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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환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외협력위원] 아침저녁으로 얼굴에 부딪치는 시원한 바람이 제법 상큼하다.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가을 햇살이 눈부시도록 아름답다. 가을이 되면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에 빠져들어 흔히 말하는 계절을 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나이에 관계없이 사춘기 소년처럼 수줍은 미소를 짓기도 한다. 온갖 색깔로 채색되어 펼쳐진 산자락이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게 지친 몸과 마음을 감싸주는 것 같다. 며칠 전 TV에서 방영된 교양프로그램에서 도시 생활에 지쳐 먼저 귀농한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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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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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환 한국자산관리공사 심사조정위원]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제법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을 피부로 느끼는 가을의 초입이다. 추석(秋夕)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이다. 가을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으로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가 있다. 우리 민족은 추석 때가 되면 가족 친지들과 함께 고향을 찾아 조상을 기리며 감사를 드리는 아름다운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한가위 꽉 찬 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어보는 가장 친숙하고 편안한 명절이기도 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절에 부담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경험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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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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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혜 한국교원대 교수] 최근 제주도의 성당에서 기도하던 여성을 중국인 관광객이 죽인 사건 때문에 뒤숭숭하다. 자신을 배반한 아내가 미워서 그랬다고 하지만, 왜 이런 묻지마 살인이 자꾸 발생하는 것일까? 특히 저항할 힘이 없는 여성을 남성이 죽이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약육강식의 동물 세계와 인간의 세계가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반대로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을 돕는 미담도 많다. 예를 들어 행인을 치고 달아나는 뺑소니차를 쫓다가 사고를 당해 장애인이 된 택시기사를 '의상자'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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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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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혜 한국교원대 교수] 우리는 '똥'하면 더럽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사실 똥이 꼭 더러운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약이 되는 소중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동의보감'에는 말똥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더위를 먹었을 때 생말똥을 짜서 그 즙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요즘같이 더운 날 더위 먹은 사람이라면 한번 귀 기울일 만한 정보 아닐까? 최근 대변 은행이라는 것이 생겼다고 한다. 보통 은행이라고 하면, 소중한 것을 맡기는 곳인데, 대변이 이제 소중한 대상이 된 것이다. 미국에는 이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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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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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환 한국자산관리공사 심사조정위원] 이제 아침저녁으로 조금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정말 견디기 힘들었던 열대야를 동반한 무더운 여름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물러가고 가을의 서늘한 기운이 다가오는 아침이다. 새로운 자리에 출근한지 겨우 한 달이 지났을 뿐인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평소에 흥미가 없었던 일조차 생각을 하게 되고 관심을 갖는 것 같다.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행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사람은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에 삶의 과정이나 흔적이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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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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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혜 한국교원대 교수] 컴퓨터가 발달하면서 사람이 하던 많은 일을 컴퓨터와 로봇이 대신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 충격은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겼을 때 엄청난 파장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가장 창의적 일이라고 생각했던 '바둑'을 컴퓨터가 더 잘 두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로봇은 사람이 하던 일 중 어디까지를 대신할 수 있을까?아무리 컴퓨터와 로봇이 발달해도 부인이나 친구를 대신할 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2014년 개봉된 영화 'Her(그녀)'는 아내와 별거 중인 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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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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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환 한국자산관리공사 심사조정위원] 요즘 이 세상을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자주 느끼곤 한다. 사람들은 살아가는 과정에서 부딪치는 다양한 문제로 인해 어려움과 고통을 겪게 되거나 또한 경제적 궁핍에 빠지게 되면 삶의 희망을 잃어버리게 된다. 특히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은 주거문제와 출산과 양육의 현실적 문제로 고민하다가 결국 포기하는 일이 자주 나타나는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 젊은 기혼자들은 이러한 문제로 인하여 간직했던 미래의 많은 꿈을 스스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필자는 올해 초 귀한 손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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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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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혜 한국교원대 교수] 사상 최대의 실업률을 기록하면서 그 숫자가 9.7%라니, 10명 중 9명은 취업을 한다는 말인가? 뉴스를 듣고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데, 최근 체감실업률이 34%라는 현대경제연구원의 발표가 뒤따랐다. 항상 숫자는 어떤 기준으로 만들었는지에 따라 의미가 널뛰기 한다. 정식 취업이라고 할 수 없는 알바생들까지 취업자에 포함되었다니. 그것은 그들이 초등학교부터 학원에 다니고 비싼 대학 등록금을 내면서 찾고자 했던 직업은 아닐 것이다. 내가 근무하는 한국교원대학교에는 엄청난 수재들이 몰린다. 소위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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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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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환 한국자산관리공사 심사조정위원] 벌써 완연한 무더위가 온 몸을 감싸는 성하(盛夏)의 계절이 다가온 듯하다. 6월은 나라와 민족의 안녕과 자유 수호를 위하여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달이다. 인간은 이 세상에 왔다가 저 세상으로 결국 떠날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삶과 죽음의 문제가 공존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사는 것이 삶의 목적에 합당한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이다. 작년에 발표된 OECD의 ‘2015 더 나은 삶 지수’에 따르면, 한국이 36개국 중 27위를 차지했다. 11개 세부 항목 중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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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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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중원대학교 사회복지학박사] 우리의 현대사회는 학생에서부터 기성세대에 이르기까지 입시위주의 학력신장과 취업에만 매달린 채 사람과 사람 사이에 꼭 필요한 나눔의 정과 인륜적 예의(윤리)의식은 갈수록 붕괴돼 갖가지 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다. 특히 핵가족화에 물질만능적 이기주의 팽배 등으로 우리 고유의 이웃간 나눔의 정(情)이 소멸되면서 이유 없이 누군가에 위해를 가하는 '묻지마식 사건'까지 줄을 잇고 있다.인간의 삶속에 동반되는 욕구들을 충족시키고 해결하는 방법과 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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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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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혜 한국교원대 교수] 요즘 일자리가 없어 난리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 안정적인 직업을 구하기 어렵고, 비정규직 일자리조차 찾기 어렵다. 정부는 연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재교육을 통해 구인과 구직 사이의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찾느라 고심한다. 그렇지만 지난달에 결국 청년실업률은 10.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생을 고려하면 실업률은 11.1%가 된다고 한다. 아무리 애를 써도 답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서울대 출신들이 9급 공무원 시험을 본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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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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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환 한국자산관리공사 심사조정위원] 오래전에 읽었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소설을 최근에 다시 읽을 기회가 있었다. 작가는 삶을 무거움과 가벼움으로 대비하여 이야기한다. 저울의 한 쪽에는 무거움을 반대쪽에는 가벼움을 올려놓았을 때 어느 쪽으로 기울어질까 생각한다. 존재의 무거움과 가벼움은 세상의 대립적인 관계 중에서 가장 오묘하고 신비로운 것이 아닐까 싶다.세상을 살다보면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종착지에 도착하기 전에 그냥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고, 짐을 짊어지고 끝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싶어 최대한 빨리 내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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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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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중원대학교 사회복지학박사]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들. 도데체 왜 아동학대 발생율이 줄어들지 않고 있고, 당국의 대안책도 속수무책 일까? 아동관련 사건은 최근들어 각계의 관심속에서 집중적으로 세밀하게 보도 됨에 따라 갑작스레 증가하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 아동대상의 유사학대는 언제나 우리 주변에 존재해 왔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집계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신고접수된 집계는 연평균 5000~6000건에 달하는 것ㅇ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다만 2014년부터 국민의식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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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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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혜 한국 교원대 교수] 예전에 사회 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 람들은 힘든 일은 하지 않았다.하지만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일할 곳을 찾 고 있다.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실업 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었고, 부러움 의 대상이 아니라 구제해야 할 대상이 되었다.선호직업의 변화일에는 두 종류가 있다. 일용직처럼 특별한 기술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있고,진입의문턱이높은전문직 이있다.당연히전문직의보수는일용 직보다훨씬높다.그래서많은사람들 이 전문직을 선호하고 이를 위해 수천 만 원의 돈을 들여서라도 대학에 가려 고 한다. 그런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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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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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환 한국자산관리공사 심사조정위원] 봄을 맞아 형형색색의 꽃들이 아름답게 온통 산하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삶의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생동감과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오면 자신이 원하는 꿈을 완벽하게 이루고 싶은 희망을 갖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작은 실수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져 있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의 작은 잘못이나 실수를 이해하지 못하고 비난하는 모순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인간관계에서 발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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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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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중원대학교 사회복지학박사] 인공지능 알파고와 인간대표 이세돌 9단과의 바둑대결은 전 세계인들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초 예상을 깨고 4대 1로 알파고 승리로 싱겁게 끝나 버렸다. 특히 이번 세기의 대결은 우리 정부가 주관 하는 교육의 전반적 패러다임을 반추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구글은 이미 2012년부터 로봇과 인공지능 회사의 인수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해오고 있으며, 투자한 만큼 확실한 부를 창출해 내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확실히 인간대표 이세돌과 5판의 승부를 펼친 인공지능 알파고의 기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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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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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혜 한국교원대 교수] 요즈음 하루가 멀다 하고 자녀 학대 및 살해 소식을 듣는다. 젊은 부모가 자녀를 버리거나 학대하다가 살해하는 사건을 볼 때마다 끔찍하다. “죽을 줄은 몰랐다.”라는 말에서 그들이 얼마나 연약한 어린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몰랐다는 것에 놀란다. 아마 그들도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진 후에야 그걸 깨달았을 것이다.분노 조절 장애라는 말이 요즈음 흔하다. 이 분노의 대상이 자기 자식일 경우에 이런 사건이 일어나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육체적 폭력 뿐 아니라 정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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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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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환 한국자산관리공사 심사조정위원] 세상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답고 조용하지만 실제로 보이지 않는 내밀한 곳에서는 여러 가지 경쟁 속에서 다수의 갈등이 존재한다고 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의 관계가 상호간에 개인적 집단적으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흔히 법이 없이도 살 수 있다고 하는 어리석을 정도로 순수한 사람은 한번의 상처에도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큰 좌절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최근 언론 사회면에 자주 다루어지는 사건 중의 하나는 아주 가까운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 문제가 아닐까 싶다. 교수 임용을 빌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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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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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중원대학교 사회복지학박사] 케이블 TV 시청률 역대 최고대박(19%)을 치며 종영된 '응답하라 1988'은 삭막하기만 한 요즘 우리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너무 크다.경제적으로는 어려워도 이웃끼리 기쁨과 슬픔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각박하기만한 현재를 되돌아보며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처음에는 한 가지 반찬만 놓인 밥상이 십시일반 이웃 간의 반찬들이 모아져 풍성한 공동밥상으로 변모, 이웃 간 나눔의 정과 미덕을 정나라하게 보여준 좋은 사례 아닌가. 쌍문동 골목에는 넉넉한 인심이 있었다. 동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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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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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혜 한국교원대 교수] 우리나라 교육 현실은 무참하다. OECD 국가 중 교사의 직업만족도는 최하위이고, 청소년 사망원인 중 부동의 1위는 자살이다. 그러나 OECD 국가 중 교사의 연봉은 3위로 매우 높다. 우리나라에서 교사가 되기 위해 교대나 사대에 가려면 고등학교 내신이 1등급이어야 한다. 이렇게 우수한 인재가 교사가 되고,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는데, 아직까지 제대로 된 학문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 후보 명단에도 들어갈 인재를 키워본 적이 없다.새벽별 보고 학교 가서 밤별보고 집에 오는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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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8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