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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형 김천대 교수] 2017년 새해가 밝았다. 보통 때 같으면 모든 것이 새롭고 잘 풀리지 않는 일도 잘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는 새해의 첫 주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 상황을 살펴보면 그러한 희망과 기대를 가질 수 없다. 모든 것이 미해결 난제이고 어느 것 하나 해결될 기미를 찾아 볼 수 없다. 정치는 마비되어 혼란스럽고 이러한 혼돈을 틈타 '정치업자들'은 다가올 대목에서 대박을 터트리기 위해 업소를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봄을 맞아 매출을 올리기 위해 매장을 단장하고 상품 홍보를 기획하는 상인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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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7.01.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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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서울취재본부장] 촛불은 자신의 몸을 태워 어둠을 밝힌다고들 말한다. 자신을 희생해 정의를 구현하겠다는 혁명가의 삶을 연상시키는 문장이다. 얼마 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퇴임을 앞두고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내 경험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이 한 몸을 불사르겠다"고 한 말과 같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촛불이 어둠을 밝히는 것과 반 총장이 이 한 몸을 불사르는 것은 주체가 전혀 다르다. 초가 마치 의지를 갖고 있는 생물체인 양 밤을 밝히기 위해 자신의 몸을 태운다는 것은 어법상 맞지 않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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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7.01.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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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충북대 교수·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 요즘 정치판은 그야말로 혼전에다 이전투구로 세상 사람들의 시선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많은 국민들의 눈과 귀를 불신의 세계로 만들고 정신을 황폐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우리 국민들의 몸(BODY)과 영혼(SOUL)을 언론이 부화뇌동해 제멋대로 지배하고 사리분별과 사고능력을 마비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주변 많은 이들은 TV를 켜도 다큐멘터리나 음식방송 청취에만 매달리는데 이는 20년 전 일본의 시대적 양태와 같은 것이다. 안타깝기만 한 지금의 대한민국 현주소이다. 얼마 전 대선배님을 만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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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12.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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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서울취재본부장] 며칠 전 찰스 헤이 주한 영국 대사와 저녁식사를 같이 할 기회가 있었다. 청와대에 출입하는 몇몇 기자들과 함께 마련한 일종의 송년모임이었는데, 올 한해 국내외적으로 워낙 경천동지할 일들이 많이 발생했으니 화제도 풍부했다. 세계적 관심을 모은 브렉시트에서부터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와 헌재의 판결 예상, 한국의 위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도전 전망 등 질문과 답변이 간단없이 이어졌다. 파하기 직전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사안이었다. 영국에서 정치실험을 한 '제3의 길'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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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12.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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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완보 충청대 교수] 지난 토요일 모 경제신문 일간지에 "옐런, 미 내년금리 세 차례 인상 시사"가 1면 톱기사로 실렸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12월 1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며 나온 기사이다. 3년 후 연 3.0%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미국의 금리 인상 문제는 신흥국 시장에 유입됐던 자본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을 찾아 유출되는 계기로 작용하기 때문에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들은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가 너무도 크다는 데 있다. 이런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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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12.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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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형 김천대 교수]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한 열흘이 지나면 크리스마스이고 시내를 걷다 보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트리와 장식물들과 흥겨운 캐럴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 얼마 전에 그리스도교관련 서적에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재미있게 해설해 놓은 것을 보았다. 우리는 집에서 애완견을 키우는데 주인은 그 애완견을 무척 사랑하고 애완견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해준다. 비용이 드는 미용이나 비싼 사료며 간식 등을 먹이고 예쁜 옷도 사 입힌다. 그런데 주인이 애완견을 너무 사랑하여 애완견이 된다면 어떨까? 정말 이런 일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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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12.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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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서울취재본부장] 명퇴하거나 퇴출되거나.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은 분명해졌다. 조기퇴사나 명퇴에 해당하는 하야를 하던지, 해고 또는 파면에 해당하는 탄핵으로 물러나던지 후년 2월 25일 자정까지로 정해진 대한민국 제 18대 대통령 임기 채우기는 물건너 갔다. 상황을 뒤집을 만한 반전의 카드는 지금으로서는 남아있지 않을 것 같다. 정확한 시간만 안 정해졌을 뿐 중도하차의 운명을 피할 방법은 없다. 그 자신도 이미 지난 달 29일 전격적인 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실상의 하야 의사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저는 제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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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12.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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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충북대 교수·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 최근 대한민국은 최순실게이트로 인한 국정개입논란과 대통령의 피의자 공모여부 문제로 한 달째 국정마비로 큰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사태는 한국경제를 퇴보시킬 만한 파괴력을 갖고 있는 신한폭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다 국사 국정교과서 시행여부를 둘러싸고 교육계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설상가상의 상황이다. 몇 달 전부터 예상되어 오긴 했어도 보호무역주의와 백인들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정책을 펼치겠다는 트럼프 당선자의 대외 경제정책은 수출중심의 한국경제에 먹구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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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11.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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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서울취재본부장] 나라가 어려워지는 건 지도자가 무능한데다 보좌진들마저 제대로 된 자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자유 민주 국가에서 이런 대통령이 나오게 만든 국민의 책임도 크다. 능력 있는 인물을 뽑지 못한 것이 순전히 유권자인 국민들만의 책임일까? 인품이 높고 비전을 지닌 큰 인물은 빛을 못 보고, 반면에 함량 미달이거나 편향된 성품을 가진 자, 국가보다 정파의 이익을 추구하는 위험한 사상을 가진 자들로 대선 후보가 채워지는 현재의 정치 시스템도 갈아엎어야 할 악폐다.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호가호위한 자들과 수십 년 간 친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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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11.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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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완보 충청대 교수] 지난 일요일 '최순실 의혹' 검찰수사결과가 발표되었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공개 되었던 최순실 일당의 수없는 국정농단이 사실로 확인되고 대통령의 관여 사실까지도 인정되면서 언론과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라는 말을 쏟아 내고 있다. 도대체 국가란 무엇이기에 언론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이 국가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일까? 플라톤의 '국가론'에 따르면 국가의 목적을 "어떤 한 계급에만 행복을 편중되게 하는 것이 아니고 나라 안의 전체에게 최대의 행복을 주려는 데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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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11.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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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형 김천대 교수] 요즈음 시국을 보면 무슨 말을 해야 할 것 같은데 무어라 할 말이 없어 보인다. 세상에 대해 할 말이 없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대고 말을 한다고 한들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들으려고 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권력자들과 이러한 혼란을 틈타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려는 기회주의적인 정치인들을 보면 무슨 말을 할 수가 없다. 학창시절에는 일제 강점기에 왜 청록파 시인들이 나와 그 시련의 시기에 자연을 노래했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런데 현재의 대한민국을 보면 청록파 시인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 영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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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11.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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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서울취재본부장]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지만 국민여론은 악화됐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5% (갤럽 조사)선에 턱걸이 해 지지기반이 붕괴된 수준이다. 95%의 국민이 인정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국정을 수행할 수는 없다.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레임덕 정권이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공무원사회에서 튕겨져 나갈 확률이 높다.‘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절대 다수 국민들이 원했던 것은 하야 선언, 거국내각 구성, 책임총리 실행, 2선 후퇴 등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기대했던 내치 이양이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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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기자
2016.11.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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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충북대 교수·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 도대체 세상이 왜 이리 어려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사제총을 만들어 공권력을 유린하더니 어디서 어떻게 알지 말아야 할 사건에서부터, 인내심을 무너뜨리고 분노감을 일으키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동안 청와대 우병우 수석 의혹이 꼬리를 물면서 참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면서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검사출신답게 일을 잘 처리해 왔구나 하는 생각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을 수 없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안종범 수석의 개입정황이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의혹만으로는 경질할 수 없다는 강심장에 우리는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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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11.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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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서울취재본부장] '청와대 비선실세'로 드러난 최순실씨의 미르·K스포츠재단을 통한 국정개입·후원금 횡령 의혹을 비롯해 우병우 민정수석의 처가 부동산 특혜매각 의혹,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후원금 모금과정에 청와대 경제수석 개입의혹 등이 줄줄이 터져 현 정권의 임기 말 레임덕을 재촉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새해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면서 돌연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비리 의혹, 우 수석 의혹 등을 덮어버리고 국정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의도가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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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10.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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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완보 충청대 교수] 요즘 뉴스에 생활에 밀접하게 관계되어 사회구성원들에게 공포증을 유발하는 사건들이 많이 보도된다. 뉴스에 보도된 공포증을 유발시킨 사건들을 살펴보면 그 당시의 사회 구성원들이 어떠한 일들로 정신적인 공포감에 빠졌었는지를 알 수 있다. 뉴스에 자주 거론되었던 공포증을 주제어로 검색을 해보니 놀랍게도 각종 공포증의 종류가 무려 510개 이상이나 되었다. 몇 가지 최근 뉴스에서 언급되었던 공포증의 예를 소개해 본다. 먼저 화학물질 공포증인 '케미 포비아'가 대표적이다.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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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10.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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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형 김천대 교수]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고 산행의 계절이다. 한 여름의 뜨거운 햇빛 아래서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을 했기에 가을 수확은 모두에게 소중하고 값진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들뜬 기분으로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대학의 가을은 쓸쓸하기만 하다. 낙엽이 떨어져 버린 나무를 휘감은 아침 안개의 묵직함에서 오는 낭만적인 쓸쓸함이 아니라, 우리 자녀들이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음으로부터 오는 쓸쓸함이다.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들은 마땅히 취업할 곳이 없어서 한숨을 쉬고 있고, 취업시장에서 신선함을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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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10.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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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서울취재본부장] 미국이 선제타격, 나아가 도발을 원천 봉쇄하는 예방타격까지 불사할 태세다. 마이클 멀린 전 미국 합참의장이 지난달 "북한이 미국을 공격할 능력을 갖추고 위협한다면 자위적 차원에서 선제타격할 수 있다"고 발언, '북폭(北爆)'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군 최고 지휘관 출신인 그의 말에 무게가 실린다. 서맨사 파워 미 유엔주재 대사가 9일 판문점을 둘러보고 "미국은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모든 도구를 다 사용할 의지가 있다"고 아주 강경한 표현을 했다. '모든 도구'는 전술핵,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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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10.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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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충북대 교수·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 청탁금지법이 발효·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첫 번째 신고가 바로 대학에서 커피한잔 했다는 것이다. 김영란법은 한국사회의 비정상적인 접대와 청탁문화를 근절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공직사회 부패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줄이는 '반부패법'이다. 부정부패 척결도 중요하지만 이 법의 적용대상자중 상당수 인원이 학교나 대학에 포함되어 있어 현실적인 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3·5·10의 숫자 놀음에만 안주할 수 없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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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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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수 서울취재본부장] 지난 22일 저녁 종로 네거리는 농민 시위대가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다. 전국에서 올라온 농민 6000여 명이 대학로에서 전국농민대회를 마치고 광화문 쪽으로 행진하는 중이었다. 수백 개의 만장이 휘날리고 괭가리, 징, 북, 나팔 소리와 인파가 차도와 인도를 모두 메웠다. 농민들의 주장은 플래카드에 쓰인 "밥쌀 수입 지×말고 쌀값폭락 책임져라"는 글에 함축돼 있었다. 올해는 유례없는 풍년이라고 한다.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처럼 농사를 의존해 살아왔던 전통사회에선 풍년이면 농악대를 앞세워 동네를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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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09.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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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완보 충청대 교수] '드론계의 애플', 중국 심천에 본사를 둔 DJI라는 드론을 만드는 회사의 별명이다. DJI와 애플은 닮은 점이 많다. 먼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모두 개발하며 완성도가 높다는 점, 애플 아이폰 수준의 혁신적인 기능과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신제품을 6개월마다 출시한다는 점, DJI의 CEO 왕타오는 애플의 CEO이었던 스티브잡스처럼 하루 20시간 이상 드론 개발에 미쳐있다는 점 등이다. 현재 DJI는 드론업계 세계 1위를 넘어 의료, 농업, 재난구조, 가상현실 등의 분야에서 업계 1위 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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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6.09.27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