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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완보 충청대 교수 -정부가 이른바 '가짜뉴스'로 불리는 허위 조작 정보에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여당과 정부가 허위·조작 정보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뜻을 모으고 필요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형국이다. 국무총리가 직접 지시를 내리고, 법무부 장관이 수사를 독려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모양새다. 특히 법무부 장관은 가짜뉴스 대응 방안과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배후를 밝히고, 정보의 허위성이 명백하고 사안이 중대하면 고소·고발 접수 전이라도 수사에 적극 착수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이 글을 읽는 독자는
충청의창
충청일보
2023.11.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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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단상] 윤한솔 홍익불교대학 철학교수부처님께서 대열반을 예고하신 말씀이 이차족들에게 전해지자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부처님께 문안드리고 여쭈었다.“세존께서 이제 대열반에 드시면 모든 중생들은 지혜의 눈을 잃고 다시 암흑 속으로 빠지 오리니, 어찌 바른 길을 알 수 있겠나이까? 원하옵나니, 세존께서 한 겁을 더 머무시옵소서.”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비록 수미산이 높고 넓다 하나, 끝내는 없어지기 마련이요. 큰 바다가 아무리 깊고 넓어도 마침내는 말라버릴 것이며, 해와 달이 밝게 떠있으나 머지않아 서쪽으로 지고 마네. 크나
수요단상
충청일보
2023.11.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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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겸의 세상바라보기] 김효겸 전 대원대 총장미 대선과 맞물려 우리의 안보가 위태롭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상존하고 있다. 거기에다 러·우크라이나 전쟁과 이·팔전쟁이 동시에 발발한 상황에서 더욱 그러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만약 한두 군데에서 추가로 더 전쟁이 발발된다면 한국의 안보는 더욱 위협적일게 분명하다. 이참에 느슨한 안보의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냉전 종식 30여년이 지난 2023년 유럽과 중동에서 동시에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을 예측한 나라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지금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팔전쟁에 대만
김효겸의 세상바라보기
충청일보
2023.11.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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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유희동 기상청장 2023년이 한 달 남짓 남았다. 꽃향기 가득하던 봄, 많은 비와 폭염으로 사건·사고가 많았던 여름, 언제 그랬냐는 듯 색색이 사방을 물들이던 가을도 절정을 지나고 이제 코끝 시린 겨울의 문턱에 와 있다. 이렇게 겨울의 찬 기운이 느껴지면 눈꽃 배경의 서정적인 영화 한 편이 떠오르는데, 이는 겨울과 눈에 서린 추억과 낭만 때문일 것이다.이맘때면 그러한 추억과 낭만을 떠올리며 '첫눈' 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눈'과 같은 기상현상은 짧은 시간 임의의 장소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놓치지
기고
충청일보
2023.11.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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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와 교통대가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충북지역이 맞게 된 큰 경사다.그러나 예비지정 단계에 올랐던 순천향대는 최종 관문을 넘지 못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대학은 ‘전원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셔야 했다.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지난 13일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3년 글로컬대학 평가결과를 발표했다.글로컬 본지정 대학은 충북대·한국교통대,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등 모두 10곳이다.선정된 대학은 올해부터 5년 동안 총 1000억원을 지원받는다. 적지 않
사설
충청일보
2023.11.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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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수진 청주시 상당보건소 보건정책과 주무관화창한 가을 날 가까운 지인들과 경치 좋은 카페에 갔다. 오랜만의 맑은 공기에 지쳤던 내 마음이 쉼을 얻어서 나도 모르게 ‘나이 들면 이런 곳에서 집 짓고 살고 싶다.’라고 말하자 MBTI가 T인 친구는 ‘나이 들수록 도시에 살아야 해’라며 순간의 내 꿈을 깨버렸다.경치 좋은 곳에서 여유롭게 살고는 싶지만 나이 들수록 아플 가능성이 많고 농촌에는 의료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아프지 않는 노후가 많은 이들이 원하는 미래의 청사진인가 보다.현재 읍·면의 농촌
기고
충청일보
2023.11.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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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광장] 김종탁 충북보건과학대 교수오늘날의 현대는 늘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시대이다. 어딜 가든 사람과 차량, 소음이 우리를 괴롭히는가 하면, 날로 심해지는 일상에서의 경쟁은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든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스트레스가 몸과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스트레스의 핵심은 변화로 요약된다. 환경이 변하거나 스스로 자신이 변하면 지금까지의 적응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된다. 변화와 스트레스를 나쁘거나 피해야 할 것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삶의 활력소로 받아들인다면 똑같은 일도 괴롭고
충청광장
충청일보
2023.11.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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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철의 100세 대학] 이규철 법학박사∙신중년행복디자이너스트레스란 몸과 마음에 변화를 일으켜 심신의 균형에 이상을 일으키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사람은 일, 인간관계, 경제 상황, 신체상황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느낀다.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기분 저하와 의욕 저하 등 기분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가슴 두근거림·어지럼증·두통 등 신체에 대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이후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이 발병할 수도 있다. 사실 만병의 근원이라고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잘 어울리며
이규철의 100세 대학
충청일보
2023.11.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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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한옥자 수필가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는 아침이면 반드시 들리는 곳이 있다. 각종 냄새가 나는 쓰레기장이며 내 집에 날 온갖 궂은 냄새를 대신해 주는 매우 고마운 곳이다.우리나라는 1995년 1월 1일부터 전국에 쓰레기종량제를 시행했다. 용량에 따라 비닐 규격 봉투의 크기를 다르게 하고 배출에 따르는 처리 비용을 사용자가 일부 부담하게 하여 쓰레기 배출을 최소로 하고자 한 제도이다.예고된 쓰레기종량제 시작 전 사람들은 멀쩡한 물건도 마구 버렸다. 돈을 내야 한다는 말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져 쓸만한데도 쓰레기로 둔갑하게 된
충청칼럼
충청일보
2023.11.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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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빈대가 충청권에서도 발견됐다.최근 충남 아산과 서산에서 빈대가 발견돼 충청권 지자체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시·군 합동으로 숙박업소와 목욕탕업소 위생 점검에 나서는 한편 신고센터 운영에도 돌입했지만 우려가 가시지는 않는다.더욱이 오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있는 교육현장에선 빈대 출몰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지난 9일 아산의 한 원룸에서 빈대가 처음 발견된데 이어 이튿날 서산의 한 다중이용시설에서 빈대 탈피각이 확인됐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접
사설
충청일보
2023.11.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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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7주년을 맞은 ‘역사의 증인’ 충청일보와 충북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충청일보 42회 충청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 대회’가 13~15일 펼쳐진다.이번 역전마라톤 대회는 충북 단양~충주~청주~영동까지 이어지는, 장장 252㎞ 구간에서 3일 동안 펼쳐진다. 청주, 충주, 제천 등 충북 11개 시·군에서 선수 241명과 임원 103명이 참가하게 되는 대규모 행사다.13일엔 단양~제천~충주 간 도로에서, 14일엔 충주~음성~괴산~증평~진천~청주 간 도로에서, 마지막 날인 15일엔 청주~보은~옥천~영동 간 도로에서 각각 충북의 건
사설
충청일보
2023.11.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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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련] 양승복 수필가우리 집 작은 꽃밭에 가을이면 국화꽃이 해마다 거르지 않고 핀다. 한해는 국화꽃을 소담하게 피워 보려고 파릇할 때 두 번이나 싹을 잘랐다. 음달인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욕심을 부린 탓에 국화는 꽃 피우는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가을 내내 기다림과 안타까움으로 지낸 적이 있다. 햇살을 뿌려 줄 수 있다면 여로에 담아 흠뻑 줄 텐데. 꽃망울을 터트리지 못하고 된서리를 맞고 말았으니 얼마나 애석한 일인가.몇 년을 함께 살았는데 이렇게 서로를 알지 못하고 지낼 수가 있나.올해는 가지를 벌지 않더라고 자르지 않았다.
백목련
충청일보
2023.11.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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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김헌일 청주대 생활체육학과 교수지난여름, 성장의 중심 오창에 대형 직장 어린이집이 개원했다. LG 에너지솔루션(이하 엔솔)이 6월에 167명 수용 규모의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일자리를 찾아 오창으로 이주해온 부모와 아이들이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무척 반가운 소식이었다. 곧이어 7월에 주변 중소기업 연합 어린이집이 수용 인원 100명을 증원했다.그런데 뜻밖의 생각지도 못한 현상이 발생했다. 이들 직장 어린이집 개원 전 오창지역 내 어린이집 수용 아동은 약 3,000여 명 수준이었고, 보육 대상 아동은 2,500여 명으로
충청칼럼
충청일보
2023.11.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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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산책] 김법혜 스님·철학박사·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고전여담에 호사다마(好事多魔)란 말이 있다. 좋을 호(好), 일 사(事), 많을 다(多), 마귀 마(魔)자를 쓴다. 좋은 일에는 마(魔)가 낄 수 있어 조심하라는 뜻으로, 좋은 일에는 탈이 생기고 방해가 따를 수 있다는 말이다.좋은 일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과도 통한다. 여러 군데 고전에서 보인다. 만주족이 세운 금(金)나라 때 동해원이 지은 '서상'(西廂)에 호사다마라는 말이 나온다.'참으로 이른바 좋은 시기는 얻기 어렵고, 좋
충청산책
충청일보
2023.11.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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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며] 한현우 보건학박사·한국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평가원 감사고의적 자해(자살)가 왜 발생하는 것일까? 타인의 생명은 물론 자신의 생명도 존중되어야 하는 데 사람들이 더불어 살지 못하고 나누어 살지 못한 결과이다.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은 우리의 삶의 상태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자살은 개인의 생명을 잃어버릴 뿐만 아니라 남은 가족과 주변 친지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기에 개입하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살 유족은 일반 사망보다 강한 심리적, 사회적 고통을 일으킨다.2022년 현재 우리나라의 질병 사망 순위를 살
세상을보며
충청일보
2023.11.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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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아동문학가필자는 마흔 한살에 초등학교 제자의 첫 주례 후 반세기 동안 400회를 훌쩍 넘었다. 전반기엔 '아들 딸 낳아 잘 기르고 부모에 효도'가 주례사의 주류였다. 2,000년대 들어서자 출생·효도보다 부부의 아름다운 동행이 골자로 흐르더니 신랑·신부 양가 부모에게 '그냥 놔두면 달콤하게 산다. 간섭 말라'는 부탁으로 바뀌었다. 5년 전 쯤부턴 아예 혼인서약과 성혼선언문 생략은 애교 수준이다. 주례선생님 덕분에 다둥이를 뒀다며 붕 뜬 부부 뒤로 '결혼한 지 2년이 됐는데 소식이 없다'
오병익칼럼
충청일보
2023.11.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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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며] 정연길 행정학 박사·전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교수현대행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 본다. 국가발전, 지역발전, 조직발전이든 행정이 직접 간접으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한국의 산업화와 근대화, 경제발전 및 국력신장을 이룩한 배경에는 한국정치가 아니라 한국행정(관료제)이 국가의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박정희 정부는 근대화를 국가 정책의 목표로 세우고 경제개발 5개년을 강력하게 추진함으로써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한강의 기적은 6.25 전쟁이후 대한민국의 경공업 및 중화학공업, 자동차 산업의 초기성장을 가져
세상을보며
충청일보
2023.11.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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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시평] 김윤희 수필가·전 진천군의원가을 햇살이 유난히 따사롭다. 이상설 선생의 기념관에 볼일이 있어 방문하던 날이다. 선생의 생가 옆,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공터에서 마을 어르신 서넛이 철퍼덕 앉아 용구새를 틀고 있다.용구새는 초가지붕에 이엉을 인 다음 용마루에 얹어 마무리하는 데 쓰인다. 표준말로는 용마름이지만 충청도에서는 용구새라는 말에 더 익숙하다. 어릴 적부터 그리 들어왔기 때문이다. 토담 위에서도 흔히 보아 왔던 정겨운 모습이다. 까마득히 잊고 있던 기억 한 자락이 아지랑이로 피어오른다. 반가운 마음에 사진 몇 커
충청시평
충청일보
2023.11.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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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논단] 황종환 중국 칭화대학 SCE 한국캠퍼스 교수·한국자산관리방송 논설실장갑자기 비가 내리더니 날씨가 추워졌다. 아침 양재천변 산책길을 걸어가는데 비에 축축하게 젖은 낙엽이 신발 바닥에 달라붙어 불편하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에서 벌써 겨울이 다가왔음이 느껴진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은행나무에 매달린 황금빛 잎사귀가 눈을 즐겁게 하고 바닥에 쌓인 낙엽이 푹신푹신한 느낌을 주었다. 가을이 눈부시게 왔다가 불어오는 찬바람에 소리 없이 점점 멀어진다. 나뭇잎이 언제 단풍으로 물들었는지 언제 바닥에 떨어졌는지 기억조차 할
충청논단
충청일보
2023.11.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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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메가서울’ 구상에 대해 “본질에서 크게 벗어난 현실인식”이라며 “수도권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일갈했다.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도권 인구 2500만명 중 우선 강원, 충남·북, 영호남에 200만명씩 총 600만명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태흠 충남지사도 “서울 주변의 행정구역 정비보다는 지방 메가시티가 우선”이라며 “충청권 4개 시·도 지자체장, 영남권 지자체장들과도 함께 중앙정부와 국민의힘에 강하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사설
충청일보
2023.11.09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