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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광장] 유인순 한국커리어잡스 대표이사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발레공연을 보았다. 연말이 되자 수없이 겹치는 일정표를 긴장해 가며 챙긴다. 자칫 깜빡 잊었을 경우 낭패가 되니 하루에도 여러 번 일정표를 확인한다. 토요일 같은 경우는 으레 한두 일정을 포기하거나 미뤄야 할 일들이 생긴다. 더 중요한 일과 덜 중요한 일을 어떤 순서로 매겨야 할지 난감하다. 나이가 삶의 속도가 된다는 말처럼 두 발로 칠십 킬로를 질주하듯, 빠르게 지나가는 하루하루가 때로는 어지럼증을 일으킨다.발레공연 입장권을 선물 받았을 때, 이미 정해진 일정을
충청광장
충청일보
2023.11.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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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철의 100세 대학] 이규철 법학박사∙신중년행복디자이너“노후의 건강의 비결은 무엇일까?” 궁금해하는 분을 위해서, 건강한 고령자의 특징을 소개한다.◇ 첫 번째,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건강한 몸으로 노후 생활을 보내기 위해서도 운동은 중요한 요소다.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면 하반신이 단련되기 때문에 생활습관병 예방이 된다. 또 기분 전환하거나 스트레스를 발산하거나 정신적인 혜택도 크다.◇ 두 번째,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있다고령이 되면 식욕이 없어지거나 씹다 힘이 약해지고, 빵이나 면류 등 손쉽게 먹는 식사가 많아지기 쉽다
이규철의 100세 대학
충청일보
2023.11.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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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지난 19일은 추수감사절이었다. 추수감사절이 좋은 이유는 비록 목돈을 헌금으로 내야 해서 속은 쓰리지만 교회에서 점심 나오는 것이 정말 잘 나온다. 그래서 교회 잘 안 나가다가도 추수감사절에는 가끔이나마 나간다. 사실 음식이란 것이 다 함께 모여서 먹으면 참 맛이 난다. 그래서 그런지 집에서 혼 술 마시면 아무리 좋은 안주라도 맛이 별로 없다. 허스름한 식당일지언정 식당가서 한 잔 마시면 술 마실 맛이 난다. 식당이란 먹는 기운이 묻어 있는 것이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하기야 집에서 기도하면 잘 안되
충청칼럼
충청일보
2023.11.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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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한·중·일 외교장관이 부산에서 4년 3개월 만에 회담했다. 그러나 향후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일정을 잡지 못하는 등 성과는 미흡했다. 이날 회담에서 유독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 쪽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한국 법원의 위안부 재판 결과가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력히 항의했던 것이 그것이다.일본 외무성은 이날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23일 서울고등법원에서 국제법상 ‘주권면제 원칙’이 부정되고 원고의 소를 인정하는 판결이 내려진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국제법 위반을 시정하기 위해
사설
충청일보
2023.11.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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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예정된 충북도교육청과 '단재고 정상개교를 위한 도민행동'(이하 도민행동) 간 공식면담이 불발됐다. 이번 자리는 그간 진보·보수 간 갈등을 빚는 대안학교인 단재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개교 시점 등에 대해 각자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면담이 불발된 데 대해 도민행동은 "충북교육청은 비공개 일정이 외부로 알려졌다며 일방적으로 일정 연기를 통보했다"고 도교육청의 빈약한 문제해결 의지를 문제 삼았다.반면 도교육청은 "면담 연기 요청은 사실이지만, 상호협의하에 변경한 것"이라며 "'일방연기'란 표현은 유감"이라고 했다.아울러 "이번
사설
충청일보
2023.11.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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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철학박사·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진시황은 늙지 않고, 죽지 않기 위해 불로초를 구하려고 갖은 애를 썼지만 끝내는 허사였다. 절대적인 진리는 사람은 나이 들고 늙으면 죽게 되어 있다. 이는 만고불변의 진리다. 결국 살아생전에 얼마나 가치 있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느냐가 문제이다. 그것도 나이에 비해서 좀 더 건강하게 산다면 더욱 행복한 삶을 영위한 것이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살면서 우리는 이 말을 참 많이 듣는다. ‘나이는 칠을 더할 때마다 빛을 더해가는 옻과 같다.’는 말과 함께 회자된다. 어떻게
충청산책
충청일보
2023.11.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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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아침에] 김영애 수필가흥덕 대교를 건너서 예술의 전당으로 가는 길에 은행나무 가로수가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아직 가을이 절정인데 불쑥 겨울이 예고도 없이 일찍 왔다. 준비도 없이 맞이한 겨울은 옷깃을 여미게 하고 찬 바람은 노란 은행잎을 수북하게 보도에 깔아놓았다.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걸어서 건강관리공단 사무실 방문을 했다.번호표를 뽑아서 내 순서를 기다렸다. 단정한 여직원은 필자에게 조목조목 설명을 해주면서 컴퓨터 화면에 내용을 입력을 시키고 있었다. 내가 임의로 나의 생사 결정권을 행사할 수 없을 상황일 때에 의료진이나
월요일아침에
충청일보
2023.11.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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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7년 12월, 청주 남이에서 경기도 하남까지 새로운 고속도로를 개통하였다. 중부고속도로다. 중부고속도로를 만난 오창은 1990년대 1산단 개발을 시작으로 2산단까지 개발되며, LG 엔솔, 에코프로, 셀트리온 등 대한민국 최고 기업들이 자리를 잡았다. 서청주IC 나들목에는 SK하이닉스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오창IC와 서청주IC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86만 인구의 대도시가 되었다. 특히 주목해야만 하는 것은 중부고속도로를 중심
충청칼럼
충청일보
2023.11.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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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련] 이향숙 수필가문을 열고 들어선다. 국악원의 직원들이 활기차게 움직이는 큰 마당으로 눈길이 지나간다. 명인들의 공연인가 보다. 따라 들어가 국악 앙상블 ‘호야’의 창단 연주회가 작은 마당에서 열린다는 안내문에 멈춘다. 검은 하늘에 퇴근 시간이 겹쳐 겨우 도착했지만 남편과 나란히 객석에 앉았다.출연진들의 얼굴은 앳되었다. 대학을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청년들이 의기투합한 단체이다. 가야금, 해금, 대금, 피리, 아쟁, 타악, 소리, 피아노를 기본으로 삼았다. 태평소와 소금은 상황에 따라 대금과 피리를 맡은 이가 연주한다.
백목련
충청일보
2023.11.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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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논단] 백성혜 한국교원대 교수어느 곳에서나 인공지능이 가장 뜨거운 화두이다. 인공지능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열풍이 대단하다. 교육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적 효과를 고민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그래서 필자도 수업 중에 예비교사들과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도를 했다.그런데 놀라운 것은 똑같은 질문을 해도 인공지능의 답이 다 다르다는 것이다. 검색을 한다면 같은 검색어에 같은 내용이 나열되는데, 인공지능은 그렇지 않다. 물론 질문이 아주 똑같지
충청논단
충청일보
2023.11.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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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브레인 편집장‘소프트파워 시대, 두뇌강국코리아 뇌교육’. 최근 충남도청 공무원 대상으로 진행한 강연의 제목이다. 소프트파워를 높이는 열쇠는 문화와 뇌이다. 문화를 통해 가치를 확산시키고, 뇌를 통해 실제적 변화를 만든다.한국은 20세기 하드파워 시대를 지나 21세기 소프트파워 핵심 요소인 문화에 있어 잘 타고 났으며, 세계의 가장 위대한 성공 스토리 중 하나이다. 필자가 한 이야기가 아니라, 세계적인 국제 정치학자인 조셉 나이 하버드대 명예교수가 한 얘기이다.1990년대 국제사회
충청칼럼
충청일보
2023.11.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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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신경훈 청주시 강서1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전 세계적으로 약 7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팬데믹,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감염병 등급이 2023년 8월 31일 4급으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금이 중단되었다.다만, 23년 8월 30일 이전에 양성확인 통지문자를 받고 입원 또는 격리참여자로 등록한 사람들은 아직 한발의 기회가 남았다. 격리 해제 후 90일간의 신청 기한이 존재하기에, 기한 내에 신청하는 경우 생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통계청의 코로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0년 1월 20일 최초
기고
충청일보
2023.11.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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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아동문학가총선 D-5월 이쪽저쪽, 여기저기서 징징대는 소리다. 대한민국 정치인 밖에 해 먹을 게 없어서 일까. 그들은 현수막부터 지방자치단체 허가조차 자유로우니 굉장한 횡포다. 선전·선동·험악한 문구가 너무 하다며 좀 자정한 듯 보이나 사진은 여전히 안 뺐다. 중대한 선거법 위반 같지만 정치인 특권이다.그토록 외쳤던 불평등과 세비 삭감·보좌진 축소는 온데간데없고 얼토당토않은 의원수를 늘리려 꼼수로 한 때 시끄러웠다. 총선 정국 미동이 느껴진다. '금태섭, 조국, 양향자, 이준석' 등 신당
오병익칼럼
충청일보
2023.11.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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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 최대 현안이자 충북도민들의 염원이었던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특별법이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통과했다.연내 입법에 '청신호'가 켜졌다. 환영할 만한 일이다.국회 행안위 법안소위는 지난 22일 중부내륙법 제정안을 수정 가결해 행안위 전체 회의로 넘겼고 23일 오전 전체 회의도 통과됐다.이제 법제사법위원회 심사와 전체회의, 국회 본회의만 남았다. 그런데 수정안에는 지역 간 형평성, 국고 부담, 규제완화 부작용 등을 우려한 정부 각 부처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사안은 향후 사업을 진행하는데
사설
충청일보
2023.11.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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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송영민 보은소방서 소방행정과‘양성평등’이란 “성별에 따른 차별, 편견, 비하 및 폭력 없이 인권을 동등하게 보장받고 모든 영역에 동등하게 참여하고 대우받는 것” 이러한 양성평등의 개념으로서 생물학적 성의 차이로 인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사회에서 성 편견 없이 동등하게 바라보고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우리나라는 21세기에 이르러 문화와 생활 습관이 기존에 정착된 가부장적인 남성 중심의 문화를 탈피하여 여성의 경제 참여 기회, 교육적 성취, 맞벌이 및 남성의 육아와 가사 분담 등 많은 부분을 개선해
기고
충청일보
2023.11.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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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상현 충북괴산소방서장'거안사위(居安思危)'라는 사자성어는 진나라와 초나라가 중원의 패권을 놓고 다투던 시기에 나온 말로 '평안한 시기에도 언제든지 위험과 곤란이 닥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대비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거안사위의 마음처럼 소방청에서는 매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화기사용의 빈도가 증가하는 계절을 목전에 두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국민참여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이다. 이 계절이 오면 소방관에겐 긴장을 늦추기 힘든 시기이기도 하다. 소방청 자료에 따
기고
충청일보
2023.11.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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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며] 이혜정 경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문학박사모처럼 쉬면서 이전부터 줄곧 웰메이드라고 추천받아온 드라마 ‘비밀의 숲 1’을 정주행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검사(극중 황시목)가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을 수사하면서 그 이면에 감춰진 검찰 조직의 부조리를 파헤치는 스토리다.드라마를 보는 내내 진하게 여운이 남는 장면이 있었다. 검찰은 조직의 부패한 부위를 잘라내려는 의지의 표명으로 황시목 검사에게 특임팀을 꾸리게 하였으나 그 임무가 채 완수되기도 전에 외압으로 인해 검찰총장은 특임팀 해체 명령을 내리게 된다. 이에 맞서
세상을보며
충청일보
2023.11.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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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생각하며] 황혜영 서원대 교수지난 11월 10일 서원대 노마드융합연구센터는 제주대 인문과학연구소와 ‘치유와 돌봄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하였다. 한국사회는 급속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삶의 질이 향상되어왔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펜더믹 이후 우울증 확산 1위라는 안타까운 현실이 뒷받침하듯이 불안, 우울, 상대적 박탈감과 열등의식, 이기주의의 만연, 중독과 같은 인간 존엄성 상실의 위기가 있다.한편, 제주는 4.3이라는 트라우마와 아직도 진행 중인 지역 갈등이 존
살며생각하며
충청일보
2023.11.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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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전이야기] 동중영 정치학박사·한국경비협회 중앙회장교통수단은 편리함을 주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사고는 많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다. 도로교통공단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차량과 철길건널목 등에서 사고는 196,836건이 발생하였으며 이로 중상자의 수는 51,715명이며 사망자 2,735명에 달했다.국가는 외부로부터의 군사·비군사적 위협이나 침략을 억제함으로써 국가의 평화와 독립을 수호하고 국민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국가는 국민을 경제적 풍요를 누리면 안전하게 살게 하는 것이 핵심가치이다. 이를 꾸준히 유지하며 발전하는 국가
생활안전이야기
충청일보
2023.11.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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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또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이번이 세 번째다.앞서 북한은 지난 5월 31일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을 최초 발사했지만, 2단 로켓 점화에 실패해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해상으로 추락했다. 8월 24일 2차 발사 때는 1단부와 페어링(1단과 2단 연결부위)이 2단 추진 단계에서 비정상 비행한 끝에 실패로 끝난 바 있다.이번 우주발사체는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북한은 주장하고 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
사설
충청일보
2023.11.22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