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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선 충북체육회 운영부장] 뉴스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용어가 불감증이란 단어다. 잔혹한 범죄행태와 수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세월호사고나 메르스사태 등 각종 사건사고에서부터 비리, 탈세, 보조금 횡령, 승부조작과 불법스포츠도박 등 각종 안전불감증, 도덕불감증이 만연하면서 우리 사회는 병들어 가고 있다.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중요한 사안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불감증이 더 큰 문제다.스포츠 폭력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특정종목이 아닌 체육계 전반에서 발생하고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사안의 자체도 문제지만 그것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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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5.09.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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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선 충북체육회 운영부장]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은 현재 우리나라 체육계의 최대 이슈다.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으로 체육단체 통합이 법제화되면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각각 대표하는 양 단체가 통합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분리된 지 25년 만이다. 체육이 단순히 신체활동의 측면을 넘어 복지 개념의 사회적 활동이라는 점에서 양 단체의 통합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왔다.체육단체 통합이 되면 생활체육의 질적 발전과 엘리트 선수를 배출하는 스포츠 저변 및 인프라가 확대되고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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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5.09.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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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만 농정원 귀농귀촌종합센터장] 귀농귀촌을 위해 농촌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전국적으로 크게 늘고 있으나 준비를 소홀히 해 낭패를 보는 일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 수는 4만 5000호로 전년대비 40%나 늘었다. 귀농 실패 통계가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아직 없으나 귀농 강의나 세미나 박람회 등에서 귀농 분야 관계자들로부터 나오는 '교훈'을 모아 보면 10여 가지로 압축된다.우선 가족과 상의할 것을 제안한다. 귀농귀촌 통계를 보면 가구당 평균 1.75명으로, 홀로 농촌으로 이주한 수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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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5.08.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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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선 충북체육회 운영부장]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다. 지금 한국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스포츠 강국이다. 동·하계올림픽과 국제 대회에서 보여준 경쟁력, 올림픽과 월드컵 개최 등을 통해 스포츠는 이제 국민들에게 문화 그 자체가 돼 버렸다.우리나라의 체육도 수난기와 정착기, 도약기를 거치며 발전해왔다. 일제 치하에서는 항일투쟁의 의미가 컸고, 남북 분단의 비극 속에서는 체제 우위를 과시하는 수단이 되기도 했지만, 길지 않은 기간에 거의 기적 같은 역사를 만들어왔다. 전쟁의 잿더미를 딛고 일어서 30여 년 만에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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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5.08.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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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박정훈] 한 티비프로그램에 종이접기 김영만 아저씨가 출연한 것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어디서 본듯한 얼굴에 많이 들어본 톤의 목소리까지. 연출자의 기획력이나 섭외력에 혀를 내두를 틈도 없이 그의 정감어린 종이접기에 빠져 들었다. 그가 티비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선물한 것은 단순히 현란한 솜씨의 종이접기만은 아니다. 그것은 바로 추억이고 감동이다. 시청률 1등이라는 말에 눈물을 흘리고 "이젠 어른이 됐으니 잘 따라할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 이제 다 컷구나"라고 말하는 그를 보면서 어릴 적 가졌던 꿈과 희망을 떠올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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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5.08.0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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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로 국가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도 새롭지 않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어려움에 놓인 경제를 살리겠다"는 말이 공허하게 들린다. 사상 유래없던 가뭄은 우리의 속을 태웠다. 대한민국이 혼연일체가 돼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야 함에도 정치권은 또다시 그 본색을 드러내며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달 25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메르스 파동'은 '거부권 정국'으로 옮아갔다. 국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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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15.07.0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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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를 즐겨본다. 요즘은 프로야구에 흠뻑 빠져 있다.과거와 달리 지금은 각종 스포츠 채널에서 그날 열리는 모든 경기를 중계방송해주고 있어 좋아하는 팀의 경기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특히 수년간 프로야구 최하위를 하며 뭇 야구팬들의 조롱거리였던 한화 이글스의 부활은 환영받을 만하다.심심찮게 역전드라마를 써대는 경기내용에 이제는 '마리한화', '마약야구'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방송기술의 발전은 운동경기를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촬영 카메라의 개수를 늘리고, 다양한 영상기법을 동원해 슬로우 모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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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2015.05.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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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후보 당시 인사청문회에서 언론외압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한바탕 소동을 겪었고, 본인 및 차남의 병역문제,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이 제기돼 간신히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던 이완구 총리가 결국 성완종 사태로 인해 70여일 만에 사퇴했다.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는 정치개혁의 신호탄이 돼야 한다. 우리나라 헌법 86조는 '국무총리는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에 관해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각부를 통할한다'고 돼 있다.국무총리는 독자적인 정치적 결정권을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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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2015.04.3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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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강원권 겨울축제가 성공대박을 치면서 굴뚝없는 효자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 4대 겨울축제로 떠 오른 화천산천어축제가 방문객 150만 명을 넘어섰다. 동계올림픽 유치 후광에 힘입은 평창송어축제와 관광열차를 연계한 태백산눈꽃축제는 각각 8년째를 맞으며 50만 명이 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홍천강꽁꽁축제는 3년만에 50만 명을 넘어섰다. 어느 연구소의 전망처럼 축제예산 10억원~15억원 투입해 50만 명을 유치하고 300억~60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낳는다면 도전해 볼 만한 대박프로젝트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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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만
2015.02.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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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 아닌 줄 알았다. 연출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화면에 나오는 장면은 모두 사실이었다.새해벽두부터 우리나라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은 전국민의 분노를 자아냈다.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으로 쳐들어가고, 어린이집 원장들은 우리 어린이집은 그렇지 않다고 해명하고, 정부는 대책을 마련한다고 바삐 움직이는 동안에도 보육교사가 원생을 폭행해 쓰러뜨리는 자극적인 장면은 반복적으로 방송되고 있었다.어린이집에서의 아동학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보육교사 1인당 담당 아동의 수는 얼마나 될까? 지자체별로 약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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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2015.02.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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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이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서울 반포동 계성초등학교에 대해 특별 감사를 벌여 촌지 수수가 확인된 교사 2명의 파면을 학교법인에 요구하고 이번 주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해 당선된 조희연 교육감은 10만원 이상 촌지를 받으면 바로 중징계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골자로 한 교육비리방지대책을 내놓았는데, 이 대책이 처음 적용됐다. 고소득층 재벌 자녀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 계성초교가 이번에 시범케이스로 걸려든 것이다. 서울교육청 감사결과를 보면 계성초교 어떤 교사는 한 학부모로부터 4차례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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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만
2015.01.1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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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羊)의 해 벽두부터 국제경제가 심상치 않다. 그리스의 유로 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 가능성 고조와 지속되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세계증시가 연일 폭락하고 있다. 지난 6일 뉴욕증시와 영국·독일 등 유럽증시도 2-3% 추락했다.이 여파로 우리나라 코스피는 6일과 7일 연속 하락하며 1900선이 무너졌고, 일본 닛케이지수는 무려 3%나 하락했다. 이같이 국제시장 증시하락의 배경에는 유가추락 충격이 도사리고 있다. 6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5%이상 폭락했다. 지난 2009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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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만
2015.01.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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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으라는 말이 있다. 고난의 2014년을 되돌아보고 2015년은 희망과 행복의 새해로 만들어보자. 정치적으로 2014년은 퇴보의 시기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으로 시작된 2014년 대한민국 정치는 오히려 김정은 체제가 더욱 확고해지는 가운데 대통령 직속기구로 발족된 통일준비위원회만이 통일대박론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형태다.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다시 한번 대한민국 정치를 수렁에 빠뜨렸다.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여야는 수차례의 합의번복을 보이는 등 우왕좌왕하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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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변호사)
2014.12.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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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검찰이 '땅콩 회항'과 관련해 대한항공과 유착 의혹을 받는 국토교통부 김 모 조사관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4일 김포공항 인근의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김 조사관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조사 기록을 확보하는 한편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김 조사관을 체포했다.검찰에 의하면 김 조사관은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사실 은폐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여 모 상무에게 조사와 관련된 내용을 수시로 알려 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를 받고 있다.여 상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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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만
2014.12.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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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이 깨끗해야 나라가 깨끗하다는 것은 새삼스런 이야기가 아니다. 잘사는 나라일수록 깨끗하고 못사는 나라일수록 부패가 심하다는 것을 지난 역사는 말해 주고 있다. 영국의 유명한 재상 윌리엄 글래드스톤이 부패는 국가몰락의 지름길이라고 갈파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잘사는 선진국에 진입한 우리는 부패가 줄어들지 않은 것 같다. 감사원, 검경, 국민권익위원회 등 사정기관에서 나오는 부패적발 사례를 보면 그렇다. 오히려 점점 더 교묘해지고 은밀화 지능화 고도화되는 경향마저 엿볼 수 있다. 지난 주 감사원이 발표한 공공기관 연구개발(R&D)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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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만
2014.12.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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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9일은 독일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지 25년이다. 그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베를린 장벽을 따라 약 8000여개의 풍선이 베를린 도심을 가로질러 15km에 달하는 불빛 행열을 밝히고 기념일을 성대한 축제로 승화시켰다. 필자는 직접 독일현지에서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인터넷 방송을 통해 베를린 장벽 붕괴에 대한 지난 과거를 회상하는 남녀노소들이 그 당시 기쁨과 아픔을 회상하는 장면을 잊을 수 없다.베를린 장벽은 동서진영의 냉전시대를 상징하는 것이며, 동구 사회주의와 서구 자본주의의 동시에 독일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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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서 교수(중원대 인문사회과학대학장)
2014.12.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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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이여. 공직자들의 부정청탁과 솜방망이처벌을 막아 보자는 '부정청탁금지법'을 제정하는데 이리도 힘이 드는가. 공직자가 100만 원 이상의 금품을 받으면 대가성 여부에 관계없이 형사처벌하자는 '김영란법'이 갈수록 뒤틀리고 있다.이러다간 쭉정만 남는 속빈 청탁금지법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노무현정부와 이명박정부를 거치면서 다듬고 다듬어서 3년 전 입법예고 된 이 법은 국무총리와 장관들의 숙의를 거쳐 지난해 8월 국회에 제출됐고, 세월호 사태가 터진 이후 관피아척결을 주창한 박근혜대통령이 수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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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만
2014.11.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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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지난 1980년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과 국민들의 높은 소득수준은 국민의 삶의 질과 문화생활에 많은 영향을 줬다. 질 높은 문화생활은 자동차 문화를 빼놓고 상상할 수 없다.즉 주택은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자동차 없이 살 수 없을 만큼 대중화 된 것이다.이와 같이 자동차의 문화는 삶의 가치를 높이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노동문화까지 바꿔 놓았다. 자동차의 발달은 심각한 환경오염과 대기오염을 유발하면서 지구 온난화에 따른 새로운 과제이자, 미래의 친환경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이처럼 자동차의 문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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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서
2014.11.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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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만 시사평론가] 지난 9월 말 평통자문위원들과 난생 처음으로 한국령 독도를 방문했다. 그동안 여러 번 방문시도를 했으나 독도 접안이 어려워 가지 못했었다. 다행이 이번에는 날씨도 좋아 무사히 다녀왔다. 실제로 독도를 가보니 접안시설이 매우 비좁아 방문객들이 순서대로 장시간에 걸쳐 배에서 천천히 내리고 타야 하는 등 불편했다. 접안 후에도 이동공간이 좁고 안전시설도 미비해 자칫하다간 바다에 빠질 수도 있어 매우 위험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5만명이 방문했는데 7만 명이 접안이 어려워 독도 땅을 밟아 보지도 못하고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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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만
2014.11.0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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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소속으로 37대 대통령을 지낸 리처드 닉슨이 획책한 워터게이트 도청사건은 내부제보자 역할이 세상을 투명하고 청렴하게 만드는데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월남에서의 평화협상 진전, 중국과의 국교 수립 같은 커다란 외교성과에도 불구하고 닉슨은 사실 인기가 별로 없었다. 지난 1972년 대선에서 대중 인기를 독차지했던 맥거번이 민주당 후보로 등장하자 닉슨은 불안했다. 그래서 백악관 참모들을 시켜 비열한 음모를 꾸몄다.바로 워싱턴 시내 워터게이트 호텔에 입주한 민주당 선대본부에 연방수사국(FBI)간부와 중앙정보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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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만
2014.10.30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