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휴일에 어느 작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개인 출판기념회라고 하기에는 참석자수가 예상외로 많았다. 수필을 창작하는 일은 여느 장르와 같이 살을 깎는 작업이다. 더구나 수필문학은 피천득의 언명과 같이 그야말로 ‘청자연적’을 창조해 내는 일이다. 그러니 자신의 창작물을 엮어 출간하는 일이야말로 그 노고가 얼마나 하랴. 이를 기꺼워하고 상찬하는 일은 아름다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 직장인들에게야 휴일이란 얼마나 소중한 날인가. 더구나 요즘처럼 청명한 날씨이고 보면 산행을 계획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넘쳐나는 결혼식
김정렬칼럼
김정렬
2008.12.02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