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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전 21만 명을 돌파하며 인구 증가에 청신호가 들어왔던 충주시에 느닷없는 급제동이 걸렸다. 2007년 이후 해마다 수백에서 2000여 명까지 늘던 인구가 2011년부터는 40~50명선 증가에 그치는 다소 황당한 결과치를 보인다. 이 기간 동안 산업용지가 부족할 만큼 기업 유치는 늘었고 기업도시 준공, 세계대회와 전국체전 유치,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 등 대형 호재가 이어지며 장밋빛 전망이 제시됐다. 어째서 지역 발전이 인구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지, 단기적 현상인지 장기화될 지 철저한 분석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공
기자의눈
이현
2013.01.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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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직할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한 세종시가 반 년이 지났다. 세종시는 현재 옛 연기군에서 세종시로 출범하면서 시정 살림이 늘고 조직도 확대돼 시 청사를 옛 연기군 청사를 본관, LH 월산사옥을 별관으로 나눠 두집 살림을 하고 있다. 지난 해까지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6개 부처가 둥지를 틀면서 세종시가 변하고 있지만 신청사 건립은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시 공무원들은 신청사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됐다면 지금쯤 중앙부처 입주와 함께 세종시 청사에서도 입주로 인해 분주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아쉬운 눈치다. 이렇게 늦어진 데는
기자의눈
전병찬
2013.01.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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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과 군의회간 화장장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의회가 발의·의결한 '진천군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안'을 이송받아 검토한 뒤 지난 7일 군의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군은 화장장 등 진천장례종합타운 조성 사업 관련 국비 39억6200만원을 확보한 상태에서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는 필요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지난 해 7개 읍·면 마을이장과 노인회장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장례종합타운 조성에 86.6%가 찬성하는 등 화장장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군의회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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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2013.01.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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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은 저소득 노인에 대한 복지증진을 위해 올해부터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으로 목욕 이용료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지원 금액이 현실과 동떨어져 정책 시행에 아쉬움을 주고 있다. 군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808명에게 월 4000원씩 분기별 1만2000원을 지급할 계획으로 예산 4300만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목욕료는 1인당 5000~6000원으로 기초생활수급 노인들이 지원금으로는 목욕업소를 이용할 수 없을 만큼 금액이 적어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을 사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노인 목욕비 지원 조례는 취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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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식
2013.01.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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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생활 형편이 넉넉치 못한 가정에서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비싼 기름값에 치여 제대로 된 난방이 어렵게 되자, 비용은 줄이면서 따뜻한 난방으로 겨울을 이겨 보자는 알뜰 소비자들의 애뜻한 소망이 화목보일러 설치를 재촉하고 있다. 반면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면서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함께 동반 상승하고 있어 소방당국이 속을 태우고 있다. 소방당국의 헌신적인 노력이 조끔씩 성과를 보이면서 천안서북소방서가 화목보일러 화재 제로를 달성해 주목받고 있다. 서북소방서는 지난 1년 동안 농촌지
기자의눈
김병한
2013.01.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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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에서 보수진영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자 진보진영이 '멘탈붕괴'에 빠져있는 듯해 안타까운 마음이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글을 보면 '국민대통합'은 오간데 없고 여전히 보수와 진보가 서로 물고 뜯는 혈전을 이어가는 게 다반사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번 대선은 국민의 선택이요, 박근혜 당선인을 선택하지 않은 국민들도 받아들여야 하는 결과라는 점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서로가 서로를 감싸 안고 위로하는 가운데 하나의 대한민국을 재차 이뤄내고, 이를 통해 다가오는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처해야 함은 물론 대한민국이 세계
기자의눈
편집부
2013.01.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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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51.6%의 득표율로 당선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주도했던 5·16 군사정변과 숫자가 동일해 회자되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선거기간동안 박 당선인이 '충북의 딸'임을 강조했다.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 충북에서 박 당선인은 56.22%의 득표율을 올렸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43.26% 보다 12.96% 포인트, 득표수로는 11만9535표 차 앞섰다. 박 당선인은 이런 여세로 충청권에서만 문 후보 보다 무려 28만5899표를 더 얻었다. 충북을 포함한 충청권이 박근혜 후보를 18대 대통령으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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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민
2012.12.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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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충북은 인연이 깊다.그 시작은 지난 1980년 럭키(현재 LG화학) 공장이 청주산업단지에 들어오면서부터였다.럭키에 이어 LS산전으로 분리된 금성계전도 비슷한 시기에 입주했고, 금성사(현재 LG전자)가 1985년 공장을 지었다.지난 1988년에는 금성일렉트론(LG반도체, 현 SK하이닉스)까지 들어오면서 산업단지에는 LG 옷을 입은 근로자가 가장 많았다.LG가 재계 상위권에 랭크되기까지 충북과의 연관성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그런 LG가 최근 6개 계열사 대단위 연구개발(R&D)단지를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건립한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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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2012.12.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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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삼승면 주민들이 LNG발전소 유치 철회를 주장하며 시위천막을 설치한 지 한달이 지나고 있다.그동안 타 지역의 발전소 건설사례 등을 공동으로 견학하고 대화를 통한 해결을 권유했지만 요지부동이다.반투위는 각종 유해물질과 수증기 배출로 사과 등 과수 농업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발전소를 제외하고 개별기업 유치를 보은군에 요구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반투위의 유치 철회 주장에 시행사는 '현행 법상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이라며 정 믿지 못하겠다면 보은군과 공동으로 발전소 건설 후 피해가 발생하면 적극적인 피해보상에 나서겠다는
기자의눈
주현주
2012.12.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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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업 뉴스중 하나가 '괴산 시골절임배추'와 관련된 것이다. 괴산시골절임배추 조수입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285억 원을 돌파했다. 괴산 절임배추가 인기를 끈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착한 가격이 꼽힌다. 올해 태풍으로 작황 부진과 재배 면적 감소로 배추 가격이 상승했고 소금값 폭등과 유가 상승 등으로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괴산군은 3년째 가격을 2만5000원으로 동결했다. 농협을 통해 공급받은 국내산 천일염으로 배추를 절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괴산절임배추의 장점으로 해외시장에서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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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홍원
2012.12.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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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갑작스런 폭설로 옥천과 영동지역 곳곳에서 교통마비는 물론 인적ㆍ물적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각 지역 공무원들이 아침부터 제설작업으로 바쁘게 움직였다. 지난 5일과 7일 남부 삼군지역에는 각각 10㎝, 14㎝가 넘는 연이은 폭설이 내린 가운데 대부분의 도로가 사실상 기능을 상실했다. 옥천군은 지난 5일 오후 늦게 대설주의보가 발령되자 올 겨울 첫 긴급 제설대책회의를 갖고 6·7일 군 산하 공무원 250여명을 제설작업에 투입했다. 영동군도 200여명을 투입해 곳곳의 인도 제설작업을 완료했다. 이렇게 공무원들이 업무를 뒤로하고 지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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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훈
2012.12.1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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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충주 예성단설유치원 설립 불허에 따른 학부모와 교육계의 반발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도의회 홈페이지엔 100개 가까운 항의 글이 폭주하고, 학부모들은 분을 삭이지 못한 채 교육위의 처사를 성토한다. 교육위 도의원과 교육의원 7명 중 설립안에 반대표를 던진 5명은 '건립 부지가 도시 외곽에 위치한다'거나 '기존 유치원 인근에서 걸어다니는 아이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는 이유를 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에 통과된 제천 의림유치원과 비교해보면 교육위의 반대사유를 납득할 수 없게 된다. 제천도 마찬가지로 시 외
기자의눈
이현
2012.12.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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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과 군의회가 장례종합타운 내 화장장 조성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군은 진천읍 백곡로 1645~34 일원 21만9000㎡부지에 132억원을 들여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장례종합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 곳에 화장로, 자연장지, 공원,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환경친화형 추모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이 장례종합타운의 핵심 시설인 화장장을 혐오시설이라며 반대하고 일부 군의원들도 경제성 등을 들어 시기상조라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군의회는 진천군민들이 다른 지역에서 화장을 치르면 화장 장려
기자의눈
김동석
2012.12.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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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폭행한 고위 공무원을 자치단체장이 감싸고 있다는 이유로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충북본부 음성군지부(지부장 박제욱)는 지난 6일 음성군청 현관에서 폭력으로 징계된 고위공무원 A씨에 대한 즉시 항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이어 7일 결의대회, 박제욱 음성군지부장이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등 장기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은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천막과 단식농성을 풀지 않겠다는 태도다. 또 공무원노조 충북본부는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으로 이필용 음성군수를 압박하고 있다. 폭
기자의눈
김요식
2012.12.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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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기름값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정유사 보다 '20% 싼 기름값' 제공을 목표로 국민주를 모집하고 있는 국민석유회사 준비위원회가 전국의 중·소 도시 중 처음으로 천안에서 출범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국민석유는 자동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1인 1주(1만원) 갖기 운동을 펼쳐 설립자금 1000억원을 마련해 제 5정유사를 세우는 것이 목표이다. 천안준비위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 시작된 국민석유 약정운동은 이미 9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14개 광역시·도 중심
기자의눈
김병한
2012.12.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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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이해할 수 없는 행정으로 도내 야구인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올해 청주야구장은 비만 오면 배수가 되지 않아 전국적으로 '진흙탕 운동장'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이에 시가 청주야구장 시설 개선에 나섰다. 시는무려 42억 원이라는 예산을 투입, 관람석을 늘이고 상태가 불량했던 천연잔디를 인조잔디로 교체한다. 이처럼 청주야구장 시설을 개선해 주겠다는 데 이를 마다할 야구인들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에 있다. 공사 설계단계부터 야구인들과 마찰을 빚고 여러 가지 의혹이 불거지면서 결국 시가 제품선정
기자의눈
장병갑
2012.12.0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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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작고한 김준철 전 청석학원 이사장의 동상이 지난달 30일 제막식을 갖고 청주대학교 옛 법과대 앞 광장에 자리를 잡았다. 김 전 이사장의 동상을 놓고 청석학원 구성원을 비롯해 지역 사회가 적정성 여부를 놓고 시끄럽다. 논란의 핵심은 다른 사립학원의 경우 설립자 동상 외에 경영 2·3세대의 동상을 세우지 않는다는 것과 동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학원 구성원들에게 반강제적으로 건립비를 요구했다는 점이다. 논란은 말 그대로 여러 무리들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며 다투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논란과 벗어난 '싸움꺼리'
기자의눈
한기원
2012.12.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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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지난달 29일 발사에 실패했다. 1차에 이은 두번째 실패다. 이유는 예정 시간을 10여 분 남긴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단순한 신호 오류가 아닌, 실제 부품의 문제로 밝혀질 경우 국제기구에 통보한 발사 예정기한(이 달 5일)까지 재발사가 불가능하다. 나로호가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기 위해 현장에, TV 앞에 모인 전국의 사람들은 또다시 발사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사실 로켓 발사에는 엄청난 비용과 기술,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주왕복선을 지구 밖으로 보내던 미국
기자의눈
신홍균
2012.12.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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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통령을 뽑는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27일부터 시작됐다.22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된 날, 여야는 대선출정식을 갖고 충북 표심에 호소했다.앞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지난 14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지난 26일 청주를 방문했다. 두 후보 모두 청주 육거리시장을 들렀는데 지지 군중수로는 일단 박 후보의 우세로 보여 진다.하지만 박 후보나 문 후보에 대한 시장상인들의 반응은 별반 차이가 없는 듯 했다.후보들을 직접 대면해서는 반갑게 인사했지만, 후보들이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소속 정당을 떠나 "박근혜 든 문재인이든 서민들을 잘
기자의눈
김홍민
2012.11.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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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지역은 지대가 높아 여름이면 살을 태울 기세로 태양빛이 강렬하고, 겨울이면 문고리에 손이 쩍쩍 달라붙을 정도로 춥다.그러다 보니 절기에 맞춰 농사를 짓고 생활하기 위해서는 부런함이 몸에 밸 수 밖에 없다.한치의 오차라도 있으며 가을에 빈 쭉정이를 거둬들일 각오를 해야 한다.이렇다 보니 사계절 일감이 있는 대도시로 젊은 이들은 모두 떠나고 시골은 아이 울음 멈춘지가 오래된 가운데 가끔 휘엉청 밝은 달을 보고 속절없이 짖는 개소리만 울려퍼지는, 말 그대로 적막강산이다.농촌에서의 삶은 고단함을 넘어 온갖 우주삼라만상의 절기에 맞춰 씨
기자의눈
주현주
2012.11.26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