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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표되는 방송 뉴스와 신문 기사를 보면 전 대통령 노무현을 비롯한 주변 인물의 뇌물 사건이 톱으로 올라오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노씨는 해명하기를 내가 받지 않고 아내가 받았다고 하는가 하면, 또는 조카가 투자를 유치했던 것으로 본다고 하면서 자신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말한다. 그리고 부인이 받은 돈도 뇌물로 받은 것이 아니고 돈이 필요해서 빌린 것이라고 한다. 이자를 주지 않았으니 이자 없이 빌린 것이라는 말인데, 그 모든 말이 사실이라고 인정해 줘도, 엄격하게 말해서 이자 없이 돈을 빌리는 것도 그녀가
정현웅칼럼
정현웅
2009.04.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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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과 통신이 발달하면서 한때는 지구촌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다. 지금 그 말은 아주 오래된 원시 언어처럼 묻혀졌다. 새롭게 번지고 있는 말로는 '친환경'이라는 말이 있다. 이 언어는 어제 오늘에 생겨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우리가 풀어야 하는 숙제처럼 부각돼 있다. 친환경은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고 있지만, 작게는 우리 주변의 생활환경에서부터 크게는 지구의 자연 보존과 우주 오존층에 이르기까지 방대하게 적용된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친환경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 없을 것이다. 먼저 우리 자신의 몸이나 정신마저 친환경적인지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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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웅
2009.04.0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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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뉴스를 보니 새로 만드는 고속전철의 받침대와 궤도가 문제가 되어 언급된 것을 보았다. 방수 시멘트가 아니고 흡수 시멘트를 사용했다느니 뭐니 하면서 전문적인 용어가 나온다. 우리 같은 문외한은 그런 용어를 아무리 들어도 그것이 적합한 재료인지 아닌지 결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을 방치할 경우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가 탈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더구나 궤도가 비틀림 현상을 일으키는데, -2㎜ 오차 정도가 안전기준인데, 현재 궤도 오차로 4㎜ 뒤틀린 곳도 여러 곳이 발견된다. 그렇게 되면 시속 400∼500㎞의 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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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웅
2009.02.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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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이 쓴 사기를 보면 기원전 340년 경, 진나라가 약양에서 함양으로 수도를 옮기며 변법을 활성화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당시 노자가 생존해 있을 무렵인데, 춘추 전국 시대를 격고 있는 여러 제후들은 저마다 학파의 인재들을 영입해서 국가 중흥에 나선다. 그 중에 진나라는 약소국가였다. 진나라 국왕 영거량이 위앙이라는 선비를 영입해서 그를 통해 변법을 시행한다. 즉, 그 전에는 국가를 통치하는 이렇다할 법이 없어 왕권이나 귀족 위주로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 위앙이 만든 법은 한 가지 원칙이 있었다. 법 앞에 모든 이는 평등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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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웅
2009.02.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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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이 조선 중앙tv를 통해서 십년 동안 못 보던 짓을 했다. 남한 정부가 대결 정책을 선택하였기 때문에 우리는 혁명적 무장력으로 그것을 짓부수기 위한 전면 대결 태세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는 성명서였다. 정책과 외교를 말하는 것인데, 왜 군 대변인이 나와서 싸울듯이 말하는 것인가. 오래 전부터 북한이 항용 써오던 수법 중에 하나였지만, 십년 동안 안보이던 모습이 mb 정권이 들어서서 나타난 것이다. 2009년 1월 17일에 있었던 총참모부 대변인의 성명서는 mb정권 출범 이후 계속되어 온 북한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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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웅
2009.01.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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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뉴스를 보니 모 은행의 지점장이 고객의 돈 220억원을 횡령했다가 자살을 한 사건이 나왔다. 여기서 알게 된 것은 은행 지점장이 되면 마음먹기에 따라 수백억원의 돈을 횡령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구조적으로 그것이 가능한 모양이다. 이 경우 은행에 대해서 또는 지점장에 대해서 신뢰하지 않으면 누가 돈을 맡길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뉴스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인터넷을 통해 경제 대통령이라는 소리를 듣던 미네르바라는 아이디를 가진 사람이 구속되었다는 사실이다. 단순히 구속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자가 진짜인지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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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웅
2009.01.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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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tv뉴스에 엽기적인 내용이 방영된 일이 있다. 장애 복지센터에 있는 원생들을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손목이나 발목을 쇠사슬로 채워 놓은 장면이었다. 뉴스가 나가자 검찰에서 수사를 한다고 하고, 사람들이 분노하는 목소리가 천지를 뒤흔들었다. 쇠사슬에 채여 있는 장애우들의 그 모습은 마치 ‘쇼우’라는 시리즈 영화에 나오는 장면을 연상시켰고, 생체실험 당하는 마루타를 연상시켰다. 그런 짓을 한 원장이 잠깐 인터뷰에 나왔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지원금 일부를 교회 십일조로 낸 사실이 획인되어 묻자, 원생들이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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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웅
2009.01.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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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시대에 약 30년에 걸쳐서 장군 출신의 최고 권력자의 통치를 받았다. 성공하면 충신이고 실패하면 역적이라는 말이 있듯이 군사 구테타는 성공을 하면서 군사혁명이니 새로운 시대니 하면서 이 나라를 통치했다. 장군 출신 통치자들이 군대식으로 나라를 다스리기를 30년이 지나고 보니 문화 의식이 저 멀리 사라지고 없다. 장군 출신 최고 권력자라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루즈벨트를 비롯해서 장군 출신 대통령도 상당수 있으며 그들은 자유 민주주의 이념으로 통치를 잘 한 것으로 되어 있다. 장군 출신이었기 때문에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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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웅
2008.12.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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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금융과 에너지 산업이 국제 이슈로 되어 있지만 앞으로는 식량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 언젠가는 대두될 식량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농·어촌 육성을 지속적으로 발전 시켜야 한다. 만약 소홀히 한다면 세계가 식량 위기가 오면 그땐 국민의 생존에 위협이 오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다. 농촌에서 생산되는 곡물 생산을 소흘히 하며 외국 것이 더 싸다고 편의 위주로 그것을 도입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그친다면 언젠가 닥칠 세계 식량 대란 또는 곡물 대란에 대처할 힘이 없게 되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농·어촌 육성책을 쓰고 있다고 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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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웅
2008.11.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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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업체에서 사들인 물건이 불량품이라서 반품을 하기 위해 그 상표에 있는 기록을 보았다. 반품을 원하면 몇 번으로 전화를 해서 반품 청구를 하라는 표식이 있어 그 지시대로 전화를 했다. 그런데 그 전화의 벨이 울리고 나서 자동응답이 나오는데 결재 변경은 1번을 누르고 카드 지불은 2번을 누르고 가상계좌 신청은 3번을 누르고 반품은 4번을 누르고 소비자 의견 개진은 5번을 누르고 상담원과 직접 통화를 원하면 6번을 누르라고 한다. 그래서 반품에 해당하는 4번을 눌렀더니 한동안 벨이 울리다가 자동응답으로 지금 통화량이 많아서 처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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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웅
2008.11.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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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에 미국에 대해서 경원의식을 가지고 있다. 경원이란 말은 경이원지(敬而遠之)의 준말로 국어사전에서는‘겉으로는 공경하는 체하면서 속으로는 멀리함’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뜻 그대로의 의미 이상의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필자는 미국에 대해서 부러워하면서 동경하기도 하고, 좋아하면서 약간 경멸하며 미워한다. 그렇다고 친미적인 사람들처럼 찬양할 마음은 없다. 또한 반미 감정을 표출하고 있는 사람들처럼 증오하는 정도는 아니다. 한때 미국으로 이민을 갈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검토한 일이 있는데, 그때 켈리포니아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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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웅
2008.10.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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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바뀔 때마다 한 차례 의례적인 행사처럼 방송사의 민주주의와 공영성이 거론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최고경영자를 바꾸는 문제에서 부딪친다. 방송 노조에서는 공권력이 언론 자유를 침해한다고 하면서 투쟁을 하기가 일쑤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한 진정성과 찬·반 논의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려고 언급한 것은 아니다. 여기서 짚으려는 것은 방송언론이 과연 공익성에 대해서 얼마나 객관성을 갖고 있으며, 일관성을 갖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이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tv드라마라든지 일반적인 쇼프로는 잘 보지 않는다. 자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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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웅
2008.10.0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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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여년 전에 어느 신문사에서 s·f소설을 써달라고 해서 ‘암수한몸 공화국’이라는 이상한 소설을 쓴 일이 있다. 그것은 앞으로 일천년이 흐른 미래 지구의 문화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놓고 가정한 공상 소설이다. 일천년 후면 유전자 공학이 극도로 발달하여, 인간 복제가 일상화된 것뿐만이 아니라, 생체 로봇은 물론이고, 자궁을 대신하여 수정관에서도 인간을 만들어 낸다는 가정이다. 그렇게 하다 보니 돌연변이로 암수한몸들이 탄생한다. 바이러스처럼 세포 분열 형식으로 번식하는 미생물이 아니다. 암수의 형태가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지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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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웅
2008.09.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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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나이가 들거나 서툴러도 즐길 수 있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고들 한다. 그 하나는 섹스이고, 다른 하나는 골프라고 한다. 말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최근에 골프를 하면서 인생을 생각하게 된다. 어느 필드에서 골프를 잘 치는 사업가 한사람과 동반경기자가 되어 공을 치는데 내가 티샷한 다음 이번에는 백개를 넘지 않겠지 라고 중얼거렸다. 그 소리를 듣고 있던 그 동반경기자가 구력이 어느 정도 되느냐고 물었다. 나는 20년 정도 되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 친구는 잠깐 생각을 해보더니 "골프를 모독하시네요"라고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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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웅
2008.09.0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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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경기에서 한국의 여자 양궁 대표선수와 중국의 여자 대표 선수가 결승전을 놓고 경기를 한 일이 있었다. 세계 일등을 다투는 선수로 말하면 실력이라고 해야 거의 비슷하다. 그래서 선수 당사자의 컨디션이나 운으로 판가름 나기도 한다. 그때 관전을 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 응원을 하는 중국측 관람객 중에 일부가 화살을 쏘는 순간 정숙을 해줘야 하는 원칙을 깨고 한국 선수가 화살을 쏘는 순간 호각을 부는 등 시끄러운 소음을 내었다. 선수는 그런 것도 무시해야 된다고 하지만 말처럼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화살을 쏘는 순간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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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웅
2008.08.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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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솔로몬왕은 지난날의 쓰라림을 회상한다는 것은 달갑지 않으나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했다. 1945년 8월15일은 우리 민족이 일제의 사슬에서 해방된 날이며 그로부터 3년 후인 1948년 8월은 독립정부를 수립한지 금년 들어 63주년을 맞이했다. 1910년 8월22일 한일합방으로 우리나라를 통째로 삼켰을 때 온 국민은 비탄에 빠지고 말았다. 그 후 일본은 만주를 침략하며 그 세력을 확대해 중국본토를 삼킬 음모를 꾸미게 되면서 우리조선을 대륙침략의 전초기지로 삼고자 했다. 이처럼 일본 군주주의 침략의 무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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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2008.08.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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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독도를 ‘죽도’라고 하면서 그들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것은 약 100년 전에 한·일합방으로 한국을 점령할 무렵, 그 섬을 그들의 섬으로 결정한 것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렇게 따지면 한국을 점령하여 통치하던 1910년 이후를 근거로 해서 한반도도 일본 것이라고 주장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성립한다. 실제 당시 일본은 한국을 영구히 일본 것으로 만들기 위해 어려 가지 정책을 사용했다. 한국에 유곽정책과 아편 정책을 사용해서 젊은이들이 피패해지도록 했으며, 나중에는 성씨를 없애 일본식으로 개명하게 했고, 한국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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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웅
2008.08.0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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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노무현 정권 때 무슨 한풀이라도 하는 것처럼 문화 예술 단체 전반에 걸쳐 그 책임자들이 진보성향의 사람들이 차지했다.만약 이 말에 이의를 달면 구체적으로 열거할 수도 있다. 그리고, 진보성향의 예술단체들이 보수 단체들보다 더 많은 혜택을 입었다.정확히 보면 김대중 정권 때부터 그런 조짐이 있었지만, 노무현 정권 때 꽃을 피운 것이다.진보와 보수라는 이데올르기는 본질적인 예술활동과는 거리가 먼 이념적 편견일 수도 있다.그러나 그런 관념을 가진 사람들의 집단이 예술활동을 함에 있어 파워를 형성하고, 기득권을 갖게 된다. 그 이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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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웅
2008.07.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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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하는 꿈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해서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잠을 자면서 꾸는 꿈이고, 다른 하나는 미래에 대한 소망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이것은 엄밀하게 동일한 개념일 수도 있다.꿈을 심리학적으로 연구한 프로이드의 견해에 의하면 잠자면서 꾸는 꿈은 평소에 소원하는 바를 꿈에서 대리로 충족시키는 수단이라고 했다.소원충족에 대한 꿈의 정의는 지금도 많은 심리학자들이 신봉하고 있지만, 그것이 옳다고 정의내리기에는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프로이드 자신도 인정했듯이 가끔 불가사의한 미래에 대한 예시가 있을 때는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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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웅
2008.06.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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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에 이스라엘을 방문한 일이 있다. 텔아비브 어느 곳을 가니까 그곳에 아우스비치를 복원하여 제2차대전에 독일군이 유태인을 학살한 상황을 재현해 놓은 것을 보았다. 해골이라든지 안경, 신발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고, 뼈만 앙상하게 남은 발가벗은 유태인의 사진들이 있었다. 그런데 그 참혹한 현장 앞에 영어를 비롯한 몇 개국의 언어로 이런 말이 쓰여 있는 것이 보였다.용서하자, 그러나 잊지는 말자.전쟁이 끝난 다음 독일은 약 5천명의 전범자를 처형했다. 전범은 시효도 없어서 얼마 전에는 팔순이 넘은 전범자를 체포해서 재판했다.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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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웅
2008.04.16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