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열어 4000만의 물을 방류하는 바람에 경기 연천군 임진강변에서 야영 또는 낚시 중이던 민간인 6명이 죽거나 실종됐다. 참으로 끔찍한 참상이 아닐 수 없다. 일요일 새벽 평화롭게 야영을 하던 우리 민간인들이 북한의 예고 없는 댐의 방류로 희생 된 것이다. 인도적인 면으로 봐도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럼 왜 북한이 민간인 희생이 예견됐는데도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했을까. 9월 들어 황강댐이 있는 북한 평강지역에 비가 내린 날은 단 하루이며 강수량도 0.2㎜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러면 홍수 조절을 위해 수문
충남 공주 출신의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가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충청도민들에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세종시 건설이야말로 충청권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종시의 원안 건설을 주장해왔다. 그런데 충청 출신의 정 총리 내정자가 원안대로 추진하기는 어렵다고 말한 것은 뜻밖이었다.이는 정 후보자의 소신이기에 앞서 청와대의 의중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충청권 출신의 총리를 내세워 세종시를 축소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것이다.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총리 입각에 대해서도 이회창 총재의 말
이명박 대통령은 신임 국무총리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내정했다. 충청권 출신의 총리를 기용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 이를 비롯해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정 총리 후보자는 진보·개혁 성향의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야당의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동관 홍보수석은 정 총리 후보자의 인선 배경과 관련 "서울대 총장 재임시 뛰어난 조직관리 성과를 보여줬으며 특유의 친화력과 폭넓은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국정과제를 추진함에 있어서 포용과 화합의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신종플루가 유행 단계에 진입했다고 한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주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 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환자의 비율이 2.76명으로 독감 주의보 발령 기준인 2.6명을 넘어섰다. 독감의 경우 주의보 발령 기준을 넘으면 유행 단계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대유행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전염병 위기단계를 상향 조정할 시점은 아니라고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도 신종플루 유행주의보 단계이기는 하나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올릴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심각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충북 충주시가 놀라운 일을 해냈다. 인구 20만의 소도시 충주시가 폴란드 포즈난에서 열린 국제조정연맹(fisa) 총회에서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 최종 개최지로 확정된 것이다. 처음 충주가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신청 할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회의적이었다. 아직 우리나라는 조정의 후진국인데다 유럽의 막강한 나라에서 유치를 신청했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조정 선수도 많지 않고 세계 대회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 한국의 충주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먼나라 이야기 처럼 들렸다. 그러나 충주시민들의 응집된 힘과 충북도의
심대평 대표의 탈당으로 충청권 정치 판도에 큰 변화가 일것으로 보인다. 심 대표는 자유선진당 대표로 이회창 총재와 함께 쌍두마차 형태로 선진당을 이끌어 왔는데 그 한 축이 무너진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자유선징당은 사실상 충청도당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것도 대전 충남이 기반이 되고 있다. 충북에는 단 1명의 국회의원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심 대표의 탈당은 대전 충남의 뿌리인 선진당에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당장 내년에 실시될 지방선거에서 선진당의 입지가 줄어들 것은 너무나 뻔한 일이다. 이회창 총재는 1년 6개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국민들은 불안하다. 환자수가 4000명을 넘으면서 언제 누구에게 감염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각 학교에서 휴교가 잇따르고 있다. 시민들도 외부 출입을 삼가고 손 씻기에 나서는 등 나름대로 대책을 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얼마전에는 국내 사망자가 최대 2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정부의 충격적인 예측이 공개됐다. 이런 통계가 얼마나 과학적으로 집계됐는지는 모르지만 많은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로 부터 제출받은 '신종인플루엔자 가을철 대유행 대비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는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 할 수 있을까? 이것이 충북도민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청주·청원은 같은 뿌리이면서 두개 자치단체로 나뉘어져 통합에 대한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두차례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청원군민들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에도 김재욱 청원군수 등은 독자시 승격을 내걸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행정구역 통합을 강조한데다 정부도 자치단체 자율통합 지원 계획을 발표하여 어느때 보다도 청주·청원 통합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또 이번이 아니면 통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은 충북 괴산고등학교를 깜짝 방문했다. 기숙형 농촌 학교를 찾아 어려움을 듣고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산골 마을인 괴산에 대통령이 방문한 것도 매우 드문 일이었다. 이날 대통령을 만난 한 여학생이 울먹이면서 "어머니는 작은 식당을 경영하고 계시는데 불경기라 장사가 잘 안되고 내년에 꼭 대학을 가야 하는데 등록금이 없어 정말 걱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돈이 없어 야간 고등학교를 다녔고 대학생 때는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장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청소를 하면서 고생을 했다.
최근 자전거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자전거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조이며 국민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이만한 운동이 없어 보급이 급증하고 있다. 아예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도 부쩍 늘어났다. 전국의 도시마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기고 전담 부서가 설치되어 있는 자치단체도 있다. 또 각 직장마다 자전거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자치단체가 나서 자전거 타기 운동도 전개하는 중이다. 정부는 최근 4대강 살리기 일환으로 4대강과 섬진강에 설치되는 자전거 도로 1728㎞ 변에 50㎞ 간격으로 자전거 호텔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또 30㎞마다
신종플루 감염자수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2일 첫 환자가 발생한지 두 달 만에 1000명을 넘어선데 이어 한 달도 되지 않아 3113명에 달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1만명을 넘기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신종플루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방학동안에 외국을 다녀 온 학생들이 많은데다 내국인간 전염이 확산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구나 이들이 개학을 한 상태여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감염환자가 증가할 전망이어서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대책본부는 이번주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하는 만큼 집단 감염이 급증할 것으로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가 오는 25일 발사될 예정이다. 지난 19일 900초 카운트다운 중 마지막 7분56초를 남긴 시점에서 발사 중지된지 8일만이다. 지난번 발사 중단의 이유가 발사체 전체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자동 시퀀스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분석됐으며 이를 완벽하게 보완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25일 발사에는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는 것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입장이다. 이번 발사 연기는 로켓분야의 기술적 결함을 극복하고 우리 기술을 축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 또 그 동안 러시아와의 공동개발 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조의를 표하기 위해 북한의 특사 조문단이 남한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 기간 고위급 남북대화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으로 금강산 관광재개 등 5개항에 합의한 현재로써 이번 조문단의 방남이 남북대화에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전 대통령은 평소 남북관계 개선에 많은 관심을 보인 대통령이어서 그의 서거를 계기로 남북이 대화하는 모습이 보여지기를 전 국민은 바라고 있다. 북한의 특사 조문단은 김기남 당 비서를 단장으로 21일부터 1박2일간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
백두산 관광이 시작되면 지정 공항은 어디가 될 것인가. 지정 공항이 아니라도 청주국제공항이 직항로를 열 수 있을까, 그것이 충북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금강산,개성 관광 재개와 함께 백두산 관광 등 5개항에 합의하자 백두산 지정 공항을 놓고 김포공항과 청주공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공산이 커졌다. 우선 청주공항은 전국의 중심에 위치 어디에서든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백두산 관광이 수도권 승객을 위한 관광이 아니라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여 청주공항이 유리한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은 전 국민들에게 충격을 줬다. 물론 고령에 오랫동안 병마와 싸워 온 그가 언젠가는 잘못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갑작스럽게 찾아 온 서거 소식은 충격을 줄 수 밖에 없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신촌세브란스에 입원해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폐색전증까지 발병하면서 인공호흡기로 살아 왔다. 그러나 그의 인동초 같은 삶 때문에 완쾌되어 스스로 병원 문을 열고 나설 것으로 많은 국민들은 믿었다.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와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한해에 전직 대통령 두 분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 7일만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고 금강산 및 개성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 5가지 사항을 추진키로 합의 하므로써 경색됐던 남북 관계가 화해 무드로 전환되고 있다. 금강산 관광은 박왕자씨 피격 사건이후 1년여간 중단됐으나 관광 사업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더구나 백두산 관광도 다음달에는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정부와 기업에서 우려해왔던 개성공업지구 사업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여 오랜만에 남북이 협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조선중앙통신은 현 회장과 김 국방위원장이 면담을 통해 금강산 관광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행정구역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의 행정구역은 100년 전에 만들어졌는데 아직도 개선되지 않아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이라는 것이다.이같은 이 대통령의 지적으로 충북 청주·청원 통합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수차례 청주·청원의 통합이 논의됐으나 번번히 좌절됐는데 행정구역을 개편하려는 지자체에는 획기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어서 청주·청원 통합이 속도를 낼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100년 전에 마련된 낡은 행정구역이 지역주의를 심화시키고 효율적인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벽이 되고
서원대 하면 충북도민들은 제일 먼저 '학내 분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학' 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던 서원대는 그래서 도민들로 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상태다. 한때 청주대학과 함께 충북의 명문 사학이었던 서원대가 왜 이처럼 천덕꾸러기가 되었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오랫동안 학내 분규로 시달리는 것은 결국 학생들과 도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어서 하루빨리 학내 분규가 종식되기를 바랄 뿐이다. 최근 현대백화점에서 적극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내 구성원들도 자본이 있고
정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충북 오송과 대구·경북의 신서혁신도시를 최종 선정하여 발표했다. 그러나 첨복단지에서 떨어진 서울시와 인천시, 대전시가 의료산업단지 독자 추진을 주장하고 있어 정부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10개 시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2개 지역을 첨복단지로 최종 선정했는데 3개 시가 독자 추진을 병행한다면 첨복단지 지정이 유명무실 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솔직히 지방 균형발전이라는 명목을 제외한다면 이번 첨복단지 선정에 서울시의 마곡지구와 인천시의 송도지구가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다. 수도권의
신종플루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열릴 예정인 '2009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취소됐다. 충주시는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시민 건강과 지역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무술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11일 20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총 1830명이 됐다. 특히 144명이 검사중에 있어 감염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168개국 16만2000여명이 감염자로 나타났으며 이중 19개국에서 1154명이 사망했다. 김호복 충주시장은 "신종플루가 세계는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