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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32회 장애인의 날 행사를 지역 실정에 맞게 24일 오전 11시부터 제천체육관에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갖는다. 이날 행사는 예년과 다름없이 기념식을 비롯해 유공자에게 포상이 주어지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 행사와 장애인들이 출연하는 노래공연도 열린다. 모든 행사가 장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없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참여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생각한다면 굳이 연례 행사로 개최하는 것 보다는 늘 장애인과 함께 한다는 마음이 편할 듯 싶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념
데스크시각
박장규
2012.04.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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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인 SSM의 영업제한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10일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이 공포됨에 따라 매월 둘째·넷쨋주 일요일 의무휴업에 들어가며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을 제한 받는다. 충청권에서는 조례 개정을 한 서산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지난 14일 강제휴무를 실시했으며, 청주시도 오는 22일부터 영업제한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전시, 천안시, 당진시, 제천시, 충주시, 청원군 등도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 휴업일을 지정하기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자본을
데스크시각
이능희
2012.04.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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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이 단 하루 남았다.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다 해 준다'는 포퓰리즘이 판을 치고, '상대방 죽이기' 식 비난전이 끊이지 않는 등 네거티브가 극에 달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선거를 굳이 해야 하는 지 회의에 빠져 투표를 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를 고민하는 유권자들이 부지기수다. - 추잡한 선거의 극??총선은 4년간 대한민국의 정치를 책임졌던 정당과 지난 선거에서 당선된 국회의원들의 행적에 대한 평가의 기회다. 국회의원들은 의정활동 4년에 대한 심판을 받고, 도전자들은 기존 정치인보다 차별화된 전략·
데스크시각
김헌섭
2012.04.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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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유동에 가면 '국립 4·19 민주묘지'가 있다. 1960년 4·19 혁명으로 희생 당한 영령 321기가 모셔져 있다. 1961년 공원묘지로 출발, 서울시의 관리를 받다가 1993년 성역화 사업을 거쳐 1995년 국가보훈처로 관리가 이관돼 이 때부터 국립묘지가 됐다. 321기 가운데 52년 전인 그날 고귀한 목숨을 잃은 영령이 186기다. 이 가운데 95기가 당시 학생 신분이었다. 대학생이 25명이고 고등학생이 43명으로 가장 많다. 꽃망울을 미처 터뜨리지 못한 중학생 20명과 초등학생 7명도 있다. - 거리로 뛰쳐나간 초등학
데스크시각
박광호
2012.04.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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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던 A 씨는 선거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다. 자신이 직접 지방선거에 출마한 적도 있지만 많은 시간을 모시고 있는 '주군'을 당선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선거참모로 활동해 왔던 인물이다. 속된 말로 선거라고 하면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이다. 이런 그가 이번 4·11 총선를 겪으면서 '이건 아닌데' 하는 회의적인 생각이 많이 든다고 해 그 이유를 물어봤다. 그의 대답은 놀라웠다. 선거판이 너무 살벌해져 마치 전쟁터에 나온 것처럼 살의(殺意)가 느껴질 정도라고 했다. 과거에도 선거판이 과열되면 경쟁 후보간 치고받는
데스크시각
김정호
2012.03.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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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量田之法은 下不害民하고 上不損國하여 唯基均也니라(토지를 측량하는 법은 아래로 백성을 해치지 않고 위로는 국가에 손해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공평하게 처리할 적임자를 먼저 얻은 후에 해야 한다).' 정약용 선생이 지은 목민심서 6편 호전육조 전정 토지제도 및 공평 과세편에 나오는 말이다. 예부터 토지는 부의 축적 수단이자 나라의 살림살이를 위해 세를 거둬들이는 과세 대상으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반드시 토지 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 현대에도 토지는 자본주의의 근간으로 토지 제도가 흔들리면 국민의 신뢰를 잃고 이로인한
데스크시각
주현주
2012.03.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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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제천시민들은 한결같은 염원과 함께 잘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명현 제천시장이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최 시장은 임기동안 자신의 선거 공약과 새로운 사업구상 및 추진 등 현안 과제가 산적해 있다. 하지만 최 시장은 지난 달 14만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호소문 발표를 통해 지역을 사랑하는 알뜰소비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는 지름 길이라며, 이를 위해 전통시장과 중소마트를 이용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중소 상경기 활성화를 위해 제천슈퍼마켓협동조합 물류센터를 개설했으며, 시민들
데스크시각
박장규
2012.03.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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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은퇴한 베이비부머들의 귀농이 늘어나고, 여기에 일부 젊은 30~40대까지 귀농행렬에 가세하면서 귀농이 화두로 부상했다.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도시에서 농어촌으로 이사한 가구가 1만503가구(2만3415명)로 전년 4067가구의 2.6배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도내 내 귀농·귀촌 인구가 전년 282가구 보다 114% 증가한 582가구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도내 귀농·귀촌인 수는 1815가구에 444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로는 영동이 335가구에 730명으로 가장 많고, 옥천 289가구에 617명,
데스크시각
이능희
2012.02.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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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敎壇)이 심상치 않다. 교육계가 학생인권조례에 휘둘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여중생이 투신 자살하는 상황에 이르도록 교사로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로 입건된 중학교 교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키로 하면서 교사의 법적 책임 범위에 대한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학교 폭력 피해 학생 부모들의 '줄소송'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교육계가 요동치고 있다. 교권(敎權)이 추락을 넘어 아무런 의미 없는 사전 속의 일개 단어(單語)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교사들 책임 묻기 위
데스크시각
김헌섭
2012.02.2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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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에 싫은 소리 좀 해야겠다. 도교육청이 지난 해 11월 일선 고등학교에 한 장의 공문을 내려 보냈다. 제목은 '특정 학교 합격 홍보시 차별 행위 자제 관련 협조 요청'이다. 한마디로 특정 학교에 몇 명 합격했다고 동네방네 떠들어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기를 죽이지 말라는 얘기다. 특정 학교란 속칭 말하는 일류 대학, 특목고 등이고 일류 대학교는 까놓고 얘기하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KAIST와 (한)의대 등 몇몇 학교다. 국가인권위원회 협조 사안이라는 것도 첨부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특정 학교 중심의 홍보를
데스크시각
박광호
2012.02.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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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이 불과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여야의 공천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명을 바꾼 새누리당은 정홍원 변호사를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공천활동에 들어갔다. 민주통합당도 개혁성향의 강철규 우석대 총장을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임명한데 이어 공심위원 선정도 모두 끝냈다. 여야가 총선이라는 전쟁터에 내보낼 '장수'를 선발하는 기본 골격을 모두 갖춘 셈이다. 앞으로 한달후면 여야의 공천작업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지금부터 한달간 계속되는 공천작업에 있어서 여야 모두 얼마나 유권자들의 흡족해
데스크시각
김정호
2012.02.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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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3권분립이 헌법에 명시된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국민은 권리와 책임을 동시에 갖는다. 사회의 기본 질서 및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에 대한 도전에 대해서는 사법부가 최후의 보루로 판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그 판단은 오직 법과 법관의 양심에 따라 중립적이고 보통의 가치를 지닌 사람이 용인할 수 있는 판결로 말하고 있다. - 제 식구 봐주기 그러나 최근 기소 독점주의에 의해 기소권을 가진 무소불위의 검찰이 '그랜저·벤츠 검사' 사건에 대해 일반 국민 정서상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제 식구 봐주기로 온 국민의 조롱 대상이 되고 있
데스크시각
주현주
2012.01.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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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천안시 성무용 호는 출항부터 선거법 위반 소송으로 항구를 빠져 나오는 것조차 험난했고, 겨우 항구를 빠져 나오자 세계 경제 침체의 직격탄으로 인해 국제비지니스파크 조성 사업, 경전철 건설, 복합테마파크 조성 등 대형 사업들이 암초에 부딪혀 좌초 위기에 빠졌거나 표류 상태다. 최근 들어서는 수년 전 회계 처리 과정의 잘못이 감사원에 적발돼 발표됨으로써 시민단체들로부터 사퇴 압력까지 받고 있다. 나쁜 일은 한꺼번에 몰려오듯 천안시정이 연일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으로 두들겨 맞으면서 '고립무원'됐다는 안타까움과 '도와 줄이 없는 외톨
데스크시각
박상수
2012.01.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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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시행 이후 축제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흥청망청 축제는 지역을 병들게 하고 있다. 축제는 잘만 하면 지역이 확실히 달라지지만 잘못하면 낭비성 축제가 되고 만다. 우리나라의 지역축제는 어림잡아 900~1000여개가 된다고 한다. 제천시에서도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의림지 동계 민속대제전을 시작으로 청풍벗꽃축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의병제,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등 다양한 축제가 준비돼 있다. 지역축제의 가장 큰 목적은 공동체의 정체성 확립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큰 기대 효과가
데스크시각
편집부
2012.01.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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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 농업분야에서는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어 한·미 FTA도 곧 발효된다. 이에 따른 농업 피해를 즉각 예측할 수는 없지만 모진 시련을 견뎌야 할 것이란 점은 분명하다. FTA가 농민들에게 거친 도전임에 틀림없지만, 기회이기도 하다. -‘돈 되는 농업’ 가능성 입증 돈 되는 농업의 가능성은 현실에서 입증되고 있다. 기온, 습도, 일조량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시설재배로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해외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 막대한
데스크시각
이능희
2012.01.0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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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했던 2011년의 끝자락을 지나고 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면서 대내·외적으로 갖가지 큰 변수가 생겼고, 정치권은 통합이니, 비상대책위니 하면서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그렇지만 먹고 사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서민들은 '월급 빼고 다 올랐다'고 아우성 칠 정도로 팍팍한 삶을 근근덕지 유지하기에 급급한 해였다. 농민들은 어땠는가. 기나긴 여름 비로 인해 농산물을 제대로 수확하지 못해 손에 쥔 게 거의 없었고, 김장철 대목을 보려던 배추는 수확의 기쁨은 커녕 새해가 코 앞으로 다가온 지금도 밭에서 그대로 동사(凍死
데스크시각
김헌섭
2011.12.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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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졌다. 잠시 잠잠하더니 충북 음성군이 요즘 다시 시끄러워졌다. 다른 사람도 아닌 군수와 관련된 일이니 조용할 리 없다. 경찰은 수사중이고 군청 안팎과 주민들은 조심스레 그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연은 이렇다. 현 군수가 지난 6·2지방선거 때 특정인의 도움을 받아 쉽게 당선됐고 그 고마움의 표시로 인사 특혜를 보장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는 게 여의치 않자 대신 공사 수의계약을 통해 금전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는 것이다. -군수까지 거론된 '자폭 사고' 더 정확히 말하면 지방선거 이전 선거판이 무르익을 때 군수의 경쟁자들을 내
데스크시각
박광호
2011.12.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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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억대 외상값 파문이 실체적 사실을 규명하지 못한 채 흐지부지되고 마는 양상이다. 지난 10여일간 공직사회는 물론 전국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이 사건은 집중적으로 의혹이 제기됐던 부분에 대해 아무런 해답을 찾지 못했다. '외상규모가 1억원에 달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식당업주가 자신은 1억원이라고 말한적이 없다고 한발 물러섰고, '한 간부는 가족회식을 자주해 1000만원에 달하는 외상을 졌다' 는 부분도 업주는 1000만원이라고 얘기하지 않았고, 도가 당시 추정되는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했지만 그들 역시 이같은 사실을
데스크시각
김정호
2011.12.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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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일년 살림살이 규모를 정하는 예산 작업 시즌이 돌아오면 각 지방 단체장은 지연·학연·혈연을 동원해 정부예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빈약한 수입으로는 공무원 인건비도 감당하지 못하는 지자체가 수두룩하다 보니 정부예산, 교부금 확보에 사활을 걸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지방자치가 실시되고 난 후 예산 확보에는 열을 올리지만 정작 확보된 예산을 사용해 시행한 사업에 대한 수익구조를 보면 형편없는 수준이다. 정당 공천을 받아 선거에 나서는 과정을 통해 당선된 지자체장은 혼자의 몸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 정당과 지역구 국회의
데스크시각
주현주
2011.12.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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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산소를 마시며, 광고 속에서 산다는 말이 있다. 산소와 광고는 인간이 살아있는 동안 자신의 의사나 의지와 상관없이 이미 접할 수밖에 없는 것이 돼 버렸다. 특히 광고는 불황일수록 사업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더 관심을 갖고 있고, 방법론에서는 불법론이 압도적이다. 거리마다, 사람의 눈길이 머무르는 곳마다 명함광고지와 전단지·벽보, 에어봉, 고정 광고판, 전주를 이용한 걸개 광고판 등 각종 불법 광고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심각하게 도를 넘어선 것이 불법 현수막 광고다. - 2억1440만원 과태료 부과 천안시 동남구청이 지난 2
데스크시각
박상수
2011.11.28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