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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빈곤층 지원 등 서민금융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가운데 서민금융기관을 제대로 정비하자는 목소리가 높다.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신용협동조합·저축은행 등은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에 늘 불안하다.저축은행의 경우 여전히 대주주의 사금고라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지역신협, 새마을금고 등은 덩치에 비해 관련 인프라는 '동네 금고' 수준에 불과하다.이 때문에 서민금융기관들이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관리감독의 사각지대를 개선하고 구조조정을 시급히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새마을금고와 신협은 계속되는 금융사고
데스크시각
이능희
2011.01.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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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놓고 우리는 강력한 응징과 남북대화를 통한 해결이라는 두가지 방법을 놓고 갑론을박(甲論乙駁) 했다.이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강력한 응징'을 선언했고, 그 일환으로 '고강도 사격훈련'을 실시했다.민주당 등 일부 야권은 일제히 북한을 자극하면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사격훈련을 중단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이명박 대통령은 이 같은 논란속에서도 '사격훈련'을 강행했다. 오히려 더욱 강력한 훈련을 통해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
데스크시각
김동민
2011.01.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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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도, 강원도를 거쳐 충북, 충남, 전남까지 번져 전국 축산업이 초토화 수준에 이르렀다. 환경을 생각하면 살 처분이 마땅하지만 막대한 비용 탓에 환경법을 무시해가며 매립으로 처리하고 있다.지난해 연초부터 번지기 시작한 구제역은 경기도 지역과 충북 충주 충남 청양등지에서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내고 수그러들었지만 한겨울 한파와 더불어 밀어닥친 구제역의 공포는 현재 66만 마리의 가축을 땅에 매립한 것으로 드러나 신묘년 새해를 맞는 축산인 들은 생활고와 정든 가축을 생매장해야하는 비통한 심정에 억장이 무
데스크시각
김준기
2011.01.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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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辛卯年) 토끼 해를 맞았다. 일반적으로 꾀가 많은 동물로 인식돼 있는 토끼가 등장하는 이야기에 지혜로움이 우선이다. 영특하게 묘사된다. 힘이 약한 사람이 자신보다 강한 사람을 이기는 방법은 지혜를 이용하는 것이다. 올해는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토끼를 통해 지혜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 봤으면 좋겠다. -파란만장했던 경인년 2010 경인년(庚寅年) 한 해는 다사다난을 넘어 한마디로 파란만장한 한 해였다. 국가적으로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6·25전쟁 이후 그 어느 때 보다 국가 안보 위기가 요동을 쳤고, 한 때 온
데스크시각
김헌섭
2011.0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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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때가 됐다. 웬만한 학교, 특히 고등학교 건물이나 교문 위에 낯익은 현수막들이 걸릴 때다. 어느 대학에 몇 명이 합격했고, 특히 일류대학으로 불리는 몇몇 대학에 얼마나 진학했는지 자랑하는 현수막이다.현수막에 쓰여지는 학교도 한정돼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sky'로 불리는 일류대학과 서울 소재 대학은 빠지지 않고 한참 잘 나간다는 (한)의과대학은 서울에 있든, 지방에 있든 어디를 따지지않고 걸린다.문제는 이렇게 이름이 걸리는 학생은 몇몇에 불과하다는 거다. 보통 1년에 300명 안팎 졸업하지만 현수막에 나붙을
데스크시각
박광호
2010.12.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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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상당수 아파트부녀회가 단지 내 주차장 등지를 외부상인들에게 임대료를 받고 매주 1∼2회씩 요일을 정해 장터로 내주고 있다.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 부녀회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지한 지난 6월 기금내역을 보면 한 달 동안 수입금 76만7000원 가운데 52.1%인 40만 원이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과 인도를 돈을 받고 장터를 열 수 있도록 빌려주고 받은 임대료다.이 단지는 상반기동안 이럭저럭 431만7660원이라는 부녀회 기금 잔고를 갖고 있고, 현재도 진행형이다.외부상인으로부터 받은 쏠쏠한 돈으로 단지 내 노인들 경로
데스크시각
박상수
2010.12.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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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육의 화두는 무상급식이다.무상급식을 놓고 여·야가 엇갈린 분석을 내놓았으나 6·2지방선거에서 야당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면 무상급식이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와 서울시가 집행부와 의회 간의 마찰이 있지만 무상급식에 대한 사회 여론과 대세는 이미 결정난 것으로 보인다. 무상급식과 연계된 급식소 주변 인프라는 열악하기 그지없다. 한꺼번에 전 학년이 들어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 학교는 대한민국에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식사 시간이 초등학교 학생 1명이 10~20분 사이로 식사 시간이 의학협회가 주장하는 꼭꼭
데스크시각
김준기
2010.12.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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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는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이쯤되면 한 해를 보내는 복지시설 생활자들은 더욱 커진 외로움으로 상실감과 허전함만 커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올 겨울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어느 때보다 더 추운 겨울이 될 것 같다. 오랜 경기 침체에 유류비 인상, 배추 파동 등에 따른 생활비 증가로 인해 서민들의 고통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감사가 방만한 운영과 직원 비리에 대한 결과가 알려지면서 너무도 충격적인 탓으로 그 피해는 어려운 이웃이나 복지시설로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럴
데스크시각
박장규
2010.12.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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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유통산업발전법에 이어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개정안을 지난 25일 처리함에 따라 수년째 논란을 겪던 기업형슈퍼마켓(ssm) 규제법안이 모두 일단락됐다.그러나 삶의 현장에서 대형마트나 ssm과 생존권싸움을 벌이고 있는 중소상인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하다.중소상인들은 "유통법이 대형마트나 ssm 입점제한을 전통상업보존구역 500m 이내로 규정한 것은 한계가 있고 상생법은 실효성이 없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어 '불씨'는 여전하다.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상생법으로는 사업조정을 회피하기 위한 도둑입점을
데스크시각
이능희
2010.11.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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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내년도 초긴축 예산 편성에 골몰하고 있다. 올해 100억원으로 예상됐던 이자 수입이 예산 조기 집행으로 인해 10억원에 불과했고, 일반회계에서만 세입이 538억원이나 감소한 반면 국·도비 보조사업은 303억원이나 늘어 자체 사업을 1010억원이나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직원들의 각종 수당과 식사비를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이다. 연가보상비를 10일에서 5일로, 급량비도 5억3500만원에서 4억원이 줄어든 1억3500만원만 편성했다. 시의회도 동참하고 있다. 의정신문과 예산
데스크시각
김헌섭
2010.11.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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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충북 음성에는 큰 현안이 있다. 현안이라고해서 무슨 도로를 닦는다는가, 다리를 새로 놓는 그런 게 아니라 500억 원이 넘는 사업비가 들어갈 굵직한 사업을 놓고 군수는 해야겠다고 나서는 반면 많은 주민, 특히 군의회까지 나서 원점에서 재검토 해달라는 주문이 맞서고 있다. 이 주문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바로 이필용 음성군수가 공약으로 내세운 뒤 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려는 '반기문 테마관광지'조성 사업 얘기다.이 사업은 오는 2016년까지 모두 516억 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짜여졌다. 반기문 유엔(un)사무총장을 기념하기
데스크시각
박광호
2010.11.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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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표성과 지역 당이라는 정체성이 명확한 정당으로, 야당으로만 점철됐던 역사와 정권 교체를 이뤄낸 최초의 수권 정당의 영광도 함께 지니고 있다.1980~90년대 여·야가 동·서를 근거로 지역주의가 팽배했던 시대를 지나 djp연합으로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반 민주당 정서가 강했던 충청도를 기점으로 지역당의 한계를 벗어나기 시작했다.현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 우리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명분을 갖고 15대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켜 경기도와 충청권, 강원권 등지에서 지역 당의 이미지를 극복해 전국
데스크시각
김준기
2010.11.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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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를 워커홀릭(workaholic)으로 평가하는 여론이 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도정을 챙기고, 심지어 휴가와 휴일까지 반납을 하고 도정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평가일지 모른다. 어떤 측면에서는 실·국장은 물론이고, 6급과 7급 공무원이 챙길 수 있는 업무까지 챙기는 꼼꼼함까지 보여주고 있다.그러나 민선 5기 충북도정은 빛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사의 노력만 놓고 볼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화려한 빛을 봐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무엇이 문제일까?충북도청 안팎에서 이를 심도깊게 분석해보고 있
데스크시각
김동민
2010.10.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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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0일 천안슈퍼마켓협동조합이 중소기업청에 이 마트 신부점 입점문제를 놓고 사전사업조정신청을 했다.또, 이 마트가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본부와 백석동 천안물류단지 내 a4-1블럭 1만 5718㎡의 부지를 135억 6542만 원에 매입했고, 현재 영업 중인 쌍용점에 이어 불당동 주상복합 펜타포트 임대매장과 ktx천안아산역 인근 매입부지까지 매장을 운영한다면 천안에 5개의 매장이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천안이 특별시나 광역시도 아닌 인구 56만 명의 중소도시인데 한 곳의 대형할인점이 앞으로 5개의 점포를 운영할 계
데스크시각
박상수
2010.10.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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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였던 대학교 부속병원인 종합병원이 내년3월이면 진료를 시작한다.수도권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의료 혜택의 품질이 충분히 만족하지 못했던 제천을 비롯한 인근 단양, 영월지역 주민들은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고 크게 반기고 있다.지금 까지 제천을 비롯한 인근 지역 의료기관들의 의술이 발전하고 병원서비스가 나아지는 등 의료 환경이 크게 달라졌지만 기존 병원을 찾았던 환자들의 불신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한다.굳이 안해도 될 것 같은 검사에다 한두 번에 끝날 수 있는 외상
데스크시각
박장규
2010.10.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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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수확철이 다가오고 있으나 농민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올해도 벼농사는 풍년이 예상되나 쌀 재고가 넘쳐나면서 쌀값 폭락이 우려되고 있어 오히려 풍년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쌀 소비량이 급격히 줄고 있는데다 의무수입쌀이 매년 들어와 국내 쌀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특히 농민들의 경우 매년 풍년에도 불구하고 수급조절의 실패 등으로 쌀값 폭락으로 영농비조차 건지지 못하는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충북지역 농가와 농협이 재고 쌀로 몸살을 앓은 것은 오래전부터다. 재고가 쌓여 있는 상태에서 햅쌀이 나오면 쌀값은 더 하락하는 악순환이
데스크시각
이능희
2010.09.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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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3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실이 모처럼 북적거렸다.지난 6·2 지방선거와 7·28 충주시 보궐선거 후 특별한 정치적 이슈가 없었던 기자실에 10여 명의 정치인이 방문한 것이다.박덕영 전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장의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이 열렸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낯익은 몇몇 민주당 인사가 동석했다. 그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박학래 전 충북도의원이었다.고령의 박 전 도의원은 민주당의 산증인이다. 이제는 귀가 잘 들리지 않아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할 정도이지만, 민주당에 대
데스크시각
김동민
2010.09.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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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가 교육도시 맞느냐'는 질문에 즉답으로 '그렇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청주시민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사범대학 45개교와 교육대학교 10개교에 대한 평가 결과를 보면 그 답이 나온다. 청주와 인근에 위치한 충북도내 대학들이 중하위권에 그쳤기 때문이다. 교과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해 실시한 2010년 교원양성평가 결과 충북에서는 충북대학교와 교원대학교가 b등급을 받아 겨우 체면치레를 했을 뿐 명문사학으로 자부하는 청주대학교와 수년간 학내 분규에 휩싸였던 서원대학교는 c등급에 그쳤다. 이들 대학의 사
데스크시각
김헌섭
2010.09.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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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한만큼 우리도 편하게 변하자고 만만하게 본 게 화(禍)를 불러왔다. "그까짓 거 갖고 뭘…"하며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어가려다 된통 당했다. 국무총리 후보와 장관 후보 등 3명의 고위 공직자들이 줄줄이 낙마한 인사청문회 얘기다.승승장구하며 지방정치에서 중앙정치로 화려하게 등극하려던 40대 국무총리 지명자가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벌써부터 차기 대권주자감으로 떠오르며 앞 날이 창창하던 젊은 정치인이 다시 일어서기 힘든 치명타를 입고 중도 하차했다. 청문회에 나설 줄 몰랐던 지도층 이번 고위공직자 인사
데스크시각
박광호
2010.08.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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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일 치러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민주당 출신 도의원들이 천안에서 7석 가운데 5석을 차지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정권 심판론이든, 바람이든 민주당 의원들이 싹쓸이하다시피 선출된 것이 지역 정계에서는 센세이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이들의 역할에도 기대가 크다. 천안이 충남의 수부도시임은 자타가 인정하는 사안이고, 천안지역 도의원의 비율이 충남도 도의원의 17.5%를 차지해 머릿수가 됐든, 지역세가 됐든 도의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만한 의석수다. 상반기 원구성에서 밀려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할 만 한 제4대(1991년 출
데스크시각
박상수
2010.08.23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