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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8일 미국을 방문한 정우택 충북지사는 흑인 민주당원으로 오바마 당선인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행정 책임자 이사이아 레겟과 오찬을 가졌다. 앞서 정 지사는 출국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은 공화당 후보인 메케인쪽 인맥은 풍부한 반면, 민주당 후보인 오바마 인맥은 전무하다"며 "이번 민주당 인사들과의 접촉은 향후 한·미관계를 발전시키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지사는 또 지난 9월 25일 한나라당 최고위원들과 충북도당 간 모임에서도 "미국에서는 오바마가 대세를 굳혀가고
데스크시각
김동민
2008.11.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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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30일 산업단지 내 공장 신·증설 허용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하자 김문수 경기지사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만시지탄이지만 사필귀정"이라며 "16중 규제 중 아직도 15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수도권 주민들 삶의 질도 피폐해질 것이라고 말한 이완구 충남지사에 대해)충남지사가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담 너머 남의 집 얘기도 할 게 있고 안 할 게 있다"며 "(야당은 물론이고 당내 반발에 대해)하향평준화의 포퓰리즘에 빠져선 안된다. '삼성때문에 중소기업이 어렵다. 강남때문에
데스크시각
김동민
2008.11.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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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0대 국정과제'에 지방 행정구역 개편을 포함시키고 원세훈 행정안전부장관이 2010년 지방 선거 전 행정구역 개편 완료 의사를 밝히는 등 정부 차원의 행정 구역 개편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청주·청원 통합이 수면 위로 급부상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통합에 나선 청주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통합의 필요성과 정부의 지방행정조직 개편 방향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도·농 통합 지역서 워크숍을 가지면서 불이 붙었다. 시는 학계·시민단체관계자와 공무원들이 통합의 장·단점을 분석, 통합 논
데스크시각
김헌섭
2008.10.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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즘 뉴스의 중심에 있는 연예인 자살과 관련하여 필자 역시 최진실씨나 안재환씨 등의 자살에 대해 한없이 안타깝고 명복을 비는 마음 그지없다. 그러나 여기서는 사회 전체를 생각해야 하는 언론인 입장에서 연예인들의 자살을 비판하는 쪽에 대해서만 견해를 말하고자 한다. 가까운 몇 년만 보더라도 2005년에는 영화배우 이은주씨(25)가, 2007년 1월에는 인기가수 유니(26)가, 2007년 2월에는 탤런트 정다빈씨(27)가 , 올해 지난 9월에는 탤런트 안재환씨(36)가, 며칠 전에는 탤런트 최진실씨(40)가 자살로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
데스크시각
박종천
2008.10.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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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상징인 우암산 등반 경로 중 호텔을 끼고 있는 명암유원지에서 산성까지 올라가는 코스가 있다. 이 코스가 유명한 이유는 가파른 코스라서가 아니라 청주시장이 교체될때 마다 식재되는 나무의 종류가 바뀌는 '해프닝'이 있었기 때문이다. 민선 1기와 2기, 우리는 심각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성향이 다른 단체장이 들어설때 마다 정책이 바뀌어 국민들이 심각한 혼란을 겪은 사례가 즐비했다. 수평적 정권교체라고 말 했던 '국민의 정부'와 이를 계승했다고 하는 '참여정부', 잃어버린 10년을 되돌리기 위해 대통령에 출마했고, 지금 그것을 되돌
데스크시각
김동민
2008.09.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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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감동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 새정권들어 심각하게 빚어졌던 정치권 갈등과 국제 원재재 값 고공 행진 등 국내·외적으로 악재가 겹치는 상황에서 13개 금메달은 우리나라 올림픽 사상 최대의 수확이라는 쾌거를 이뤘고, 세계 7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으니 얼마나 대단한 위업을 달성한 것인가. 자랑스런 올림픽 태극 전사들이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환호·찬사는 지극히 당연하고, 마땅하다. 올림픽이 끝난 뒤 국민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태극전사는 단연 수영의 '마린보이' 박태환과 배드민턴의 '살인미소' 이용대
데스크시각
김헌섭
2008.09.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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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위에 잠자는 자는 법으로도 보호할 수 없다" 독일 법학자가 한 이 말은 '법률에 의해 인정되는 권리라도 그것을 일정기간 행사하지 않으면 그 권리 행사에 법이 조력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진 유명한 법언(法諺)이다. 즉 소멸시효를 말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이 나에게 부당하게 손해를 입혔을 경우에도 민법 제766조 1항에 의해 피해자나 그 법정대리인이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3년간 손해배상 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그 뒤로는 영원히 배상을 받을 수 없도록 돼 있다. 우리 나라 헌법 제123조 2항은 '국가는 지역 간의
데스크시각
박종천
2008.09.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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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언(妄言)의 사전적 의미는 '이치나 사리에 맞지 아니하고 망령되게 말함'이다. 한·일 관계를 조명할때 가장 첨예한 대립요소는 독도와 위안부 문제, 스포츠의 축구·야구 등이다. 틈만나면 망언을 일삼는 독도와 위안부 문제는 한국민들을 똘똘 뭉치게 만들고 애국심에 불타게 만드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정치적인 요소와 함께 스포츠에서 축구와 야구도 타 종목과 달리 한국과 일본 국민 모두를 흥분시키고 애국심 대결로 몰아가는 종목이다. 도쿄 대첩(東京大捷)은 지난 1998년 축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데스크시각
김동민
2008.08.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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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9월 외화유동성 위기설에 대해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기획재정부가 국제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시장에서 제기된 9월 외화유동성 위기설을 점검한 결과, 전세계적인 신용경색으로 해외차입에 대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 자금시장의 외화 유동성 사정이 양호해 9월 위기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진단한 것이다.외국인투자자들도 이달 들어 국내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매수를 재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금융감독원 집계 결과 외국인투자자는 8월 들어 14일까지 9000억 원
데스크시각
김동민
2008.08.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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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는 제29회 하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다. 국민들은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내며 삼복더위를 잊고 있을 것이다. 올림픽은 원론적으로 말하면 정치와 무관한 단순한 스포츠의 제전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특히 이번 올림픽은 더욱 그런 느낌이다. 중국이 100년을 기다려 개최 했다는 올림픽을 단순히 스포츠만의 행사로 여기지 않고 있는 분위기이다. 자신들의 문화 우수성을 과시하고 세계적인 대국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려는 인상이 매우 짙다. 이런 상황속에 가장 인접한 우리나라는
데스크시각
이재기
2008.08.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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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았다. 요즘 각 직장이나 술자리에서의 화두는 단연 피서(避暑)다. 고물가 탓인지 예년에 비해 해외여행이 많이 줄었고, '알뜰 피서'가 늘었다. 수년간 지인들과 팀을 이뤄 해외여행을 다녀왔으나, 이번 휴가는 시대적 상황에 맞게 국내로 돌릴 생각이다. 그동안은 국내 물가가 만만찮은 데다, '메뚜기도 한 철'이라는 식으로 극성을 부리는 피서지 바가지를 고려, 조금만 보태면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여러 해 동안 해외여행을 선택했다. 몇 년 전 여름 휴가로 첫 해외 여행길에 올랐을 때 동행한 가족의 상당수가 처가(妻
데스크시각
김헌섭
2008.08.0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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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 서원학원 문제인만큼 애정어린 쓴 소리 좀 해야겠다. 서원학원은 5개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로 이뤄져있다. 이 중 주도적 역할은 대학교에 있다. 그 서원대학교 교수들에게는 '원죄(原罪)'가 있다.지금 상당수 교수들이 학원운영 파탄의 책임을 물어 퇴진을 요구하는 현 이사장을 5년 전에 영입한 것도 그들이고, 그에 앞서 10년 전 교비를 빼돌려 해외로 도망 가 학원을 회생불능의 구렁텅이로 빠뜨린 c 전 이사장을 끌어들인 것 역시 교수들이었다. 두 사건 모두 지난 1992년 학원 부도 이후 지금까지 오는 과정에서
데스크시각
박광호
2008.07.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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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의 앞날이 풍전등화에 놓여 있다.이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여겨지고 있는 각종 굵직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러다가는 상대적으로 낙후되거나 변방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충청권에는 역사 이래 가장 큰 사업이라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이 예정돼 있다. 혁신·기업도시 등도 개발 동력으로 여겨지고 있다. 충남 연기·공주지역에 들어서는 행복도시는 이미 부지에 대한 보상이 끝난 상태이다.이런 행복도시가 흔들리고 있다. 행복도시는 참여정부가 지방분권 차원에서 계획한 국책 사업이다.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데스크시각
이재기
2008.07.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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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정당정치를 시행하고 있다. 정당은 정권 획득을 목적으로 하며, 정권을 지키거나 탈환해 오기 위해서는 유권자(국민)들의 환심을 사야 하고,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는 좋은 정책, 민생챙기기, 지지계층의 이해 대변, 도덕적 활동 등으로 경쟁할 수밖에 없다. 충북지역에서도 제1당이자 여당인 한나라당과 제2당이자 야당인 민주당 간에 때때로 성명전을 벌이며 신경전을 펼치는 경우가 있다. 지역에서지만 정권을 빼앗고 빼앗긴 정당들 사이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그런 경쟁이 정책·민생 경쟁으
데스크시각
박종천
2008.07.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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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경제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지방 경제는 '도탄'에 빠져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청원군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들은 대통령과 서울시장, 경기지사와 마찬가지로 어떤 행정단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선출직이다. 우리는 한때 도지사와 청주시장이 각각 다른 정당 소속으로 묘한 갈등이 빚어질때마다 '정당정치'의 폐혜를 지적했었다. 하지만, 대통령과 서울시장, 경기지사와 마찬가지로 현재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청원군수 모두는 한나라당 소속이다. 이런 상황에서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데스크시각
김동민
2008.07.0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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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개월 동안은 정우택 충북 지사와 남상우 청주시장이 청주 부시장을 중앙부처에서 데려 오는 문제를 놓고 갈등해 왔다. 그러더니 급기야는 두 단체장이 서로 막말을 하는 지경까지 감정이 대립되기까지 했다. 사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급기야 정 지사가 청주시를 방문할 때 예우 문제 등에서 또 부딪쳐 예정됐던 청주시 방문(연두순시)을 취소하는 상황까지 발전했다. 그러더니 점입가경으로 충북도가 청주시에 대해 음식물쓰레기 행정업무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자 청주시는 즉각 "보복성 감사다. 감사 결과에 수긍할 수 없다"며 검찰에 수
데스크시각
박종천
2008.06.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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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부시장 인선 문제로 촉발된 충북도와 청주시의 갈등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김종록 부시장이 임명되면서 일단락되는 듯 보였으나, 정우택 지사의 예정됐던 청주시 방문 취소·연기로 되살아나더니, 이번엔 음식물 쓰레기 관련 충북도의 감사 결과로 '수사 의뢰'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까지 치달았다. 검찰에서 정식으로 수사 의뢰 공문을 접수받지 않아 법정으로 비화될 가능성은 희박해 졌지만 어찌됐든 광역단체의 감사 결과에 기초단체가 불복, 사법기관에 수사까지 의뢰한 것은 이번이 전국에서 첫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데스크시각
김헌섭
2008.06.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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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생활을 하다보면 걸리는 게 참 많다. 유독 지역사회는 더 하다. 학연(學緣)이나 지연(地緣)같은 끈끈한 정에 이끌릴 수밖에 없는 현실적 여건이 행동거지를 난감하게 만든다.특히 교육 계통은 정도가 조금 더 심하다. 비판기사, 흔히 얘기하는 '조지는'기사를 쓸려고 담당자를 찾다보면 옛날 학교 은사, 선·후배와 마주칠 때가 많다. 은사, 선·후배, 기자 모두가 멋쩍다.이러다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본인 뜻과는 상관없이 '아무개 기자는 어떤 사람'이라고 분류된다. 나 역시 그런 일이 많았다. 한 번은 a고등학교에 대해 '좋지 않은'
데스크시각
박광호
2008.06.1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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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각 국의 정치제도는 대의제(代議制)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자본주의 국가는 말할 것도 없고 북한의 국호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일 정도로 공산주의 국가까지 모두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는데, 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현실적인 방법이 일반 국민들이 자신들의 대표자를 선출해 그들로 하여금 법, 예산, 정책 등 권력을 행사하도록 위임하는 '대의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대표자는 국가권력을 행사하는 국회의원, 지방권력을 행사하는 지방의원, 노조 등 단체의 권력을 행사하는 대의원 등 각계 각층에서 필요에 따라 선
데스크시각
박종천
2008.06.0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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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참으로 당혹스러운 밤을 경험했다. 새벽 3시 30분부터 중계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시청하기 위해 밤을 꼬박 세웠다. 아시아인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이 유력했던 박지성 선수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다.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당시 수비수였던 영국 출신 하그리브스를 박지성의 자리였던 미드필더로 올리고 루니와 테베즈를 투톱으로 하는 4-4-2 전술을 구사했다.이날 처음으로 미드필더로 올라온 하그리브스는 팬들의 높은 점수를 받을 만큼 분투했고 퍼거슨의 용병술이 적중했다는 평가가 지금까지 나오고 있다.하지만, 하그리브스
데스크시각
김동민
2008.05.25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