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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송덕 청주시 세정과 주무관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바다는 우리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원으로 이러한 바다의 생태계가 오염된다는 것은 곧 지구의 위기를 의미한다. 이러한 바다가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해양쓰레기의 90%를 차지하는 플라스틱은 썩지 않고 분해되지 않는 특성 때문에 바다에 그대로 남는다. 더 큰 문제는 바로 바다에서 떠돌다가 잘게 부스러지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해양생물이 이를 먹이로 오인해 섭취하는 경우, 먹이사슬에 따라 작은 플랑크톤부터 거북이, 고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영
기고
충청일보
2024.01.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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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종빈 청주흥덕경찰서 경위지난 2023년은 불특정 다수를 노린 이상동기범죄로 인해 대한민국 전체가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에서는 다중밀집지역 범죄예방종합대책을 긴급 발표하고, 수 개월에 걸쳐 대대적인 순찰 및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여전히 본인이 이상동기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셉테드) 사업추진경찰청은 2016년 6월 강남역 살인사건 등 연이은 강력사건의 발생으로 전국 생활안전과 소속으로 범죄예방진단팀
기고
충청일보
2024.01.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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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련] 정혜련 사회복지사충청인은 뭔가 다르다고 말한다. ‘충청도 양반’ 처럼 조선 시대 인구 비율로 양반이 많아서 불리던 별명이지만, 확실히 뭔가 다른 것 같기도 하다. 조용히 있던 충청도가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는 시기가 있는데, 바로 대선과 총선이다. 선거철만 되면 충청도에서 어느 후보의 표가 많이 나왔는지, 어느 정당 지지율이 높았는지 뉴스가 쏟아진다. 선거가 끝난 후에는 어김없이, ‘캐스팅보트(casting vote) 지역인 충청도에서 표를 얻었다’ 라며 승리의 요인을 짚어준다. 충청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어려운 일이 아
백목련
충청일보
2024.01.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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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지난 2017년 11월 28일 한 여배우의 죽음이 이슈가 되었다. 중견 배우 고(故) 이미지, 그녀는 1979년 MBC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40여 편에 가까운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해왔다. 그 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전원일기’, ‘서울의 달’과 같은 대히트작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 그녀의 죽음이 사람들에게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온 이유는 그녀가 숨을 거둔지 2주 만에 발견되었기 때문이다.지금까지 고독사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일일 것이라는 생
수요단상
충청일보
2024.01.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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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지현 충북문화재단 행정지원팀장한 달 전쯤 이른 새벽 메신저 알람이 울렸다. 25년 전 친구로부터의 메시지였는데 해외 대학에서 솔페지오와 음악 교수법을 가르치는 그녀가 수업 준비를 하다가 문득 내 생각이 났다며 직접 계이름으로 불러 믹싱한 음악 파일이었다.코다이 졸탄(Kodaly Zoltan)이 작곡한, 2개 성부에 16마디 정도의 1분도 채 안 되는 짧은 곡이었다. 그녀가 보내준 그 짧은 선율은 잊고 있었던 기억들(낯선 땅, 낡은 건물 꼭대기 방, 피아노 앞에서 화음을 주고받으며 음악을 이야기하던 젊은 두 여인의 모습,
기고
충청일보
2024.01.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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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김재국 문학평론가·에코 색소폰 대표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아침이 밝았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이런저런 인사 메시지를 받았다. 그중에서 ‘갑진년 새해 좋은 꿈을 꾸었냐?’라는 희망적 메시지를 가장 많이 받은 듯하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필자는 아직 새해 유의미한 꿈을 꾸지 못했다. 하지만 어떤 이는 승진이나 합격의 꿈을, 어떤 이는 선량이 되는 꿈을 꾸었을 것이다. 특히 총선이 치러지는 해인만큼 선량에 선출된다는 것은 중요한 꿈이 아닐 수 없다.꿈은 수면 중에 우리가 경험하는 이미지, 감정, 사건, 상황 등과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4.01.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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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철의 100세 대학] 이규철 법학박사·신중년행복디자이너◇ 성공자란?일반적으로 성공자라고 한다면 경제적인 부를 손에 넣은 사람, 비즈니스에서 큰 변혁을 가져온 사람 등, 세상에는 다양한 타입의 성공자가 있다. 5년 후, 10년 후 내가 어떤 사업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그 계획을 만들어 본다.◇ 성공자의 공통점은 ‘역산사고’성공자들의 공통점은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역산하여 행동을 결정한다는 점이다. 가령, 비유를 한다면, ‘살을 빼고 싶다’라고 왠지 모르게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2개월 후에 생일날까지 몇
이규철의 100세 대학
충청일보
2024.01.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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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박성규 한의학 박사·예올한의원 원장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포털에 따르면 여성에게 발병하는 종양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유방암이다. 2022년 유방암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27만여 명에 이르고 2조 4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올해도 매달 10만 명 내외의 환자가 유방암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 대체로 4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나 근래에 이르러 2, 30대 여성에게도 적잖이 발병되고 있다.요즘은 양성종양도 대체로 암으로 진단하므로 유방암보다는 유방종양이라 명명하는 것이 옳다. 초기에는 조그만 덩어리로 발견되는데, 통증도 없고 잘
건강칼럼
충청일보
2024.01.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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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은 매우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이런 긴장과 갈등은 예기치 못한 우발적 사태로 인해 우리 민족을 공멸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북한이 지난 14일 동해상으로 사거리 3000∼5500㎞에 이르는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후 2시 55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미·일 측과 긴밀한 공조 하에 세부 제원에 대해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올해 들어선 처음이지만 이미
사설
충청일보
2024.01.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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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인간이 서로 소통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기호이다. 인간에게 말이 없었다면 한낱 동물과 다르지 않았을 것은, 인간이 고도의 문명과 문화를 쌓아올릴 수 있었던 기반이 말이었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말 한 마디로 천냥빚을 갚기도 하고, 말 한마디 때문에 스스로 치명상을 입기도 한다. 그만큼 말은 양날의 검이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활인검’이 되기도 하고 ‘살인검’이 되기도 하고 한다.특히 정치인들의 말은 매우 신중하고 정제돼야 한다. 그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국민들의 지표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총선을 앞둔
김명기의 톺아보기
김명기 기자
2024.01.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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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발언과 관련해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재판부는 이날 “MBC는 이 사건 판결 확정 후 최초로 방송되는 뉴스데스크 프로그램 첫머리에 진행자가 정정보도문을 1회 낭독하라”며 “정정보도문의 제목과 본문도 통상적인 자막과 같은 글자체로 표시하라”고 명령했다.이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22년이었다. MBC는 이해 9월 윤 대통령의 뉴욕 순방을 보도하면서 “(미국)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고 자막으로 내보냈다. 대통령
사설
충청일보
2024.01.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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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장연정 독자필자는 가경동에 살고 있다. 세종으로 갈 일이 많아 오송역까지 가서 세종 BRT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청주시 시내버스가 많이 바뀐거 같아 몇 자 적어본다. 세종 BRT 승강장에 청주 B3 버스가 진입한다. 버스 행선 전광판의 조도가 밝아 멀리서도 한 눈에 노선번호·경유지 파악이 가능하다. 청주시가 추진 중인 전광판 교체 사업으로 노선정보표출 기능이 많이 개선된 것 같다.시내로 이동하기 위해 오송역 버스 환승센터에서 하차하니, 방면별 승하차 홈이 있고 안내간판 정비가 잘 정비돼 있었다. 무엇보다도
기고
충청일보
2024.01.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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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정규 문학평론가2023년 한해를 밝혔던 태양이 지고 2024년 또 다른 태양이 동쪽하늘을 밝히는 그 날이 가까이 오고 있다. 뜨고 지는 해를 따라 세상도 변한다. 그래서 인간도 어떤 형태가 됐던 나이에 적절하게 삶의 목표가 변해야 한다. 삶에 대한 특별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목표가 없는 사람은 썩은 나무토막 또는 녹슨 쇳덩이에 불가하다.썩은 나무토막이나 녹슨 쇳덩이는 쓸모가 없는 폐기물 중의 폐기물이다. 인간이 그런 폐기물과 같아서는 안 된다. 썩은 나무토막 녹슨 쇳덩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목표를 두고 그 목표를
기고
충청일보
2024.01.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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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철학박사‧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우리나라에서 ‘우먼파워’(woman power)라는 말은 더이상 생소하지 않다. 여성발전기본법을 근거로 정부가 처음 제정(1996년)한 ‘여성주간’이 지난 2015년부터는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 시행되면서 본격화 됐다. 여성계에서는 성평등과 양성평등의 차이를 알리고 있다. 여성이 남성과 똑같아지려는 게 양성평등은 아니다. 사실 여성들끼리도 차이가 있다. 여성들 간에도 다양한 상황과 계층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성평등이 더 적절하다. 여권보다 인권이 전제가 되어야 함은 여기
충청산책
충청일보
2024.01.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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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수사본부가 지난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흉기피습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최종 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을 피의자 김씨의 범행 동기로 판단했다. 경찰은 또 현재까지 공범이나 범행을 교사한 배후세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가 대통령 되는 것을 막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은 발끈했다. “대체 뭘 수사한 건지 알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그도 그럴 것이 경찰 발표를 보면, 테러 동기나 공범 존재 여부 등 사건의 본질이 무엇인지 규
사설
충청일보
2024.01.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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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며] 정종학 수필가·시인·전 초평면장계절 따라 아름답게 변하는 산이 좋아 등산을 즐겨왔다. 정상을 오르내리며 피할 수 없는 게 계곡이요, 소리길에 맑은 물이 돌에 부딪혀 소리치며 흐르고 있다. 그 흘러감 속에 숱한 변화의 물결이 소용돌이치고 있다.우리의 삶도 마치 작은 옹달샘에서 시작하여 실개천을 지나 강물이 되어 흐르다가 끝내 바다가 되어 마무리되는 것 아닐까? 문명의 발원지는 모두 큰 강의 유역이다. 잠시 머물다 바다로 흐르며 새 희망과 용기를 품고 파도와 때에 맞추어 밀려오고 밀려나고 있다.인생도 흐르는 강물처럼 굽
세상을보며
충청일보
2024.01.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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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논단] 이희영 배재대학교 기초교육부 교수18세기 이후 발명된 모빌리티 도구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속도와 거리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기차가, 자동차가, 비행기가 발명되고 상용화되면서 인간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삶의 범주가 이전과 달라진 것이다. 이 뿐 아니다. 꿈의 이동수단이라고 하는 하이퍼루프의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도 한다. 그때가 되면 해운대에서 살면서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일이 일상이 될지도 모르겠다.이렇게 모빌리티 도구는 끊임없이 발전
충청논단
충청일보
2024.01.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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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칼럼] 김진웅 수필가청룡의 해인 2024년 새해가 시작된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주일이나 지나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새해 설계를 충실하게 하고 실행해서 새해에는 더욱 알차고 바람직한 좋은 일이 많기를 기원한다. 4월 10일 22대 총선, 7월 파리올림픽 등 중차대한 여러 행사 중 연초에 개최되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관해 살펴보며, 우리 대표팀이 1960년 대회 이후 64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하여 온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새해 선물을 주길 간절히 바란다.중동의 카타르 도하, 알 와크라,
김진웅칼럼
충청일보
2024.01.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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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송주연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교수님, 겨울이 되니까 손이 얼음장 같고 저려서 너무 힘들어요. 집에서 저만 담요랑 수면양말을 끼고 살아요. 이건 어떻게 할 수 없어요?” 긴 여름이 가고 선선한 가을이 오나 했더니, 어느새 찬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이 다가왔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갑다’, ‘손이 너무 시려서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겨울이 되었으니 그렇다고는 하지만, 손이 시리다 못해 아프고 손발의 움직임이 더디기까지 하니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손발이 차가운 건 어쩔 수 없는
건강칼럼
충청일보
2024.01.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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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초등학교 입학생이 올해 처음으로 4만명선 마저 붕괴될 우려가 크다고 한다. ‘저출산 쇼크’가 현실로 다가온 암울한 지표다. 의무취학 대상자는 5년 전에 비해 20%나 감소했다고 한다. 특히 도서, 농촌지역은 그 정도가 심하다.충청권 각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의무취학 대상자 조사 결과 총 4만406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현상은 저출산 여파에 따라 학령인구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농촌 지역 소규모 학교는 입학 예정인 학생이 크게 줄거나 1명뿐인 학교도 1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학령인구
사설
충청일보
2024.01.10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