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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부에 대한 개념이 2010년 5월 교육부 교육개혁대책회의에서 창안됐고 2011년 6월 교육기부 활성화 기본 방안이 수립됐다. 창의·인성교육의 일환으로 교육기부의 개념이 정립된 지 얼마 안 됐지만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교육기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실행에 옮기고 있다. 충북교육청도 창의·인성교육 차원에서 교육기부지원본부를 설치하고 E-나눔 사랑 등 많은 과제를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는 G-20국가로 발전,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국격이 향상됐다. 사회적으로도 이웃
세상을보며
홍득표
2013.04.1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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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장관은 3월 28일 대통령에게 교육부 업무보고를 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정책은 중학교에 2016년까지 자유학기제를 전면 도입하겠다는 내용이다. 학생들이 과도하고 기계적인 학업·시험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적성과 특기를 찾아 조기 발굴, 신장할 수 있는 제도다. 중학교 때 한 학기 정도는 시험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마다 자신의 소질·적성에 맞는 진로 체험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를 갖게 하려고 도입되는 정책이다. 필자는'대통령 당선인께 드리는 행복교육 정책' 중에서 자유학기제가 아무리 좋아도 한꺼번에 적용함은 무리이니 시범 운영
세상을보며
장병학
2013.04.0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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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국의 주역이며 위대한 업적들을 남긴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에서 인생을 아끼는 미덕에 주목해보고 싶다. 인생을 아낀다 하면 우선 빈틈없이 시간을 꽉 채워 쓰는 삶을 떠올릴 것이다. 맞다. 사실 그는 누구보다 늦게까지 일하고 일찍 하루 일을 시작하였으며 틈틈이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밖에 나가 식사하는 대신 도시락 먹고 남은 식사시간에 공부할 정도로 한 순간도 낭비함이 없이 철저히 시간을 아꼈다. 하지만 그가 진정 인생을 아낀 것은 무엇보다 더 중요한 일을 판단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유익한 일을 끊임없이 찾아가면서 인생을
세상을보며
황혜영
2013.04.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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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봄을 맞으며 '살아있네~'라는 유행어를 새삼 떠올린다. 겨우내 움츠러들어 있던 모든 생명들이 '여기, 나 살아 있소!' 하며 기지개를 편다. 봄은 한 마디로 모든 생명들이 제각각 '살아있음'을 알리는 계절인 것이다. 출근길 길섶엔 이름 모를 풀들이 파릇하니 퍼져있고 나뭇가지엔 물이 올라 싹을 틔웠으며 이들 중 양지바른 곳의 성급한 놈들은 이미 꽃망울을 터뜨린지 오래다. 경칩을 즈음해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들은 이미 산란을 마치고 다음 변태를 준비하고 있으며 겨우내 우리들 곁을 잠시 떠났던 새들도 돌아와 지저귐이 여기저기 지천
세상을보며
민병석
2013.03.2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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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학교에서 담임 기피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졌다. 중견교사들이 담임을 맡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경력이 짧은 교사, 새로 전근 오는 교사, 기간제 교사 등이 대신 맡는다고 한다. 특히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는 비율이 대폭 늘어난다고 한다. 지난 17일 교과부가 국회 교과위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0~2012년 교원담임 현황' 자료에 의하면 기간제 교원의 45.9%인 1만8344명이 담임을 맡았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기간제 교사 54.9% 증가가 주 원인이며 담임을 맡을 교사가 부족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세상을보며
홍득표
2013.03.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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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을 맞는 3월은 연중 가장 바쁘면서 희망찬 달이다. 또 학교마다 학생들은 한 학년씩 진급해 희망의 변화를 가져온다. 신입생들은 처음 본 학교세계가 어리둥절하고 수줍기만 하다. 진급한 학생들은 집에서 새 책·공책이 담긴 가방을 메고 저마다 희망에 부풀어 학교로 달려온다. 학년 초는 학급마다 오리엔테이션을 거치면서 학생들마다 마음의 다짐을 갖고 선생님과의 갖가지 의무사항을 약속한다. 그렇지만 교사들은 학년 초 학생들의 들뜬 분위기와 질서를 바로 잡지 못하면 1년 내내 학생 생활지도는 어렵고 왕따가 늘면서 학교폭력이 날뛸 것이다.
세상을보며
장병학
2013.03.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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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사를 했다. 시외버스·고속버스터미널 바로 옆인 데다 지하철도 가까이에 있는 아파트라 편리할지 모르겠다 싶어 집을 한 번 보러 왔다가 그만 순식간에 이사를 하게 되었다. 난생 처음 30층 고층에서 지내보니 다른 것은 모르겠는데 확 트인 전망과 저녁 불빛이 아스라한 야경이 너무 멋있다. 저녁이면 괜히 옥수수차라도 한 잔 든 채 넋을 잃고 창밖을 바라보게 된다. 그러다 문득 바라봄에 대해 음미해보게 되었다. 본다고 하면 무엇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을 보는 것일 텐데, 눈에 보이는 것도 늘 똑같이 보는 게 아닌 것 같다. 여
세상을보며
황혜영
2013.03.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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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와 무지개'. 올해 우리 성덕원을 행복하고 생동감 넘치게 만들어 줄 단어들이다. '걸음마'는 미래 지향적이라는 점에서, '무지개'는 희망과 꿈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내 맘에 쏙 들었다. 이 '걸음마와 무지개'가 우리 성덕원을 어떻게 행복하고 생동감 넘치게 만들 것인지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자 한다. 아니 자랑해 볼 요량이다. 올해는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우리 성덕원이 부랑인 복지시설에서 노숙인 재활시설로 기능을 재편하는 첫 해다. 성덕원 같은 노숙인 시설들은 1970년 내
세상을보며
민병석
2013.02.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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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목수(木手)를 지칭한 데 대해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목수라는 특정 직업이 아니라 기능인의 한 예로 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1895년 흑인 최초로 박사 학위를 받은 사회학자이면서 민권운동지도자인 흑인사회 대표적 지성 뒤부아(W. E. Du Bois, 1868∼1963)는 "교육은 사람을 목수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목수를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다. 목수를 사람으로 만든다는 것은 사람다운 사람을 기른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이라야 사람이지'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세상을보며
홍득표
2013.02.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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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계사년 새해,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희망찬 날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서 새 시대를 열어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께 박수를 드리면서 미래지향적 행복교육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인성·학력이 함께 하는 행복한 교육 첫째, 우리 교육은 지금까지 학력에만 너무 치중되면서 예의범절·질서·책임감·사회봉사 등을 포함한 인성교육이 부족해 학교폭력이 심각합니다. 따라서 인성교육과 학력이 조화를 이루는 학교교육 정책이 절실합니다. 둘째, 대통령 당선인 공약사업 중 중학교 1학년 1학기에 자유학기제 실
세상을보며
장병학
2013.02.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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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한 주말 오후 대전 시내 전시회 나들이를 나갔다가 많은 작품들을 보았는데 유독 내 머리 속에서 맴도는 작품이 있었다. 모리스갤러리에서 본 이재윤의 작품이었는데, 그의 작품은 첫눈에 어린 아이의 그림 같았다. 수많은 세련된 그림들 다 놔두고 어린 아이 그림 같은 그의 그림 앞에 왜 내 발길과 마음이 머물게 되었는지 나는 알 수 없다. 다만 그의 그림에서는 무엇인가 연신 "놀라워요! 기뻐 죽겠어요! 대단해요! 신기해요! 너무 슬퍼요! 감사해요!"라며 감탄하는 마음이 그대로 뿜어져 나오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세상을보며
황혜영
2013.02.0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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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추운 겨울에는 바깥 출입을 삼가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있는 것이 제격이다. 그렇지만 이처럼 추운 겨울에도 거리를 배회하는 노숙인들이 존재한다.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목격되는, 거리를 집 삼아 살아가고 있는 노숙인이 그 방증이다. 이런 노숙인들을 바라보는 주변의 반응은 가지각색이지만 거의 대부분이 부정적인 것 일색이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살가울 수밖에 없다. 내가 근무하는 청주시 유일의 노숙인 복지(생활)시설 성덕원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청주와 청주 인근에 근거를 두고 있는 거리 노숙인들의 경우 우리 성덕원
세상을보며
민병석
2013.01.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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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과 보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책의 일환으로 무상보육의 대상과 지원금이 3월부터 확대된다.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어린이집을 다니는 0~2세는 보육료 전액, 유치원을 다니는 3~5세는 월 22만원, 집에서 키우는 경우도 양육수당이 지급된다. 국가에서 돈을 준다는 데 마다할 부모는 없겠지만 돈으로 해결하기 힘든 것이 보육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유엔인구기금(UNFPA)이 공동 발간한 2012년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출산율은 1.4명으로, 189개국 중 175위의 꼴찌 수준이다. 어린 시절 무슨 의미인 줄도 몰랐던 가족계획이란
세상을보며
홍득표
2013.01.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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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충북교육청은 2년간 도내 초·중학교와 특수학교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도민들께 박수를 받음은 물론 타 시·도에서도 부러워했다. 그러나 3년째인 2013년 무상급식 재원을 놓고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두 기관의 재원은 한정돼 있고 무상급식 소요재원은 해마다 오르고 있어 사실상 벅찰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청주시장께서 도의회 교육위원회까지 방문해 도내 시장·군수 서명이 담긴 협조문을 나눠 주면서 지자체 재정의 어려움까지 청취했다. 충북도와 충북교육청은 무상급식 분담률 50 : 50의 기본 원칙 아래, 출발
세상을보며
장병학
2013.01.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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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31일 한 해의 끝자락에 안동에 다녀왔다. 먼저 도산서원에 갔는데, 안동시에 들어가면 나올 줄 알았는데 시내를 관통해 35번 국도를 타고 한참 지난 곳에 있었다. 원래 도산서원은 퇴계 선생께서 직접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지은 도산서당과 제자들이 기숙하며 공부하던 농운정사만 있었는데, 퇴계 선생 사후에 제자들이 그 뒤로 높게 언덕을 따라 건물들을 지었다. 또 원래는 서원 앞에 평지가 훨씬 더 멀리까지 펼쳐지고 그 앞에 강이 휘돌아나갔는데, 안동댐으로 수면이 높아져 강이 서원 바로 앞으로 흐르게 되어 지금의 서원 풍경은
세상을보며
황혜영
2013.01.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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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계사년(癸巳年) 희망의 새해가 밝았다. 하지만, 내겐 희망과 더불어 걱정스러운 일도 함께 찾아왔다. 희망을 말하더니 뜬금없이 무슨 놈의 걱정이냐는 생각도 할 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올 겨울이 예년에 비해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내리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아무 감정 없이 단지 춥다고만 느꼈던 겨울과, 바라만 봐도 좋기만 하던 눈이 올 겨울엔 큰 근심으로 내게 다가와 있다. 이는 아무래도 내가 하고 있는 일 때문인 것 같다. 현재 나는 청주시 유일의 노숙인 복지(생활)시설 '성덕원'의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내가 일하고 있는
세상을보며
민병석
2013.01.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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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막판까지 초박빙의 혼전 양상이란 예측이 빗나가는 결과가 나타났다. 박근혜 당선인은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부녀 대통령, 최다 지지표를 획득한 대통령, 과반 이상 득표한 대통령 등 숱한 기록을 세웠다. 박 당선인은 누구보다 스토리텔링이 많은 정치인이다. 하지만 당선인 앞에는 정말 넘기 어려운 국정과제가 도사리고 있다. 당선의 기쁨을 즐길 여유도 없이 산적한 국정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커다란 부담을 안고 있다. 일자리 양극화 등 민생문제가 절박한 과제라고 볼 수 있지만 국민대통합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세상을보며
홍득표
2012.12.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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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현직 육군 김상훈 대령이 '일본이 숨겨오고 있는 대마도·독도의 비밀'이란 책을 내어 온 나라 안에 화제를 일으킴에 소개하고자 한다. 1836년 미국에서 제작된 지도에는 우리나라를 corea, 동해를 'sea of corea'로 표기되어 왔다. 621년이 지난 1968년에도 미국 지도에는 여전히 대마도가 우리 영토로 계속 이어졌고, 1903판 후속지도 뒷부분 색인에도 대마도가 korea소속의 섬으로 표기된 상세한 지도까지 소개했다. 1855년 영국에서 채색으로 만들어진 지도에도 일본 각 지방을 번호로 표기했고, 일본의 이끼(
세상을보며
장병학
2012.12.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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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분야나 요소들 간의 소통과 결합을 시도하는 '융복합' 추세는 오늘날 학문에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통합, 융합, 복합, 통섭, 이러한 연결의 시도를 지칭하는 용어들도 다양하다. 요즘 스마트폰처럼 여러 가지 이질적인 기능이 동시에 하나에 녹아있는 결합 방법은 물론 말할 것도 없겠지만 서로 다른 두 요소가 만나 하나를 이루는 결합만 보더라도 그 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우선 지우개 달린 연필처럼 서로 다른 요소가 만나 하나를 이루되 원래의 두 요소가 지닌 본질이 전혀 훼손
세상을보며
황혜영
2012.12.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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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소망과 바람을 갖고 산다. 나 또한 2012년을 보내고 2013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몇 가지 소망과 바람을 갖고 있다. 그 첫 번째 소망과 바람은 내가 몸담고 있는 사회복지분야의 전문가로 자리매김하자는 뜻에서 사회복지사 1급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나와 내 가족 모두의 행복과 안녕이다. 좀 더 그 범주를 넓혀본다면 내가 몸담고 있는 우리 성덕원의 생활인과 동료 종사자는 물론 나를 알고 있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나의 소망과 바람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며 우리네 평범한
세상을보며
민병석
2012.12.04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