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들어 지역의 경제 기관이 청렴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잇따라 들려왔다.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와 LX지적공사 충북본부가 그 주인공이다.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5월부터 6월 실시한 자체 청렴도 조사에서 10점 만점에 9.68점을 획득, 사업단을 제외한 9개 지역본부 중 전국 1위를 거머쥔 것으로 알려졌다. LX대한지적공사 충북본부도 이번 달에 실시한 올해 간부직원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2개 본부 중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지역 공공기관들이 전국 평가에서 청렴 분야에서 최고점을 받았다는 데 찬사를
데스크시각
이정규
2013.07.22 19:40
-
진천군의회가 진천군이 재의 요구한 '조례안'에 대해 표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군의회는 219회 정례회 마직막날인 18일 군과 갈등을 빚으며 상정을 미뤄온 '진천군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안'에 대해 무기명 투표에 나선다. 화장을 하려는 주민에게 시신 1구에 30만원 지원을 골자로 한 이 조례안은 지난 해 12월 214회 정례회에서 재적 의원 7명 가운데 과반수인 4명의 찬성(반대 3명)으로 통과했다. 그러나 군은 조례안을 이송받아 검토한 뒤 지난 1월7일 이를 군의회에 돌려보내 재의를 요구하며 군과
데스크시각
김동석
2013.07.15 20:25
-
우리나라 행정체계는 중앙부처-광역자치단체-기초단체로 이어지는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중앙부처는 주로 정책입안을 하는데 역점을 두고, 광역자치단체는 정책입안과 정책집행을 절반씩 추진하는 형태이며, 기초자치단체는 주로 정책집행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물론 이러한 구분은 정형화된 틀은 아니지만 대체로 우리나라 행정체계는 이러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중앙부처에서는 공무원의 능력이 당연히 탁상업무능력 이를 테면 '페이퍼 워크'가 가장 중요한 잣대이며, 광역자치단체에서는 탁상업무능력과 정책집행과정에서 대민·대기관과의 관계를 잘풀어 나가는
데스크시각
김정호
2013.07.08 19:40
-
1995년 민선 초대 충남도지사에 심대평씨가 당선된 이후 32·33·34대를 지냈고, 35대에는 이완구씨, 현 36대 도지사는 안희정 지사가 도정을 이끌어 오고 있다. 지난 18년동안 충남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들 가운데 충남의 수부 도시이자 맏형격인 천안 출신이 없다. 요즘 천안 유권자들 가운데는 어찌해 천안 출신 도지사가 나오지 않느냐는 자조적인 한 숨을 쉬는 이들도 있다. 천안지역 유권자는 지난 민선5기 충남지역 전체 선거인수 159만5587명을 기준으로 놓고 현재 선거인수를 살펴보면 43만 9812명으로 27.6%를 차지
데스크시각
박상수
2013.07.01 18:39
-
지방자치단체들이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사업 투자를 하면서 절차를 지키지 않아 막대한 예산을 낭비해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타당성 조사를 누락하거나 검증 절차를 생략하고 지방의회 승인을 받지 않아 민선시대의 의미를 무색케 하는 등 실적 위주의 행정이 불러온 양면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양상은 주민합의를 통한 합리적 절차에 따른 결과보다는 결과물을 빨리 생산하려는 행정 우선주의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기본이 없다'는 것이다. 기본기 없이 시합에 출전하려다 보니 과욕이 앞서고 그 것이 부메
데스크시각
주현주
2013.06.24 19:21
-
'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단양! 단양의 사계절 관광!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 단양군 홈페이지 메인화면 상단과 생활정보편에 가장 먼저 나오는 글귀다. 살기좋은 단양과 관광을 전국에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웰빙시대에 맞는 단양을 홍보하는 카피로 이만한게 더 있지는 않을까 싶다. 이 같은 문구는 웰빙을 넘어 지속가능성과 공동체 삶을 다음 세대까지 중시하는 환경, 관광, 경제를 토대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뜻에서 부합되는 말인듯 싶다. 단양의 사계절 관광을 추구하는 단양군 역시 그런 의미로 단양의 사계절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내세웠으리라
데스크시각
박장규
2013.06.17 19:08
-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너무나 익숙하다 못해 친숙해진 단어 가운데 하나가 '비리(非理)'다. 늘 귀로 듣고, 눈으로 봐 오면서 생활 속에 뿌리박힌 지 이미 오래다. 정치인 비리, 공직 비리, 기업 비리, 병역 비리, 공천 비리, 법조 비리, 교육 비리, 원전 비리 등 그 종류도 참 다양하다. 언론에서만 듣고 보던 그 낱말에 지인이나 주변인들도 연관돼 있다면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의 심정을 어떨까? - 도 넘은 청주시 공직사회 청주시의 공직 비리가 도를 넘었다. 기업지원과장을 지내다가 6급으로 강등된 공무원이 6억원대 뇌물로 받은
데스크시각
김헌섭
2013.06.10 18:38
-
2011년 9월 15일은 지역 기업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날이다. 전국적으로 예고없는 정전 사태가 벌어지면서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돼 버린 '그날'을 지금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다. 시민들은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공장은 기계가 멈춰버렸다. 예년 같으면 한 여름 더위가 물러났어야 할 시기에 이상 기온이 계속되면서 전력 소비가 급작스레 늘자 정전사태로 이어진 것이다. 전력거래소도 9월에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하다못해 순환정전이라도 시행했으면 그런 대형 사고는 터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 때,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
데스크시각
이정규
2013.06.03 18:10
-
3회 진천군수기 차지 기관·직장·사회단체 축구대회가 지난 25~26일 생거진천 공설운동장과 역사테마공원 등 보조구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그러나 동호인은 물론 진천 축구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을 줘야 될 대회가 군청 직원들의 관심 부족 등으로 '그들 만의 잔치'로 전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진천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충청일보·진천군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는 진천군청과 농협, (주)원진, 누리회 등 기관·단체·직장 등 17개 팀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토친회가 결승에서 진천군청과 연장 접전 끝에 1대0으로 누르고
데스크시각
김동석
2013.05.27 18:43
-
관심과 우려속에 개막된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가 이제 종착역을 향해 치닫고 있다. 미래산업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는 화장품·뷰티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우선 행사 자체만을 놓고 볼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20일 현재까지 관람객이 90만 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목표인 100만 명 돌파는 물론 이런 추세를 감안한다면 최대 1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성공여부의 가장 기준이 되는 잣대인 얼마나 많은 사람이 왔느냐는 관점에서 볼때 오송 박람회는 대박 성공을 이뤄낸 것이다. 조직위 조차 놀랄 정도로 구름관람객
데스크시각
김정호
2013.05.20 18:40
-
지난 9일 오후 4시10분쯤 아산시에 주소를 둔 지모씨(44)가 천안시 청룡동으로 주소를 이전하면서 인구 60만명 시대에 돌입했다. 이는 10일 천안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축하 서곡과 분위기를 띄우는 계기가 됐다. 1963년 6만2819명으로 시작한 천안시가 1995년 천안시와 천안군이 통합하면서 33만3630명으로 크게 늘어났고, 이후 50만명 시대에 돌입해야 구청을 설치할 수 있다는 목표를 세우고 인구 유치에 노력한 결과 2004년 50만9744명이 된 후 8년 만에 60만명 시대에 들어서는
데스크시각
박상수
2013.05.13 19:37
-
도시는 인구 집중에 따른 비대 현상이 발생했고, 농촌은 인력 부족 등으로 고사 지경에 이르자 정부가 각종 명목의 지원을 통해 사업을 권장하면서 비슷한 사업이 주무 부서의 명칭만 다르게 우후죽순 시행되며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사업을 시행하는 공무원도 헷갈리는 소도읍육성, 참 살기좋은 마을, 도계육성지원, 권역별 농촌종합개발, 한계농지 직불금 등 다양하지만 목적은 '농촌의 소득구조 개편을 통해 잘사는 농촌을 만들자'는 데 있다. 농촌 마을의 소득 구조 개편을 통한 '잘 사는 농촌 만들기'가 시행된 지 십수년이 흘렀지만 대부분 애물
데스크시각
주현주
2013.04.29 19:11
-
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단어가 농업정책 및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이다. 이를 위해 김동성 단양군수가 마을 단위 소득사업으로 농촌관광을 채택해 전통 테마마을, 녹색농촌 체험마을, 전통문화 관광마을 등 특화된 사업을 추진해 농촌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김 군수는 차세대 지자체 신소득 육성작물로 아로니아를 선정해 기반 조성부터 유통에 이르기 까지 9억여 원을 투자해 47만1000㎡ 규모의 재배단지 조성을 추진, 주목받고 있다. 재배 특성이 단양지역에 접합한 것은 그동안의 관찰 결과에 따른 것으로 저온이나 건조한 기후에 견디는 힘이 강하고
데스크시각
박장규
2013.04.22 18:02
-
요즘 서넛만 모이면 자연스럽게 1년 여 앞둔 지방선거가 화두다. 그중에서도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정당 공천제 폐지가 단연 으뜸 메뉴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정치에 관심이 많고 분석에 능숙한 우리 국민들에게 일상 생활과 가장 밀접한 기초단체장·기초의원을 뽑는 선거를 앞두고 당락의 열쇠가 되는 정당 공천제가 큰 관심사인 것은 당연지사다. - 국민들 절대적 지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서는 공천을 받기 위해 발버둥친다. 공천을 받지 못하면 낙선이 불보 듯 뻔하기 때문에 목숨이라도 걸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애절하다. 그 때문에 공천 과정에서
데스크시각
김헌섭
2013.04.15 17:59
-
진천군민들의 숙원 우석대 진천 캠퍼스 건립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8일 첫 삽을 떴다. 진천군과 우석대는 이날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일원 진천캠퍼스 건립 사업 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기공식에는 강 총장과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 이시종 충북지사,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 유영훈 진천군수, 조나단 키드(Jonathan Kiddy) 런던대학 부총장, 김현중 한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지승동 대명수안 회장을 비롯해 군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 우석대 진천캠퍼스 첫 삽 민선4기 유영훈 군수의 공약사업으
데스크시각
김동석
2013.04.08 18:32
-
올들어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이 잇따라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안타깝게도 경기도 성남에서 투신자살한 한 사회복지직공무원은 5월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고 한다. 이들이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동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무과중에 따른 심한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은 보편적 복지정책이 확대 실시되면서 살인적인 근무에 시달려 왔다고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 대한 업무 외에도 보육료 지원과 노령층·장애인층, 다문화가정 지원 등 업무를 맡고 있고 심지어 교육비 지원 업무까지 했다고
데스크시각
김정호
2013.04.01 19:02
-
지난해 4월15일부터 열린 천안시 46회 임시회 시정질문 답변서를 보면 천안시는 광덕면에 설치한 화장장 등을 갖춘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지역개발에 투입한 액수가 210억600만원이라고 보고했다. 이는 추모공원 총 조성비 679억5200만원의 30.9%에 해당된다. 당시 천안시가 추모공원과 소각시설, 쓰레기매립장 등 3곳의 혐오시설 설치 때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보상과 갈등 해소, 발전 차원에서 지원한 액수가 사업비의 25%에 해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뿐이랴. 혐오시설 주변 주민들에게 식당 등 시설의 일부 운영권과 운용 인력, 감
데스크시각
편집부
2013.03.18 20:04
-
민선5기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풀뿌리 지방자치가 제도적으로 안정을 찾으며 국민들 곁으로 다가가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일부 함량 미달의 기초의원과 단체장으로 인한 재·보선으로 차라리 임명제로 돌아가자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기초의원과 단체장은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속속들이 알수 있는 반면 토호세력과 유착으로 인한 폐혜도 적잖게 노출되고 있다. 기초의원과 단체장에 대한 엄격한 청렴도가 요구되고 있고 실정법상 총론적인 법 조문보다는 실질적이고 각론적인 법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 투명성과 촘촘한 법이 생명 최근 보은에서 모 기초의원
데스크시각
주현주
2013.03.11 18:53
-
단양군이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지난 1996년 4억 원을 출연해 재단법인으로 설립한 단양장학회는 충북도내 시·군 장학회의 기원이 됐다. 단양장학회는 2006년 설립 11년 만에 48억 원이 조성된 가운데 민간에 이양돼 현재까지 운영돼 오고 있다. 김동성 군수는 민선5기 공약으로 지역인재 양성과 명문학교 육성을 위해 100억 원 목표로 장학기금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민간에 이양한 것은 기업체는 물론 군민들의 자율 기탁을 바란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군은 자체 출연금을 시작으로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자율 기탁을 독려해 왔다. 이 같
데스크시각
박장규
2013.03.04 19:09
-
사무처장 원직복직에서 불거진 갈등이 수그러들지 않고 내부문서 유출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파국으로 치닫던 청주상공회의소 사태가 일단락됐다. 오흥배 회장과 부회장단, 상임의원, 감사 등 집행부 19명이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전원 사퇴했다. 오 회장 사퇴에 따라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기구인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고, 비대위원장은 만장일치로 최연장자인 양근성 ㈜남청주가스 대표가 선임됐다. 양 위원장은 내부 의원들로 9명의 비대위원을 구성해 25일 후임 회장 선출 등 청주상의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 뼈를 깎는 자성 필요
데스크시각
이능희
2013.02.25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