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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완보 충청대 교수] "저런 미친놈, 그까짓 사소한 일로 다른 사람의 생명 줄을 끊나?" 점심시간에 식당 TV에서 보도되는 뉴스를 보면서 직장 동료가 내뱉은 말이다. 6월 들어 비도 안 오고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탓인지 연일 분노를 참지 못하고 발생하는 끔찍한 사건, 사고들이 많이 보도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경남 양산시 아파트 주민이 외벽에서 밧줄에 매달려 벽면 보수공사를 하던 작업자의 휴대전화 음악 소리가 시끄럽다며 항의하다 밧줄을 끊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 16일에는 충북 충주시 한 원룸에서 평소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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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7.06.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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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충북대 교수·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 요즘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자본시장에서 기업의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는 미래 잠재가치를 키워 나아가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대기업에 대한 규제나 지배구조 등에 대한 정부입장이 없어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요소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조속한 시일 내에 경제관련 수장들이 임명되고 종합적인 경제발전 정책이나 일자리 창출 등 실효성 있는 방안 등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많은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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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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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서울취재본부장] 문재인 정부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나라가 팡팡 돌아가는 느낌이다. 국민들 몸에 엔돌핀이 솟고 생기가 도는 것 같다. 그가 북악산 기슭에 입성하기 전까지의 청와대는 있어도 없는 것이었고, 거기로 출퇴근하는 전 정권 참모들은 살아 있어도 죽은 거나 다름없었다. 전 대통령이 탄핵으로 파면돼 퇴거한 이후에도 숨죽이고 월급 받고 시간 때우기나 다름없이 지내는 모습은 옆에 있는 춘추관에서 보기에도 안쓰러울 지경이었다. 그들이 웅크리고 있던 곳에서 풍겨나는 음습하고 퇴영적인 분위기를 문재인의 건강하고 활기찬 미소가 말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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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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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완보 충청대 교수] 지난 21일 문재인 정부의 추가적인 인사 발표가 있었다. 취임 직후부터 대선 경쟁자는 물론 전임 정부와 다른 당 인재까지 중용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선보이고 있다.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스승인 장하성 교수, 외교부 장관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손발이었던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임명했다. 두 인물 모두 대선에서 경쟁상대의 후보들과 관련된 인사들이다. 최근에 연이어 발표되는 문재인 정부 인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대선 공신들에 대한 자리 나눠 주기식의 인사가 아닌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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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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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충북대 교수·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 요즘 경제계는 대선정국 못지않게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 및 자금지원에 민감하면서도 우려섞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형국이다. 우리나라 3대 조선사 중 현대와 삼성은 그나마 주인이 있으므로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가고 있었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주인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과거 현대중공업과 경쟁에서 한화그룹이 6조3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표류하더니 실사 후 그룹전체의 위기감에 대한 우려와 자금동원능력 부족으로 몇천억원 계약금을 손해보면서도 포기했었던 아픈 기억이 있다.각종 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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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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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서울취재본부장] 반도와 대한민국에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얘기는 이제 소설이나 추정이 아니라 실화로 봐야 한다. 하나의 가설처럼 들렸던 북폭이 빠르게 구체화 돼 가고 있다. 우리만 무감각했지 외국에서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 전시대비 사재기나 경제활동 위축되지 않아 다행이지만 안보 불감증이 더 문제가 크다. 트럼프 정부 2인자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취임 후 첫 번째 방문한 국가인 서울에 와서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면서 "북한은 우리 대통령의 결의를 시험하거나 이 지역에 있는 미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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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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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완보 충청대 교수] 요즘 점심시간에 직장 동료들과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보면 하루 종일 식당 홀에 켜져 있을 TV에서 흘러나오는 대선관련 뉴스를 어쩔 수 없이 접하게 된다. 12시 뉴스의 첫 소식은 대부분 대선후보 지지율 변화이다. 현재 1, 2위를 다투는 대선후보의 지지율 변화에 따라 그날의 점심 밥맛이 좌지우지된다. 며칠 전에는 모 언론사가 대선후보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그동안 계속 1위를 놓치지 않았던 A후보가 36.4%의 지지율을 얻어 43.6%의 지지율을 얻은 B후보에게 처음으로 선두를 내주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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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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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형 김천대 교수] 3·1절이 지났는데도 대한민국 전국방방 곡곡에 태극기가 휘날렸다. 밤낮으로 태극기를 흔들며 많은 사람들이 탄핵을 반대했고, 다른 사람들은 촛불을 들고 탄핵을 찬성했다. 대한민국은 태극기와 촛불로 양분되어 서로의 주장을 하였고 모두들 이러한 극단적인 양분화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만장일치로 탄핵이 용인되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대한민국은 동요되지 않고 이 사건을 계기로 더욱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가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3월이 오면 3월 1일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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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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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충북대 교수·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 우리나라 인구구조가 노령화시대에서 초고령화시대로 접어 들고 있다. 누구나 이대로는 나라의 발전이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걱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말보다는 실천이 앞서야 하는데 요즘 대선정국에서조차 그 누구도 해법을 찾거나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극히 미온적인 대처방안만을 남발하는 등 실효적인 처방이나 장기적인 비전도 없는 듯하다. 초등학교부터 시작해 대학은 물론 대학원생 신입생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즐비하다.10년전부터 예상되어 왔던 적령인구의 감소대책은 없고, 사회복지차원의 영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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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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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서울취재본부장] 아줌마는 억척스럽고 강인한 여성이다. 가족들을 위해, 특히 자녀들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건 물불 안 가리고, 시비가 벌어지면 소매 걷어들고 덤벼들 것 같은 인상이다. 집안에서는 경제권을 장악했고, 아이들도 확실하게 자기편으로 만들어 둔 아줌마들은 겁날 게 없다. 가족관계 용어인 아줌마는 쓰임이 달라져 요즘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하나의 특수한 계층을 일컫는 사회학적 용어로 자리매김 했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아줌마들의 힘으로 커왔다는 세간의 분석이 한 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정치인 경제인들의 파워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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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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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완보 충청대 교수] 최근 조사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중·고교 학생들의 희망직업은 교사, 의사 등이 상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2016년 조사에서는 생명·자연 과학자 및 연구원, 정보시스템 및 보안 전문가 등 이공계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아마도 최근 매스컴을 통해 알려진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와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미래과학기술에 대한 관심 증대 때문일 것이다. 아무튼 이공계 기피현상이 엊그제 같은데 이공계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되고 있다니 반갑기 그지없다. 이러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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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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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수필가] 또 다시 봄이다. 온 대지가 꿈틀거리듯이 그리움이 꿈틀댄다. 봄은 참 요상하기도하지 꽃이 피기도 전에 마음이 먼저 요동을 친다. 아침 출근길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치는 이웃들에게 봄 이예요! 하면서 인사를 건넨다. 고목나무 같은 위에 층에 어르신도 웃음으로 화답을 해준다. 거래처 직원과 전화통화를 할 때도, 지인들과 문자를 주고받을 때에도 나는 봄 인사를 먼저 건넨다. 경쾌한 문자 알림 소리와 함께 그들에게도 봄소식이 가고 있을 것이다. 모두에게 봄을 물들이고 있었다. 이제 곧 봄바람에 오들오들 떨면서도 목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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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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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서울취재본부장]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꽃놀이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한 달이 멀다 하고 지하핵실험장,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장,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실험장을 바삐 뛰어 다닌다. 하다못해 방사포나 야포 발사 훈련장에까지 쫓아가 박수치고 좋아한다. 북한TV에서 보여주는 김정은이 좋아하는 모습은 철부지 어린애가 불장난에 신이 난 모습과 다를 바 없다. 비만체형에 깍두기 헤어스타일의 새파란 젊은이가 손을 흔들며 떠들어 대고 늙은 인민군 장성들이 추위 속에서도 열심히 받아 적는 모습이 부조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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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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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서울취재본부장] 정치판은 늘 혼란스럽다. 주고받는 말도 너무 거칠다. 욕설과 고함과 막말은 이미 의사당 안팎에서 일상화된 지 오래다. 그래서 국민들은 또 스트레스를 감내해야 한다. 얼마 전 안철수 의원이 "짐승만도 못한 말이다"라고 격한 발언을 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한 말이다. 문 전 대표가 지난 2012년 12월 18대 대통령선거 때 안 의원이 자신을 돕지 않고 외국으로 가 버렸다고 한 데 대한 분노의 표출이었다. 얼마나 화가 났으면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라고 했을까 라고 이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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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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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충북대 교수·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 최근 국가 중요사안이던 탄핵정국이 우리들의 머릿속에서 이제는 정리 되어 가고 있다. 이진동기자 김수현 기획, 고영태 이현정 각본, 국회(권성동) 특검(박영수) 시나리오 극본, 최순실 김기춘 주연의 영화 탄핵시대 누구를 위한 탄핵인가? 가 촬영을 마치고 조윤선 이재용 조연 들이 독방을 차지하면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의 줄거리를 보면 있을 수 없는 사건들의 연속으로 한탄과 한심의 탄성 뿐 기획자나 각본도, 주연도 모의했던 돈도 못챙기고 출연료도 받지 못할 상황이라고 한다.정치권이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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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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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완보 충청대 교수] 지난 2016년 3월 알파고의 습격을 받은 인류는 인간 자존감에 대한 정신적 붕괴에 빠졌다. 하지만 바둑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기고 승리한 것은 앞으로 일어날 제4차 산업혁명이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 인간이 당장은 인공지능로봇으로부터 생명을 위협 받을 일은 없겠지만 점차 일자리를 빼앗기는 수모를 당해야 할 것이다.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취업자의 12.5%는 이미 인공지능로봇으로 대체 가능한 업무에 종사 중이며, 2020년 41.3%, 2025년엔 70.6%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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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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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서울취재본부장]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 4개월이 넘었지만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김영란법은 공직자와 공직유관단체, 그에 준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자를 대상으로 지난 해 9월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적용 대상자는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 감사원, 국가인권위원회, 중앙행정기관 및 그 소속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공공기관 운영법 제4조에 따른 기관 종사자 △각급 학교, 사립학교법에 따른 학교법인, 언론중재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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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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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충북대 교수·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 요즘 신문이나 방송의 한쪽 구석에 달랑 차지하고 있는 향후 미래산업을 주도할 제4차 산업혁명에 관한 기사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미래에 심각한 불안감을 표출할 수밖에 없다. 이젠 듣거나 보기만 해도 지겨울 정도로 떠들어대는 방송과 신문을 보면서 한 나라가 망가져 가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자괴감이 앞선다. 세계 어느 나라치고 좌우논쟁이나 노조문제로 삶의 걸림돌이 된 나라는 찾아 볼 수가 없다. 모두가 잘살자고 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간혹 판을 깨려는 게 아쉽고 이러한 대립의 20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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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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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완보 충청대 교수] 사회생활을 하면서 유용한 능력중의 하나는 다른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는 능력인 것 같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람을 만났는데 몇 달 후 그 때 만났던 사람들을 다시 보게 되었을 때 필자는 기억이 어렴풋하여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머뭇머뭇 하고 있는데 그들의 이름을 정확히 기억해 내며 반가이 인사를 건네는 지인을 보면 그 초능력(?)이 한없이 부럽기만 한 적이 많다. 얼마 전 모 일간지를 통해 900명 교인과 그 자식, 손자들의 얼굴과 이름을 모두 외운 목사님이 소개된 적이 있다. 그 목사님이 처음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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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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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서울취재본부장]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특별검사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관련 수사를 동시에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위한 기자간담회나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언론이 특검이나 헌재의 원고 측 주장을 주로 실어주고 박 대통령 측의 주장은 경시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더 중요한 것은 헌재가 탄핵의 심판 결정을 여론의 향배에 따라 달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두되면서 촛불시위대에 맞선 탄핵반대 시위대 세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도 엿보인다. 그러나 박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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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