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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연의'속의 영웅들 중에서 오늘날까지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인물은 '간사함'으로 상징되는 조조일 것이다. 그가 남긴 수많은 업적에도 불구하고 간웅 혹은 지략가, 훌륭한 정치가 등 후세의 평가가 다양하게 엇갈리지만 분명한 것은 조조가 당대의 기라성 같은 경쟁자들을 누르고 중원을 통일한 영웅으로 청사에 길이 빛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조조는 늘 변화무쌍하고 막힘이 없었다. 용서를 모르는 냉혹함을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 영웅의 관대함을 보이기도 하고, 아둔한 집착으로 일을 그르치다가도 상상도 못할 지혜와 현명함으로 일을 반전시킨다. 교활
충청논단
김용국
2012.12.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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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길이를 자로 재고, 시간은 시계를 보고 안다. 그리고 질량은 저울로 잰다. 하지만 정밀한 측정을 요구하는 현대의 과학자들은 길이를 진공에서의 빛 속력으로 재고, 시간을 세슘 원자에서 나오는 빛의 파장으로 잰다. 그리고 질량은 에너지의 가장 작은 기본 단위인 플랑크 상수로 측정한다. 무슨 소리냐고? 우리가 아는 측정의 도구들이 달라도 너무 달라졌다는 이야기이다. 측정의 정밀함은 사회의 공정성과도 관련이 깊다. 서로를 불신하는 사회에서는 너무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다른 사람이 속이는지 그렇지 않는지를 확인하는데 소모한다. 하지
충청논단
백성혜
2012.12.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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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 경제 파급효과 10조(생산 유발 7조, 부가가치 유발 3조)', '고용 유발 7만7000명', '20년간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235.9조원, 고용 유발 212만명' 이 엄청난 수치는 도대체 무엇을 설명하는 것일까. 바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얘기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서 2009년 과학벨트의 파급효과에 대해 분석한 결과다. 지금까지 우리 나라는 선진기술 추격(벤치마킹) 전략으로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해 왔으나 OECD 가입(1996.12월)을 거쳐 2000년대 이후에는 언제부터인가 추격전
충청논단
김용국
2012.11.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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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6일에 시도되었던 나로호 3차 발사가 또 연기되었다. 2009년에 시도하였던 1차 발사에서는 인공위성의 보호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되지 않아서 실패하였다. 2010년에 시도된 2차 발사에서는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1단 로켓이 공중에서 폭발하여 실패하였다. 그리고 2012년 3차 발사가 연기된 이유는 로켓 발사체와 발사대를 연결하는 어댑터 블록의 이상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유는 다르지만, 나로호의 실패는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우리별, 무궁화호, 아리랑호 등 10여개 이상의 인공위성을 자체 제작하였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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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혜
2012.11.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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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학자들이 말하기를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마지막으로 남아있을 식물은 난(蘭)이라 한다. 난은 그만큼 지구 환경변화에 잘 대응하면서 적도부터 북극까지 폭 넓게 분포돼 있으며 햇볕과 바람, 수분함량에 따라 땅 속, 바위 틈, 나무 위에 이르기까지 서식한다. 이 같은 자생력의 근원은 주위 환경에 적응하면서 끊임없이 변이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수분이 부족하면 공기 중의 수분을 모으기 위해 뿌리를 계속 키워나가고, 일시에 많은 수분을 저장했다가 서서히 공급한다. 줄기는 영양분을 저장하고, 잎은 햇볕과 태양열의 정도에 따라 영양공급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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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현
2012.11.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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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우리 주변에 부녀자를 상대로 벌어지는 성(性)범죄 사건이 증가 추세를 보이지만 당국의 대안책은 임기응변 식으로 지지부진해 참으로 안타깝다. 특히 우리나라 아동 성범죄 발생 건수 증가 비율이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로 등극 했지만 당국은 전과자를 대상으로 한 전자발찌 확대, 불신검문제 부활, 재발방지 거세책 등 미온책으로 일관하며 한국은 성범죄 방치국이란 오명을 낳고 있는 상태다. 실제 최근들어 부녀자나 여아동을 상대로 발생한 성범죄 사건을 들춰보면 서울 광진구 주택가에서 전자팔찌를 찬 40대가 집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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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2012.10.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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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 자신의 짝을 찾으려고 서두르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추석과 같은 명절 때 '올해가 가기 전?? 라는 친지들의 걱정을 듣기 싫은 미혼남녀들은 훌쩍 여행을 떠나버리기도 한다. 여행을 떠나 일상으로부터 탈출하면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그리고 혹시나 첫눈에 반할 사람 만나기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이러한 문제는 미혼남녀뿐 아니라 과학자에게도 궁금했나 보다. 그래서 첫눈에 자신의 짝임을 알아보고 반하게 되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한 결과가 유명한 과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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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혜
2012.10.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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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공동체 테두리 안에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다. 혼자 힘으로는 맹수로부터 몸을 지킬 수도 없고,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물건을 자급자족하기조차 어렵다. 그렇기에 사람은 힘을 합쳐 사회를 이루고 여러 가지 조화 속에 질서를 지키며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 여기서 이 질서라는 것이 바로 사람의 공동체 생활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전은 질서를 '혼란없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게 하는 사물의 순서나 차례'라고 정의하고 있다. 질서가 사라진다면 오로지 육체적 힘이 강한 자가 우위에 서게 되는 약육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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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현
2012.10.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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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너지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는 셰일가스(Shale Gas)는 모래와 진흙이 쌓여 굳어진 지하 퇴적암인 '셰일층'에 존재하는 천연가스로 미국, 중국, 중동, 러시아 등에 약 187조㎥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 세계가 향후 6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태양광이나 풍력에 비해 가격이 싸고, 석유나 석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깨끗하다는 평가다. 정부도 향후 2020년까지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량의 20%를 셰일가스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주 에너지원으로 고유가, 수급의 불안정, 환경오염 등에도
충청논단
김용국
2012.09.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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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권서거 못지않게 우리 한국의 가장큰 병폐 중 하나는 뇌물범죄가 아닌가 싶다. 각계각층에서 만연, 하루도 빠짐없이 신문과 방송에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이 뇌물범죄는 솔직히 혜택을 노리며 주는 사람과 받는 당사자들에게는 이익일지 모르지만 직간접으로 연계되는 관계자들과 넓게는 전국민에게 손해를 끼친다는 점에서 강.절도 등의 일반적 범죄행위 보다는그 영향력이 클수 뿐이 없다. 강도나 절도 등의 일반적 범죄의 경우는 훔치거나 빼앗아간 금품이 피해액수로 그치는 정도지만 뇌물관련 범죄의 경우는 피해액이 수수액수의 수십배 또는 수백백에 달할 수도
충청논단
김영대
2012.09.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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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0시간 근무제가 5인 이상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되었고 사회 전반적으로 주5일근무가 확산되었으며, 학교나 학부모의 이에 대한 찬성 비율도 높아 2012년부터 주5일수업제가 전면 시행되었다. 따라서 토요 수업시수를 줄이는 것이 시행 취지에 맞는데 교과부에서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학교 현장에서는 평일 수업시간이 늘어나 초등학교 1학년도 5교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5~6학년은 매일 6교시로 이뤄져 있어 방과 후에 추진할 수 있는 교육행사나 교원연수의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적어도 토요 수업시수를 줄여서 평일 수업시수가
충청논단
이진영
2012.09.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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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이용해 사람이나 물건을 신속쾌적하게 이동시킬 목적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만든 도로가 자동차전용 고속도로다. 오늘날 고속도로는 국토의 동맥같은 구조물로서 우리 주변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국민소득의 눈부신 향상과 자동차산업 발달은 자동차 수를 폭발적으로 늘려 주말이나 명절에는 전국 고속도로가 동맥경화로 몸살을 일으킬 지경이다. 우리나라에는 40여 개 고속도로가 개통됐고 지속적으로 신설되거나 확장 중이다. 스피드를 경쟁력으로 여기는 현대사회에서 고속도로는 정말 고마운 존재이다. 일반도로에서 빈번히 만나는 교차
충청논단
김언현
2012.09.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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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사회는 인간에게 오로지 지식과 탐구만을 강요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꼭 필요한 나눔의 정이 갈수록 소멸돼 갖가지 사회문제를 양산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 그런 반면에 인간사회에서 삶의 가장 기본이라 할수있는 음식욕구는 옛 어머니의 손맛만을 찿던 때와는 달리 과거에다 현재, 혹은 미래의 맛까지 혼합시킨 '퓨전'이란 이름을 내걸고 현대인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나선다. 이렇게 현대사회를 지배하며 인간의 성장을 돕는 식욕과 탐구욕구는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하는것 또한 사실이다. 이 외에
충청논단
김영대
2012.08.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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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설(釣說)은 조선 현종대의 약천 남구만 선생이 낙향하여 지내던 중 낚시꾼과의 대화를 통해 또다른 인생철학을 깨우친다는 내용을 적은 이야기다. 고향에서 남구만 선생이 여러 손(客)의 도움으로 낚싯바늘, 낚싯대 등 낚시를 배웠지만 매일 몇 마리의 고기를 잡는데 불과했다. 이를 본 어느 노련한 손(客)이 말하기를 "귀공은 이미 낚시의 법(法)은 다 배웠지만 그 묘(妙)는 아직 다하지 못하였다"하며 선생의 자리와 낚싯대를 넘겨 받더니 이내 물고기를 잡는 것이 마치 광주리 속에서 집어 소반 위에 올리는 것과 같았다. 선생이 "같은 낚싯대,
충청논단
김용국
2012.08.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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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더불어 한여름 밤을 설치게 하는 가장 큰 불청객은 모기이다. 모기의 왱 하는 소리만 귓가에 들려도 정신이 번쩍 나고 잠이 달아난다. 더구나 모기 중에는 말라리아와 뇌염, 뎅기열과 같이 걸리면 위험한 질병을 옮기는 것도 있다. 이런 병들의 특징은 치료약이 제대로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모기를 없애기 위해 늪을 메우거나 습지에 석유를 뿌리고 심지어 폭탄까지 동원하였다. 그리고 이 방법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어서 1930년에 무솔리니는 로마가 역사상 최초로 말라리아가 없는 지역이 되었다고 선포하기도 하였다. 그 후 아주 적은 양
충청논단
백성혜
2012.08.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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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학시절 경험한 일이다. 대학 주변 한적한 동리에서 내가 살던 집은 한 채를 대칭으로 나눠 벽을 맞대고 두 가구가 거주하는 단층 건물이었다. 당시는 이 마을에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두 가구 들어와 살기 시작하던 1970년대 말이었다. 어느 날 초인종이 울려서 나가보니 사복차림의 순경이 나를 찾아온 것이다. 나는 순간적으로 무척 당황했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혹시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아니면 이웃사람들이 나를 고발했는지 우려하면서…. '언제 이사를 왔느냐, 사는 데 불편한 점은 없느냐'는 등 통상적인 이야기를 물어보는데
충청논단
김언현
2012.08.0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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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살삼사(二桃殺三士)제갈공명이 청년시절에 즐겨 부르던 "양부음"이라는 노래는 복숭아 두 개로 세 용사를 죽게 했다는 내용이다. 춘추시대 제나라 경공재위시 공손접, 전개강, 고야자라는 장수가 있었다. 이들은 경공과 나라를 위하여 큰 공을 세운데다 서로의 의리가 두터웠으나 나라의 법을 무시하고 무례하기가 도에 지나쳤다. 이들의 횡포가 경공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자 당시 재상이었던 안영이 경공을 시켜 세 장수에게 두 개의 복숭아를 주어 자신의 공로가 더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먹도록 하는 꾀를 낸다. 공손접과 전개강이 먼저 자신의 공적
충청논단
김용국
2012.07.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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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패러디가 유행인 시대인 것 같다. 영화, 음악, 미술, 문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패러디가 재현된다. 패러디는 진지함을 비웃으면서도 우리가 얼마나 상투적인 사람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가장 진지하면서도 위대한 상이라고 할 수 있는 노벨상을 패러디한 이그노벨상도 있다. 이 상은 미국의 한 잡지사 편집자가 만들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굉장히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데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이 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그노벨'은 품위 있음을 뜻하는 '노블(noble)'의 반대말
충청논단
백성혜
2012.07.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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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읽은 기억이 있는 동화책에 주인이 잃어버린 보석을 찾아 나선 개와 고양이 이야기가 있다. 천신만고 끝에 보석을 찾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큰 강을 만나게 된다. 수영을 할 줄 모르는 고양이는 수영에 능한 개의 도움으로 강을 건너게 되고, 개는 수영하는 동안 자기가 찾아낸 보석을 고양이에게 맡긴다. 고양이는 주인에게 잃어버린 보석을 자기가 찾은 것처럼 전달하고, 그 공로로 주인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함께 집안에서 지내게 된다. 보석을 찾고 강을 건너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개의 수고는 간과돼 집 밖에서 지내는 찬밥신세가 된
충청논단
김언현
2012.07.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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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의 고갈과 원전의 위험성현재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 중 화석연료의 의존도는 80%를 웃돈다 왜일까? 가장 큰 이유는 비용 즉 돈이 적게 든다는 것이다. 우리 인류는 지금까지 수천년 동안 자연이 주는 천연자연에 의존, 수많은 환경파괴와 오염, 이제 배출된 Co2로 기후변화를 겪기까지 는 이를 잘 사용해 왔다. 그러나 자연도 이제 우리에게 더이상 줄 것이 없어져 간다. 50~100년만 지나면 천연 화석연료는 완전 고갈된다. 또한 이러한 무분별한 천연자원 훼손에 대하여 자연은 우리에게 심각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옛 소련 체르노
충청논단
김용국
2012.06.17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