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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하나 없는 50대 장애인이 무려 272차례나 헌혈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청주에 사는 서정석씨(51). 그의 헌혈에 대한 애정은 지극히 남다르다. 삶이 힘들어 방황하던 21살 때 순간적인 충동을 이기지 못해 열차에 뛰어들었다. 수 차례 수술 끝에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한 쪽 팔을 잃었다. 그는 혈액 부족으로 여러 번 수술을 연기했던 당시 아픈 사람의 심정을 알게 됐다고 한다. 피를 나눔으로써,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나눠 가져야겠다고 생각해 1982년부터 1년에 5~6차례씩 헌혈했고, 10여년 전부터는 2주일에
데스크시각
김헌섭
2007.12.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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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과 관련 해 우스운 얘기 하나가 있다. 적잖은 사람들이 교육감보다 교육장이 더 높은 자리라고 생각한단다. 교육감은 '교감' 중 최고를, 교육장은 '교장' 가운데 최고를 가르키는 것으로 안다는 것인데 이번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육계 안팎에서 심심찮게 들리는 우스개 소리다.웃자고 하는 소리지만 교육에 대한 무관심을 빙돌려 표현하고 있다.오는 19일은 교육감 선거가 있는 날이다. 선거에 무관심한 사람도 이날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걸 알지만 충북의 경우 교육감 선거까지 있다는 걸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다.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후보
데스크시각
박광호
2007.12.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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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충북지사는 지난해 민선 4기 취임이후 '경제특별도 충북' 건설의 캐치프레이즈를 내 걸고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덕분인지 몰라도 하이닉스 청주공장 신·증설유치 등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 하이닉스 청주공장 신·증설은 충북도 기업유치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도 이천시과 치열한 경쟁끝에 이룬 것으로 뿌듯함과 동시에 기업유치의 원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이에 힘입은 바 현재까지 외국 자본을 포함해 65개 업체와 mou
데스크시각
이재기
2007.11.2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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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외곽지역 택지개발로 인한 도심 공동화 해소를 위해 현재 청주시내 곳곳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공동화'를 넘어 '피폐'해지기까지 한 기존 원도심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안으로 재건축·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해 청주시장 선거 때 출마 후보마다 도심 공동화 해소를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했으니 청주 옛 도심에 대한 재건축·재개발은 이미 예정돼 있었다고 해도 지
데스크시각
김헌섭
2007.11.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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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갈 때만 눈치 보는 게 아니었다. '아줌마 부대'들이 푼돈을 목돈으로 만들려고 아파트 투기할 때만 눈치작전을 벌이는게 아니었다. 이런 눈치보기는 이빨도 안 났다.지방자치단체들이 내년도 지방의회 의정비를 올리면서 이리재고 저리재고 하면서 어떻게든 몇 푼 더 받으려고 애쓰는 건 눈치작전의 극치였다.법정 시한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전격적으로 해치우는 건 기본이고, 아예 예정된 날짜까지 미뤄가며 마감 날 인상안을 처리했다.한 술 더 떠 충북도 경우 자기들 스스로 별의별 참고 자료를 감안해 "
데스크시각
박광호
2007.11.0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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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밥통'으로 인식되던 공직사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얼마 전 서울시가 일을 냈기 때문이다. 무능력하고 태만한 공무원을 추려내 공직 사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무능공무원 퇴출제'를 단행했다. 서울시가 당초 이 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을 때만 하더라도 '설마'하던 공직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 파급 효과는 서울시는 물론 전국 자치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퇴출 후보군'인 현장시정추진단 배속자 102명 가운데 24명을 퇴출시키고 20명을 재교육 대상자로 분류하는 조치를 내렸다. 우려됐던 문제가 현실이
데스크시각
김헌섭
2007.10.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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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시작으로 수산물 축제가 각 시군 지자체 주관으로 벌어진다. 특히 우리고장 충청도에서도 대하축제, 전어축제, 젓갈축제 등등 수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우선 충청도민을 대상으로 축제를 알리고 참가를 유도하는 홍보전이 치열하기도 하다.그런데 대전·충남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에서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의 수산물축제가 광고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삼천포항의 수산물 축제는 삼천포 수협의 주최로 생선회 썰기, 싱싱회 무료시식회, 수산물 깜짝 경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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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
2007.10.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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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보다 여우같은 마누라가 낫다'고 했던가. 사람 답답하게 뚱하고 있는 것 보다는 그래도 사근사근대며 가려운데 알아서 긁어주는 사람이 더 좋다는 얘기다.그런데 이것은 개인간의 문제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얼굴을 맞대며 한 평생 살아가는 부인은 퉁명스러운 것 보다 적당히 애교도 부리고, 착착 당겨오는 사람이 좋을 지 몰라도 공적인 일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우리나라 사람들 보고 '냄비근성'이 있다고 한다. 무슨 일이 터지면 금방 어떻게 될 것처럼 호들갑을 떨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잊어버리기 일쑤다. '
데스크시각
박광호
2007.10.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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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劉邦)과 항우(項羽)는 중국 진나라 말기 천하를 놓고 다툰 무장들이다. 항우는 진을 멸망시킨 뒤 스스로 서초 패왕이라고 칭했으나 유방에게 패하자 자살했다. 항우는 앞선 수많은 전투에서 계속 이겼지만 처음으로 진 뒤 굴욕감을 이기지 못한 채 자결했다. 항우에게는 '첫 패배'가 '최후의 전투'가 됐지만 늘 지기만 했던 유방에게는 그 반대였다. 중국의 모택동은 중·일 전쟁에서 일본군에 크게 밀려 후퇴에 후퇴를 거듭했고, 이후에는 국민당 장개석 군대에 넓디 넓은 중국 대륙을 쫓겨 다녔다. 끝도
데스크시각
김헌섭
2007.09.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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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비수도권인 대전 충·남북과 강원지역 주민들에게 부담이 많았던 시간이었다. 그동안 대전,충북,충남, 강원 등 수도권 인접 지역 지자체들이 결사 반대해온 수도권정비계획법 관련 개정안이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심의됐기 때문이다. 다행이 국회 건교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이 법안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다시 보내기로 해 사실상 이번 정기 국회에서의 통과는 어렵게 됐다. 그러나 이 법안을 발의한 수도권지역 의원들이 해당 지역구 주민에게 형식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줄 요량이 아닌 이상 이와 관련된
데스크시각
박근주
2007.09.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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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에 가면 일단 서민의 마음은 푸근하다. 마치 외지에 살다 고향에라도 온 듯 착각한다. 만나는 상인마다 고향 마을의 친척 같고 어르신, 선배, 후배와 같은 다정함을 느낀다.재래시장에서 이렇듯 푸근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은 일단 물건 값이든 음식 값이든 아주 저렴하다는 인식에서 온 듯도 하다. 시골장터와 같은 재래시장은 싸게는 1000원에서 3000여원으로 한 끼 식사를 넉넉히 먹을 수 있는 후한 인심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도 음식뿐만 아니라 사는 물품을 푸짐하게 살 수 있는 넉넉함이 있다. 이런 재래시장이 몇 년 전부터 현대화
데스크시각
강일
2007.09.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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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일류대학 졸업해서 행복해요?" "아니, 그렇지만 살아가는데 도움은 돼더라".지난주까지 인기를 끌었던 tv 드라마에 나왔던 교사와 학생간의 대화다. 이 드라마는 자식을 일류대학에 보내려고 모든 걸 '올인'(다걸기)하는 엄마,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서울 강남 엄마들의 극성을 약간의 코믹스러움을 가미해 실감나게 묘사하며 시청자를 모았었다. 결말은 다분히 교과서적으로 끝났지만
데스크시각
박광호
2007.08.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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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해 빚을 갚지 못해 파산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파산 제도는 과도한 채무로 인해 자신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채무를 변제하기 어려운 지급불능 상태에 있는 경우 채권자나 채무자가 법원에 신청, 채무자의 모든 재산을 금전으로 환산해 채권자들에게 평등하게 배당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그러나 도저히 빚을 감당할 수 없을 때 이용해야 할 파산 신청 제도가 빚을 면제 받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된다니 묵과할 수 없다. 개인이나 법인이 파산하면 그에 따른 채권자들은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데스크시각
김헌섭
2007.08.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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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지난달 지역사회에 경제와 교육을 아우르는 화두를 던졌다. '교육강도(敎育强道)'다. 도는 경제특별도 건설을 밑받침하고 미래 비전을 담은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교육강도 실현을 위해 도는 지금 충북인재양성전략(안)을 내놓고 각계의 의견을 듣고 있다. 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도는 인재양성전략을 정책목표로 정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말 최종안이 확정돼 충북도교육발전협의회에 보고된다. 이후 도는 조례 등을 제정해 적극적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제 보름이 조금 더 남은 셈이다. 이 인재양성전략은 5개의 영역으로 나
데스크시각
박근주
2007.08.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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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평양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 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당사자가 싫으면 이를 말릴수 없다는 의미다. 청주지역의 대형유통점들이 교통유발 부담금을 경감해 주겠다는 데도 이를 싫다(?)고 한다.교통유발부담금은 일정규모의 바닥면적을 가진 시설물을 대상으로 부과한는 교통감축 프로그램의 하나다. 대형건물은 사람의 이동이 많으니 그만큼 교통량을 많이 유발한다는 이유로 부과하고 있다. 대형유통점의 경우 매년 수천만원의 교통유발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다. 적은 돈이 아니다.이를 조금 덜내게 해주는 제도도 있다. 교통량을 감축하려
데스크시각
강일
2007.08.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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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있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충북 청원에 있는 한국교원대학교, 공군사관학교는 각기 특별한 목적을 갖고 있는 대학교다. 소재지는 모두 지방이다. 그러면 이들 학교는 지방대학일까?이에 대해서는 해석이 구구하다. 지방에 있으니 당연히 지방대학이라는 것서부터 단지 소재지만 갖고 따질 게 아니라 그 성격, 목적, 기능을 볼 때 단순히 지방대학으로 분류할 게 아니라는 말까지 다양하다. 대학 교육 전담 부서인 교육인적자원부도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특히 kaist가 지방대학이냐 아니냐는 최근 외무고시 합격자 발표에서 촉발
데스크시각
박광호
2007.07.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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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도내 각 일간지에 게재된 청주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청주산단을 떠나고 싶다는 내용의 기사를 본 도민들이라면 눈이 휘둥그래졌을 것이다. 그동안 충북도가 유치한 기업들의 투자유치 규모가 11조7000억원을 넘어서고 있고, 청주에 오려는 기업이 많아 오창과 청주 일원에 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한다는 발표를 익히 듣고 있던 터였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유치를 통해 앞으로 도민소득 3만불시대를 만들어가겠다는 도백(道伯)의 약속을 굳게 믿고 있던 사람들이라면 무슨 소리냐고 화를 냈을 법 하다. 그러나 충북개발원구원의 실태조사 결과와 청주산단내
데스크시각
박근주
2007.07.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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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차지치는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정치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자치단체장을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정책결정과 집행과정에 많은 주민의 참여기회를 확대해 이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을 포함한다.역으로 과거 집행기관의 뜻에 따라 정책이 결정되고, 단체장의 결정에 의해 권력이 집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과거에는 이를 가리켜 맹자의 `민본사상`과 비유하기도 했다.맹자의 민본사상은 첫째가 인민이고 다음이 사직, 그 다음이 왕이라고 했다. 굳이 현대의 지방자치와 비유하면 첫째가 주민이고 두번째가
데스크시각
강일
2007.07.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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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때 뇌물을 받은 혐의로 2002년 4월 중도 하차한 k 전 충북도 교육감이 그래도 업무 추진력은 인정 받았었다. 웬만한 실무자들은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다`고 그 앞에서 아는 척을 못할 정도로 일에 대해서는 자타가 공인했다.자연 그의 눈에는 교육청 직원들이 일을 잘 하는 지, 못하는 지 선이 그어졌고 비록 일부지만 교육감 눈에 들기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도 생겼다. 이런 그가 대 놓고 칭찬하는 직원이 있었다. 당시 그의 말 그대로를 옮기면 "교육청에서 일 하는 사람은 s뿐이 없어!&
데스크시각
박광호
2007.07.0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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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정우택지사와 함께 한 언론사의2007년도 경제 리더로 선정된 울산광역시박맹우 시장이 다음달 청와대 이병완 정무특보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계획이어서눈길을 끈다.울산국립대 신설, 혁신도시 선정, ktx울산역사 신설 등 지역발전를 위해 울산을오가면서 가교역할을 한 이특보의 노력에대한 감사라는게 해당 지역 언론의 평가다.이들 언론에서는 이 특보가 울산자유무역지대 지정, 국가산업단지 확충, 울산신항만 적기 건설, 주력산업 고도화 지원 사업 등 현안을 지속적으로 챙겨준것이 인연이 됐다는 것이다.한나라당 내부에서나 다른 지자체에서들으면
데스크시각
충청일보
2007.06.25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