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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충청북도교육삼락회장·아동문학가 # 전국 교장들이 정부의 급여 동결 조치에 반발하고 나섰다.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격분했다. 한국국공립고등학교장회(교장회)는 “무너진 급여 질서를 개탄한다”며 “4급 상당 이상이라는 이유로 교장에게 적용한 보수 동결 조치를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임금 문제를 두고 이례적으로 교장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이유는 평교사보다 임금이 역전된 때문이다.# 경기도 모 지역 초등학교 교장이 학교 내 여교사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돼 세상을 발칵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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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6.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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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충청북도교육삼락회장·아동문학가필자의 초등학교 반 친구 중 가수 지망생이 있었다. 유일한 스펙은 마을 노래자랑에 나가 두세 번 입상…. “왜 딴따라의 길을, 혹시 뜻대로 안 된다면?” 동네 어르신들께서 한사코 말렸지만 친구 부모의 통 큰(한우 한 마리를 팔아 후원) 결단에 서울행 완행열차를 탔다. 방송 출연을 손꼽던 기대와 달리 최희준(회전의자)‧한명숙(노란샤쓰의 사나이) 일색일 뿐 4개월이 채 안 돼, 꾀죄죄해진 노숙자 꼴로 내려온 걸 어쩌랴.사연인 즉 “작곡가 선생이 송아지 한 마리 값을 야금야금 채근하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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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5.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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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충청북도교육삼락회장· 아동문학가 '당신이 얼마나 외로운지, 얼마나 괴로운지, 미쳐버리고 싶은지 미쳐지지 않은지 나한테 토로하지 말라 …'(강, 황인숙)의 시가 스승의 날 러브라인에 들어온다. 교권 실종 메시지가 심상치 않다. 사(師) 부(父) 제(弟)는 그 다음이다. 우리교육의 건강 지표들은 더욱 참담하다.강의 중 교직 선택 학생들에게 물었다. '어떤 교사를 작정하느냐?'고. "조급하지 않은 사람 중심, 문제 해법을 함께 추구하는, 언제 어디서든 너그러운" 등등 주문 외듯 달달 쏟아냈다. 끄트머리 순서 쯤에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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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5.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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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충청북도교육삼락회장·아동문학가# 모 방송 프로그램 ‘다문화 고부열전’은 한국으로 시집 온 외국인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의 갈등을 바탕으로 서로 화해하거나 터놓고 얘기하는 내용이 주류다. 이주민 정서 고려에 소홀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시집살이를 시키려는 시어머니와 미숙한 며느리에 집중하다보니 보편적 인권 기준 측면에서 시비가 될 수 있다.# 영화 ‘특송’ 얘기다. 폐차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다문화인의 음식에 대한 기준과 편견을 코믹하게 믹스하고 있다. “저것들은 소를 안 먹는다고 그랬다가, 돼지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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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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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충청북도교육삼락회장· 아동문학가정부가 ‘미래 사회 교육비전’과 함께 2022 개정 교육과정(2024년부터 연차 적용)을 확정 발표했다. 초등 1∼2학년 국어 시간도 34시간 늘렸다. 한글 교육과 글의 가치 판단·평가·논리적 분석과 함께 새로운 자기 창조를 위한 ‘문해력’에 방점을 찍었다. 어쨌든 도서관과 책의 홍수는 놀라울 정도다.20여 년 전, 학교 건물 중앙마다 도서관(실) 배치와 이동도서실까지 꾸며 필독·권장도서 일기·독서토론‧자유교양대회 등으로 뜨거웠던 게 아련하나 불과의 시간에 볼거리, 들을 거리,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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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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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충청북도교육삼락회장‧ 아동문학가구두 닦고 자동차를 닦고 온갖 반칙을 가시덤불로 덮고서 / 거울 속 제 얼굴도 못미더워 / 덕지덕지 씌워 광(光) 내며 / 벌건 대낮에 벌써 취했나? / 정치판에서 좀 굴러 본 사람들, 혹여 끈이라도 느슨해질까 봐 호들갑 떠는 행색은 필자의 서시와 별반 다를 게 없다. 대선‧지선을 승리하고도 여전히 ‘당심‧윤심 우환 중인 집권당, ‘가(可)야 부(否)야’를 족쳐 배신자 색출 미스테리 또한 야당의 관전 포인트였다.최근 김진표 국회의장은 “진영정치, 팬덤정치로 희망 없다”며 냅다 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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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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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충청북도교육삼락회장두고두고 가슴에서 커가는 아버지 말씀을 듣고 싶다 / "너도 어른 되어 아빠하면 알지..."/ 말이 그렇지 팔남매 손 벌려 다가설 때마다 / 차츰 휘어지신 등허리 / 어미 소 큰 눈망울 새끼 날 달 채워 가면 / 아버지 말씀도 덩달아 부자 / 필자의 시 ‘아버지 말씀’ 전문이다.1940~60년대 가정의 자녀 7~8명은 평균 숫자였다. 필자도 8남매 틈에서 일곱째로 컸다. 결혼 적령기 쯤 정부는 ‘둘만 낳아 잘 기르자’며 ‘가족계획’ 강책을 폈다. 예비군 훈련 4시간까지 면제하면서 목표치를 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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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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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충청북도교육삼락회장· 아동문학가조용했던 교실에 겨우내 모은 얘기 / 땅 밑 소식이 포개 앉았다 / 나뭇가지 눈뜨는 소리 / 새 학기 아이들처럼 시끄럽다 / 새싹도 나비도 아지랑이도 / 교실을 기웃거리며 ‘난 몇 학년?’ / 필자의 동시 ‘새 학기’다.학교 풍경이 정겹다.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대학마다 장밋빛 분위기로 ‘백년지대계’ 기지개를 켠다. 교문 위엔 ‘입학 환영·새 학기 축하’ 플래카드가 나부끼고 학부모는 밀원을 발견한 꿀벌처럼 분주하다. 임용고시 3수로 애타던 옆 라인 새내기 박선생도 미래를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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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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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전 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장‧ 아동문학가10년 훌쩍 넘은 모 방송국 인기 드라마 ‘보고 또 보고’ 열풍이 거세다. 재방영에 오래된 친구를 만난 듯 부담감이 없다는 평가다. 부모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맏딸 금주와 미운 오리 새끼 동생 은주 자매 중심, 갈등과 사랑·화해를 담은 주말 연속극이다.마침 교장(이순재)의 등장은 ‘가재는 게 편’ 반추 아니었나 싶다. “교장 선생님, 전화 받기 위해 학교에 계신건가요?” 학부모 전화마다 담임을 불러 따지고 달달 볶아 댔으니 당해도 싸다. 여북했으면 보건교사 앞에서 장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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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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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전 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장·아동문학가'벌이 낮게 웅웅거리는 소리'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 '드론', 초딩 3학년인 외손주의 방과 후 수업 덕에 조종기를 잡아봤다. 전·후진은 그럭저럭 재미를 붙였으나 롤러코스트 비행 등 갈수록 익혀야 할 디테일들로 넘쳐났다.'생활 편의뿐 아니라 무기 쪽으로 용이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위협요소일 거'란 예측과 함께 손주는 농업을 예로 들었다. 드론은 물과 비료, 농약 시비와 농작물 생육까지 불가능한 게 없단다.그런데 지난 세밑 북한 무인기가 난리를 쳤다.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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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02.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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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전 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장·아동문학가새해 들어 필립 로스의 자전적 에세이 '아버지의 유산' (정영목 옮김, 문학동네)을 다시 꺼내 읽었다. 어머니를 잃고 혼자 된 아버지께서 86세 되던 해 뇌종양 진단을 받는다. 고령이라서 수술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뇌종양 발견 전, 이미 로스는 자기를 빼고 형과 조카들에게만 상속하라고 누차 말씀 드린 바다. 그러나 유언장 검토 과정에서 진짜 자신 몫은 아예 빈 칸이란 걸 발견한 뒤 진단은 달라졌다. 재산을 탐해서가 아니라 '삶을 나누어 갖는다' 는 인간의 도리 아니었을까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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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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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전 충청북도단재교육원장· 아동문학가"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8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려 오거든~~/ 나이야 가라 나이야 가라 나이가 대수냐~~" 어른의 포지션이 짙게 깔린 철지난 유행가를 부르며 새 달력을 걸었다. 어렸을 적 아랫목 벼름박에 떡하니 붙었던 한 장짜리(국회의원 사진이 가운데 찍힌)부터 영화배우 김진규·남정임을 거쳐 아예 날짜만으로 깔끔해지기까지 달력의 수난사도 만만치 않았다.오바마(전 미국대통령)는 '헤어질 결심(박찬영 감독)'을 2022년 최고 영화로 꼽았다. 필자의 경우 스토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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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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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충청북도교육삼락회장·아동문학가 밤사이 내린 눈을 밟으면 / 하얀 건반 타고 나오는 노래 / 소복눈 소복소복 발등 위에서/ 풍선처럼 불어나는 높은 음자리 / 눈가지를 내려앉아 두 발로 찍고 / 신기하다 짹짹짹 '도 레 미 파 솔' / 필자의 동시 '겨울 건반'이다. 설렘으로 시작된 한해가 어느새 자욱 눈과 함께 저문다. 흰 눈 수북하게 쌓인 날 아침의 신나고 벅찼던 옛 동심으로 채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만 평범한 덕담조차 굴곡의 떨림 같다. 나름, 4자 성어 '막무가내(莫無可奈·융통성 없는 고집)'와 뉴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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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2.12.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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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전 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장‧ 아동문학가“노르스름한 명자열매를 따서 앞치마에 담았습니다. 너붓하게 썰어 건조기에 말렸다가 흰눈이 수북이 쌓인 겨울에 차를 끓여 볼 생각입니다.”(함무성 수필 ‘명자나무 열매)“덜 익은 모과를 딴다. 반가운 사람이 온다는 전화 받고 / 아직은 나무에 매달려서 자신의 자태를 익혀야할 즈음인 모과를 딴다. / 제일 크고 실한 놈으로 골라서”(김호숙 시 ‘덜 익은 모과를 딴다’)명자열매와 모과는 다른 듯 닮은 데가 많다. 저마다의 노랑을 절묘하게 담아낸 것 말고도 밖에서 잔뜩 얼어 돌아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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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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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충청북도교육삼락회장· 아동문학가"폼 나게 살 거야 멋지게 살 거야 어차피 사는 세상 / 하루를 살아도 내 사랑 백년을 살아도 내 사랑 나는 나는 네가 좋더라 / 이제부터 폼 나게 살 거야 ~/ 따라와 따라와 아무 걱정하지 말고 따라와~" 콤플렉스를 노래로 극복한 신토불이 가수 배일호의 맛깔 나는 폼은 '만세'다. 필자의 경우, 고등학교 입학 두 달 무렵 1년 차 상급생 다섯한테 끌려 학교 뒷산 후미진 묘지 쪽으로 포위됐다. "개폼' 잡는 XX …" 다짜고짜 '훅'을 몇 대 맞고는 잔뜩 졸(쫄)고 말았다. 걸음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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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2.11.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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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전 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장 아동문학가 "성산포에서는 / 푸른 색 이외에는 손대지 않는다 / 성산포에서는 색맹일지라도 / 바다를 빨갛게 칠할 순 없다" 이생진의 '색맹'이 귀에 꽂힌다. 일 년 제사 열 번에 팔남매 뒤치다꺼리, 비록 서툰 감정일망정 여섯 며느리 흉은커녕 고부간 색맹처럼 만만한 어머니셨다. 요즘 부모들 겉보기엔 그럴싸한데 화를 달고 산다. 그러다 초심을 먼저 잃는 쪽은 부모다. 대화라도 좀 쫀득하면 좋으련만 자녀 시험기간엔 한사코 더 치사하게 군다. 대입 수능 일주일 앞, 생체 리듬을 맞춘 컨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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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2.11.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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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충청북도교육삼락회장·아동문학가농구 선수 해 볼래? 큰 키 자랑하며 / ‘아니야 아니야’ / 큰 얼굴로 품은 웃음자랑 할 거야 / 필자의 미니 동시 ‘해바라기’다. 해바라기가 자라면 2~3m, 꽃 크기는 25cm 쯤 된다. 태양처럼 뜨거운 영혼에 비유지만 ‘해바라기성’(권력 따위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비난조 말)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지녔다. 시사평론가도 아니면서 정치 쪽 불편한 얘기부터 꺼내야겠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천고(天高)로 기업은 돈줄이 막혀 사업 축소·투자 철회를 선언하는 등 비상 도미노 경고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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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2.10.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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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전 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장 아동문학가지난 8월 말 충북국제교육원 팀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10월 초 쯤 다문화 관련 간담회를 계획 중인데 스케줄과 겹칠까 봐 미리 조정”한다는 주문이었다. 미적대지 않고 그 답 문자로 날렸다. 이튿날, 조율된 날짜를 다시 확인하고 열흘 쯤 지났을까. 이번엔 부장 전화였다. “애초, 통보한 참석자 외 추가 발생 인원”을 체크 했다. 공교롭게도 우리 대통령의 ‘영국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차질과 유엔 연설·순방외교’등 ‘뒤엉킨’ 뉴스가 쏟아진 때와 맞아떨어져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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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2.09.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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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충청북도교육삼락회장 아동문학가추석 덕담을 여러 통 주고받았다. 들러리까지 용케 커닝했다. ‘출마’ 신호다. 물론 스마트폰이 바빴지만 정치판도 별반 다를 게 없다. 여당 원내대표(권성동)는 대통령 발신 문자(내부총질이나 하는 당대표)를 확인하다 A급 태풍에 휩싸였고 "허위사실 공표, 모른다 한 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 야당대표(이재명) 폰에 뜬 긴급 알림 역시 민주당의 날을 세웠다.허깨비 당헌 당규와 종잡을 수 없는 당의 구도, 마치 법원(가처분 판결)이 근저당설정권자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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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2.09.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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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충청북도교육삼락회장·아동문학가 청주를 들면 / 초록 잎 팔랑팔랑 하늘 막고 서서 / ‘와 와 뛰뛰 빵빵…’ 여름을 식히다가 / 하나 둘 단풍 되어 콧노래 날리면 / 그제야 구름도 있다는 걸 잠시 잊은 것이려니 / 청주의 여름과 가을은 뭐니 뭐니 해도 강서에서 상당공원까지 가로수다. 몇 년 전, 문학상 수상 차 광주를 갔을 때 그 길을 한껏 치켜세운 고 김철수 회장의 인사말에 우쭐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필자가 유별난 걸까. '빵 빵 빵 빵 기적을 울리며 시골버스 달려간다' 노랫말은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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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2.09.01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