓을 것이다. 그만큼 자연 훼손이 심해질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필자는 지난 주 미국 캘리포니아를 다녀왔다. 스탠퍼드에서 승용차로 4시간 거리에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1박2일 일정으로 찾았다. 원래 이 지역에 출몰하던 회색곰(grizzly bear)을 지칭하는 말인 요세미티(Yosemite)는 미국의 3대 국립공원 중 하나로 빙하가 빚어낸 계곡, 크고 작은 폭포, 거대한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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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2014.07.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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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문호 노신은 "자식은 자신의 분신인 동시에 자기 것이다. 그러나 이미 서로 독립돼 있으므로 또한 인류중의 한 인간이기도 하나 자식은 자신의 것이므로 더 한층 교육의 의무를 다해야 하며 하나의 독립된 인간으로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말했다.폭염과 마른장마가 교차하는 한여름, 이제 학생들은 한 학기를 마무리하고 긴 여름방학에 접어들면서 규칙적인 학교생활의 굴레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스럽고 여유있는 생활을 하는 가운데 가정을 중심으로 한 가정교육 환경속에 접하게 된다. 방학은 노는 것이 아니고 놓아서 자율적으로 배우는 학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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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윤
2014.07.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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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지인으로부터 매실을 첫 수확 했으니 좀 가져다 담가보라는 연락이 왔다. 그러겠다고 선뜻 대답을 하고보니, 안 해 본 일이라 번거롭기도 하고 섣불리 가져다 망쳐버리면 어쩌나싶어 사양을 하고난 참이다. [매실밭의 자두나무] 저녁때 남편에게서 매실 액을 담가보라는 말을 들은 데다 우연히 서울 큰언니로부터 또 전화를 받았다. 언니네 매실 밭에 좀 남겨 놨으니 시간되면 따가라는 것이다. 올해는 왜 그렇게 매실 얘기하는 사람이 많은가, 결국 매실을 담아야 할까보다. 다음날 새벽, 매실 밭을 들어서니 초여름 산자락에 머물던 싱그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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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2014.07.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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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반 무관심 반 속에서 6·4지방선거가 끝났다. 지난 4월 16일 일어난 세월호 참사의 추모 분위기 때문에 선거 운동도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다. 세월호 때문에 명암이 엇갈린 지역도 후보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선거 결과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교육감 선거였다. 지역적 차이는 있겠으나 전국적으로 여야의 비율이 고르게 나누어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는 달리, 교육감 선거에서만은 유독 진보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국 17개 지역 가운데 경북, 대구, 울산, 대전을 제외한 나머지 13개 시·도가 진보교육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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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2014.06.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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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봉사는 국가나 사회 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신의 이해를 돌보지 않고 아무런 조건없이 몸과 마음을 다해 일하는 가운데 어떠한 대가나 보수를 받지 않아야 하는 것이며, 촛불과 같이 자신을 불태워 환한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가짐으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물질만능주의와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힘든일을 기피하며 쾌락만을 추구하는 그릇된 가치관의 물결이 홍수를 이루면서 이웃보다는 나, 내면적인 것 보다는 외형적인 것, 정신적인 것 보다는 물질과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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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윤
2014.06.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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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봄날을 정신없이 지나쳤다. 모처럼 한가로운 마음이 들어 둘러보니 여리게 돋아나던 이파리들이 성큼 자라 숲을 이루고 있다. 성하의 녹음을 걸치고 성숙한 모습으로 서 있는 6월을 본다. 오전 커피 한잔을 마시다 마음 편히 지내던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금방 몇몇이 모여 점심을 먹게 됐다. 황태구이 돌솥밥상이 정갈하게 펼쳐진다. 보시기에 담겨 있는 김치를 비롯해 크고 작은 접시에 나물류와 샐러드, 장아찌가 들어 앉아있다, 적당하게 양념 배인 황태구이는 큼지막한 타원형 접시에 점잖게 자리했고, 장떡 옆에 앙증맞은 간장종지도 단단
충청시평
김윤희
2014.06.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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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훈 충북대 교수] 영화 러브스토리를 보면 학교캠퍼스의 젊은 사랑의 얘기를 간절하게 표현해 오랫동안 고전의 명화로 기억되고 있고 그 중 보스톤의 커먼웰스 공원에서 찍은 눈싸움의 장면은 특히 인상적으로 기억되고 있다. 비단 이 영화 뿐 만아니라 많은 영화에서 도시 내 공원을 배경으로 한 작품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선진국의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푸른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도심 내 다양한 공원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자연공원이나 중앙공원을 가지고 있으면서 도시의 허파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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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훈
2014.06.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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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지난달 16일 오전,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세월은 무심히 흘러 어언 신록의 계절 5월, 그 이름에 걸맞게 자연은 찬란한 초록빛이다. [희망 꽃 피운 사람들] 그러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금 이 땅에서 가장 아픈 곳 팽목항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은 자식, 형제, 부모를 기다리는 애끓는 가슴들을 생각하는 우리의 마음은 온통 잿빛이다. 사건 발생 이후 어느 날부터 우리는 저마다의 가슴에 기다림을 상징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실종자들이 사랑하는 가족의
충청시평
정현숙
2014.05.2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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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와 사회구조가 복잡해지고 물질만능과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이웃이나 사회를 위한 배려보다는 자신의 만족이나 안위만을 우선 추구하는 그릇된 가치관의 물결이 소용돌이 치면서 많은 청소년들이 자기를 낳아 주고 키워준 부모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주변 어른들에 대한 관심과 존경을 외면 함으로써 그들의 가슴을 시리게 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 아닌가 싶다. 청소년의 달이자 가정의 달인 5월! 우리 모두는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행사나 일회성 구호를 지양하고,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부모님이나 이웃 어른들에게 진정으로 효를 실천하는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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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윤
2014.05.15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