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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었을 것이다. 옆집 순이는 어학연수를 간다는데 우리 철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것이 오늘날 한국 학부모의 고민거리 중 하나다. 한두 달의 어학연수가 이러하거늘 수 년 이상의 조기유학에 대한 조바심은 오죽하겠는가. 매스컴에서 종종 들리는 유학생들의 탈선에 관한 소식은 유학생 자녀를 가진 부모의 애간장을 녹여 내린다. 해마다 이른바 명문고등학교의 외국명문대학 진학률에 관한 기사가 대문짝만하게 실려 학부모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지만 그들의 뒷이야기는 좀처럼 들리지 않아 답답하다. 실제로 조기유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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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2010.08.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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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가 점점 복잡해지고 삶의 수단에 불과한 물질문화가 정신문화를 지배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도취, 윤리와 도덕이 그 빛을 바래게 되면서 힘든일을 기피하며 쾌락만을 추구하는 그릇된 가치관의 물결이 우리사회에 소용돌이 치고 있다.조금이라도 더 받아내고 한치의 땅이라도 더 차지 하기 위해 법정에서 다투는 형제자매? 일가친척들의 분쟁과, 잠시라도 헤어지면 못살듯 애절한 사랑을 속삭이던 많은 부부들이 혼인서약을 외면한채 이혼소송의 당사자가 되어 양육비와 위자료 문제로 다투는 모습에서, 또한 버려진 쓰레기와 하룻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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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윤
2010.08.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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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주미술관에서는 9월 26일까지 을 통해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이탈리아 르네상스 거장들의 작품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스승들의 작품들까지 복원하여 소개한다. "어떻게 성당의 거대한 벽화들을 옮겨다가 전시를 하는 것일까?"하는 호기심으로 찾은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들은 벽화의 원본이 아니라 아프레그라피라고 하는 재현작품들이었다. 성당의 벽화와 천장화들은 원래 회벽칠이 젖은fresh 상태에서 물이나 달걀에 갠 안료로 그리는 프레스코 기법으로 그려졌는데, 이 작품들은 매체의 특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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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영
2010.07.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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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거환경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 전체 주택의 50%가 넘은지 오래되었다. 이는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주거의 편리성 그리고 경제적 가치와 맞물려 불과 30년사이에 획기적인 수치를 기록하게 되었다.그 결과로 도시주거는 점차 획일화된 고밀화와 함께 단절되어가는 이웃관계, 경관성의 부재와 층간소음으로부터 발생하는 주거환경성의 저하 등 다양한 형태로 주거의 질적 하락을 야기 시키고 있다. 특히 청주와 같은 중소도시에서도 이런 현상은 예외가 아니고 오히려 타도시보다도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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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훈
2010.07.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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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생활이 풍요로워지면서 여가문화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이에 부응하듯 각 지자체들은 앞 다투어 각종 축제의 마당을 열고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7월에만 해도 울산의 고래축제, 보령의 머드축제, 영월의 동강축제, 이천의 별빛축제 등이 마련되어 있어 피서객들이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비하면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참여하고 체험하는 이러한 류의 축제 못지않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바로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는 문화예술부분이다. 한때 인문학 강좌가 연령을 불문하고 인기를 끌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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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2010.07.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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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출발하였는데 세월이 지난후에 보면 어떤 사람은 뛰어나고 어떤 사람은 낙오되어 있어 이것은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이용 했느냐에 달려있다"라고 프랭크 클린은 말하였다.이제 학생들은 한 학기를 마무리 하고 긴 여름방학에 접어들면서 규칙적인 학교생활의 굴레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스럽고 여유있는 생활을 하는 가운데 가정을 중심으로 한 가정교육 환경속에 접하게 된다.방학은 노는 것이 아니고 놓아서 자율적으로 배우는 학교교육의 연장이며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 시간을 잘 활용하므로서 자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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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윤
2010.07.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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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을 이끌어갈 새로운 민선지자체가 출발하였다. 어렵게 선출된 만큼 대표성을 인정하고 새로운 행정력과 정치력에 일단 기대를 먼저 걸어본다. 아마도 처음 선출된 지자체장은 선거운동중의 공약을 바탕으로 앞으로 행정방향과 지역개발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려할 것이고, 연임된 지자체장의 경우는 그동안 진행해 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려할 것이다.어떠한 형태이든 의욕에 치우치고 업적을 중시하기보다는 차분히 지금까지의 정주체계를 돌아보면서 피부에 와 닿는 행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에 최선의 역점을 두어야 한다. 사실 선진외국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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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훈
2010.06.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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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나 방송화면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들을 보게 된다. 그런 일들 중에는 보는 이에게 미움과 분노감을 일으키는 악한들의 행위도 있고, 동정심을 일으켜 마음을 스산하게 만드는 불쌍한 모습도 있으며, 위험이나 희생을 아랑곳하지 않는 뛰어난 용기를 보여주는 위대한 영웅도 있다. 모두 우리의 마음에 분노, 동정, 선망과 존경 등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들이고 이럴 때 사람들은 흔히 '가슴에 와 닿았다'는 표현을 쓴다. 그런데 이 말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가슴에 와 닿았다는 것은, 외부의 물체나 사건이 자신의 마음에 있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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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진
2010.06.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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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충혼탑을 참배하고 현수막을 게양하는 등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각종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상당히 바람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혹 행사를 위한 행사나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의 명분이나 관리, 그리고 자신의 입지를 넓히기 위한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행사로 변해가고 있는것은 아닌가? 라는 의구심을 가져 볼 때가 있다.우리나라는 근대 역사상 처음으로 1964.07.18부터 8년 8개월 동안 연인원 32만명이 월남전에 참여, 베트남이 공산화 되는 것을 막고 자유수호라는 공동 방위체로서 신의를 준수, 세계평화와 자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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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윤
2010.06.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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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책 은 '서로 돕는 사회'에서, 오랜 동안 생물들에 대해 알려진 경쟁 관계 대신 주로 여성학자들에 의해서 연구되어온 생물들 간에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공생 관계를 소개하고 있다.두 생물이 함께 살 때, 한쪽에만 이익이 되고 다른 쪽에는 해가 되면 기생관계라면, 양쪽 다 이익을 얻거나 최소한 한쪽이 이익을 얻고 다른 한쪽에는 해가 되지 않는 것은 공생관계다. 흰개미가 갉아먹는 나무의 성분 셀룰로오스를 분해해주는 대신 흰개미 장을 집으로 삼아 보호를 받는 박테리아와 흰개미의 관계 혹은 진딧물을 좋은 풀로 인도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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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영
2010.06.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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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향기 가득한 5월. 계절의 여왕답게 날씨도 좋지만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1년 중 가장 행사가 많은 달이며, 특히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정사에 관련된 기념일이 많은 가정의 달이다. 우리 가족에게는 정말 가정의 달을 실감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우연이라고 말하긴 너무 가볍고 조상님들의 배려라고 하고 싶다. 아버님, 조부님, 장인어른, 외조모님 기일(忌日)이 모두 5월에 있으니 우리 가족 모두는 친가, 처가 식구들이 각자 조상님 덕에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정말 남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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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
2010.05.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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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선생님들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다고들 한다. 어느 직장이든 힘 안드는 곳이야 없겠지만 교육의 중심에서 활동하는 그들의 볼멘 목소리에 우리 모두가 한번쯤 깊은 관심을 기울여 보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급변하는 사회풍조와 고도의 정보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질 높은 교육을 갈망하는 교육수요자 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부단한 자기 연찬과 연구, 그리고 수준별 교수학습 자료 개발 등 수준높은 교육활동을 위한 학습지도 프로그램 개발에 따른 고충도 있겠지만 그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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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윤
2010.05.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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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흔히 유기체라고들 이야기 한다. 이는 통시성(通時性)이라는 시간 흐름의 틀 속에서 역사문화의 축적과 도시의 물리적 형태 변화, 그리고 인간의 정주환경으로써 고유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프랑스 파리는 전통적 도시조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와 연계한 새로운 신도시 라데팡스 건설을 통해 역사문화는 물론 물리적 환경까지 지속가능하게 함으로서 세계인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특히 원도심의 생폴가로는 역사의 손길을 그대로 간직한 채 보존적 도시관리를 하고 있다. 도로는 예전의 석재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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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훈
2010.04.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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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우(穀雨)를 지나 4월도 중순으로 넘어 가면서 산과 들은 온통 꽃 잔치가 요란한 시기인데 웬일인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진눈깨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가 변덕을 보인다. 정말 잔인한 4월이다.천안함 침몰 참사가 발생한 지 20일이 지나고 있지만 그 슬픔과 충격은 가시지 않고 있다. 희생과 아픔이 너무 큰 탓일 것이다. 44명의 실종자 중 36명이 차디찬 주검으로 돌아오고, 8명은 아직 시신조차 찾지 못한 상태이다. 실종자 수색작업 중 숨진 고(故) 한주호 준위, 수색작업을 돕기 위해 나섰다가 변을 당한 98금양호 실종·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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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
2010.04.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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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마련이다. 그것은 민사, 가사, 형사, 경매, 민원 등 각종 이해 관계가 얽힌 사건, 사안들에 대하여 나름대로 법의 보호를 받기 위해서 일 것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민사나 가사문제로 법원을 찾는 사람들이 날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는 삶의 수단에 불과한 물질문화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잠식하면서 빚어지는 산물이 아닌가 싶다.복잡한 인간관계와 사회 구조 속에서 나름대로의 생활패턴이나 눈높이, 추구하는 욕망이나 가치관이 다르다 보니 서로의 갈등이나 분쟁이 없을수야 없겠지만 서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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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윤
2010.04.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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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혜영 서원대 교수 한가람미술관에 열렸던 조르주 루오 특별전이 지난 28일 마감했다. 루오는 평생 예수의 얼굴과 성서적 풍경과 같은 신성한 주제를 추구해가는 것과 동시에, 어린 시절에 강한 인상을 받았던 서커스단의 모습과 자기가 자란 변두리 풍경을 꾸준히 그려나갔다. 그는 작품들은 성(聖)과 속(俗) 두 세계를 동일선상에 놓고 화해시키고자 몸부림쳐온 화가의 치열한 예술적 투쟁을 증언한다.루오 작품에서 우선 눈에 띠는 것은 거의 모든 작품들에 일관되게 나타나는 검은 색의 두꺼운 윤곽선이다. 그것은 루오가 스테인드글라스공방에서 견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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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영
2010.03.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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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긴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훨씬 지나 전혀 예상치 못한 늦은 3월의 잦은 눈과 강원지역의 기록적인 폭설은 단순히 일시적인 이상기후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자연스레 지구온난화 현상과 연결시키지 않을 수 없고 그동안 자연에 대한 우리 인간행위에 대해 자연이 이를 고스란히 되갚음으로 돌려주고 있는 일종의 경고적 성격이 아닌가 싶다. 사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은 우리들의 후손으로부터 빌려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망각한 채 자연과 환경을 파괴일변도로 사용함에 따라 공존과 평형, 자생능력 등으로 채워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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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훈
2010.03.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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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일은 91주년 맞이하는 3·1절이었으며,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17일간의 막을 내리는 날이었다.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우리는 너무나 행복했고,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이후 온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져 열광하기는 처음인 듯하다.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부르며, 스포츠 만큼 온 국민을 함께 울리고, 열광하게 만드는 일이 또 있을까 싶다.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젊은 선수들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종합 순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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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
2010.03.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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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교육토착비리와 사교육비 문제 등 교육계의 내?외적인 문제가 심각하게 언론에 집중 보도되면서 교육계의 내부에서 뿐만이 아니라 사회 각계 각층에서 많은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론, 교육관련 인사 일부에 국한된 것들이기는 하겠지만 고도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지녀야 할 교육계에 어찌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더욱이 이런것들로 인하여 교육계가 마치 비리의 온상인 양 비쳐지는 모습에 대하여는 더욱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일선학교 교원들은 종이 한 장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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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윤
2010.03.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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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문학가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어느 날 허물을 벗고 있는 나비가 한참 동안이나 껍질 안에서 힘들어하는 것을 지켜보다 못해 안타깝고 답답하여 자기가 살짝 그 껍질을 벗겨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나비는 허물을 벗고 나오더니 날지 못하고 그만 죽고 말았다는 것이다.허물을 찢고 세상에 나오는 것, 그것은 아무리 더디고 힘들어보여도 나비 스스로 해야 한다. 또 허물이 찢어지기 전까지 아무 변화도 없어 보일 때에도 나비로서는 힘껏 껍질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 보이지 않는 내적인 움직임이 외적인 변화로 나타나는 결정적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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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영
2010.03.03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