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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 필자는 결코 유태인이 우수하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단지 교육에 열심이고 진실을 사랑하는 전통이 있으며 이와 같은 많은 업적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려고 할 뿐이다. 헝가리에 '다윗 슈바르츠'라는 유태인 목재상이 있었다. 그는 몇 번이고 비행선에 대한 실험을 되풀이한 결과 드디어 알루미늄으로 선체를 만드는 것이 제일 좋다는 결론을 얻고 1890년에 실제로 비행선을 만들어 비행시키는데 성공했다.1896년 프러시아 정부가 이 비행선에 눈을 돌려 정부 주최로 실험을 실시하게 되었는데 이에
수요단상
충청일보
2023.12.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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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겸의 세상바라보기] 김효겸 전 대원대 총장‘벼랑끝’에 여야가, 2024년 657조 예산안을 ‘지각합의’국회본회의를 통과시켰다. 법정시한 19일 늦은 21일 처리했다. R&D예산 6000억 원 늘리기로 합의했다. 새만금 예산도 3000억 원 증액했다. 이재명 지역상품권도 반영 합의했다. 이게 심층 있는 검토와 합리적 논의에 의한 합의인지는 회의적이다. 뿐만 아니라 건전재정운영면에서 얼마만큼의 건전성을 띠었는지도 회의적이다.양당은 예산안 세부 내용에 대한 추가 작업을 거쳐 수정안을 21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처리했다. 다만 각
김효겸의 세상바라보기
충청일보
2023.12.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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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동국대 공대학장이신 황승훈 학장님이 계시다. 인품이 참으로 훌륭하신 분이신데 이 분과 매일 글을 주고받는다. 필자는 주로 경제 관련 헤드라인뉴스와 내 활동 사항을 보내드리고 이분은 나에게 하루하루 마음에 새기면 좋은 글들을 보내주신다. 오늘은 소제목이 ‘강아지와 사브라’라는 글을 보내주셨다.한국 부모님들은 사랑하는 자녀를 부를 때 ‘아이구, 내 새끼!’ ‘아이구, 내 강아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자식!’,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자녀 사랑이 참으로 대단하죠? 이스라엘 부모님들은 사랑하는 자
충청칼럼
충청일보
2023.12.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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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인재에 따른 것이었음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오송 참사는 지난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미호강 범람으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돼 1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던 사건이다.사고 직후 국무조정실은 행복청과 충북도 등 관계기관 감찰에 착수했고, 부실한 임시제방을 참사 선행 요인으로 지적했다. 이후 검찰에 관련자 36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검찰은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건 수사본부를 구성해 충북경찰청, 충북소방본부, 행복청, 건설사 등 관계자 200여 명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
사설
충청일보
2023.12.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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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여러 악재들이 중첩돼 있지만 가장 치명적인 것은 ‘김건희 여사 특검’이다. 김 여사 주가 조작 의혹과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이른 바 ‘쌍특검법’은 지난 4월 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바 있다. 국회법에 따라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배우자 방탄’에 따른 여론 역풍을 감수하면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도 이에 대한 힘을 실어주고 있다.윤재옥 원내대표 겸
사설
충청일보
2023.12.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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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 철학박사.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사람은 누구나 새것을 좋아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물건을 살 때도 새 상품에 일단 눈이 끌린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신당의 역사는 곧 우리나라 정당사다. 정당이 새로이 탄생할 때면 당명으로 ‘신’(新) 자나 ‘새’ 자가 붙은 것이 상례였다.우리나라 정당사에는 ‘신’ 자나 ‘새’ 자가 들어가는 정당이 많았다. 옛날에는 한자어인 ‘신’ 자를 많이 사용했지만, 갈수록 순우리말인 ‘새’ 자를 많이 사용했다. 앞으로 정계개편이나 신당 창당을 하면 또다시
충청산책
충청일보
2023.12.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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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는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악재가 된 지 오래다. 대통령과 국무회의에서 저출산 탈출을 중요 의제로 정해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출산 장려 정책의 하나로 독일, 프랑스 등 유럽식 보육 인프라 개선과 비용 지원 정책을 오래전부터 선택적으로 적용해 왔다. 그러나 우리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는 저출산 위기를 모르는 듯 과거에 머물러 있다.충청북도와 청주시의 답답한 보육 지원 정책은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현실을 외면하는 것일까? 이범석 시장의 정책 공약을
충청칼럼
충청일보
2023.12.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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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광장] 유인순 한국커리어잡스 대표이사2023년 고용서비스 우수기관으로 한국커리어잡스의 대전지사와 통영지사가 선정되었다. 전국 46개 기관 안에 들었다는 게 자랑스럽고 고마울 뿐이다. 우수기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준 직원들 덕분이다. 누구나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주어진 일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지만, 성과를 내기는 그리 녹록지 않은 게 현실이다. 업어주고 싶은 마음을 잊지 않기로 다짐한다. 참으로 고마운 직원들이다.모바일 부고장을 받았다. 단체 카톡에서 이름만 겨우 아는 사람들의 부고장도 받고, 청첩장도 받는
충청광장
충청일보
2023.12.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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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안상윤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교수고령사회 속에서 노인계층과 청년계층 간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른바 꼰대문화가 고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한 사회조사기관에서 세대 간 갈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0대 이상에서 세대 간 갈등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수준이 56%로 나타났다. 그런데 20∼30대의 갈등 인식은 66%로 이보다 더 높게 나왔다. 청년층이 노년층을 얼마나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크고 작은 갈등을 조정해야 할 정치권은 내년도 총선을 앞두고 오히려 더 큰 싸움의 진원지가 되고
내일을열며
충청일보
2023.12.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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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전 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장·아동문학가설렘으로 시작된 한해가 고달픈 버티기로 저문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개 속 위기 상황이 국민 짜증을 부른다. 정치는 퇴행하고 경제는 얼어붙고 사회는 비상의 일상화였다. 아무리 지워야 새로워진다지만 옹졸한 덕담조차 불쑥 꺼낼 수 없을 정도로 난감하다. 솔직히 구석구석 두려움 때문이다. 그 중 예술·기술·인간과 기계 등 경계를 허문 빅블러(Big blur) 시대, 국회의원을 대체할 인공지능(AI) 목소리에 힘이 싣는다.문제는 괴기스러운 국회 품질에서다. 도박판에서 화투장
오병익칼럼
충청일보
2023.12.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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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논단] 백성혜 한국교원대 교수지난달 라포르짜 오페라단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을 공연했다. 연말 행사답게 많은 분이 관람해 주시면서 크리스마스에 시작되는 이야기의 감동을 함께 누릴 수 있었다. 라보엠은 이탈리아어로 보헤미안들이라는 의미이다.보헤미안은 자유분방한 생활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도 있고, 일정한 수입이 없는 예술가나 작가들 또는 세상에 등을 돌린 사람들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이 오페라는 이런 특징을 가진 가난한 시인, 음악가, 화가, 철학자의 이야기이다.오늘날에도 라보엠처럼 사는 사람들을 종
충청논단
충청일보
2023.12.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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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현용 보은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재난사고는 세부 장소와 날짜 등에서만 일부 차이가 있을 뿐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심심찮게 발생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로 인한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내진 설계와 같은 구조적·기술적 측면, 여기에 관련 법규의 허점 및 미비 등 인재라고 할 수 있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이유 불문 결국 재난으로 인한 최대 피해자는 바로 국민의 몫으로 돌아간다. 때문에 개인의 안전을 온전히 국가에게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이 함께 안전의 주체가 되는 ‘재난시스템
기고
충청일보
2023.12.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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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브레인 편집장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학습국가이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최상위에 오르는 국가이며, 모든 것을 학습하고 훈련시킨다. 하지만 뇌에 대해서는 어찌해서인지 멀게 느낀다.첫 번째로는 뇌에 대한 인식의 오류이다. 뇌를 얘기해야 하는 사람이 의사들이나 과학자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은 뇌를 치료의 대상으로, 연구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을까.“두뇌훈련은 어떻게 하나요?” 기업이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두뇌 특강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하지만,
충청칼럼
충청일보
2023.12.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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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갈한 ‘신당 창당 뜬금포’로 더불어민주당이 내홍을 겪고 있다. ‘엄근’ 이낙연으로 불릴 만큼 매사에 진중했던 그이기에, 친낙계조차도 그 속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한다.신당 창당 계획을 밝힌 이 전 대표를 겨냥해 김민석 의원은 ‘사쿠라 노선’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이낙연 신당론은 윤석열 검찰 독재의 공작정치에 놀아나고 협력하는 사이비 야당, 즉 사쿠라 노선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낙연 신당이 민주당을 분열시키고 정권 심판을 어렵게 한다는 주장이다. 이 전 대표의 신당
사설
충청일보
2023.12.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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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보며] 이혜정 경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문학박사예전부터 사회는 늘 무수히 많은 갈등들이 공존해왔다. 인류의 의식이 진화되면서 사회 갈등들을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로 다양성이라는 개념을 가져왔고, 지금은 지속적인 다양성 교육을 통해 과거 전체주의적 가치관에서 형성된 비정상적인 편견들을 바로잡으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요즘 대학들이 구성원들의 다양성에 대한 감수성을 제고하기 위해 관련 위원회를 설치하는 것만 봐도 다양성이 이 사회에 얼마나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교육계에서도 이 흐름에
세상을보며
충청일보
2023.12.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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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정치학박사· 한국경비협회 중앙회장화상을 입었다고 하면 대부분 뜨거운 기름이나 물, 불에 의해 의한 고온에 손상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화상은 고온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체온에 가까운 40℃ 온도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저온화상'이라고 한다. 40~60℃ 정도의 온도에 장시간 피부 노출이 될 경우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손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초기에는 피부가 약간 붉어지고 쓸리는 듯한 따끔거림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 지나치기 쉽지만,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피부색이 변하고, 간지러움
생활안전이야기
충청일보
2023.12.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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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열며] 김창주 청주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석우재활서비스센터장스마트 폰이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요즘 인터넷 뉴스로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너무나도 평범한 일과 중 하나일 것이다. 한달 전쯤인가? 우연히 접하게 된 기사를 보게 되었다.기사의 내용인 즉, 보험사 들이 1만원대 보험료만 내고 물리치료를 받으면 연간 최대 90만원을 보장하는 보험 특약이 출시해 논란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또한 도덕적 해이와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금감원이 개별 특약보장 한도에 개입할 순 없지만 업계 전
내일을열며
충청일보
2023.12.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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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생각하며] 황혜영 서원대 교수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매미가 선비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중국 서진 시인 육운의 작은 시에 다다르게 된다.시인은 ‘한선부’ 서문에서 매미의 입 아래 대롱에서 선비의 갓끈을 떠올리며 소소한 자연에서 길어낸 인문성찰과 심미적 상상력으로 매미가 문청렴검신(文淸廉儉信)의 다섯 가지 덕을 지닌 곤충이라고 보았다.송대 문장가 구양수는 ‘명선부’에서 매미 소리가 음악의 오음의 자연스러움을 품고 있다고 하며 매미 소리에서 출발하여 만물의 울음을 논하고 인간의 문장론까지 확장해간다.
살며생각하며
충청일보
2023.12.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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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조례를 놓고 한국 교육계가 뜨거운 논쟁에 휩싸이고 있다. 그런데 우려스러운 점은 조례의 폐지와 존치를 놓고 벌이고 있는 논쟁이 진영논리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학생 인권 보호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던 학생인권조례가 ‘정치적 시각’에 따라 존폐 기로에 선 것이다. 이 와중에 지난 15일 충남도의회에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통과됐다. 학생인권조례를 시행 중인 전국 7개 시·도 가운데 폐지안이 지방의회에서 의결된 최초 사례다.충남도교육청은 조례 폐지안이 통과되자 곧바로 입장문을 내 유감을 표했다. 도의회에 폐지안을 다시 논의
사설
충청일보
2023.12.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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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백승미 대전선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최근 들어 부쩍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술을 마시며 방송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그들의 인간적이고 진솔한 모습에 매력을 느끼고 열광한다. 누군가는 술의 힘을 빌어 사랑 고백을 하고, 딱딱한 회식자리에 술을 마시며 그 시간을 활기차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실제 술의 위험성은 마약만큼이나 치명적이다.알코올 중독의 정식 명칭은 알코올 사용 장애이다. 알코올 중독은 과도한 음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지대로 음주를 중단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
건강칼럼
충청일보
2023.12.19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