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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교수의 속담여행
정종진
2007.05.3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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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절구도 밑빠질 날이 있다의지나 도의심이 강한 사람이라도 실수할때가 있다는 뜻. 예의 염치에 밝은 사람이라도 바람 피울 때가 있다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사람이 제 딴에는 옳게살겠다고 결심을 굳게 하여 때로는 도덕군자나 요조숙녀로 살아 보지만 생의 허무감 때문에 갑자기 가치관이 바뀌어 잠시 타락도 하게된다. 가을 바람에 새털같은 인간인데 어쩌랴.시루에 물은 채울망정 사랑은 못 채운다밑빠진 시루에 물을 채우기가 어렵다 못해 불가능할 터인데 그보다 더 불가능한 것이 사랑 채우기다. 바다는 채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채운다는 말 처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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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2007.05.2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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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대고 사는 것이 부부다살 대고 살뿐만 아니라 살 섞고 사는 사이다. 돌아 누우면 남이라지만 하늘이 맺어준 인연을 어찌 되돌릴 수 있겠는가. 잘 때 옆에 누어있어야 내 사내 또는 내 계집으로 안다고 하는 말이 살 대고 산다는 말과 상통하는데 이것은 부부의 필요 충분조건이리라.살아 생이별은 생 초목에 불이 붙는다죽어 이별하는 것이야 슬프기는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상이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떨어져 살게 되면 어찌 애가 끓지 않을까 생초목에 붙는 불을 본 사람은 알리라. 독수공방으로 부터 시작되는 숱한 고통을 견디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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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2007.05.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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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밑구멍에 삼거웃이 들었다'삼거웃'은 삼 껍질 끝을 다듬었을때 떨어지는 검불인데 소상을 만들때 흙에 버무려 사용하는 것이다. 누구든 약점인추한 곳이 있다는 뜻이다. 또 다른 의미로 거웃은 음모 터럭인데 밑구멍과 연관되어 음모로 유추할 수 있겠다. 겨드랑이 털까지 합하여 삼거웃이 되는데 후자의 해석은 건강부회로 붙여 두는 것이다.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편견이야 말로 인간의 입법자다. 눈이 좋다고 판단해 버리면 맛도 덩달아 따라간다. 꼴값하는 예쁜 여자와 몸을 섞는 것이 맛이 더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박색 소박은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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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2007.05.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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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버린 몸이다이미 버린 몸이다라는 말과 같은 것이다. 기왕에 실절한 몸이니 품격을 인정받지 못할 것이고 , 그러니 고상하게 살기는 틀렸다는 뜻이 들어 있으리라. 사실 따지고 보면 몸을 버렸다할게 없다. 정신만 버리지 않는다면 정신력에 의해 몸은 얼마든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이십전에는 이렇게 좋은줄을 몰랐고 삼십에는 삼삼하고 사십에는 사생결단하고 오십에는 오다가다 하고 육십에는 육체만 만지고 논다언어 유희를 절묘하게 해놓았다. 그 나이에 맞는 성의 형태를 적용했기 때문에 더욱 말맛이 있다. 물론 성력이란 개인에 따라 다르고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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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2007.05.2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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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교수의 속담여행
정종진
2007.05.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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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원수는 술과 계집이다애당초에야 술과 계집을 원수로 생각할까. 일을 저지르고 난후에야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정을 다시고는 또 찾는게 술과 계집이다. 그래서 원수로 여기지만 원수를 사랑하기 위한 것인지 끝내 결별을 못하는게 사내들의 생리다.사내의 정은 동물과 같아서 여러 갈래로 흐르고 여편네의 정은 폭포같이 왼골로 쏟아진다.가문 밭이나 논에다 물을 대 본 사람은 알것이다. 고랑고랑에 물이 흘러들어 가는것을. '품마다 사랑은 있다'고 믿는 것이 사내고 보면 숱한 여자에게 퍼 붓는게 사내의 정이다. 반면 여자의 정은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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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2007.05.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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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소문 남편만 모른다동네 소문이라는 것은 여자가 서방질 하는 것을 말한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아내가 바람 피우는 것을 남편만 모른다는 말이다. 다른 사람은 다 아는 것을 정작 당사자만 모르고 있으니 동네 사람들로 부터 얼마나 비웃음을 사겠는가.돌절구도 밑 빠질 날이 있다의지나 도의심이 강한 사람이라도 실수할 때가 있다는 것. 예의 염치에 밝은 사람이라도 바람 피울 때가 있다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사람이 제딴에는 옳게 살겠다고 결심을 굳게 하여 때로는 도덕군자나 요조 숙녀로 살아 보지만 생의 허무감 때문에 갑자기 가치관이 바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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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2007.05.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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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절과부 늘그막에 훼절한다'밭머리에서 똥 장군 깬다'는 말이 있다. 그 무거운 똥장군을 지고 밭에 거의 당도했는데 그만 엉뚱한데다 거름을 쏟아 부었다는 말이다. 평생 수절하며 과부로 살기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랴. 늘그막에 훼절한 것이 불행인가 다행인가.수수밭 삼밭 다 지내놓고 잔디밭에서 조른다. 관계를 하자고 조른다는 말. 기왕 조를바에야 남이 볼 수 없는 수수밭이나 삼밭에서 하자고 할 것이지. 좋은 기회를 다 보내고 매우 좋지 않은 조건에서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 말.솔개는 매편서로 비슷한 부류는 같은 편이 되게 마련이라는 뜻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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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2007.05.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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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말일수록 애콩만 찾는다늙은 말이 애콩만 찾는 것은 씹기 좋기 때문이다. 늙은 사람일 수록 젊은 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늙어 가는데 대한 서글픔을 달래기 위함이겠다. 늙어 쭈글쭈글해진 제 몸을 보면서 얼마나 찹찹해지겠는가. 보드러운 살결에 대한 향수가 가면 갈수록 더 강해질 수 밖에 없다.늙은 놈이 젊은 첩하면 날보리 짚에 불 분다늙은 사내가 젊은 첩에 빠지면 고통스런 일까지 마다 않고 한다는 뜻으로 빗대는 말. 예전에는 보리 짚을 때서 밥을 했는데 잘 마르지 않는 보리짚을 땔때는 입으로 바람을 불어야 한다.매캐한 연기 날리는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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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2007.05.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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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음탕하게 된다부자와 재털이는 모일수록 더럽다고 했다. 의식주가 풍성하면 대부분이 성에 탐닉하기 때문이다. 재물을 탐하는 것도 여자를 탐하는 것도 모두 음탕한 습성에 의한다. 심신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다소간 가난한 것이 좋다는 생각은 예로 부터 경구 처럼 전해지고 있다.불과 시집간 계집은 쑤시면 못산다불을 쑤석거리는 것도 불장난. 계집을 쑤석거리는 것도 불장난이다. 잘 타고 있는 불을 쑤석거리면 화력이 죽듯이 얌전하게 있는 계집을 뭇 남성들이 지분대면 바람이 날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목구멍에 때 벗긴다좋은 음식을 먹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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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2007.05.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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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전수전, 공중전 다 겼었다세상에 쓴맛 단맛 다 봤다는 말이다. 온갖 체험을 다했다는 말인데 성을 두고 애용되는 말이다. 육군, 해군, 공군들 즉 3군의 군인들과 관계를 해봤다는 말이되는 것이다. 배를 타고 해본것도 아닐텐데 전투기를 타고 해본것도 아닐텐데 별미도 아닐 것이다. 화류계에서 웃자고 해보는 말일 것이다.살결은 분결이고 젖통은 분통이다여자의 몸이 무척 하얗다는 뜻으로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여자의 피부는 하얀게 좋다고 말해왔다. 피부가 하얀 여자는 금상첨화격으로 평가 받았다. 관상학에서도 3백 3흑 3홍 따위로 여자의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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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2007.05.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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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칼에 홈 파듯한다무척 세밀하게 일을 처리한다는 뜻으로 비유하는 말. "이기붕이 민 손영수가 도당위원장 선거에 실패하자 이종문이 책동이 있지 않았나 하고 조사하라는 명령이 내렸을때 최남규는 머리칼에 홈을 파듯 이종문의 행적을 살폈다. 그 사실을 이종문이 알고 있었다. 속담 그대로 충신의 편이 천명이면 역적의 편도 천명인 것이다" (이병주의 '신하')머슴 먹일것 아끼다가 그해 농사 다 망친다부리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늘 후하게 베풀어야 한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 또 심정이 상해서도 바 곯은 머슴이 공들여 일 할리가 없으니 인심 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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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2007.05.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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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앗끼리는 하품도 옮지 않는다같이 있다보면 하품도 옮는다고 생각할 정도로 남을 따라하게 된다. 그러나 시앗끼리는 하품조차 따라하지 않으려고 자존심을 날카롭게 내세운다. 한 사내를 동품하는데서 비롯되는 시기와 질투가 서로간에 만만치 않은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실로 하찮은 일조차도 동조하지 않는다는 앙다짐을 빗대는 말이다.술잔은 차야 맛이고 여자는 품어야 맛이다임이 아무리 예뻐도 보고만 있으면 욕심에 찰 것인가. 술이 가득차야 마시게 되듯이 임도 품어야 애정의 몸짓을 하게 되리라. 제 몸으로 직접 겪는 동기가 돼야 맛다운 맛을 느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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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2007.05.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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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낮 친구 추녀는 밤 친구사내들은 누구나 과시욕이 있어서 예쁜 여자와 다니는 것을 은근히 자랑하고 싶어 한다. 남에게 보일때는 미녀지만 '꼴값'을 하는 미녀가 잠자리에까지 좋으라는 법은 없다. 일색 소박은 있어도 박색 소박은 없다는 말대로 꼴값 못하는 추녀가 박색인 것을 만회하려는 노력이 잠자리에 발휘되기 쉽상이다.물 장수 10년에 엉덩이 짓만 남았다술이나 차를 파는 사람을 물장수라 하는데 애교로 엉덩이 짓을 해댄다. 그들이 또한 몸장사를 하는 것은 두루 아는 일. 요분질, 궁둥이 짓, 엉덩이 짓이 다 몸장사로 체득한 기술이다
정종진교수의 속담여행
정종진
2007.05.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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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않으면 한 품에 든 임도 모른다아무리 곰발바닥 같은 감수성을 가진 사람이라도 한 품에 든 임도 모를까? 그런 뜻이 아니라 속내에 있는 말을 하지 않으면 같이 껴안고 있는 임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는 말이다. 아주 당연한 말이다. 성 관계를 하더라도 이 남자 또는 이 여자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알 수 있겠나. 완벽한 사상의 자유다. 말을 하지 않는 이상에는…말 헤픈 년이 서방질 한다말이 헤프니 서방질도 헤프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야말로 억측이겠다. 여자의 입을 제2의 성기로 보는 것이 관상학적 판단이기는 해도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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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2007.05.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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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캐는 세가지가 걱정이다수캐는 삶이 편안할까? 주는밥 먹고 짖기만 하면 될 것인가. 수캐에게도 복날 잡혀 먹힐 걱정외에 세가지가 있단다. 앉으면 좆이 나올까 걱정. 서면 뛰어야할 걱정. 밤에 범 만날 걱정이 그것이다. 요즘은 호랑이가 없어 걱정이 두가지일 것 같지만 여름철 인간은 범보다 더 무서울까? 더구나 초복 중복 말복이라는 세 고비가 놓여 있는데…술과 계집과 노름은 패가의 장본이다많은 사람들이 도락으로 삼는 세가지는 술과 노름 여자이다. 열 계집마다하는 사내는 없다는 말이 대부분 사내에게 진실이다. 세가지 큰 도락 중에서 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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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2007.05.0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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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름에 미치면 계집도 팔아먹는다노름꾼은 '본전' 때문에 망한다. 본전을 찾으려다 감당 못할 만큼 빚이 커지면 제 정신을 통제 못한다. 급기야 제 계집을 팔아먹기도 하는 것이다. 물론 제 계집은 최후에 팔아먹겠지만, 사실 노름꾼은 늘 최후에 몰려 있곤 한다. 노름꾼치고 부자된 놈이 없는 법. 그 세월에 열심히 일하면 작은 부자가 된다. 작은 부자는 부지런함이 만드니까.놀다가 가면 건달이고 자다가 가면 낭군이다화류계 여자에게 간 사내를 생각하면 되겠다. 그저 술이나 먹고 놀다 가면 건달 취급받고, 해웃돈을 내고 정을 주면 낭군으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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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2007.05.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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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천이면 봉이 한 마리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는 반드시 탁월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라는 뜻으로 빗대는 말들."우리 속담에 '닭이 천이면 봉이 한 마리'라는 말이 있다. 여럿이 모인 데는 반드시 뛰어난 사람이 있다는 말일 것이다. 승가에서도 예전부터 이 말을 그대로 답습해오는 경향이 있다.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가상해서 하는 비유일 뿐 사실 여부와는 관계가 없다"(법정의 '텅빈 충만')닭이 알 품듯이아주 지극한 정성을 들인다는 뜻으로 빗대는 말. "…관세음보살님의 그 거룩한 명호를 움직일 때나 머물러 있을 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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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2007.05.0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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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늘 콩밭에 가 있다비둘기 마음이 늘 콩밭에 가 있는 것처럼 홀아비 마음은 늘 과부한테 가 있다. 사내는 수캐 넋인지라 마음은 늘 여자에게 가 있다. 지금 도모하는 일에 몰두하지 않고 정신을 다른 데 두고 있을 때 나무라는 말이다. 색탐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게 자기발전의 근본이겠다.말고기 다 먹고 무슨 냄새난다고 한다음식을 먹든 무슨 일을 도모하든 다 해놓고 타박할 때 나무라는 말. 제가 취할 바는 다 취하고 괜한 트집을 잡는 사람을 빗대는 말이다. 실컷 먹었으면 고맙다는 말 한마디면 될 텐데, 꼭 토를 달아 제 비천한 인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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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2007.05.03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