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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브레인 편집장새해가 되면 가장 빈번하게 오르내리는 '작심삼일(作心三日)'. 그런데, '작심삼일'은 참으로 뇌과학적 용어다. ‘몸’이 빠졌기 때문이다. 마음만 제대로 세운다고 기존에 되지 않았던 행동이 갑작스럽게 발현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마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몸은 부수적으로 생각하는 것일까.오늘날 현대 교육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지덕체(智德體)'는 맞는 것인가? 고대 그리스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기둥에 새겨졌다는 유명한 말인 '너 자신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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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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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한옥자 수필가해가 거듭될수록 소란스럽지 않게 새해를 맞으려 한다. 새해맞이 일출 여행을 떠나 밤새도록 도로에서 시간을 허비하다가 결국 도로에서 일출을 맞이한 경험도 있기에 환상 따위는 당연히 없다. 그러나 올해는 울진 죽변항 근처에서 새날 아침을 맞았다. 비거나 진눈깨비일지 모를 것이 내렸고 해는 시커먼 구름에 가렸다. 떠나기 전부터 눈이 올 거라는 사실을 기상예보로 알았다. 확률이 60%라고 했으니, 양의 진위는 몰라도 해를 보지 못함은 기정사실이었다.도착해보니 전날 미리 자리를 잡아 텐트를 친 사람들이 많았다.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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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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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지난 4일 윤석열 정부는 2024년 경제 정책 방향 업무보고를 통해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물가 안정에 11조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크게 4가지 서민경제 안정 및 지원, 서민 주거 지원 강화, 소상공인, 지원, 노인고용 지원 사업이다. 더불어 잠재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부동산 PF 연착륙 가계 부채 관리, 금융 안정 제고, 이 밖에 청년 경제활동 지원, 일·가정 양립 지원 방안, 건강 금융지원, 인구 위기 대응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그러나 확실한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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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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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윤명혁 S&T농업비즈니스컨설팅 대표우리는 우리의 삶을 거침없이 달려왔다. 집을 사기 위해 죽도록 일해야 했고, 야근도 불사했다. 휴일도 없이 출근한 적이 있고 몸을 살라 일해야 했다. 특히 전쟁 이후 태어난 일명 베이비 부머들의 삶은 더욱더 치열했다.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죽어라 일해야 했고, 가장으로서 무거운 어깨를 겨누기 위해 동분서주 했다. 산업화에서 우리는 내가 먼저 가기 위해서, 내가 먼저 성공하기 위해서, 내가 먼저 돈을 벌기 위해서 경쟁해야만 했다. 삶과 돈을 위해 도시로 몰려든 사람들은 환경오염과 도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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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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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동국대 공대학장이신 황승훈 학장님이 계시다. 인품이 참으로 훌륭하신 분이신데 이 분과 매일 글을 주고받는다. 필자는 주로 경제 관련 헤드라인뉴스와 내 활동 사항을 보내드리고 이분은 나에게 하루하루 마음에 새기면 좋은 글들을 보내주신다. 오늘은 소제목이 ‘강아지와 사브라’라는 글을 보내주셨다.한국 부모님들은 사랑하는 자녀를 부를 때 ‘아이구, 내 새끼!’ ‘아이구, 내 강아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자식!’,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자녀 사랑이 참으로 대단하죠? 이스라엘 부모님들은 사랑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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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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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는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악재가 된 지 오래다. 대통령과 국무회의에서 저출산 탈출을 중요 의제로 정해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출산 장려 정책의 하나로 독일, 프랑스 등 유럽식 보육 인프라 개선과 비용 지원 정책을 오래전부터 선택적으로 적용해 왔다. 그러나 우리 지역 충청북도, 청주시는 저출산 위기를 모르는 듯 과거에 머물러 있다.충청북도와 청주시의 답답한 보육 지원 정책은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현실을 외면하는 것일까? 이범석 시장의 정책 공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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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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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브레인 편집장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학습국가이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최상위에 오르는 국가이며, 모든 것을 학습하고 훈련시킨다. 하지만 뇌에 대해서는 어찌해서인지 멀게 느낀다.첫 번째로는 뇌에 대한 인식의 오류이다. 뇌를 얘기해야 하는 사람이 의사들이나 과학자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은 뇌를 치료의 대상으로, 연구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을까.“두뇌훈련은 어떻게 하나요?” 기업이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두뇌 특강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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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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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한옥자 수필가한 해가 저물고 있다. 어느 해보다 해 넘김이 스산하다. 들려오는 소식마다 불길하고 얼마나 더 나빠져야 끝이 보일지 앞날이 막연하다.몇 해 전 무료로 독감 주사 혜택을 본 적이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때였고 날마다 언론에서 겁을 줄 때였다. 독감과 코로나 예방주사를 맞고 누가 누가 죽었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마음 편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필자도 접종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날마다 고민 속으로 빠져들었다. 오죽하면 매년 으레 무료접종을 하던 사람조차도 꺼려 내게까지 차례가 돌아왔을까.백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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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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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지난 12월 8일 오창읍 주성리 575 일원에 ‘오창국민체육센터’ 기공식이 열렸다. 총사업비 274억 원,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6천427㎡ 규모로 건립되며, 6레인(25m)의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춘다.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농구 경기 개최 예정 시설로 알려졌다.축하 폭죽까지 터뜨리며 기공식을 성대하게 치렀다. 지역민 숙원으로 겨우겨우 어렵게 공사가 시작돼서 그런지 기공식 분위기는 뜨거웠다. 그러나 이를 보고 있는 필자의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그동안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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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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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윤명혁 S&T농업비즈니스컨설팅 대표다사다난했던 계묘년(癸卯年)이 저물어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세계 패권을 위한 날 선 대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구제약과 럼피스킨병의 발생,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등 격랑 속의 계묘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코로나19 펜데믹 사태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엄청나게 많은 양적 완화 정책을 강화하면서 금리는 낮추고 자금을 시장에 계속 풀었다. 이렇게 많이 풀린 돈은 시장의 인플레이션을 가져오면서 미국 연준의 시장금리는 사상 최고조에 도달하였고 이에 따라 환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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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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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지난 19일은 추수감사절이었다. 추수감사절이 좋은 이유는 비록 목돈을 헌금으로 내야 해서 속은 쓰리지만 교회에서 점심 나오는 것이 정말 잘 나온다. 그래서 교회 잘 안 나가다가도 추수감사절에는 가끔이나마 나간다. 사실 음식이란 것이 다 함께 모여서 먹으면 참 맛이 난다. 그래서 그런지 집에서 혼 술 마시면 아무리 좋은 안주라도 맛이 별로 없다. 허스름한 식당일지언정 식당가서 한 잔 마시면 술 마실 맛이 난다. 식당이란 먹는 기운이 묻어 있는 것이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하기야 집에서 기도하면 잘 안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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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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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7년 12월, 청주 남이에서 경기도 하남까지 새로운 고속도로를 개통하였다. 중부고속도로다. 중부고속도로를 만난 오창은 1990년대 1산단 개발을 시작으로 2산단까지 개발되며, LG 엔솔, 에코프로, 셀트리온 등 대한민국 최고 기업들이 자리를 잡았다. 서청주IC 나들목에는 SK하이닉스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오창IC와 서청주IC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86만 인구의 대도시가 되었다. 특히 주목해야만 하는 것은 중부고속도로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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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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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브레인 편집장‘소프트파워 시대, 두뇌강국코리아 뇌교육’. 최근 충남도청 공무원 대상으로 진행한 강연의 제목이다. 소프트파워를 높이는 열쇠는 문화와 뇌이다. 문화를 통해 가치를 확산시키고, 뇌를 통해 실제적 변화를 만든다.한국은 20세기 하드파워 시대를 지나 21세기 소프트파워 핵심 요소인 문화에 있어 잘 타고 났으며, 세계의 가장 위대한 성공 스토리 중 하나이다. 필자가 한 이야기가 아니라, 세계적인 국제 정치학자인 조셉 나이 하버드대 명예교수가 한 얘기이다.1990년대 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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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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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요즘은 통화보다는 문자나 톡을 하는 시대인 것만은 확실하다. 내 경우도 통화를 시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물론 그 사람의 현재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더 더욱 바로 통화를 안 하고 톡을 넣는다. 반드시 통화가 필요할 시는 ‘혹 통화가능하세요?’라고 톡을 넣고 전화 오기를 기다린다. 더 나아가 각종 모임도 모두 단톡방을 만들어서 주요 공지사항부터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공유하고 산다.자주 내용을 공지하는 단톡방에 류경희국장님이 계시다. 평소 자신이 직접 좋은 글도 상당히 잘 쓰시지만 다른 분이 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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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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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한옥자 수필가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는 아침이면 반드시 들리는 곳이 있다. 각종 냄새가 나는 쓰레기장이며 내 집에 날 온갖 궂은 냄새를 대신해 주는 매우 고마운 곳이다.우리나라는 1995년 1월 1일부터 전국에 쓰레기종량제를 시행했다. 용량에 따라 비닐 규격 봉투의 크기를 다르게 하고 배출에 따르는 처리 비용을 사용자가 일부 부담하게 하여 쓰레기 배출을 최소로 하고자 한 제도이다.예고된 쓰레기종량제 시작 전 사람들은 멀쩡한 물건도 마구 버렸다. 돈을 내야 한다는 말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져 쓸만한데도 쓰레기로 둔갑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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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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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지난여름, 성장의 중심 오창에 대형 직장 어린이집이 개원했다. LG 에너지솔루션(이하 엔솔)이 6월에 167명 수용 규모의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일자리를 찾아 오창으로 이주해온 부모와 아이들이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무척 반가운 소식이었다. 곧이어 7월에 주변 중소기업 연합 어린이집이 수용 인원 100명을 증원했다.그런데 뜻밖의 생각지도 못한 현상이 발생했다. 이들 직장 어린이집 개원 전 오창지역 내 어린이집 수용 아동은 약 3,000여 명 수준이었고, 보육 대상 아동은 2,500여 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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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11.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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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윤명혁 S&T농업비즈니스컨설팅 대표소 사육 농가에 또 다른 시련이 닥쳤다. 지난달 20일 충남 서산의 한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 이라는 생소한 질병이 발생 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소의 럼피스킨병은 말 그대로 소의 피부에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이 이 생기는 질병으로 소에게만 감염되는 수두 바이러스과 질병이다. 이 질병은 공기 전염은 되지 않고 모기나 파리 같은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워낙 전파력이 강하고 소에 감염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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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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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1774년 미국, 13개 식민지주(州)의 대표가 모여 제1회 대륙회의를 열고 이듬해인 1775년 미국은 독립을 선언했다. 식민지내 왕당파에 저항하여 독립을 주장한 이들의 독립전쟁은 프랑스 시민 혁명과 더불어 민주주의 역사에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이들 ‘13개 식민지주(州) 대륙회의’는 오늘날 미국 의회의 시작이 되었다. 민주주의로 탄생한 세계 최강 국가 미국 민주주의가 지금 휘청거리고 있다.지난 10월 3일 미국 하원 의회가 1789년 창설된 이래 처음으로 공화당 소속의 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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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10.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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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브레인 편집장"아이의 공감 능력 어떻게 키우나요?" 최근 열린 K명상컨퍼런스 발표 주제이자, 학부모 강좌에서 자주 듣는 질문이다. 그런데 질문을 바꿀 필요가 있다. 현재 그렇게 질문하는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상태냐고.'공감'의 사전적 정의는 대상을 알고 이해하거나, 대상이 느끼는 상황 또는 기분을 비슷하게 경험하는 심적 현상을 말한다. 주목해야 할 것은 공감 능력은 영장류의 특별한 두뇌기제라는 점이다. 바로 '거울신경세포(mirror neuron)'의 발견인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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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10.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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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한옥자 수필가입추가 지났어도 생활은 여름이나 다름없었다. 처서가 지나고 백로, 추분이 한참 전에 지났어도 여름옷을 그대로 입는 다거나 여름 신발을 신었다.그뿐만이 아니다. 방마다 선풍기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여름 내내 쉬지 않고 가동한 에어컨도 청소는커녕, 커버도 씌우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되었다. 살림이며 의식이 고스란히 여름에 정지된 채 한로에 이르러서야 가을을 비로소 인지하게 된 것이다.오곡백과가 여물고 있다. 은행알이 뚝뚝 떨어지고 옷깃을 여밀 만큼 바람이 차갑다. 가을을 가을이라고 여기지 못할 만큼 감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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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3.10.16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