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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정치학박사·한국경비협회 중앙회장우리는 카메라의 홍수에 살고 있다. 일반적인 샐러리맨들의 경우 아침에 출근할 때부터 저녁에 퇴근할 때까지 카메라에 약 100회가량 노출된다고 한다. CCTV의 설치 목적은 치안, 범죄 예방, 범인 검거 시 활용, 교통관제용 등 공공질서를 위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교육, 산업, 의료, 사업장 등에서 감시 혹은 기록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복잡하고 인구가 많은 도심이 아닌 시골이나 식물재배시설 등도 범죄피해대상이 될 수 있는 건 마찬가지다.최근 방영된 TV에서는 출연진이 농사를
생활안전이야기
충청일보
2023.12.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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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열며] 곽의영 전 충청대 교수서울 양천구에 돼지고기, 소고기처럼 무게를 달아 책을 파는 헌책방이 있다. 이곳에선 특유의 방식으로 책의 내용에 상관없이 무게를 달아 판다고 한다. 어쩌면 이는 우리 사회가 의미 있게 공유(共有)해야 할 독서(讀書)의 가치론(價値論)이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무릇 독서는 일용(日用)할 정신의 양식(糧食)이라 한다. 이러한 경구(警句)는 꾸준히 독서하면 새롭게 앎을 구성하여 사람됨을 갖추고, 인간을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정신의 기제(機制)가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이를 두고 인지심리학자들은 독서
내일을열며
충청일보
2023.12.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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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장미희 오창읍 맞춤형복지팀 통합사례관리사사회복지를 전공했고 대학 졸업 무렵 지인의 소개로 국가정책으로 전국의 모든 자치단체에 통합사례관리사를 뽑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설마 내가 되겠어?’라는 심정으로 입사 원서를 냈고 어쩌다 나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청주시 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고 있다.사회복지에서의 사례관리란 개인이나 가족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를 계획, 조정, 모니터링, 평가하는 과정이다. 위기도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고 여러 기관의 개입과 협력을 필요로 한다.이런 일련의 기술은 그간 공적부
기고
충청일보
2023.12.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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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총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인 지난 12일 충북에선 1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청주 청원구와 충주가 각 4명으로 가장 많고 청주 흥덕구 3명, 제천·단양 2명이었다. 청주 상당구,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은 각각 1명이다.충청권 28개 선거구를 보면, 충북 16명, 충남 20명, 대전 26명, 세종 7명 등 모두 69명이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대전 서구갑은 첫날 7명이 등록해 충청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충청권 뿐만이 아니다. 전국적으로 총선 열기는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사설
충청일보
2023.12.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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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겸의 세상바라보기] 김효겸 전 대원대 총장북의 9.19 군사합의 파기와 남·북 군정찰위성 경쟁을 보며 안보의 심각성이 재삼 감지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보는 시각이 180도 다른 점이 우리를 불안케 하고 있다. 안보를 구시대의 유물로 보는 시각이 있으니 이 또한 어떻게 봐야 하는지 자못 궁금하다. 안보의 양극화가 안보를 불안케 하는 요인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싶다.북측의 9·19 군사합의 파기는 한반도 안정을 저해할 것이 분명하다. 9·19 군사합의가 효력을 잃은 것은 사실이지만 어느 정도 한반도 안정 유지에
김효겸의 세상바라보기
충청일보
2023.12.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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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불법(佛法)은 가장 정심(精深)하며 그는 세계 모든 학설 중에서 가장 현오하고 초상적인 과학이다. 만약 이 한 영역을 열려면 반드시 속인의 관념을 근본적으로 개변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주의 진상(眞相)은 영원히 인류의 신화가 될 것이며 속인은 영원히 자신의 우매한 견해로 그어놓은 틀 속에서 기어 다니게 될 것이다.그렇다면 ‘불법’은 도대체 무엇인가? 종교인가? 철학인가? 이것은 단지 ‘현대화된 불교학자’의 인식일 뿐이다. 그들은 이론만 배울 뿐 그것들을 철학범주의 것으로 여기고 비판
수요단상
충청일보
2023.12.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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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완보 충청대 교수사람들이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 앞에서 얼마나 멈춰 감상하는지를 조사한 연구가 있었다. 2019년 조사에 따르면 갤러리에서 작품당 감상 시간은 8초였다고 한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신문 또는 잡지의 기사를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볼 때와 대화를 나눌 때도 마찬가지로 8초라는 시간이 지나면 집중력을 잃는다고 한다.이렇게 사람들의 집중력 유지가 짧아진 주된 원인은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에는 12초였던 우리의 집중력이 2019년에는 8초로 줄어들었고 2023년 말 현재에는
충청의창
충청일보
2023.12.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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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임명옥 우송대학교 교수가끔 한자를 보면서, 이 글자를 처음 만든 사람은 무슨 마음이었을까 생각하는 취미가 있다. 어미 모(母) 글자는 여자 여(女)에 두 점이 더해져 만들어진 글자이다. 두 점은 엄마의 젖가슴을 표시한 것이리라. 그리고, 어미 모(母) 위에 사람 인(人)을 놓아 ‘늘, 항상, 영원하다’는 뜻인 매양 매(每)자를 만들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나를 사랑하고, 보호하려는 마음이 간절한 분이 내 어머니요. 침 튀겨가며 부풀려서 내 자랑을 해도 허물이 되지 않는 분도 내 어머니이다. 매(每)자를 보면
교육의눈
충청일보
2023.12.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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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부적절한 거래’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김 지사가 충북도에 폐기물처리시설 인허가를 신청한 업체의 실질 소유주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업체에서 수십억원을 빌린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지난 11일 김 지사에 따르면 청주의 폐기물처리업자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A사는 지난 10월 5일 김 지사에게 30억원을 빌려주면서 김 지사 소유의 서울 북촌 한옥에 저당권을 설정했다고 한다. 이 한옥은 김 지사가 치과병원으로 쓰던 곳으로, 충북지사 취임 이후 병원을 폐업하고 미술관으로 사용 중이
사설
충청일보
2023.12.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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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란 다시 말하면 '망상 또는 환상 같은 일'을 뜻하기도 한다. 최근까지 우리는 일회용품이 없는 생활을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았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이같이 상상하기 어려운 일, 환상과 같은 일을 형상화(形象化) 해야 하는 시대를 향해 걸어가야 할 시간이다.몇년 전 외국 언론에서도 보도 됐던 21만t의 쓰레기 산을 290억원의 막대한 비용을 들여 처리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일회용품 남용은 환경과 경제를 직·간접적으로 위협하는 요소가 되었다.이에 국제사회는 일회용품 사용 감량을
기고
충청일보
2023.12.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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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한옥자 수필가한 해가 저물고 있다. 어느 해보다 해 넘김이 스산하다. 들려오는 소식마다 불길하고 얼마나 더 나빠져야 끝이 보일지 앞날이 막연하다.몇 해 전 무료로 독감 주사 혜택을 본 적이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때였고 날마다 언론에서 겁을 줄 때였다. 독감과 코로나 예방주사를 맞고 누가 누가 죽었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마음 편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필자도 접종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날마다 고민 속으로 빠져들었다. 오죽하면 매년 으레 무료접종을 하던 사람조차도 꺼려 내게까지 차례가 돌아왔을까.백신을
충청칼럼
충청일보
2023.12.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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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광장] 김종탁 충북보건과학대 교수오늘날과 같은 고도의 산업사회에서는 사회 및 가정환경의 변화로 신체활동의 감소와 영양의 과다섭취로 인해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것이 사실이다. 여러 질환들 중에서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병은 요통이라는 말들이 있다. 의학계에 보고된 통계에 따르면 인구의 약 80% 가량은 일생에 한번 정도는 요통으로 고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과거에 부쩍 많았던 무릎관절과 고관절 수술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에 요통과 관련된 시술과 수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현대인들은 하루 종일 책상 앞에 붙어 앉
충청광장
충청일보
2023.12.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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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철의 100세 대학] 이규철 법학박사 신중년행복디자이너즐거운 노후를 보내는 방법, 어떻게 하면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을까? 즐거운 노후를 보내고 싶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바람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불안감을 느낀다는 얘기도 들린다.◇ 즐거운 노후를 보내는 방법어떻게 하면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을까? 물론 그 해답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포인트로 다음 세 항목을 들 수 있다.첫째, 충분한 인간관계가 구축된 상태로 지낸다. 먼저 인간관계다. 노후에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는 것은 가족뿐…이라
이규철의 100세 대학
충청일보
2023.12.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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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시내버스 노선이 17년 만에 확 바뀌었다. 시는 지난 9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했다. ‘선진 대중교통 환경’을 구축한다는 야심찬 명분도 내세웠다.이번 개편안에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버스 공급 확대 △교통약자 배려 △방풍막 시범 설치 등 타 시도 모범사례 도입 △스마트 승강장 도입 △종점 및 교통 방해(사고) 유발 승강장 위치 개선 △운수종사자 근로환경 개선 등의 내용이 담겼다.노선 변경·통합에 따라 종전 142개 노선이 98개로 줄었고, 일부 노선의 종점도 바뀌었다.노선조정·분리(통합)에 따라 환승이 꼭 필요한 노
사설
충청일보
2023.12.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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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특별법(중부내륙법)이 많은 고비 끝에 드디어 연내 제정을 확정지었다. 충북 민·관·정 모두가 합심해 이룬 뜻깊은 결과물이다. 이를 디딤돌로 삼아 법 제정보다 더욱 알찬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다. 지난 9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중부내륙법안 수정안을 의결했다.147개 안건을 심의한 이날 본회의에서 중부내륙법안은 28번째 안건으로 올라가 입법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행정안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애초 충북이 원했던 내용 중 일부가 수정되기는 했으나 중부내륙 발전의 큰 틀을 만드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사설
충청일보
2023.12.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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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지난 12월 8일 오창읍 주성리 575 일원에 ‘오창국민체육센터’ 기공식이 열렸다. 총사업비 274억 원,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6천427㎡ 규모로 건립되며, 6레인(25m)의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춘다.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농구 경기 개최 예정 시설로 알려졌다.축하 폭죽까지 터뜨리며 기공식을 성대하게 치렀다. 지역민 숙원으로 겨우겨우 어렵게 공사가 시작돼서 그런지 기공식 분위기는 뜨거웠다. 그러나 이를 보고 있는 필자의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그동안 청
충청칼럼
충청일보
2023.12.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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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련] 양승복 수필가소금 전쟁에 나도 끼어 있었다. 친구들이 서너 포대씩 들여 놓았다 할 때도 느긋했다. 우리집 지하실에는 일반가정집 보다 많은 양의 소금이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묵히면 남아 있던 짠기가 빠지면서 돌덩어리 같이 서로 엉겨 붙어 버린다. 관심을 갖고 툭툭 건드려 주면 포실하고 맑은 결정체가 된다.좋은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모든 음식의 가장 기본인 소금은, 그로인해 우러나는 맛은 사람들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 시원하고 깊고 은은한 맛도 만들고 풍미가 있고 달큰하고 때로는 쓴맛도
백목련
충청일보
2023.12.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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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보며] 한현우 보건학박사·한국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평가원 감사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넓은 평야는 황금색 물결로 넘실거리고 있어 추수할 시기임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는 신라 시대부터 오곡이 무르익는 계절인 음력 8월 15일을 감사절로 지키는 풍습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미국은 1920년경 북아메리카 대륙에 정착을 시도했던 영국인 청교도들이 하나님께 추수에 대한 감사제를 드리기 위하여 칠면조를 잡고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되었다. 기독교에서는 추수감사절을 부활절, 성탄절과 더불어 3대 명절로 지키고 있다.프랑스 화가인 장 프랑스아
세상을보며
충청일보
2023.12.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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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철학박사·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한때는 플래카드마다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포스터가 거리에 총총히 나붙은 때가 있었다. 1970년대에는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2.0%라면 인구가 두 배로 늘어나면 걱정이 태산이었다.인구밀도가 높고 좁은 면적을 가진 우리나라 사정을 생각하면, 인구증가는 식량 수급 등의 어려움은 물론 구조적 가난을 의미했기 때문이다.그러나 한 세대 만에 후진국이 중진국으로, 다음 한 세대 만에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것이 우리나라다.이런 과정에서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충청산책
충청일보
2023.12.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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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충북은 여러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중 중부내륙지역특별법 제정과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조성, 청주가정법원 설치 등은 충북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난제들이었다. 본보는 특히 청주가정법원 설치의 당위성을 도출하며 도민들의 결집된 역량을 이끌어내고자 3회에 걸쳐 심층 보도한 바 있다.청주가정법원 설치 법 제정에 대한 노력은 이장섭 의원을 주축으로 청주시에 가정법원을 설치하고, 충주·제천·영동에 각각 가정법원 지원 설치를 골자로 하는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 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지난 20
사설
충청일보
2023.12.07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