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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강 한국무형문화유산도자기명장] 일 년 동안 여름 한철을 제외하고는 3계절 거의가 북서풍이 부는 한반도의 특성상 동해안의 강릉, 삼척, 포항 등에서 배가 표류하면 일본의 서해안에 도착하고 부산근해에서 떠내려가면 후쿠오카 근해에 닿게 되며 제주도에서 풍랑을 만나면 류큐(오키나와)에 당도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선사시대부터 많은 한반도인이 지금의 일본으로 건너가 살게 되는데 일본 열도의 민족 구성은 크게 셋으로 나누어진다. 첫째가 대륙이 열도와 붙어있던 고대의 이주와, 빙하기 얼어붙은 바다를 건너가 살게 된 한반도 지역의 북방도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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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7.03.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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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강 한국무형문화유산도자기명장] 독도의 옛 지명은 가지도(可支島)이다. 조선조 성종실록에 "가지어"라는 말이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가지는 "강치"의 옛말이며 해려(海驢) 즉 바다사자의 다른 이름이다. 이름 그대로 독도는 강치의 천국이었던 셈인데 1904년 일본 시마네현의 "나카이 요자부로"라는 어부가 독도를 무단 침입하여 8년간 1만4천여 마리의 강치를 무차별 불법 포획하여 그 기름과 가죽을 일본으로 반출하였는데 강치가죽 한 장의 가격이 무려 황소 10마리 값과 맞먹어 그것으로 만든 가방 또한 무척 비싸고 귀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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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7.02.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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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선 충청북도체육회 전문체육부장] 엘리트종목의 우수선수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세계적인 스포츠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타고난 재능이나 본인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물론 국민적인 성원도 뒤따라야 한다. 하지만 이들의 재능을 알아보고 기술을 훈련시키고 경기운영능력 등을 지도하는 지도자들의 헌신이 필수적이다. 스포츠를 통하여 우리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의 위상을 빛낼 주역들을 길러내는 그들이다. 그래서 돈에 쪼들리면서도 선수들 발굴에 열정을 쏟고, 기량이 우수한 될성부른 선수들이 가정형편 등 이런 저런 이유로 운동을 그만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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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7.02.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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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강 한국무형문화유산도자기명장] 역사를 말함에 있어서 영토를 빼놓을 수는 없다. "영토란 한 국가가 지배력을 미칠 수 있는 영역으로 육지와 섬 등의 토지로서 성립하는 국가 영역"이라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민족문화 대백과사전은 정의한다. 1949년 1월 7일 이승만 전 대통령은 내외신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대마도는 우리 땅"이라고 전격 선언했다. 또 이 대통령은 "대마도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게 조공을 바쳐온 속지였는데 350년 전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이 무력강점 하려할 때 결사 항전한 의병들의 전적비가 도처에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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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7.02.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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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강 한국무형문화유산도자기명장] 지금의 중화인민공화국 허난성 안양현 북서쪽에 은허에서 다량의 갑골문자가 발견된 경위는 참으로 실소를 금치 못할 사건에서 시작된다. 청나라 말 왕의영(王懿榮)이란 사람이 국자감의 제주로 있었는데 학질에 걸려 고생하던 중 유명한 한의사의 "용골"처방을 받고 백방으로 오래된 뼈를 구하다가 문양이 새겨진 뼈를 보게 되었다. 그것이 갑골문이라는 것을 유악이란 학자와 같이 연구하여 알게 된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전쟁통에 죽게 되고 나진옥(羅振玉)이란 사람이 갑골문 연구를 이어받아 연구하던 중 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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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7.02.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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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강 한국무형문화유산도자기명장]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하여 새것을 안다. '온고지신' 논어의 위정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이다. 그 옛것의 중심이 '역사'인 것이다. 1979년부터 또다시 발굴을 시작한 홍산문화 유적은 인류문명 4대발상지보다 1~2천 년 전의 유물들이 출토돼 나와서 고대의 역사를 새로이 써야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그 확정적 증거로 즐문토기와 빗살문 토기가 발굴되었다는 것이다. 그것들은 발해지역과 한반도에서 발견된 신석기유물 토기들의 재질과 모양, 구워진 형식들이 일치한다고 판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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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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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선 충청북도체육회 전문체육부장] 작년 한 해를 반추해보면 이게 과연 나라인가 싶을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사건들로 국민들을 분노와 절망에 빠지게 했다. 북한의 잇단 핵실험으로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관계에 위기감이 커졌고, 경제난과 민생문제로 가뜩이나 시름에 젖은 상황에서 비선실세의 국정농단과 권력의 사유화 등으로 나라가 들끓었다. 외국에는 망신거리였고 국민들은 분노의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지만 정치권은 권력을 향한 이전투구식 행태를 보이며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 2017년 새해가 솟아올랐다. 국격(國格)을 높이자고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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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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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 변호사]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인연을 맺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부부라는 인연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죽음이 갈라놓지 않는 이상 헤어지지 않고 평생 행복하게 잘 살고 싶어서 맺은 인연이다. 그런데 우리가 맺는 많고 많은 인연 중에 가장 가깝고도 먼 인연이 '부부의 연'인 듯하다. '부부'는 서로 아무 문제없이 사이가 좋을 때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이지만, 어떤 문제로 인해 사이가 멀어지면 최악의 경우에는 차라리 남보다도 못한 존재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협의가 원만히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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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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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선 충청북도체육회 전문체육부장] 우리 도가 내년 10월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한 것은 지난 2012년으로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당시 도민화합과 경제활성화, 지역의 균형발전 등을 위한 차원에서 전국체전유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었고, 특히 충주를 주개최지로 할 경우 내륙 중·북부권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중부내륙권의 동반성장과 연계함으로써 상호발전의 기반도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전국체전은 대회개최 5년 전에 유치 신청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우리 도는 2016년 제97회 전국체전유치에 나섰으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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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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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 변호사] 겨울이다. 올해에는 가을에도 무덥더니 어느새 찬바람이 쌩하니 부는 겨울이란다. 사람들의 두터워진 옷차림만으로도 겨울이 왔음을 알 수 있다. 사무실이 있는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62번길 일대는 법원, 검찰 건물이 있는 동시에 그 주변에 주점이나 노래방 같은 유흥시설이 밀집해 있다. 그래서인지 밤이면 거리에 사람들이 넘쳐나고 불야성이다. 때문에 이 일대의 모든 주점이나 식당들이 다 영업이 잘되는 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어제 멀쩡히 영업을 하던 가게가 오늘 지나가다 보면 문이 닫혀 있고, 며칠 후에는 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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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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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선 충청북도체육회 전문체육부장] "미래도 없다. 현재의 기다림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기다려도 그 고도(Godot)는 오지 않는다" 사무엘 베켓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인간의 삶은 끝없는 기다림과 같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기다리는 고도는 누구(무엇)이고, 그 의미가 무엇인가. 기다리는 고도는 왔는가, 언제까지 더 기다려야 하는가. 도대체 고도가 있기는 한 것인가. 요즘 우리나라는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멘붕상태에 빠졌다. 농단이란 사전적으로 보면 권력이나 이익을 독점하는 것을 이르는 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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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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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 변호사] 소년보호재판이란 10세 이상 19세 미만 소년의 범죄사건 등에 대하여 소년의 환경을 조정하고, 소년의 품행을 교정하기 위한 보호처분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는 재판을 말한다. 소년보호재판과 관련하여 최근 새롭게 도입된 제도가 바로 '화해권고제도'이다. 이 제도는 단순히 금전적 배상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해소년과 피해자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고, 모두의 상처를 치유함으로써 피해자의 보호와 가해자의 품행교정 및 건전한 사회복귀를 함께 도모하는 제도이다. 주로 소년과 피해자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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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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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선 충청북도체육회 전문체육부장] 충남전국체전에서 우리 도가 거둔 성적은 괄목할만하다. 작년보다 한 단계 뛴 전국 8위이고 4년 연속 한 자리순위를 차지하여 이제는 전국중위권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종합득점 34,637점으로 전년대비 득점향상도를 따지는 성취도부문에서 전국 5위인데다, 메달획득도 200개를 돌파했다. 체전에 참가한 고등부를 주축으로 하여 대학, 일반부 모두 고르게 선전한 결과다. 전국체전은 메달획득수로 순위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득점으로 시도별 종합순위를 가리기 때문에 대회 최종일까지 근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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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10.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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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 변호사] 일 때문에 청주교도소에 가끔 간다. 그곳에 갈 때마다 하늘을 꼭 세 번 보는 습관이 생겼다. 교도소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 번, 교도소 안의 마당 앞에서 한 번, 접견을 마치고 교도소 정문을 통과해 나가면서 한 번이다. 분명 같은 곳에서 바라보는 똑같은 하늘인데도, 왠지 느낌이 다르다. 늘 그렇다. 어쩌면 스스로 뭔가 다를 것이라고 단정 짓고 있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드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며칠 전에도 완연한 가을 날씨에 모처럼 높아진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역시나 마찬가지로 무거운 마음으로 교도소 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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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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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선 충청북도체육회 전문체육부장] 국민들의 자부심을 키우고 자신감을 불어넣는데 스포츠만한 것이 있을까. 동·하계올림픽과 각종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경쟁력,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얻은 운영 노하우는 물론 일상생활에 깊이 파고든 스포츠는 문화 그 자체가 돼 버렸다. 우리는 전쟁의 잿더미에서 국가를 재건해 개발도상국 중 처음으로 30년 전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세계사의 주역이 됐다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이후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개최하면서 유럽과 남미의 강호들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며 변방축구가 아닌 세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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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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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 변호사] 어느새 하늘이 높아졌다. 가을이 온 모양이다. 곧 추석, '민족의 대명절'이다. 그런데 마냥 즐겁고 행복해야 할 것 같은 명절이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하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또는 1년에 몇 번 보지 못하는 고향친구들과 다툼이 생기기도 하고, 때로는 강력사건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또 명절에 부부싸움을 많이 하며, 명절이 지나간 후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실제로 명절 이후 이혼율뿐만 아니라 소송도 다소 증가한다는 통계까지 있다. 왜 그런 걸까? 재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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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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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선 충청북도체육회 전문체육부장] 입추가 지났지만 연일 계속되는 폭염은 사그라들 줄 모른다. 이 무더운 여름이 가면 결실의 계절 가을이 온다. 서서히 익어 가는 과일을 보면서 그 속에 숨겨진 삶의 진리를 들여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대추나무가 열매를 맺기까지는 겨울, 봄, 여름 동안 태풍과 천둥, 벼락을 맞는 험난한 과정과 무서리와 땡볕 등 인고의 시간을 이겨내면서 비로소 붉고 둥근 한 알의 야무진 대추가 영근다. 역경과 시련을 견디는 성숙의 과정을 거친 것이어서 한 알 한 알 위대하다. 그것이 대추 한 알이 알려 주는 삶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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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08.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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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 변호사] 폭염에 연일 전기사용량이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며 난리다. 작년과 비교해보더라도 올 여름이 유난히 무더운 건 사실인 듯하다. 조금만 걸어도 마치 프라이팬 위의 달걀이 된 기분이 드니 말이다. 이럴 때 사람들 사이에 갈등상황도 자주 발생하나보다. 얼마 전 아기엄마가 아기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횡단보도에서 보행신호를 기다리다가, 옆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더니, 그 얘기를 들은 사람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아기엄마를 뒤쫓아가 뺨을 때려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 있었다. 필자는 그 사건을 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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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08.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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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선 충청북도체육회 전문체육부장] 땀과 눈물의 투혼, 각본 없는 드라마, 지구촌의 스포츠축제 2016년 리우올림픽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역사상 120년 만에 처음으로 남미대륙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정열의 나라답게 '열정적으로 살자(Live your passion)'가 슬로건인 리우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에서 1만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우리나라에서는 24종목 20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올림픽대표팀은 엊그제 열린 결단식에서 금10개 이상 종합순위 10위내에 든다는 이른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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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07.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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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 변호사] A와 B는 부부이다. A와 B는 어느 날 저녁 부부동반 모임에 참석하여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A는 그 자리에서 술을 몇 잔 마셨다. 모임이 끝난 후 남편 A는 습관처럼 운전대를 잡았고, B는 조수석에 타고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상대차량 운전자가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그러나 순간 A는 머릿속이 하얘졌다. 왜냐하면 A는 이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두 차례나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고, 이번 사고로 또다시 자신이 음주운전을 한 것이 적발 될 경우 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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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07.14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