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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교육사상가 루소는 일찍이 '자연으로 돌아가라'라는 자연주의 교육사상을 주창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자연과 함께 하는 교육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루소의 자연주의 교육사상은 최근 들어 우리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녹색성장교육'의 기원이 되지 않는가 싶다.정부는 녹색성장교육을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국가와 지역사회의 진취적 성장을 목표로, 미래 녹색성장을 주도할 녹색인재양성 및 범지구적 차원에서 녹색생활의 가치를 인식?실천할 수 있는 글로벌 녹색시민 양성교육"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녹색성장교육을 통
월요일아침에
이태욱
2009.09.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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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쯤으로 기억되는데 토스카나, 무스탕 옷이 처음 나왔을 때 그 옷 때문에 부부싸움을 했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었다. 아내들은 사고 싶어 하고 남편들은 못 사게 해서다. 옷 가격이 그 당시 돈으로 몇 십 만원에서 100여 만원이 호가 할 정도로 비쌌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사 입지 않은 사람이 드물 정도로 유행을 했다. 그러나 그렇게 거금을 들여 산 옷을 몇 번 입지 않고 장롱 속에 쳐 박아 두어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이것도 바로 지구 온난화의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요사이는 겨울이 되어도 별로 춥지 않아서 무겁
월요일아침에
정관영
2009.09.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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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고 하루를 보내는 비결 같은 것은 없을까?'하는 공상을 오래전부터 간직해 왔다. 흰두교에서 말하는 쁘라나의 개념과 간디의 쉽게 지치지 않는 정신에너지 그리고 장자편의 우륵의 사례는 나의 바램이 공상으로 끝나지 않고 어떤 방법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필자의 소소한 일상들에서 쉽게 지칠 때를 관찰해 보면 급격한 흥분을 하거나 쉽게 결정이 되지 않는 갈등상황에 놓이거나, 또는 긴장을 하며 일을 할 때였다. 이런 상황이 지나고 나면 갑자기 피곤해지거나 마음이 산란해서 다음 일을 계속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게
월요일아침에
한병진
2009.08.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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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육을 왜 받고 있는가? 그 목적에 대해 소크라테스는 '무지의 자각', 즉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깨우쳐 스스로 학습하도록 한 것이라 했고 루소는 '자연으로 돌아가라'라는 명언을 통해 인간 본질의 순수함을 되찾고 자연에 순응할 수 있는 자연인을 만드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교육이라는 단어의 어원을 살펴보면 한자의 '敎育'은 「맹자(孟子)」의 '得天下英才而敎育之' 즉 '천하의 영재를 모아 교육하다'란 글에서 비롯되었고 영어의 'education', 독일어의 'erziehung', 프랑스어의 'ducation'은 다 같이 라틴어의
월요일아침에
이태욱
2009.08.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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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타고 다니는 일이 보편적이어서 자가용 승용차가 흔하지만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걷는 일이 기본이었다. 유년시절 초등학교 때는 십오리 길을 걸어서 다녔고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고등학교까지 이십 여리 길을 통학 했으니 자전거는 가까이 있는 친구이며 재산 목록 1호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거르지 않고 자전거를 탔다. 작은 체구에 페달을 밟으려니 그 모습은 가관이었을 것이다. 더욱이 도로는 비포장 길이었고 자전거는 낡은데다 힘에 겨웠다. 통학 길 중간 지점인 고개를 넘을 때는 공동묘지가 있어 무서운
월요일아침에
충청일보
2009.08.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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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보다는 눈치가 빠른 둔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약간은 자랑스러워하며 얘기하는 사람들을 간혹 보게 된다.무슨 얘기인가하고 들어 보면, 자신은 상대방이 무슨 의도로 말하는지를 그 사람이 하는 한두 마디의 말을 들어보고 표정이나 몸짓을 보면 대화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사람의 의도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상대방은 나에게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지만, 정신과 의사 입장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판단이 빠른 사람은 그 만큼 강한 노이로제에 사로 잡혀있다고 말할 수 있다.눈치가 빠르고 빠른 판단을 하려면, 이미 상대방의 표정과 말에 반응
월요일아침에
한병진
2009.07.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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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스치며 정을 나누게 된다. 특히 한 직장에서의 만남은 직장 가정이라고 할 만큼 소중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지난 6월말 공로연수를 떠나는 상사의 뜻깊은 송공을 기리기 위해 문화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그 분은 40여 성상을 교육계에 몸담고 태양과 같이 뜨거운 열정으로 일했다. 그래서인지 아쉬움과 함께 뒷모습은 그 어느때 보다 빛이 났다.일과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교육행정을 헌신적으로 펼친 성공적인 삶. 이제는 그 밑거름으로 새로운 삶을 지향해 이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 되길 기대해 본
월요일아침에
정관영
2009.07.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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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광장은 철학자들로 북적였다. 일반 시민(현대의 시민과 분명 다르지만) 들은 철학자들과 심도 깊은 혹은 가벼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지적수준을 가졌다. 광장은 이들에게 공간적으로, 심리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분출할 수있는 장이 되어주었다.정보화가 어느 나라보다 빠른 우리에게 인터넷은 그동안 억눌려왔던 새로운 토론문화를 선물하고 있다. 과거 우리에게 토론문화가 과연 존재했는가 묻고 싶다. 대부분 획일화된 교육 속에 논쟁은 딴죽걸기나 왕따되기 십상인 거추장스런 것에 불과했었다. 특히 익명을 선호하는 회피성 문화는 토론을 더욱 어렵게
월요일아침에
김용수
2009.07.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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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은 정신에너지를 의식이 인위적으로 막기 때문에 발생하다. 이를 노자는 도(道)란 인위적으로 뭔가를 행하려하는 게 아니고 물과 같이 자연스럽게 흐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매일 엿보게 되는 직업을 통해, 경험이 쌓일 수 록 참으로 맞는 말이란 생각이 든다. 정신에너지는 흘러야 한다. 그런데 의식이 흘러 표현되어야 하는 정신에너지(마음의 흐름)를 여러 가지 어쩔 수 없어 보이는 이유로 차단할 때 병이 생긴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덮어 두고 묻어둔 이유를 들어보면, 신에게 도전하다 괴멸한 그리스의 여러
월요일아침에
한병진
2009.06.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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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묻혀 지내는 도시인들은 형태, 색채, 구조 등 생활공간이 사람의 감정, 생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모른 채 사람과 사회를 탓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다.이것은 제도적 공간 환경 정책이 인간의 삶의 질, 소통에 미치는 영향을 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은 사람들의 심성을 황폐화하고 각박하게 하고 있다. 이제라도 인간의 정서와 행동에 미치는 공간 환경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여 창의성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지혜를 모아야 하겠다.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잿빛 전주나 길가에 세워진 긴 막대 모양의
월요일아침에
정관영
2009.06.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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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묻혀 지내는 도시인들은 형태, 색채, 구조 등 생활공간이 사람의 감정, 생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모른 채 사람과 사회를 탓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다.이것은 제도적 공간 환경 정책이 인간의 삶의 질, 소통에 미치는 영향을 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은 사람들의 심성을 황폐화하고 각박하게 하고 있다. 이제라도 인간의 정서와 행동에 미치는 공간 환경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여 창의성을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지혜를 모아야 하겠다.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잿빛 전주나 길가에 세워진 긴 막대 모양의
월요일아침에
정관영
2009.06.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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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일생의 커다란 변환기는 두 번 존재한다. 그 중 한번은 아이의 상태를 벗어나며 자기 주장성이 생성되는 청소년기이며, 나머지 하나는 젊음이 사라지는 중년기이다. 전반기의 변화는 생성의 변화이며 후반기의 변화는 소멸의 변화이다. 생성의 변화를 맞이하며 젊은이로써 왕성한 활동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깊고 넓은 사고는 오히려 해로울 수가 있다.실수를 두려워 하지말라 어느 정도 적절한 판단을 하기 위해서 물론 주의 깊게 생각해 볼 필요는 있지만, 청년기에 정확한 판단을 목표로 하게 되면, 우유부단해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
월요일아침에
한병진
2009.05.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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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처럼 재래시장과 가깝게 사는 독자라면 봄철 재래시장이 주는 에너지를 상상만으로도 가늠할 수 있다. 이른 봄이면 재래시장에서 쑥이며, 돌나물이며, 냉이나 씀바귀 등 밥상에서 봄을 느낄 수 있는 건 다 나와 있다. 여름이 다가오는 지금도 재래시장에선 텃밭이나 들에서 직접 채취해 온 나물이 적지 않다. 이들이 투박하고 볼품없다 해도 농약이나 화학비료로 재배된 채소를 싫어하는 이들을 위해서는 제격이다. 오랜 연륜이 묻어나는 할머니 손길로부터 건네받는 정은 쉽게 맛볼 수 없는 덤이다. 요즘 재래시장은 힘들다. 깨끗하고 편한 것을 찾는 요
월요일아침에
장석원
2009.05.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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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갔을 때 부럽게 느꼈던 것은 지방마다 다양한 문화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꿈에 그리던 문화공간이 충북지역에 우뚝 서 있다.바로 주중동에 있는 충북학생문화원이다.지난 2002년 바이오엑스포가 열렸던 옛 종축장 부지에 세운 것이다.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65억을 투자하여 건립해 작년 9월 9일 역사적인 개관식을 가졌다.공연장은 1200석의 수준높은 영상, 음향 시설을 구비하였으며, 최고의 시설 및 교육설비를 갖춘 7개의 체험학습실, 바이오과학관, 생명과학실험교육센터 등 최첨단 교육문화시설을 갖춰 마치 넓은 사
월요일아침에
정관영
2009.05.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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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는 아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행사가 많이 열리고 어른들은 어쩔 수 없이 이런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라는 말이 아이들을 위한 행사에 참여하는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말인 듯하다. 사실 어른들은 자신도 모르게(즉 무의식 상태에서) 아이들 같은 행동을 많이 하고 있다. 사고가 개입되지 않고 욕구에 따라 하는 행동이 대개 그렇듯이, 무의식적으로 자기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른들이 하는 아이들 같은 행동은 유치하고 그리 긍정적으로 보여 지지 않는다.즉 의존적이거나 칭얼거리고, 보채거나 때를 쓰는 등의 아이들의
월요일아침에
한병진
2009.05.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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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소의 해인 기축년 삼분의 일이 지나가고 있다. 아직도 쇠고기 문제는 우리나라의 뜨거운 감자다. 얼마 전 캐나다가 wto에 소고기 개방 문제로 우리나라를 제소했으니 앞으로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글을 읽는 독자 대부분이 알고 있듯이 우리 문화에서 소, 특히 한우가 차지하는 몫은 매우 깊고 넓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재래가축인 한우는 4천여 년전 유럽 계통과 인도 견봉우 계통이 교잡되어 중국대륙, 몽골, 만주 등을 거쳐 한반도에 전래된 것으로 학계에 알려져 있다. 얼마 전 농촌진흥청에서 흥미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3
월요일아침에
장석원
2009.04.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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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순의 싱그러움이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흐드러지게 핀 노오란 개나리가 유혹하는 아름다운 계절에 처음으로 펼쳐진 교사문화·예술동아리 축제의 모습을 지켜 봤다.물·빛·어울림 수채화동호인들의 작품을 감상하노라니 모든 사물들이 그림의 소재로만 보였다.무심코 지나치던 모든 풍경이 어느새 캔버스위에 화려하게 펼쳐져 있었다. 화단에 핀 예쁜 꽃들이 새색시 같은 화사한 얼굴로 화폭에 나타나고 무지개빛 물감들로 하얀 종이위에 자신만의 세상을 그려낸 듯 오롯한 정이 묻어난다.한국화를 사랑하는 묵연회, 미술 애호가로 구성된 s·p·a·c·e는 민화의
월요일아침에
정관영
2009.04.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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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되면, 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새로운 학급에 편성이 되거나, 새로운 학교에 적응을 해야 한다. 새로운 환경에서 과도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의 성격유형을 보면 대체로 두 가지 성격유형으로 구분을 할 수 있다.첫 번째는 a형 성격이라는 성격유형이다. a형 성격은 목표달성을 중시하고 열정적이며 추진력이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급하고 조급해하고 짜증을 잘 내며 경쟁심이 강해서 타인을 적대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성격유형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직장이나 학교의 주어진 상황에서, 타인에게 매우 의욕적으로
월요일아침에
한병진
2009.03.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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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라면 나이 마흔 정도만 넘어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게다. 점점 겨울에 눈(雪)이 적어지고 있다는 사실. 굳이 지난 수 십년 간의 데이터를 보지 않더라도 주위만 둘러봐도 겨울철 눈이 적다. 어렸을 때만해도 잦은 눈으로 동네 개울과 논에 물이 적지 않았다. 스케이트가 흔하지 않던 시절, 마을에 있는 그 어떤 논이라도 썰매를 탈 수 있을 만큼 얼음이 많았다. 거기서 빙판 축구도 하고 불장난도 하고 그랬다. 겨울이 깊어지면 빙질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마을 어른들이 눈을 쓸어내 길을 만들어 주곤 했다. 그
월요일아침에
장석원
2009.03.2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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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얼어붙었던 대지는 따스해진 봄기운으로 한결 부드럽다. 움트는 새싹의 소리가 조금씩 가까이 들리는 듯하다.매년 2월이면 평생을 교직에 몸담았던 선생님들의 정년퇴임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 분들 중에는 교단을 떠나면서도 제자들을 위해 장학금을 쾌척하는 미담이 들리고 있어 훈훈한 감동이 인다.청주지역 기독교 사학인 일신여고 김용민 교장은 몸담았던 학교에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2000만원을 기탁했다. 학생들 개개인이 사회를 위한 씨앗이 되라는 의미에서 '밀알장학회'라고 이름 짓고 종잣돈을 내놓은 것이다.김교장의 장학금 기탁은 2003
월요일아침에
정관영
2009.03.15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