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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취임후 '돈이 없어 대학을 다니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며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를 도입했다. 이 때문에 소득이 낮은 많은 대학생들이 올 1학기 부터 학자금을 대출 받아 등록금을 충당했다. 또 취업후에 이자와 원금을 갚으면 되어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됐다. 저소득 층 학부모에게도 단비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금리가 지나치게 높아 대출을 꺼리는 학생들이 많았다. icl 등록금 대출금리는 5.7%로 서민주택 구입자금 대출 5.2% 보다도 높다. 정부의 주요 정책금리 3∼4% 대에
사설
충청일보
2010.03.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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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약방문이라는 말이 있다. 정부의 정책이 사후 약방문이 된 적이 어제 오늘이 아니다. 이번에는 부산 여중생 성폭행 살해사건과 관련하여 뒤늦게 전자발찌법을 소급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는 것이다. 아동 성폭력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약속하고도 정부와 여당은 이제 이 법안을 추진한다고 한다. 사후 약방문인 것이다.현재 국회에는 성폭력과 관련된 법안이 40여건이나 제출되어 있다. 그러나 민생 법안 처리에는 뒷전이고 여야가 정치 싸움에만 혈안이 되어 그 사이 많은 국민과 아동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아동 성폭력의 경우 겉으로
사설
충청일보
2010.03.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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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r&d) 특구는 그 특성상 분산돼서는 안된다. 한 곳에 집적(集積) 하여 건설하는 것이 인프라 구축이나 예산 절감 차원에서 유리하다. 더구나 인재가 한곳에 모일 수 있고 정책을 집중하기도 쉽다. 그런데 최근 대구·광주가 연구개발 특구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경쟁이 불가피 하게 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대구시청에서 열린 업무보고 자리에서 "r&d 특구는 과학비즈니스 벨트와 연계한 대구·경북지역의 특화된 발전 전략으로서 대한민국의 원천·응용·산업기술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대구와 광주를 연구
사설
충청일보
2010.03.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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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부는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할 경우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등 9개 부처 장관과 정우택 충북지사는 '청주·청원 통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10년간 추가로 지원되는 지방교부세 2523억원과 통합으로 절감되는 예산 1957억원을 청원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또 4개 구청을 청원군에 건설하고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림환경국과 농축산과를 설치하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건조저장시설 건립 등 지원대상 선정시 우선 배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사설
충청일보
2010.03.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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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으로 자식을 방치해 죽게 하고 부모를 살해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인테넷 중독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행정안전부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인터넷 중독자가 200만 명이나 넘는다고 한다. 정부는 이제라도 게임 중독에 대한 예방과 피해를 줄이기 위한 근본 대책을 내놔야 한다. 사이버 세상을 현실로 착각하는 게임 중독은 가정은 물론 사회를 멍들게 한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의 게임 가입시 공인인증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한
사설
충청일보
2010.03.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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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80개 지역 교육청별 평가 결과에서 충북 옥천의 성적이 매우 우수했다고 한다. 옥천은 초6의 모든 과목에서 서울 강남을 웃도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것이다. 보통이상 비율(국어 95.7%, 수학 95.5%, 과학 98.3%, 영어 94.2%)이 강남(국어 87.%, 수학 94.8%, 과학 93.9%, 영어 95.5%)보다 높았다. 기초미달 비율도 0∼0.3%로 서울의 0.6∼1.2%보다 훨씬 낮았다.그러나 중3은 서울 강남에 비해 현격히 떨어졌다. 강남은 보통이상 비율(국어 80.7%, 수학 76.6%, 과학
사설
충청일보
2010.03.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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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의료 연구개발의 활성화와 연구 성과의 상품화를 촉진하기 위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대구 신서와 충북 오송에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한곳을 선정하여 집적 시설로 육성하겠다고 했으나 대구 신서와 충북 오송 두곳으로 결정됐다. 이에 충북도는 나눠먹기식 선정이라며 반발했으나 선정된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며 이를 수용했다. 이 사업에는 2038년까지 5조6000억원 예산이 투입돼 첨단신약, 의료기기 등 국내 의료산업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게 된다.그러나 최근 첨단의료복합단지 복수 지정에 정치적 의도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사설
충청일보
2010.03.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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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문제와 관련 청와대가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중대 결단이라는 것은 국민투표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추세다. 하긴 지금 중대 결단이라면 세종시 수정안을 포기하는 것과 국민투표로 강행하는 것 두 개 밖에는 없을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밀어 붙이기식 국정 추진을 생각한다면 국민투표로 보는 시각인 것이다.그러나 국민투표는 국론 분열만 조장할 뿐이다. 국회에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여당내 의견 통합이 안되니까 국민투표를 하자는 것인데 이는 국회 기능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다. 국민투표를 실시하면 서울과 수도권
사설
충청일보
2010.03.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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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本報)가 3월1일로 창간 64주년을 맞았다. 1946년 3월1일 국민일보(國民日報) 라는 제호로 창간한 충청일보는 64년간 충청, 대전 지역의 공기(公器)로써 맡은바 소임에 충실했다. 이제 충청일보는 창간 이념을 바탕으로 충청도를 넘어 중앙으로 또 세계로 뻗어가는 신문이 될 것을 다짐한다. 이를 위해 충청일보는 올해 수도권에 진출할 것이다. 이미 경기도 30여개 시군에 지사망을 설치하고 신입 기자를 영입했으며 곧 경기도 판을 제작하여 충북, 충남, 대전에 이어 수도권인 경기도에 문을 두두리게 된다. 이에따라 경기도 소식은 물론
사설
충청일보
2010.03.0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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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은 25일 세종시 논란과 관련 "수정안에 대한 건강한 토론마저 거부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직접 국민의 뜻을 물어보는 방법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투표 실시를 제안했다.서울 롯데호텔사파이어 볼룸에서 열린 제1차 세종국가전략조찬 포럼에서 김 전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추진에 대해 "대단한 용기이자 결단으로 진정한 지도자는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공동체가 안고 있는 치명적인 위험이나 장애를 해결해놓고 가는 사람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김 전 대통령은 헌법 72조에
사설
충청일보
2010.02.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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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청년 실업자의 증가가 두두러진다. 이는 대졸 취업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국가직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82.2대 1로 지난해 59.3대 1보다 39%나 상승했다. 청년 취업자들이 공무원 시험에 대거 몰리기 때문이다.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의 경우 1525명 모집에 12만7162명이 지원해 83.4대 1, 기술직군은 194명 모집에 1만4185명이 지원 7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모집단위는 교육행정직으로 14명 모집에 무려 8173명이
사설
충청일보
2010.02.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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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경술국치(庚戌國恥) 100년이 되는 해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은 국치 100년을 맞은 올해도 수요일마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모여 집회를 열고 있다.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라는 외침이다. 그러나 일본은 아직도 묵묵무답이다.이런 가운데 위안부 할머니들의 사망 소식이 계속하여 들려 오고 있다. 현재 등록된 위안부는 총 234명, 이가운데 절반 이상인 148명이 사망했다. 현재 살아있는 위안부 할머니는 86명이며 이중 8명은 중국(4명), 미국(2명), 일본(1명), 태국(1명) 등지에 있다.대부분 80세 이상의 고령인데다 후유증과
사설
충청일보
2010.02.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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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친박계의 좌장이라 불리던 김무성 의원이 뜸금없이 세종시 절충안이라는 것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서로 타협하고 절충해 모두가 승리하는 합의안을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라면서 "수정안의 기업, 교육기관 이전 등을 유지하면서 헌법상 독립기관인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업무 성격이 독립적인 국가인권위원회, 감사원, 공정거래위원회, 국가권익위원회 등 7개 기관을 내려보내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서도 "지금껏 타협 없는 주장을 해온
사설
충청일보
2010.02.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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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안에 대해 청원군의회가 만장 일치로 반대를 의결했다. 많은 도민들은 그래도 충북 발전을 위해 결단을 내릴지 모른다는 작은 희망을 가졌는데 무참하게 짓밟힌 것이다.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자율 통합이 무산된 것은 1994년과 200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가 된다. 청주·청원은 동일 생활권이다. 그래서 청원군 주민들도 절반 이상이 통합에 찬성하고 있다. 최근 충북대 사회과학연구소와 충북도가 벌인 여론조사에서 청원지역의 통합 찬성률이 65%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 1994년과 2005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
사설
충청일보
2010.02.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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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청원군의회가 제176회 임시회의를 열어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청주·청원 통합은 청주시민은 물론 충북도민들의 숙원이다. 지난 두 번의 주민투표에서 청원군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다. 지금은 군민들의 찬성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주민투표는 불가능하고 군의회의 결정이 중요하다. 그러나 군의원들의 반대가 많아 행정구역 통합안이 통과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많은 도민들은 청원군의회가 상생 발전을 위해 통합에 찬성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이 청주·청원 통합의 마지막 기회이기
사설
충청일보
2010.02.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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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문제로 정국이 시끄러운 가운데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이 연이어 금메달 소식을 전해줘 국민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모태범(21)이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더니 동갑내기 이상화가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모든 국민들이 쇼트트랙과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에 금메달은 기대하고 있었지만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이처럼 남녀가 금메달을 따 줄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기쁘고 축하 하는 것 같다. 이상화는 17일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벌어진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
사설
충청일보
2010.02.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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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난히 눈이 많이 왔다. 이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 등 외국도 마찬가지였다. 여름에는 비가 많이 내린다. 그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엄청난 홍수 피해를 입는다. 세계의 이상 기온은 온실가스 때문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우리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발생에 대해 탄소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세금을 물리면 아무래도 덜 쓰려는 노력이 뒤따르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탄소세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탄소세와 함께 온실
사설
충청일보
2010.02.1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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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문제 해결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뚜렷한 해결 방법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세종시 수정안이 중요한 문제이기는 하나 이처럼 정치권과 국민들이 모두 세종시에 매달려야 하는지 의문이다. 이제는 국회의 몫으로 돌려야 할 때다. 정부의 여론전도 명절을 지나고 어느정도 정리된 모습이다. 더 이상 소모적 갈등을 접고 원포인트 임시국회를 열어 여야간 치열한 토론을 한뒤 수정안을 통과시키든 아니면 부결 시키든 결론을 내야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 논란과 관련 "우리가 바라는 것은 정치를 위한 세종시가 결코 아니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세
사설
충청일보
2010.02.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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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민의 60% 이상이 청주·청원 통합에 찬성했다. 청주·청원 통합에 대한 지난 두 번의 찬반투표에서 모두 부결됐던 것에 비하면 매우 변화된 모습이다. 이번 통합 문제가 대두된 지난해의 조사에 비해서도 찬성 의견이 크게 증가했다.청주·청원의 통합이 청주시 발전은 물론 청원군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작용한 탓이다. 충북대 사회과학연구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청원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합 찬성이 65.8%, 반대가 34.2%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내수
사설
충청일보
2010.02.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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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친이계와 청와대 일각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의견을 내고 있는 모양이다.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9일 "청와대가 경우의 수 중 하나로 국민투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근원적으로 해결하려면 국민들이 나서는 수 밖에 없다"며 국민투표 시기는 "지방선거 전에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시기까지 말했다. 심 의원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자리에서도 "행정도시 원안은 대한민국 행정부처 가운데 3분의 2를 옮기는 수도 분할로서, 국가 안위와 직결된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국민투표
사설
충청일보
2010.02.09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