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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태 건양대 교수] 추석 무렵이면 마음 깊은 곳에서 사무치게 그리운 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내가 철이 들고 성년이 되었을 때 돌아가신 바로 나의 아버지이시다. 독신으로 생활하는 나로서는 왠지 모를 외로움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고해서일까 나에게는 추석연휴가 너무 길고도 긴 시간이었으며 혹독한 날들이었던 것 같다. 아주 어린 시절 우리 가족은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도시에서 소읍으로 이사 왔다. 그리고 나는 그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군 간부이면서도 가장 민간인다웠다는 평을 듣던 아버지는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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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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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청주대 교수] 북한에서의 이른바 수소탄 실험 이후 전 세계가 경악해 있는 가운데 북한의 김정은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간의 설전이 끝간데 없이 에스컬레이터 된다. 전쟁위협의 설전으로 우리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국민들도 공포를 느끼기기는 매한가지이듯 외신에 발표된 자료는 미국 국민의 세 명중 두 명이 대북 선제 타격을 반대하며 큰 전쟁이 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즉 '북한이 먼저 미국이나 동맹국을 공격할 경우에 한해서만 미국이 군사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에 67퍼센트의 지지를, '미국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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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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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희한하게도 나라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숫자가 다 다르다. 미국인의 경우는 럭키 7,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는 3이나 9이다. 사실 숫자 9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이른 것을 의미하는 숫자로 사용되기도 한다. 바둑 9단, 정치 9단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 연유한다. 이에 비해 완성에 해당하는 숫자는 10이다. 예수가 구원의 완성을 위해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신 것, 우리나라 '아리랑'이란 노래에서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는 것은 연인과의 이별이 아닌 인격 완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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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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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윤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교수] 나라 전체가 위기에 처해있다는 인식이 퍼져가고 있다. 현 정부에 반대하는 세력들이나 또 일부 언론들이 의도적으로 위기를 조장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닐 것이다. 북한이 원자폭탄보다 더 센 수소폭탄 개발에 성공했다는 것에서부터 사드 배치를 트집 잡아 양국관계를 파괴하겠다는 중국의 협박, 미국의 한미 FTA 재협상 압박 및 그에 따른 국내 경기의 불안 등은 국민들이 위기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조건들이다. 하지만, 전 세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위기상황이 아닌 나라도 별로 없다. 미국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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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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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자 수필가] 말과 글이 하루를 채운다. 누군가와 수시로 말을 나누며 하루를 보내고, 비록 인터넷과 스마트 폰의 발달이 독서 인구를 감소하게 만들었다지만 차 안에서, 길에서, 사람들은 책 대신 스마트 폰 속의 글을 열심히 읽는다. 세상에 떠도는 글과 말을 다 보고 들으려면 일과를 포기할 정도이며 방송이나 신문 속은 언제나 말의 풍년이다.아장 아장 걷기 시작한 후, 말을 배웠고 학교에 다니며 글을 배웠다. 살아오는 동안 항상 곁에 있었다. 그런데 말을 하거나, 듣거나, 글을 보거나 쓰기가 점점 어렵다. 특히 감추거나 왜곡되었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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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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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청주대 교수] 이른바 펫 다이어리(Pet Diary) 영상에 등장하는 강아지들의 행동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에 얽힌다. 적어도 강아지들의 행동을 관찰해 본 바, 집 강아지들은 스스로의 생존을 인간에게 의탁하고 있으므로 거의 본능적으로 주인식구들에게 아부하도록 맞추어진 듯하다. 예를 들면 간식이 먹고 싶어 연신 꼬리를 흔들며 보채다가 간식 한 움큼 집어 들면, 세상 그것만 기다렸노라는 듯이 충성맹세하며 품에 안기다가도 손안에 든 맛있는 것이 이미 다 떨어진 것을 인지하자마자 고개를 돌려 제 갈 길로 뛰쳐나간다. 잠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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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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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거두절미하고 오늘은 YTN의 인물파일 내용 좀 소개하고자 하다, 주인공은 부산에 있는 모 초등학교 부회장인 하준석 군에 대한 내용이다. 내용인 즉, 올해 초 부산 기장군의 한 초등학교 부회장 선거에 나선 5학년 하준석 군이 이런 선거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이 공약은 학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요. 준석 군은 부회장에 당선됐습니다. 대체 학교 이름이 뭐 길래 이런 공약까지 내세운 걸까요? 바로 '대변초등학교'입니다. 이름을 듣자마자 왜 그런지 딱 아시겠죠. 준석군은 부회장에 당선되고 선거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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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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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윤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교수] 세상이 확실히 바뀌었다. 우리 사회가 부자와 권력자 등 강자 중심으로만 돌아가던 때의 각종 적폐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강자들의 '갑' 질이다. 기업인들이나 군 장성, 교수 등 지도계층 전반에서 죄의식 없이 자행되던 갑 질이 끊이지 않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이것은 분명히 그동안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억눌려 있던 약자들의 분노의 표출이다. 사회학자들은 억압받는 계층의 분노가 표출되고 그 대상들이 단죄되어야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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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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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청주대 교수] 이른바 '공감'이 대세로 떠올라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상업적 광고 메시지 그리고 사적 메시지인 SNS에까지 주요 키워드로 작동한다. 애완동물 주변에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전개하는 동물농장류의 프로그램은 많은 시청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비슷한 프로그램들도 연이어 인기를 얻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인기리에 소비되는 영상 중 하나도 개를 비롯한 애완동물뿐만 아니라, 각종 동물들 이야기도 적극적 반응을 표시하며 공감을 얻는다. 또 유튜브라든지, 글로벌 SNS도구를 통해 전달되는 인기 공감 영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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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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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자 수필가] 물은 천연덕스럽게 흘렀다. 자전거로, 보행로에 쌓인 토사를 닦아내는 살수차가 보이고 수영교와 용평교는 평소대로 미끈한 기둥이 드러났다. 갈대와 억새가 길게 눕고 뿌리째 뽑혀 거센 물살에 이끌리다가 풀숲에 걸린 나무만 없었다면 무심천은 평소와 다름이 없었다. 불과 하루 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다리의 경계선까지 물이 넘실거려 마음 졸였고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겁나게 흐르던 모습은 꿈결에 본 장면인가. 흉측한 수마의 상처는 어떻게 치유할 것이며 수재민의 망연자실은 어찌하란 말인가. 22년 만에 물난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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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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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윤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교수]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이후 각종 갑(甲)질이 소탕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말 일찌감치 소탕이 되었어야 하는데 수많은 자영업자들이나 힘없는 서민들이 그동안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을 생각하면 늦은 감이 있다. 1930년대에 미국에서는 타인을 위한 도덕적 틀을 형성하는 것이 관리자의 중요한 덕목으로 채택되었고, 그것은 윤리적 리더십이론으로 발전했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관리자와 부하들이 서로 동기부여와 도덕성 수준을 얼마나 향상시키는지가 경영성과의 지표 중의 하나로 정착되었다. 지금부터 약 90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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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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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나라가 많이 안정되어 가는 것 같다. 여러 부분에서 정의와 상식이 강 같이 흐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래 그런지 지인 분 중 한 분이 청와대로 들어간 것을 보고 카톡으로 청와대 구경 좀 시켜달라고 했더니 답변이 너무 재미있다. 답변인 즉, '그거 내 힘으로 되질 않습니다. 인터넷으로 신청해야 합니다', 회신 문자보고 한참 웃었는데 한편으로는 이제 권력이 안통하고 누구나 평등하게 인터넷으로 신청하라는 회신에 너무 기분이 좋아진다. 기분이 좋아진 김에 더 나아가 이젠 이런 정치인들에 대한 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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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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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자 수필가] 촛불이 훨훨 타던 지난겨울부터 우리 집 밥상에는 달걀 반찬이 뜸해졌다. 알을 낳아 줄 어미 닭이 살처분을 당해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기 때문이다. 현 정부의 장관 후보 청문회를 보던 날, 촛불이 생각났다. 그리고 달걀의 노른자를 생각했다. 노른자와 촛불, 그리고 세월호 리본의 공통점은 노란색이다. 어느 이는 노란색을 좋게 생각 안 한다고 했지만, 대다수 우리나라 사람은 노란색만 보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달걀부침을 만들어 반숙인 노른자가 터질까 봐 보름달을 껴 안 듯, 소중하게 숟가락으로 떠먹었다. 투표권도 아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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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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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문재인 정부가 들어와서 많은 국민들의 표정이 밝아진 것 같다. 우선적으로 정치에 대한 불신이 많이 없어지는 것 같고 더 나아가 이제 다음과 같은 정치에 대한 시중 유머가 빨리 없어지길 기대할 뿐이다. 첫 번째 시중 유머, 정치가 세 명이 무더운 복날 땀을 뻘뻘 흘리며 소문난 보신탕집을 찾아갔다. 이마의 땀을 닦으며 주문을 하려는 찰라, 주인아주머니가 다가와서 물었다. "모두 다 개요?", 정치가 세 명은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두 번째 유머, 제목은 '게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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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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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욱 한국교원대 교수] 2017년 6월 초,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에서 발표한 금년 2017년 국가경쟁력 종합순위 평가 결과, 우리나라는 평가 대상 63개국 가운데 29위를 차지하였다. IMD에서 발표한 대한민국의 IMD 국가경쟁력 역대 최고 종합순위는 2011년, 2012년, 2013년에 걸쳐 얻은 2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으며 가장 나쁜 성적은 지난 1999년에 얻은 41위가 최하 성적이었다. 지난 2011년에서 2013년까지 3년 동안 우리나라가 국가경쟁력 좋은 성적을 얻은 주요 이유로는 미국의 유동성 부양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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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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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윤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교수] 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한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공공분야부터 비정규직을 줄이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벌써 사용자 집단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고, 일부 보수 부자 언론들은 기업들이 앞으로 신규채용을 줄일 계획이라는 등의 보도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비정규직이 없는 사회가 비록 이상적이라고 할지라도 인간주의적 측면에서 추진할만한 과제임은 분명하다. 사실 일본이나 한국은 오랫동안 정규직만으로 사회를 지탱한 경험을 갖고 있다. 과거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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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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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큰형님께서 읽어보라 보내주신 글에 눈물이 흘러내린다. 내용인 즉 우리 부부는 조그마한 만두가게를 하고 있습니다. 손님 중에 어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셨는데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면 어김없이 우리 만두가게에 나타나는 겁니다. 대개는 할아버지가 먼저 와서 기다리지만 날씨가 궂은 날이면 할머니가 먼저 와서 구석자리에 앉아 출입문을 바라보며 초조하게 할아버지를 기다리곤 합니다. 두 노인은 별말 없이 서로를 마주 보다가 상대방에게 황급히 만두를 권하다가 눈이 마주치면 슬픈 영화를 보고 있는 것처럼 눈물이 고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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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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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자 수필가] 자연스럽게 놔두면, 자연스럽게 흘러갈 자연의 섭리가, 인간의 손을 거치면서 훼손된다. 이른바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돌이킬 수없는 전국의 산과 강은 얼마인가. 고스란히 재앙의 피해자가 된 국민의 삶은 인허가자인 국가가 책임을 져 줄 것인가. 이른 봄부터 무심천의 보행로 바닥을 제거하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무심천 돌다리를 건너다니면서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 파손된 길을 보수하는 작업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리고 한동안 뜸하다가 얼마 전 그곳을 다시 지나가게 되었다. 새로 아스콘을 깐 바닥에 자전거 도로는 하늘색 점선, 보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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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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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청주대 교수] 중국소비시장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가 되며, 그 속도 또한 엄청나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의 소비규모는 60%이상 성장하고 있다. 주변국인 일본과는 또 다른 역사적 관계가 있는 중국에 대한 관심은 이미 한국과의 교역량의 규모로서 설명될 수 있을 정도로 일상적인 상대국 위치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다. 특히 중국인의 소통도구인 SNS도구는 우리가 또 하나 눈 여겨 보아야 될 분야이기도 하다. 세계 여러 나라와 비교해 볼 때 비록 여타 글로벌 기업들을 모방한 것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자국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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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7.05.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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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욱 한국교원대 교수] 2016년 3월 9일부터 15일까지 전 세계가 주목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펼쳐진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의 인간과 컴퓨터간의 세계적인 바둑대결이 끝난 지도 1년이 지났다. 1년이 지난 이번에는 구글의 알파고가 중국 바둑 프로기사들을 상대로 골랐다. 2017년 5월 23일, 25일, 27일에 걸쳐 중국의 저장성 우전에서 '우전 바둑 정상회담'이라는 제목 아래 중국 제일의 프로 바둑기사인 커제와 세 번 대국할 계획이다. 지난해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대국할 때부터 커제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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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7.05.22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