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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윤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교수]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먼저 추진하기로 한 정책이 일자리 창출이다. 청년 실업률이 11%를 넘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노동시장을 들여다보면 일자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중소기업의 빈자리만 해도 20만개가 넘는다는 통계도 있다. 그러나 대학 졸업자들은 여간해서 중소기업은 쳐다보지도 않으려고 한다. 대신에 몇 년씩 취업재수를 해서라도 공무원이 되려고 하는 청년들은 수십만 명이다. 따라서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청년들이 자신의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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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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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자 수필가] 마른 잎이 뒤덮었던 천변은 온통 초록빛이다. 이른 봄 싹이 날 때부터 매일 지나다니며 보았건만 처음 본 듯 새삼스럽다. 그동안 무엇을 보며 다녔던가. 눈은 보았으되 넋은 놓고 살았는가. T.S 엘리엇의 황무지란 시는 첫 구절을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시작한다. 제1차 세계대전 후 황폐해진 유럽을 소재로 구성된 이 시는 죽음의 신 입장으로 볼 때 생명력이 가장 왕성한 4월에 의해 자신이 소멸하는 것을 잔인하다고 묘사했다. 죽음도 몰아낸 4월이 가고 계절의 여왕인 5월이 되었다. 그런데 5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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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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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청주대 교수] 드라마틱한 정치일정은 놀라울 정도로 차분하게 진행된다. 곧 전쟁이라도 일어날 듯 시끌벅적하더니 이제는 미국의 일방적인 사드 배치와 분담금 떠밀기로 한수 더 보태어 시끄럽다. 북한발 핵관련 뉴스보도도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는 보도 건수도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 탄핵이후 새로운 대통령 선거일정으로 돌입한 현재 텔레비전 토론을 통해 어느 정도 후보들간의 선명한 입장이 드러났으며, 공표된 지지율도 1위 후보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앞으로 사흘 후인 5월 3일 부터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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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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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이유야 어찌 되었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되신 것에 대해 가슴 아프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셨는지 관련 뉴스를 볼 때마다 마음 아프다. 요즘 SNS에는 '숫자로 본 박근혜 전 대통령'이란 글이 돌아다닌다. 내용은 대통령 영애생활 18년, 은둔 생활 18년, 정치입문에서 탄핵까지 18년, 대한민국 제 18대 대통령, 청와대에 들어온 지 1476일 만에 해고(1+4+7+6=18),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가실 때 타셨던 차량 번호 20 오 8206(2+0+8+2+0+6=18), 검찰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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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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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윤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교수] 한때 일본의 자존심으로까지 일컬어지던 도시바(動芝)가 몰락을 길로 들어섰다. 최근 발표된 2016년 경영실적을 보면 5조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마디로 회생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도시바는 143년 전에 일본 최초의 가전제품 생산업체로 출발하여 반도체와 컴퓨터사업의 확장에 이르기까지 일본 산업발전사에서 전설과도 같다. 그렇지만 이제 국제 인수합병 시장에서 팔려가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도시바가 이처럼 쇠락한 것은 2000년대 이후 진출한 원자력발전사업의 실패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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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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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자 수필가] 콩나물을 1천 원치를 사면서 한 줌을 더 얻기 위해 주인과 벌인 말의 실랑이는 푸근했다. 노점에서 5천 원짜리 간소복을 사면서도 한참을 골랐다. 시장을 빠져나오는데 좌판 앞에서 졸고 있는 촌로가 보였다. 사는 마을에서 뜯었다는 야생냉이 한 움큼을 2천 원에 샀다. 콩나물과 냉이로 나물 무침을 하고 국을 끓이니 저녁 반찬으로 훌륭하다. 더불어 새로 산 옷도 봄 내내 집에서 편하게 잘 입게 될 것이다. 시장에서 8천 원을 쓰며 얻은 행복이 크다. 대한민국의 대부분 주부는 이렇게 살림을 산다. 지갑을 꼭꼭 여미며 동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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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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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청주대 교수] 3년 전 겨울 어느날 시작된 이른바 정윤회 문건보도로 시작된 사건 보도는 잠시 묻혀 사라지는 듯하더니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폭로로 엄청난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는 소용돌이가 되고, 급기야는 대통령 탄핵과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초대형 사건으로 폭발을 일으킨다. 사실 많은 국민들이 분개하여 사건이 여기까지 오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결정적 사유가 있었지마는 무엇보다도 최고 통치권자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무너진 것이 가장 뼈아픈 일일 것이다. 또 그 중 하나는 측근들이 저지른 국정농단들로써 거짓으로 일관한 그들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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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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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벚꽃 대선이 시작되었다. 이번 대선만큼은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탄생하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그리고 그 과정도 모두 다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빌어본다. 대선이야기가 나오니 임붕영 교수의 다음과 같은 글이 생각난다. 링컨이 하원의원으로 출마했을 때였다. 합동 유세에서 그의 라이벌 후보는 링컨을 신앙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그리고 청중을 향해 이렇게 외쳐댔다. "여러분 중에 천당에 가고 싶은 분들은 손을 들어보세요." 그 자리에 참석한 청중들 모두가 손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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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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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윤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교수] 이번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국내 대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가 더 나빠졌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를 두고 경제계에서는 기업인들의 경영활동 의지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민들의 싸늘해진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한 재벌기업은 운영목표에서 '수익창출'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사회적 기여'라는 말을 추가했다고도 한다. 우리 사회는 엄연히 자본주의 경제체제이다. 자유로운 창업과 경영활동이 보장되며, 경영자들이 혁신을 통하여 이익을 추구하고 비용을 절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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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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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자 수필가] 올봄은 유난히 이가 맞지 않는 나날이 계속된다. 세상은 막말이 춤을 추고 수위는 홍수 수준이다. 무엇을 위한 악다구니인지 초점도 흐리다. 그래서 새봄을 맞는 마음은 처연하다. 이 틈에 꽃을 보았다. 매화가 피었으니 봄이고 복수초 꽃의 군락을 보았으니 지금은 분명 봄이다. 잔설 속에는 쑥이 자라고 겨우내 기세가 등등하던 무심천 언저리의 억새와 갈대도 이제 기세가 꺾이고 있다. 일방적인 새해를 대면하고 벌써 3월 중순을 맞는다. 눈만 뜨면 가히 놀랄만한 새 소식이 전달된다. 다 듣고 보려면 하루 24시간을 소진해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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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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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청주대 교수] 페이스북을 통해서 한 가짜뉴스 제작자가 '트럼프 당선은 내 덕분'이라고 주장하고 나선다. 대선기간 중 자신이 퍼뜨린 가짜뉴스를 많은 유권자들이 사실 확인 없이 쉽게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또 카카오톡을 통해 확산된 가짜뉴스로 북한군 특수부대가 청와대 침투훈련을 하고 있는 장면이라며 한글자막까지 띄운 유튜브의 CNN뉴스가 퍼뜨려진다.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대통령 탄핵과 관련하여 영국, 일본의 정치학자 이름으로 한국의 탄핵시위 운동이 북한의 이적단체와 관련된다는 가짜뉴스가 페이스북을 통해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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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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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정유년에 들어선지 벌써 두 달이 지나가지만 나라가 혼돈스러운 게 변함없이 그대로인 것 같다. 뉴스를 보다보면 유머 1번지를 보고 있는 것 인지, 뉴스를 보고 있는 것인지 구분이 안 되는 현실을 보고 있노라면 씁쓸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이러다보니 민초들은 스트레스 해소하기 위해 '포켓몬고'나 하는 수밖에 없다. '4마리의 고양이가 괴물이 되어 가는 것'을 영어로 한 것이 '포켓몬고'란 유머가 있을 정도로 지금 인기 최고를 구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오죽하면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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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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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윤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교수]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3차 산업혁명이 컴퓨터를 통한 자동화를 추구하는 것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은 소프트파워를 통한 공장과 제품 및 인간 활동의 지능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3차 산업혁명과 뚜렷이 구별되는 경계가 공장이나 제품이 사람처럼 지능을 가지고 작동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이제 접하기 시작한 무인자동차, 대형 병원에 이미 도입된 약품 조제 로봇이 환자에게 지급되는 약을 조제하는 것과 같은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이 더욱 구체화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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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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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자 수필가]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셨으니 아아 애달프다. 부모님이시여, 나를 낳아 기르시느라고 애쓰고 수고하셨도다. 그 깊고 넓은 은혜 갚고자 하나 드넓은 하늘같이 끝이 없도다' 윗글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시경에 나오는 시를 해설한 글이다. 부모의 태산 같은 은혜를 아무리 갚고 갚으려 해도 끝이 없다는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낱말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지고 존경심이 일어난다. 가족은 유일무이하고 특별한 성역이다.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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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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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청주대 교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부처 중 사건의 한가운데에서 모진 한파를 맞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수장이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3년차를 거치면서 유진룡, 박종덕, 조윤선 씨로 세 차례나 책임자가 불명예스럽게 중도하차하게 되는데, 요즘 특검수사가 정점으로 달려가면서 여러 증인들과 당사자들의 증언으로 새롭게 드러나는 중도하차 사유 중 유진룡 전 장관의 사유가 다른 두 전직 장관과 대조된다. 박종덕, 조윤선 전 장관의 경우 재직 중 비정상적인 국정업무의 흐름을 감지함에도 불구하고 문제해결의 조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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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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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에라, 벌써 60이네. 한 일도 없이 나이만 먹었다. 그래도 앞으로 조금만 더 나이 먹으면 경로우대증이 나온다는 희망에 나름 기분이 좋아진다. 이것만 있다면 버스나 서울에서 지하철 탈 때 경로우대석도 이용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지하철 등이 모두 공짜이다. 야호~ 장애인으로 받은 혜택은 거의 없었는데 경로우대로는 받을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아 가슴이 설렌다. 다만 늦둥이 아들 녀석 둘이 걱정이 될 뿐이다. 내 나이 70세가 되어봐야 늦둥이 아들 두 녀석은 20대 중반을 조금 넘어갈 나이이니 지금 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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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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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윤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교수] 현대 사회가 아무리 물신숭배에 빠져들더라도 종교분야와 유사하게 교수사회 만큼은 정의를 지켜내고 정신적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사회의 기대다. 전통적으로 교수란 어느 정도는 돈으로부터 분리되어 삶의 본질이나 사회적 정의를 추구해야 하는 직종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사회에서 교수사회에 대한 이런 기대는 사라지고 있다. 학생 수가 대폭 감소하는 환경 속에서 각종 사업을 따내기 위해 발버둥치는 과정에서 대학은 자본에 종속되고 말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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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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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자 수필가] 정의롭지 못한 일에 대해 누군가를 간절하게 설득하려고 들려고 하면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한다. 표정이나 행동도 말의 양과 비례해 더욱 강해지고 눈짓 손짓도 심상치 않게 변한다. 발짓도 서슴지 않을 기세다. 더구나 묻지 않는 말을 저 혼자 잘한다. 그러나 상대를 끌어당기는 화술의 원칙은 말을 많이 하기보다 듣기이다. 최근 국회청문회를 보면서 가슴이 답답했던 이유는 묻는 이나 답하는 이의 말 내용 때문만이 아니다. 서로 마주 보고 말을 하나 각자 면벽하고 자기 말만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대화의 흐름에 시청자는 질려버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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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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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청주대 교수] 지난연말 한 방송사의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기안84라는 예명을 사용하는 웹툰 작가가 정장이 아닌 패딩 점퍼 차림으로 출연한 것을 두고 많은 시청자들이 SNS상에서 갑론을박 시끌시끌하다. 신문기사의 댓글에 담긴 그들의 의견은 찬성하는 측의 '자유복장 선택의 자유'와 '예의에 벗어난 복장불량'이라는 찬반으로 대립하여 갈리고 있다. 대부분 반대의견을 주장하는 이들은 매우 화난 표정으로 글들을 올려 눈살마저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복장불량 소동을 몰고 온 기안84는 몇 해 전 한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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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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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2016년 올 한 해처럼 온 나라가 시끄러운 적이 있었나 싶다. 이 사회가 보다 건강해지기 위한 건전한 혼란으로 생각된다. 무엇보다 공자의 말씀이 피부에 와 닿는 한 해였다. "유익한 벗이 셋 있고, 해로운 벗이 셋이 있다, 곧은 사람과, 신용 있는 사람과, 견문이 많은 사람을 벗으로 사귀면 유익하며, 편벽한 사람과, 아첨 잘하는 사람과, 말이 간사한 사람을 벗으로 사귀면 해로우니라", 그건 그렇고 인터넷에 보니 재미있는 글이 하나 나와 있어 스트레스 좀 풀까 싶다. 내용인 즉, 어떤 제법 큰 식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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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6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