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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가 22일부터 12월22일까지 31일간의 회기동안 시정 질문, 행정사무감사, 2012년도예산심의 등 짧은 기간에 많은 항목의 일들을 처리해야한다. 이중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24일부터 12월2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된다. 행정사무감사는 조례 제·개정, 예산결산 심의와 함께 시의회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다. 시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하다. 의원들의 능력을 평가받고 집행부 행정을 비판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의회는 집행부를 대상으로
데스크시각
박장규
2011.11.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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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브랜드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산품의 질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그럴듯한 명함을 가지지 않고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농수축산물 브랜드화는 시장 개방화 시대에 우리 농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하지만 농수축산물 브랜드가 넘쳐 나면서 경쟁력을 저하시킨 것은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지방자치단체 및 생산자조직(단체) 등이 개발한 농축수산물 브랜드 수가 5년 새 급감하고 있다. 전국 농축산물 브랜드 수는 2006년 6552개이던 것이 2011년 5291개로 19
데스크시각
이능희
2011.11.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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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덕(不德)의 소치(所致)는 '덕이 없거나 부족하여 생긴 일'을 의미하는 뜻이다. 과거 군왕시대 임금은 수시로 '과인의 부덕의 소치'를 언급했다. 나랏일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백성들에게 심려를 끼친 상황에서는 으레 '부덕의 소치'라는 말이 튀어 나왔다. 때문에 '부덕의 소치'는 사과의 의미로 사용돼 왔다. 오만불손(傲慢不遜)의 사전적 의미는 '잘난 체하고 방자(放恣)해 제 멋대로 굴거나 남 앞에 겸손(謙遜)하지 않음'이라는 뜻이다. -민주당 독식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은 충북의 '다수당'으로 등극했다. 총 8석 중 과반
데스크시각
김동민
2011.11.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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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던 10·26 재·보궐선거로 충청권에서 충주·서산시장과 충남도의원, 보은·당진군의원 등 5명의 선출직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이 탄생됐다. 새로운 인물들이 선출돼 해당지역 주민들이 그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자치단체장의 경우 새로운 선장이 배를 출항시켰으니 그들의 항로 하나하나가 큰 관심사가 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 충주시장 선거가 주는 교훈 이번 선거는 애시 당초 있어서는 안될 선거였지만, 한편으로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안해도 될 선거를 막대한 혈세를 들여 치른 '낭비적 선거'라는 점에
데스크시각
김헌섭
2011.10.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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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희한한 일이다. 같은 시끄러움이라도 귀에 거슬리는 게 있고 그렇지 않은 게 있다. 한 번은 시외버스를 탔더니 맨 앞자리, 운전석 바로 뒷 자리에 앉은 시골노인 두 분이 얘기를 나누는데 주변을 별로 의식치않고 아주 자연스레 대화를 나눴다. 대화 내용도 아주 사소한 것들이었다. 사소하다기보다 그냥 살아가는 얘기들이었다. 참깨 농사를 어떻게했고, 이웃집 누구는 최근 어떤 일을 당했고 하는 것들이었다. 비교적 큰 소리로 나눈 얘기었지만 그렇게 싫지가 않았다. 오히려 구수한 게 정감있게 다가왔다. 운전 때문에 곧잘 스트레스를 표현(?)하
데스크시각
박광호
2011.10.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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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 지역마다 지방의원 의정비 인상과 관련해 시끌시끌하다. 모든 봉급생활자의 보수는 인상해줘도 지방의원 만은 안된다는 분위기다. 일부 지방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하지 않고, 불법을 저지르다 영어의 몸이 되거나, 직위를 이용한 이권 개입 같은 일들로 유권자의 눈이 곱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나아지지 않는 경제상황에 의정비 동결로 고통분담을 해야 한다는 것과 지자체마다 낮은 재정자립도에 부담이 된다는 시각까지 의정비 동결로 가자는 분위기가 무게감 있고, 논리정연하다. - 무료 봉사가 부정적 요인 지방의원 의정비 동결 문제는
데스크시각
박상수
2011.10.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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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가 지난 8일로 20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달 중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내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있다지만 18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국정감사는 기대만큼이나 실망이 컸다. 실제 지난 달 말부터 대전을 찾은 국감위원들은 소관위원회를 막론하고 구태의연한 모습을 재현하기에 바빴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기관으로 알려진 중소기업청과 수자원공사는 물론 철도공사, 충남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는 무성의와 편가르기 일색으로 종료됐다. 국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수자원공사 국감장에서 의원들은 물 값 인상과 수질관리대책 등
데스크시각
장중식
2011.10.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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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은 국가가 외침을 받아 위급할 때 정부의 명령이나 소집을 기다리지 않고 국민 스스로 일어나 적군과 싸우던 자위군이다. 그 의병정신을 되새기고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창의 116주년 제천의병제가 지난 달 30일부터 1일까지 한방엑스포 공원과 자양 영당을 비롯한 시내 일원에서 개최됐다. 의병의 역사에서 가장 현저한 활동을 보여준 것은 임진왜란 때다. 의병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20여 일만에 서울을 점령하는 등 우리의 국토와 죄 없는 백성들을 짓밟자 동족을 구하고 스스로 자기 고장을 지키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의병이 처음
데스크시각
편집부
2011.10.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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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가 분별없이 조성됨에 따라 여러 폐해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자체 마다 경제성을 수요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산업단지 조성에 매달리는 바람에 과잉 공급돼 미분양 증가하고 지자체 손실도 크다는 것이다. 지자체 독자적으로 산업단지를 개발·관리하다 보니 사업성 검토가 꼼꼼하게 이뤄지지 않는데다 지역민을 의식한 인기영합식 개발행태가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지역의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고급인력 유치나 긴밀한 산학협력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업체 유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도로 등 기반시설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
데스크시각
이능희
2011.09.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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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에서 반장 선거가 있었다. 총 25명으로 구성된 6학년 3반, 남학생 14명과 여학생 11명이 유권자인 반장 선거에는 남학생 후보 3명과 여학생 후보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결과가 뻔한 선거였지만, 선거당일 합종연횡이 일어났다. 여학생과 남학생 후보가 각각 2명으로 줄었다. 1차 투표 결과 여학생 1명이 12표를 얻었고, 나머지 한 여학생은 1표, 남학생 1명은 10표에 또 다른 남학생도 1표에 그쳤다. 남학생 중 1명이 반란을 일으켰고, 1명은 기권했다. 하지만, 결과는 2차 투표에서 뒤집혔다. 남학생 13표와 여학생
데스크시각
김동민
2011.09.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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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철 냉해에 이어 여름 내내 비가 내리는 등 예년에 비해 기후가 최악의 상황이 계속되면서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자 농산물 절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종전 농가의 마당 한켠에 있던 소량의 농산물 절도에서 벗어나 트럭을 동원해 자식 키우듯 생산한 농산물을 싹쓸이해 가는 등 전문화·지능화되고 있다. 이미 멍든 농심을 아예 절망의 늪으로 빠트리고,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 가격 폭등에 절도범 기승 경찰이 농산물 절도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끊이지 않고 있다. 최든들어 당진경찰서는 마을을 돌며
데스크시각
김헌섭
2011.09.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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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터지면 이후의 대처가 중요하다. 그것 하나로 어느 조직, 단체의 잠재력이 파악된다. 자치단체의 경우 주민 생활과 직결되다보니 해당 자치단체의 경쟁력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이런 면에서 최근 한 사안을 놓고 진행되고 있는 음성군의 대처는 미흡하다못해 낙제점을 면키 어렵다. 음성군의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 위탁 운영자 선정을 위한 입찰 문제가 불거진 건 지난 6월이다. 국무총리실 감찰에서 △심의위원 구성 △입찰 공고 기간 준수 △평가 방법 등에서 문제점이 지적됐다. 한마디로 자치단체 입찰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성과 투명성, 객관성
데스크시각
박광호
2011.08.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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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폭주 기관차 같이 치닫던 천안시의 성장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대형 사업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계획금융(PF)를 일으켜 6조 4000억 원 정도의 사업비로 추진하기로 한 국제비지니스파크조성사업이 5년째 ‘갈지 자’행보를 하면서 결국 토지주들이 통합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좌초될 경우 사업비 4600여 억 원이 투입될 경전철 건설 사업이 무의미해지고, 수도권전철 부성역 통합역사 건설은 물론 1조 3000여 억 원이 투입될 인근지역의 인터테크노밸리조성사업에도 여파가 갈 것으로 보인다.
데스크시각
박상수
2011.08.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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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를 둘러싼 세간의 이목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최근 한-미 FTA 관련 발언으로 불거진 정체성 논란은 물론,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주고 받은 '차차기 대선주자론' 등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평소 소신과 원칙주의자로 통했던 그가 취임 1년여 만에 논란의 중심에 선 이유는 무엇일까.이는 다름 아닌, 정치와 행정을 오가며 보여 준 그의 발언과 행보가 정체성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희망버스 반대'와 'FTA 찬성'으로 요약되는 안 지사의 발언은 소신과 변절이라는 두 가지 시각이 존재한다.전자의
데스크시각
편집부
2011.08.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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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천·단양 관내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일부 공공 시설물이 활용도가 낮아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부터 단체장들이 저마다 국비 보조사업을 하기 위해 앞다퉈 국가의 보조를 받아 무조건 공공 시설물을 짓고 보자는 과욕으로 설립됐기 때문이다. 설립유치에 앞서 사업 타당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손익을 꼼꼼히 따져 사업을 추진했다면 관광 및 교육, 체험의 목적으로 설립된 공공시설물들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많은 공공시설물들이 운영의 활성화 방안을
데스크시각
박장규
2011.08.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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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6일 충주시장 재선거가 치러진다.80여 일 밖에 남지 않았다. 이번 충주시장 재선거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볼때 광역단체장, 국회의원 선거에 버금가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오는 2012년 4월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도내 북부권의 민심(民心)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다. 충북지역을 대표하는 거물정치인인 한나라당 윤진식 국회의원과 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 간 보이지 않는 경쟁의 결정판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사실, 오래전부터 지역사회 내에서 '이시종·윤진식' 이야기는 도민들 사이에서 단골메뉴일 정도로 화제
데스크시각
김동민
2011.08.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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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자유무역협정)가 지난 1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충북도의 농·축산업 기반이 벼랑 끝에 놓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높다. 축산농가들이 구제역 파동, 사료값 상승 등 생산비 인상에 따른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미 소비 패턴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축산위기가 가시화 되고 있는 형국이다. -fta 피해 축산업 '최고' fta 협상에서 항상 화두가 되는 것은 농업이다. 농업 가운데서도 축산업이 가장 피해가 큰 부문이다. 검역을 이유로 쇠고기, 돼지고기, 낙농품 등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가 많지 않고 관세
데스크시각
이능희
2011.07.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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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식구 감싸기=공직사회'라는 공식이 뿌리 내리고, 세인들에게 각인된 지 이미 오래다. 공직사회는 그동안 갖가지 불미스런 일로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길 경우 즉시 덮어버리거나 솜방망이 처벌로 은근슬쩍 넘어가는 게 관행이 돼 왔던 게 사실이고, 이를 언론이나 시민사회단체는 '제 식구 감싸기'라고 꼬집어 왔다. 그렇게 해서라도 '동료 구하기'에 나서왔던 게 '보이지 않는 공직의 룰'이 돼 왔다. 그렇지만 청주시청에서 제 식구 감싸기는 철저하게 남의 이야기다. 외형적으론 균형적이고 공직사회다운 행위라고 평가받을 수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
데스크시각
김헌섭
2011.07.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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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이 정부에 그동안 눌려왔던 속 사정을 털어놓을 생각이다. 흔히 말하는 건의이다. 대상은 사회복지시설 '꽃동네' 문제다. 꽃동네는 음성군 맹동면에 있는 전국적 사회복지 시설이다. '얻어 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축복'이라는 신념으로 오웅진 신부가 걸인들의 아버지인 고 최귀동 할아버지와 함께 세운 딱한 사람들의 안식처다. 사회발전에 따라 복지 수요가 늘고, 그에 따라 갈 곳 없고 챙결줄 사람 없는 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꽃동네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도 남다르다. 음성군 역시 지원과 관심을 펴고 있다. 이런 인연
데스크시각
박광호
2011.07.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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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 천안지청이 지난 달 28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비리를 저지른 천안시청 공무원 5명을 구속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5명이 수수한 뇌물액수만 5억9400만 원. 이번 검찰의 수사발표는 지난 1963년 천안시가 개청된 이후 전 환경사업소장 a씨가 개인 최고 뇌물액수인 4억8000만 원을 수수했고, 퇴임을 불과 10여일 앞둔 건설도시국장 b씨가 아파트 승인과 관련해 건축사로부터 5000만 원을 받은 건으로 역대 최고위 간부가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라는 새 기록을 남겼다. 이를 두고 천안시청이 '복마전' 혹은 '비리 종합세
데스크시각
박상수
2011.07.04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