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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이 먹는 음식을 갖고 장난치는 사건이 자주 보도되고 있다. 수입식품의 절반 이상이 중국산인 우리나라의 실정상 먹을거리로부터 자유로워지기 힘들다. 중국산 식품의 안전성은 빈발하는 식품 사고 덕분에 불신의 대상이 된 지 오래다. 농약을 주입한 만두, 피임약을 묻혀 키운 오이, 멜라민 분유, 심지어 우리의 밥상에서 꼭 빠지지 않는 '김치'까지 불신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그렇지만 이 것이 수입식품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보지 못한 채 길러지는 식재료들은 항생제와 성장촉진제, 식재료 본연의 성질을 인위적으로 변경하거나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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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홍원
2011.10.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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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립노인전문병원이 지난 7월 요양보호사 18명을 집단 해고해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12명에 대해 복직 명령이 내려진 사태가 벌어졌다. 충북지역노조는 6명에 대한 각하는 부당 해고 여부를 판단하지 않은 것일 뿐 정당 해고로 인정된 것은 아니라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은 영동군이 금강학원에 민간 위탁해 운영중인 병원이지만 그동안 간병인들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월급에 간병인 1인 당 8명의 노인을 돌보는 다른 노인병원과 달리 1인 당 12명의 노인들을 돌보는 등 열악한 조건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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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훈
2011.10.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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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충주시장 재선거가 끝났다. 한나라당은 이번에도 당선자를 배출하면서 충주지역에서 지난 7년간 벌어진 네 번의 재보선에서 모두 승리하는 재보선 불패 신화(?)를 작성했다. 차관 출신과 재선 국회의원, 전 시장들 등 중량급 후보들이 본선에 올랐고 각자의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었던 대결 구도상 유권자들이 높은 관심을 표출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초반부터 공천 결과를 두고 격돌했고, 현안 이슈마다 사사건건 대립하며 반박에 반박을 내놨던 격전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선거판 안에서는 많은 이들이 투표율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기자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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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2011.10.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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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연제은입니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목소리는 취재차 수차례 통화를 했던 고 연제근 상사의 동생 연제은씨의 전화였다. 연씨는 지난해 6·25전쟁 60주년 기획기사와 관련해 취재를 했던 기자를 기억하고 전화를 한 것이다. 연씨가 전화를 한 내용인 즉 연제근 상사의 이름을 딴 '제근상(육군참모총장상)'이 제정됐고 지난 18일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는 소식을 알려주기 위해 연락을 준 것이었다. 육군이 육탄10용사상과 더불어 부사관에게 수여하는 상인 '제근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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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자
2011.10.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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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논어에서 30세를 이립(而立)이라고 했다. 홀로서기를 통해 자신의 뜻을 확고히 세웠다는 뜻이다. 종종 우스갯소리로 내뱉던 내일 모레면 삼십이란 말이 이제는 가슴에 와닿는다. 성경을 보면 예수는 30세에 본격적으로 공생애를 시작했고 요셉은 30세에 애굽의 총리가 됐다. 그래서인지 30은 그 숫자 만으로도 특별하게 다가온다. 서른 살은 인생의 확고한 뜻을 세움으로써 앞으로의 삶을 기대할 수 있는 때가 분명한 듯 싶다. 그렇다고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무작정 기대감을 갖는 것은 아니다. 이립에 가장 많이 떠올린 단어는 인격이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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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균
2011.10.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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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학원 사태'가 정상화 기틀을 마련했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서원학원 이사회는 우선협상 대상자인 에프액시스 손용기 대표측과 인수 협상을 마무리했다. 손용기 대표측은 최종적으로 465억5300만원 출연에 합의했다. 손 대표의 출연 재산은 현금 105억원과 부동산(감정평가액 기준) 156억5000만원, 현대백화점그룹 채권 인수액 204억원 등이다. 하지만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고, 결코 '정상화'된 것도 아니다. 앞길이 순탄하지 않다. 그동안 재단 영입 등을 놓고 서원대 교수들이 심한 내부 갈등을 빚어온 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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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헌
2011.10.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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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까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청주 옛 연초제조창이 '국립청주현대미술관'이 들어설 공간으로 낙점되면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과거 많게는 1만여 명이 근무하며 1억 개비 담배를 생산, 청주를 먹여 살린 연초제조창은 담배공장에서 문화공간으로 바뀌면서 청주의 새로운 랜드마크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언론을 통해 '국립청주현대미술관' 유치가 보도되기 전까지 시가 관련된 공식브리핑을 자제해 온 것은 예산확보 여부가 불투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국립현대미술관이 '국립청주현대미술관' 설치에 필요한 전체 사업비 4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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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자
2011.10.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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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의원들이 군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군민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군민모두가 행복한 삶,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생거진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던 의원들이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천소방서는 지난 1일 충북도 119지역대 통·폐합 추진 계획에 따라 백곡 지역대 구급차를 소방서 중앙안전센터로 배치하고, 연말까지 백곡 소방공무원을 철수하고 전담 의용소방대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백곡면 주민들은 "화재 발생시 초기 출동이 늦어져 피해가 커질 것"이라며 4일 이시종 충북지사를 면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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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2011.10.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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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에 살포한 분뇨냄새 때문에 창문도 열지 못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못살겠다." "조상 대대로 이어온 방식으로 농사 짓는데 뒤늦게 농지주변에 들어 와 살면서 왜 농사도 짓지 못하게 하느냐." 아산시가 급격한 발전으로 농촌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아파트 입주민과 주변 농지에서 농사는 짓는 농민들 간 불만섞인 목소리다. 아산시는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으로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신도시가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산업시설 급증에 따른 유입 인구가 늘어 1990년 대 보다 인구가 배가 늘어난 30만명을 눈앞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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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환
2011.10.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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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남 충남도의용소방대연합회장이 최근 "천안 동남구 도심권의 소방 수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소방사각 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서는 어느 때 보다 119안전센터 신설이 절실하다"고 강변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유 회장의 남다른 지적은 천안소방서가 동남소방서와 서북소방서로 지난 9월 말 분할되면서 보다 향상된 양질의 소방서비스가 시민들에게 골고루 제공되리라는 기대가 자칫 구호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객관적으로 살펴보면 신설된 서북소방서는 관할 인구 32만명에 차암·두정·성거·서부·성환·쌍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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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한
2011.10.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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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자유무역협정)는 분명 피할 수 없는 길인 듯 보인다. 때문에 열악한 여건으로 최대 피해분야로 분류되는 농수산업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10개의 국책연구원들이 지난해 8월 공동발표한 한·미 FTA 경제효과 분석에 따르면 한·미 FTA로 인해 한국의 GDP는 장기적으로 5.66%, 단기적으로는 0.02% 증가한다. 하지만 자본축적과 생산성이 제자리걸음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장기적인 GDP 증대는 0.48퍼센트에 머물 것이란 예상이다. 후생도 마찬가지로 최선의 경우 321억달러 향상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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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2011.10.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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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불법을 하면 엄정한 법의 잣대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처분하면서 어찌 공무원은 법에서 자유로울수가 있는지 계룡시장에게 묻고 싶다. 지난 달 1일 보도한 계룡시가 발주한 S건설 현장에서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다량의 폐슬레이트를 무단방치와 관련, 계룡시 환경녹지과에 적발돼 폐기물보관 위반으로 3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반면 지난 8월29일자 본보 3면에 보도된 계룡시 건설과가 수해복구 과정에서 발생된 폐슬레이트와 임목폐기물,폐고무통 등을 매립허가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야산에 불법매립한 사실이 민원 발생을 통해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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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찬
2011.10.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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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고속도로의 한 휴게소에서 만난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의 일부 의원들이 92회 전국체전 충북 선수단을 상징하는 초록색 옷을 입고 있었다. 그 날이 전국체전 개막일이라서 경기도 고양시로 떠나는 줄 알았다. 가까이 다가서 보니 해외 연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길이었다. 어이가 없었다. 그들도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심지어 기자를 외면하려고 했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도의원 6명 가운데 5명은 공무원 4명과 함께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 2개국으로 연수를 다녀왔
기자의눈
홍성헌
2011.10.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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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고속도로의 한 휴게소에서 만난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의 일부 의원들이 92회 전국체전 충북 선수단을 상징하는 초록색 옷을 입고 있었다. 그 날이 전국체전 개막일이라서 경기도 고양시로 떠나는 줄 알았다. 가까이 다가서 보니 해외 연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길이었다. 어이가 없었다. 그들도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심지어 기자를 외면하려고 했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도의원 6명 가운데 5명은 공무원 4명과 함께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 2개국으로 연수를 다녀왔
기자의눈
홍성헌
2011.10.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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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제는 현재 문화 관광부 집계 760개로 알려져 있고 지역의 소규모 축제까지 하면 1000개가 넘는 '축제 홍수'에 살고 있다. 2008년을 950개였던 축제가 재정과 축제의 효율성을 따져 통·폐합을 유도해 축소됐지만 아직도 구태의연한 축제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이 가운데 성공해 지방의 트랜드화 된 축제는 함평 나비축제와 보령 머드축제, 강진 청자축제 등이 있고 국제화에 성공한 축제는 안동 팔춤페스티벌이 있다. 역사성이 가미된 축제는 진주 남강 유등축제 등이 성공한 축제 에 속한다. 충주의 무술축제도 제법 이름은 알려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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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모
2011.10.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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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은 그동안 수도권 기업 유치에 주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장부지 장기임대와 세제혜택 등 각종 유인책을 내놓았다. 지역기업들은 역차별 당하는 느낌마저 들 정도였다. 최근에는 지방정부가 이런 분위기를 파악하고 지역기업 달래기에 나서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역 기업을 만족시키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시각이다. 청주·청원 경제를 견인해왔던 LG그룹 계열사의 몇몇 공장이 이전을 가시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휴대폰 생산라인 중 조립·포장라인을 경기도 평택공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도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란 소식이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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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민
2011.10.1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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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술 취한 경찰관까지 피해 다녀야 하느냐?." 지난 4일 충북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충북경찰의 잇따른 음주교통사고와 술에 취해 벌어진 폭행사건을 두고 한 말이다. 국감에서 예상대로 충북경찰의 주폭척결 치안정책이 화두였다. 하지만 이날 이 의원은 집안 단속이 안된 상태에서 어떤 치안정책을 추진할 수 있겠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1년여 동안 추진해 큰 성과를 얻은 주폭척결이 빛을 바랜 순간이었다. 이 의원은 "'지난 7월과 9월 경찰관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2명의 피해자가 중상을 입었으며, 이어 얼마전에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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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덕
2011.10.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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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9일 단양군 단양읍과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15회 온달문화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금까지와 달리 '고구려와 온달'을 주제로 이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은 더욱 권장하고 부합하지 못하는 행사를 폐지하거나 보완 발전시키는 지침을 정해 행사가 치러졌다. 특히 관광객 참여가 저조한 행사들을 폐지하고 행사장을 직접 찾은 관광객 등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제공됐다. 여기에 직접적인 즐거움을 주는 유희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향후 축제를 두텁게 할 수 있는 온달과 온달산성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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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석
2011.10.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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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인간과 불가분의 관계다. 그러나 정치는 물과 같아서 한 곳에 오랜기간 머무르면 악취가 진동할 수밖에 없다. 최근 안철수 바람은 고여있는 썩은 물에 신선한 생명수로 다가오며 기성 정치인들에게 염증을 느낀 젊은 세대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안 교수의 강연은 거창한 목표를 제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 삶의 소소한 경험담과 현재를 기준으로 앞으로의 삶에 대해 같은 세대로서의 기분을 공유하며 차분히 이야기 할 뿐이다. 재미있게 읽은 책이야기며, 취업에 실패한 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희망의 메시지 등 일상 생활에 그냥 지나치기 쉬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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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주
2011.10.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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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뺑소니도 모자라 이제는 출장비로 카지노까지.' 최근 한 주민이 지방신문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 제목이다. 지난달 19일 감사원이 '공무원 비리감사'에서 적발한 공무원 명단에 자랑스럽게 옥천군청 공무원이 올라 있었다. 주민들의 반응은 "이제 더는 반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냉담했다. 지속적인 주민들의 요청과 언론사의 맹비난 받아왔던 옥천군은 중징계는 커녕 매번 견책 등 수준 낮은 징계만 내려졌다. '범죄 공무원'들을 척결하라며 범대위 구성을 준비하는 단체도 있을 만큼 주민들의 불만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징계 수준과 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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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룡
2011.10.05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