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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준 유안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학창 시절 도덕 교과서에서는 사회규범의 일종인 법과 도덕의 관계에 대해 '법은 최소한의 도덕'이라고 설명돼 있었다. 그렇다면 법과 상식의 관계는 어떠할까. 정확히는 법리(法理)와 상식의 관계를 묻기 위한 질문이다. 법리는 법의 원리 또는 법의 이치를 말한다. 법리를 구성함에 있어 기본이 되는 것은 '경험칙과 논리법칙'이다.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을 말하는 상식은 일반적 견문뿐만 아니라 이해력, 판단력, 사리 분별 따위를 포함하는 개념으로서 경험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5.11.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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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론 신길수 한국두뇌계발교육연구회장] 지금은 분명 창조경제 시대다. 그야말로 아이디어가 중시되는 사회인 것이다.예전에는 아이디어만 가지고는 사업을 전개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기술이나 자본력이 뒷받침돼야만 가능했다.무엇보다 자본이 준비되지 않으면 아이디어는 한낱 환상과도 같았다. 때문에 그동안 묻혀있었던 아이디어를 꺼내 활용해야 한다.지금은 아이디어가 중시되는 시대다. 아이디어가 소중한 가치를 인정받는 시대인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아이디어 구상 능력을 키워야 한다.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능력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5.11.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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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회 청주시 용담명암산성동장] 설레고 부푼 마음으로 공항을 향한 버스는 달린다. 내 마음이 설레니 주변의 모든 것들이 아름답다. 뜨거운 태양 아래 탱글탱글하게 영근 벼이삭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가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다보니 어느새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엔 전주에 사는 동생이 벌써 와 있다.오늘은 딸부자집인 우리 다섯 자매와 엄마, 그리고 고명인 올케랑 함께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엄마는 딸을 여섯을 낳았다. 딸을 많이 낳아 할머니께 시집살이깨나 하셨던 엄마, 그런 엄마가 이젠 딸이 많아 좋단다. 이렇게 비행기도 타고 여행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5.10.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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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20년이 되는 해로서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방자치는 꾸준히 성장을 해 왔으며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1991년 지방자치가 30년 만에 부활돼 지방선거를 통한 지방의회가 구성되고 1995년 7월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지역주민이 직접 선출함으로써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았다.오늘날 복지에 관한 욕구는 점차 증대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사회적 노력 또한 증대되고 있다.특히 2000년대 들어 정부 간의 상호의존관계가 보다 강화돼 조정과 통제의 메커니즘이 복잡화되고 있다. 이처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5.10.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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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준 유안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우리나라 수입자동차업계는 이미 독일산 자동차의 판이다. 길을 다니면 독일 프리미엄 3사의 차를 하루에도 수 십대를 발견하곤 한다. 외제차를 타면 매국노와 같은 취급을 하던 1980∼90년대의 풍조는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앞선 기술에 대한 동경과 고품질에 대한 신뢰가 한국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독일자동차업계를 뒤흔든 큰 사건이 벌어졌다. 이름부터 '국민차'라는 자동차회사가 만든 디젤자동차에서 발생되는 배출가스 중 공기오염의 주범인 질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5.10.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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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수 한국두뇌계발교육연구회장] 생명을 지닌 생명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화초도 건강해야만 오래 보존된다. 사람도 건강해야만 한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고 말들 한다. 그런데도 건강할 때는 자신의 몸을 잘 챙기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별일이야 있겠냐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것이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한번 건강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예전처럼 회복되기는 쉽지 않다. 모두들 건강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지금은 100세 시대를 넘어 130세 시대라 일컬어지고 있다. 요즘에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동하는 사람도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5.10.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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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회 청주시 용담명암산성동장]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팔월 한날 푸른 벌판을 뜨거운 함성으로 달궜다. 이미 장년을 넘어 중년으로 접어든 사촌들이 오랜만에 함께 모여 자리를 마련했다. 흔히 하는 음식점에서의 조우가 아니라 고향의 들판에서였다.족구시합을 시작으로 달리기, 2인 3각 경주 등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한데 어우러져 뒹굴었다. 마음엔 하늘도 날 것 같은데 몸이 잘 따라 주질 않는다. 우리 7남매와 외사촌 7남매가 한데 어우러져 경기를 하니 여기저기서 환호와 아쉬움이 교차했다.사촌끼리 단합대회 날을 잡아 놓고 필자는 마음이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5.09.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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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한국교통대 교수] "피곤하고 지친 당신이 작게만 느껴지고, 당신의 눈에 눈물이 고이면 내가 닦아 줄게요. 험한 물살 위에 다리가 되어 드릴게요. 견디기 어려운 밤이 찾아올 때 내가 당신을 위로해 드릴게요. 내가 당신 편에 서 드릴게요".지난 1970년에 히트해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면서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사이먼&가펑클의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라는 팝송의 가사다.1970년대 전 세계가 두 차례에 걸친 오일쇼크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고 경기가 침체되는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5.09.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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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준 유안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지난 12일 청주 용정 축구공원에서 대한변호사협회장배 전국 변호사 축구대회가 개최됐다. 일 년에 한 번씩 지역을 돌며 개최가 되는데 올해는 아홉 번째 대회였다. 지방변호사협회 단위로 팀을 구성해서 출전하는데, 변호사로 구성된 단체에서 하는 유일한 체육 종목 대회기 때문에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충북지방변호사협회는 지방변호사협회 단위 중 강원도, 제주도를 제외하면 가장 규모가 작은 편이어서 몇 년 전까지도 선수 구성이 어려워 출전을 하지 못하다가 3년 전부터 출전을 하게 됐는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5.09.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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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수 한국두뇌계발교육연구회장] 사람은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아직 계발되지 않은 잠재 능력이 무궁무진하다.특히 어린아이나 젊은 사람들에게는 무한대의 가능성이 커다란 재산이다. 물론 중장년의 시기에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다만 얼마나 많은 소중한 땀을 흘리느냐에 달려 있다. 땀은 거짓이 없다. 열심히 노력하며 흘린 땀은 참으로 값진 것이다.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 마련이다. 그 가능성은 기회이며 희망인 것이다.우리에게는 기회가 수없이 많이 있다. 기회는 어느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5.09.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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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회 청주시 용담명암산성동장]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 말은 영국에서 사회보장 본연의 자세를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라고 한다. 스웨덴에서는 이 말을 수정해 '태아에서 천국까지'라고 표현하고 있다.우리나라는 과연 어디에 해당될까?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제도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1991년도부터 전문직인 사회복지사를 채용해 읍·면·동에 배치하면서 활발해지지 않았나 싶다.각 기관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추진하다 보면 애로사항은 꼭 있기 마련이다. 우리 동 역시 예외는 아니다.우리 동 사회복지사들의 애물단지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5.09.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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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한국교통대 교수]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소중히 여기며 끊임없이 행복을 추구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행복한 삶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그러나 개인의 행복은 각자의 가치관이나 인생관, 사회적 지지와 환경에 따라 매우 주관적이어서 각자 다르게 느낀다. 일부에서는 삶의 질로 표현하기도 한다.2000년대 들어 급속히 확산된 웰빙의 열기가 아직도 식지 않고 있고, 관련된 여러 가지의 여가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는 등 우리의 삶에 다시금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현 정부에서는 '국민행복시대'를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5.08.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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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준 유안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최근 대법원에서는 변호사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전원합의체판결을 선고한 바 있다. 형사사건에 있어 의뢰인과 변호인이 체결하는 성공보수약정이 무효라는 판결이다. 위 판결의 주된 요지는 다음과 같다. '형사사건에 관해 체결된 변호사 성공보수약정은 수사·재판의 결과를 금전적인 대가와 결부시킴으로써, 기본적 인권의 옹호와 사회정의의 실현을 그 사명으로 하는 변호사 직무의 공공성을 저해하고, 의뢰인과 일반 국민의 사법제도에 대한 신뢰를 현저히 떨어뜨릴 위험이 있으므로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5.08.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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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두뇌계발교육연구회장 신길수] 시간은 참으로 빠르게 흐른다. 잠시도 멈추지 않는 것이 바로 시간이다. 우리의 마음이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늘 변치 않고 흐르고 있다. 사람들은 그저 흘러가는 시간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지금 이 시간이 한번 지나고 나면 영원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 말이다.사람들은 가끔씩 착각 속에 살곤 한다. 혹시라도 지나간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어린 시절이나 학창시절에 시간의 중요성을 일찍 깨우친다면 그 사람은 참으로 소중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5.08.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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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을 시험을 통해 선발하겠다는 사법시험체제는 2017년이면 막을 내리게 된다. 올해가 57회 사법시험이니 사람으로 치면 환갑에 가까워진 사법시험은 이제 그 숨을 거두고, 교육을 통해 법조인을 양성하겠다는 법학전문대학원체제(로스쿨)로 완전히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2009년 문을 연 법학전문대학원은 현재까지 4기에 걸쳐 변호사를 배출했고, 7기의 법학전문대학원생이 입학해 교육을 받고 있는 현재 사법시험 존치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고시낭인'이 속출하고,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이라 비난받던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5.07.1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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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수없이 기다리며 살아간다.학창시절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을 하기 위해서도,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의 진학을 위해서도 세월의 흐름을 기다려야 한다.또한 성인이 되기 위해서도 많은 세월을 기다려야만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매우 급하기만 하다. 서둔다고 세월이 빨리 흐르지 않는다는 진리를 알면서도 급한 것은 성격 탓일까.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세월의 흐름을 안타까워하게 된다.어느 누구랄 것도 없이 지난 세월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이 가득하다.자연의 이치에서 시간은 더욱 소중하다.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서 많은 시간이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5.07.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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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직장에서의 회식, 친구들과의 모임 등이 참 많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모임에 가더라도 밥만 빨리 먹고 집에 가기가 일쑤였다. 내 퇴근만기다리는 어머님의 눈치 때문에 늦게까지 수다 떨기가 어려웠다.그러나 지천명의 나이를 지나고 나니 아이들은 굳이 내 손길을 필요치 않게 돼 어머님의 눈치를 덜 보게 되고 오히려 식당주인의 눈치를 보면서 수다를 떨곤 한다. 누군가 말하기를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오래 사는 이유 중 하나가 수다를 떨기 때문이라고 한다.나는 직장 동아리와 친구 모임 등이 많아서 아마도 오래 살 것 같다. 그런 많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5.07.0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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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야구광까지는 아니지만 야구를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필자가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지난 1988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가 해태와 한국시리즈 경기를 하는 것을 보고 해태 팬이었던 형에 대항해 빙그레의 팬이 됐다.그때부터 빙그레(한화)를 거쳐간 이상군, 한희민, 송진우, 정민철, 구대성 등은 한국프로야구 투수 역사에 굵직한 업적을 세웠고, 유승안, 이강돈, 이정훈, 장종훈, 강석천 등 다이너마이트 타선은 프로야구팀 한화의 이미지를 만들었다.빙그레가 리그 최강팀이던 지난 1992년 롯데 괴물신인 염종석을 넘어서지 못해 준우승에 머무르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5.06.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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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주변은 온통 '메르스'로 인한 공포분위기로 가득 차 있다. 일반 시민들은 몸이 아파도 감염우려 때문에 병원을 가지 않는다고 한다. 도대체 어찌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국민들이 안전불감증에 사로잡혀 생활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어느 지역의 결혼식장에서는 기념촬영에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해 웃지 못 할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한 장면인 것이다.사람들에게 안전은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시돼야 한다. 어떤
충청시론
충청일보
2015.06.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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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회 청주시 용담명암산성동장] 지금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도구로 지구 어느 곳에서 일어나는 일도 실시간으로 접하며 살고 있다. 지난해 말 즈음 지방지에 필자의 기사가 난 적이 있다. 1000권의 도서를 읽은 공무원이라고…. 신문에 난 기사가 인터넷에도 오르는 바람에 주변의 친구들은 물론, 멀리 떨어져 있는 지인들까지 그 기사를 봤다며 전화가 종종 왔었다. 그런데 지난달에 뜻밖의 편지를 받았다. 편지는 누가 먼저 열어봤는지 스테플러가 찍힌 채였다. 수신인이 청원군청 주민생활과로 써 있는 걸
충청시론
김복회
2015.06.03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