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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896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백목련] 사주팔자(四柱八字)
[백목련] 정혜련 사회복지사 친하게 지내는 동생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소소하게 일상을 나누는데 갑자기 “언니, 나 인터넷으로 사주팔자를 봤는데, 고독하고 평생 노동해야 하는 팔자래” 라며 주머니 한쪽이 툭 터지듯이 쏟아냈다. 동생은 그 얘기를 시작으로
충청일보   2020-03-03
[백목련] 곧, 봄은 오겠지!
[백목련] 육정숙 수필가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것이 느닷없이 우리의 삶에 끼어들었다. 그로인해 마음이 불안하니 매사가 어수선하다. 꼭꼭 닫혀있는 베란다를 열었다. 주말인데도 주변이 고요하다. 평소 같으면 아파트 놀이터에선 아이들이 뛰어
충청일보   2020-03-01
[백목련] 90년대 시네마세대가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을 축하하며
[백목련] 정혜련 사회복지사2020년 2월 9일 LA에서 개최된 92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한국영화 ‘기생충’이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4관왕의 영광을 얻었다. 시상식은 한국시간으로 2월 10일 오전에 방송되었다. 각본상에 기생충
충청일보   2020-02-18
[백목련] 코로나19 풍경
[백목련] 육정숙 수필가학부모들이 자녀의 졸업식에 참석을 못하고 굳게 닫힌 학교 정문에서 마스크를 착용 한 채, 서성이고들 있다. 희한한 그림이다.예전의 2월 풍경은 학교 강당이며 마당에서 떠들썩하게 꽃다발을 주고받으며 삼삼오오 친구들과 추억이 될 사
충청일보   2020-02-16
[백목련] 미호천
[백목련] 이향숙 수필가바람이 살랑댄다. 땅은 얼지 않은 듯 포실하다. 금새 봄의 기운이 올라올 듯 하다. 갈대가 알몸으로 서서 눈부신 햇살을 받고 발밑으로 흐르는 물은 반짝인다. 평화로운 미호천의 둑으로 올라서면 공사현장의 하늘까지 닿을 듯한 기중기
충청일보   2020-02-09
[백목련] 신종코로나를 통해 본 언론과 민주주의
[백목련] 정혜련 사회복지사중국 우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하였다. 우한교민들은 김포공항을 통해 전세기로 입국하였고, 이중 일부가 충청북도 진천군 국가인재개발원에 각각 1월 31일 156명, 2월1일 11명이 입소하였다. 우리 교민들이 안전하
충청일보   2020-02-04
[백목련] 봄은 오는데
[백목련] 육정숙 수필가마스크만 한다고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와 초미세먼지를 피해 갈 수 있으려는지. 이제는 습관처럼 기상예보를 살핀다. 살핀들 무슨 수가 있는가! 노약자나 어린아이, 면역력이 약한 이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 하라는 것이 고작이다. 요즘
충청일보   2020-01-31
[백목련] 설맞이
[백목련] 육정숙 수필가문화와 풍습을 바꾸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언젠가 신정과 구정 중 어느 한쪽을 선택하자고 해서 정책적으로 신정으로 유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문화의 시대적인 발전과 변화에 따라 더러는 변화가 오기도 하지만, 우리의
충청일보   2020-01-19
[백목련] 언년이
[백목련] 이향숙 수필가파릇한 것이 한 가득이다. 양지바른 곳에서 안동네 노파가 캐낸 냉이다. 누런 잎을 떼어 내고 주섬주섬 성한 것을 골라 포대에 담는다. 손에 잡힌 찢겨진 종이가 허옇게 물기를 머금었다. 살짝 잡아당기기만 해도 뜯어진다. ‘김 언년
충청일보   2020-01-12
[백목련] 억울함으로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하여
[백목련] 정혜련 사회복지사나치 독일이 유럽을 장악했을 때 폴란드도 그 중 한 국가였다. 폴란드의 레지스탕스(Résistance : 저항)운동가들은 나치에 저항하여 싸웠고 그들은 영웅이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이후 동구권을 장악하고자
충청일보   2020-01-07
[백목련] 다행입니다
[백목련] 육정숙 수필가매일 아침 길을 나섭니다. 하루라는 길을.우리는 하루라는 이름으로 시작 되는 날들을 앞세우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터로 혹은 무엇이 되었든 각자의 할 일들을 위해 매일을 시작 합니다. 그렇게 지내 온 시간들이 일 년 단위로 매해의
충청일보   2020-01-05
[백목련] 섭리
[백목련] 이향숙 수필가묵직하다. 사흘이 넘도록 화장실을 들락거렸지만 당최 소식이 없다. 나흘을 넘기고서야 겨우 토끼 똥 만 한 것을 서 너 개 떨어뜨렸다. 위암검사를 했는데 조영제 성분 때문이란다. 변비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충청일보   2019-12-29
[백목련] 12월의 여행
[백목련] 육정숙 수필가한 해의 마지막 달이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그 전전 해에도 그 해의 마지막 달 12월이 되면 만감이 교차한다. 새로운 해, 새로운 날들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새 각오를 다지며 새 해 새 달력을 펼쳐 본다. 해마다 같은 풍경이
충청일보   2019-12-22
[백목련] 동물농장
[백목련] 이향숙 수필가대장이 자리를 차지하기도 전 이미 동네 꼬마들이 다 모였다. 소가 있는 우리부터 먹이를 주어야 하는데 염소 먼저 챙기게 된다. 소는 눈을 껌벅이면서 양반처럼 천천히 움직이지만 염소는 건초를 실은 외발 리어커가 보이지도 않는데 우
충청일보   2019-12-15
[백목련] 영원한 시대의 연인 배호
[백목련] 정혜련 사회복지사가수 한 명이 문득 떠올랐다. 그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세상을 떠난 안개 낀 장충단 공원의 ‘배호’이다. 한국가요 평론가나 유명한 가수들이 나오면 항상 칭송해 마지않는 그의 이름이 기억에 있었다. 그러나 트로트 장르가 익숙하
충청일보   2019-12-10
[백목련] 겨울나무
[백목련] 육정숙 수필가낯선 시골마을을 지나간다. 추운 날씨다 보니 농사철도 끝났고 오가는 이들이 보이지 않는다. 수형이 멋진 감나무가 마을의 운치를 더해 주고 있다. 까치밥으로 몇 알 남겨 둔 붉은 감이 있어 더 정겹고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 옆으로
충청일보   2019-12-08
[백목련] 김장
[백목련] 이향숙 수필가초록 산이다. 음영의 표현이 잘된 수채화 한 폭이다. 무겁고 탄탄한 것부터 한주먹거리도 되지 않는 설렁설렁 한 것까지 크기와 모양 따라 쌓여 있다. 어려운 시절에는 줄을 서서 얻어갔을 우거지는 상자에 담아 밭으로 보내도 배추가
충청일보   2019-12-01
[백목련] 곶감, 그리고 사랑
[육정숙 수필가] 도심을 벗어난 11월의 풍경은 시야가 머무는 곳마다 가슴을 뛰게 한다. 촉촉이 젖은 도로위로 내려앉은 발갛게 노랗게 물든 단풍잎은 캘라그라피 글씨체로 쓴 한 줄의 아름다운 문장이요 온 산야 곳곳으로 펼쳐지는 깔들의 향연은 장편의 서사
충청일보   2019-11-24
[백목련] 달나라로 데려다 주세요
[백목련] 이향숙 수필가익숙한 멜로디이다. 잔 가득 채운 따뜻한 홍차위에 뿌려진 크림 같은 음악이다. 느린 템포의 전주가 지나고 서양악기와 어우러지는 댓잎의 음색이 감미롭다. 플라이 미 투 더 문 (fly me to the moon)이라는 추억의 팝송
충청일보   2019-11-17
[백목련] 세종대왕의 트로이카
[백목련] 정혜련 사회복지사세필의 말이 끄는 마차라는 뜻의 트로이카는 러시아 특유의 교통기관을 뜻하는 말로 현재는 세 명의 주요한 인물을 뜻할 때도 쓰인다. 조선에도 유명한 트로이카가 있었는데 바로 조선 4대 임금 세종대왕이란 성군을 보필하던 명재상
충청일보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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