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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나 석공들이 자재를 가공하기 위하여 선을 긋는데 사용하는 도구이다. 먹통에는 먹칼[墨刀]이 딸려 있어서 짧은 직선이나 곡선, 글씨 등을 쓰거나 먹줄을 풀 때 먹이 잘 묻도록 하는 데 사용된다. ≪재물보 才物譜≫에는 '먹통[墨斗]'·'먹칼[墨侵]'이라 기록되어 있다. 먹통을 만드는 재료는 소나무, 자단, 느티나무의 뿌리가 쓰이는데, 특히 자단나무로 만들면 결이 곱고 물을 덜 먹어 먹물을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먹칼은 대나무나 싸릿대가지로 만든다. 한쪽 끝은 가늘고 둥글게 하며 다른 끝은 사선으로 절단한 다음 참빗과 같이 잔칼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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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11.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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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는 수증기를 이용하여 떡이나 쌀을 찌는데 사용하는 용기로, 자배기 모양으로 바닥에는 김이 들어올 수 있도록 여러 개의 구멍이 나 있다. 주로 토기나 옹기로 만들며, 유기로 만든 것도 있다. 이 시루의 기원은 청동기 유적인 나진 초도 조개더미, 초기 철기 유적지인 평북 대평리 유적, 삼국시대 유적지에서 발견되었을 뿐 아니라 고구려 시대 유적과 안악 고분 벽화, 약수리 고분 벽화 등에 시루로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떡이나 쌀을 찌기 위해서 솥에 적당히 물을 담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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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11.0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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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은 좁고 긴 쇠의 긴 한쪽 면에 일정 간격으로 이를 내고 한쪽 끝에 손잡이를 달거나, 톱틀에 끼워서 앞뒤로 문질러 자르는데 사용하는 연장이다. 톱의 사용은 인류가 나무를 다루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도끼나 톱을 이용하여 나무를 자르고 알맞은 크기로 나무를 재단하는데 톱은 큰 역할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톱의 원형은 선사시대부터 찾을 수 있는데, 구석기유적인 단양수양개와 신석기유적인 양양 오산리에서 출토 된 섬세하게 만든 톱날석기를 들 수 있다. 삼국시대의 것으로는 5세기 무렵의 독무덤으로 전남 나주 반남면 고분군에서 출토된 톱(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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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11.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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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파고 일구는 연장은 돌괭이·돌보습·돌삽 등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이러한 농기구를 통칭하여 굴지구(堀地具)라고 한다.보습은 쟁기나 극쟁이에서 땅을 파서 일구는 기능을 가진 날을 말하는데, 이러한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돌보습은 신바닥이나 버들잎 모양의 것이 많다. 작은 것은 길이가 15∼20㎝ 정도에서 큰 것은 50∼65㎝에 이르기도 한다. 20㎝ 미만의 소형은 보습보다는 돌삽이나 돌가래로 구분되기도 한다.재질은 선사시대에는 돌을 사용하였으나 철기시대 이후로는 철제 보습을 썼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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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10.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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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보리, 콩, 팥 등의 곡물을 우리가 먹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곡의 껍질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 작업을 탈곡이라 한다. 따라서 선조들은 탈곡에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하였는데, 그 대표적인 것들이 그네, 도리깨, 탈곡기 등이 있다. 탈곡 도구 중 그네와 도리깨 같은 것들은 탈곡하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므로 더 많은 양의 곡식을 짧은 시간 내에 탈곡하기 위해서 만들어 낸 것이 탈곡기, 즉 인력 탈곡기이다. 인력탈곡기는 원통 주위에 말굽쇠 모양으로 구부린 철사(급치)를 촘촘히 박혀 있다. 지름이 40∼50㎝ 되는 원통(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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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10.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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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韓船)은 오랜 세월을 두고 우리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발전해온 우리 고유의 배를 가리키는 이름이다. 특히 우리 한선의 대부분은 배 밑이 평평한 구조로 되어있는데, 이는 수심이 비교적 낮고 평평한 갯벌을 가진 우리 해안의 자연환경을 고려한 선조들의 과학슬기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배의 역사는 신석기시대 함경북도 서포항의 조개무지(기원전 3000년)에서 발굴된 고래 뼈로 만든 노(櫓)와 경남 창녕의 통나무배, 울산 대곡리 바위그림(국보 285호)에 보이는 고래잡이배에서 비롯된다. 청동기시대와 초기철기시대의 해안유적에서는 어로도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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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10.0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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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로는 토목이나 건축 공사에서 도르래(滑車)를 이용하여 돌이나 큰 나무와 같이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데 쓰이던 건축 도구로 조선 후기에 성을 쌓거나 큰집을 지을 때 사용하였다. 이 녹로는 예전부터 있었던 장대 끝에 도르래를 달아 깃발을 매다는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각목으로 네모난 틀을 만들고 틀의 앞쪽에서 긴 지주 구실을 하는 2개의 장대(雙竿)를 비스듬히 세운 다음 장대 꼭대기에는 도르래를 달고 나무틀의 뒤쪽에는 얼레를 설치하였다. 동아줄을 얼레와 활차에 연결하고 줄의 반대쪽에 들어올릴 물건을 달아맨 뒤, 얼레를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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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9.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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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이란 주로 근거리 전투에서 사용되는 짧은 병기를 대표하며, 베고 찌르는 기능을 가졌다. 칼은 활과 더불어 사용기간이 가장 긴 무기에 속하는데, 돌에서 청동으로, 철이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재료를 바꾸어 철로 만들게 되었다. 초기에 보이는 철검은 검의 몸과 손잡이가 모두 짧은 형태였고, 세형동검과 함께 출토되곤 한다. 길이가 짧은 검에 속하는 이들 철검은 검 몸의 생김새, 손잡이의 부착방법, 칼집의 모양 등에서 세형동검과 다를 바가 없어 종래의 동검을 모델로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철검이 용도와 상징성에서 동검과 차별화 되는 것은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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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9.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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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동양화를 보면 강을 배경으로 그린 그림 대부분에는 강의 한가운데나 강변에 한두 척의 돛단배가 그려져 있다.배는 강과 바다의 물길을 따라서 사람과 화물을 운반하는 매우 중요한 운송수단이었다. 지금과 같이 기관이나 모터가 나타나기 전까지 거의 모든 배는 노와 돛을 이용하여 배를 움직였다.돛단배는 배에 달린 돛을 이용하여 추진력을 얻기도 하였지만 바람이 거의 없을 때에나 더 빠른 추진력을 얻고자 할 때에는 노를 이용하여 방향의 전환이나 속도를 조절하기도 하였다.그러나 가장 빠른 추진력을 얻는 데는 단연 바람을 이용하는 돛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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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9.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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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은 나무를 휘어서 양 끝 쪽에 활시위를 걸어, 당겼다 놓을 때의 탄성으로 화살을 날려 목표물을 맞추는 무기로 창을 더욱 발전시켜 정확하고, 빠르게 힘이 멀리 미치도록 고안해 낸 발명품이다.아주 오랜 옛날 사냥과 이웃과의 전쟁에서 접근을 못하게 하면서 싸울 때 쓰는 유일한 병기였고, 가장 효과적인 무기였다.한국의 대표적인 활은 매우 짧고 여러 가지 탄력의 요소가 다른 물체들을 결합한 복합궁인 각궁이다. 이외에 대나무로 제작 된 죽궁과 나무나 철로 만든 철목궁, 철궁이 있다.화살은 주로 그 지역에서 산출되는 재료를 이용하여 제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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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8.3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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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비는 뒤지개에서 비롯된 것으로 뒤에 쟁기, 극쟁이 등으로 분화 발전되었다. 따비는 쟁기의 발생과 보급으로 산간이나 섬지방으로 밀려났으나, 현재도 서해안 지역 등에서 쓰이고 있다."따비한다"고 하면 산지 등을 새로 밭으로 만드는 개간을 뜻하고, "따비밭"이라고 하면 따비로나 갈 수 있을 만한 좁은 땅을 말한다. 따비가 뒤지개와 다른 점은 아랫부분에 보습이 끼어 있는 것과 발디딜 발판이 있는 점이다.따비는 발판에 발을 얹고 아래쪽으로 힘을 가하면서 앞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땅을 파고 들어간 보습이 흙더미를 양옆으로 내뱉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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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8.2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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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수많은 석탑 중 다보탑(多寶塔)은 십 원짜리 동전 뒷면에서도 볼 수 있는 우리에게 가장 눈에 익고, 친근한 석탑이다.국보 제20호로 원래 이름은 '다보여래 상주 증명탑(多寶如來 常住 證明塔)'이다. 흔히 이를 줄여서 '다보탑(多寶塔)'이라고 한다. 또는 '칠보탑(七寶塔)' 이라고 한다.국보 제20호인 다보탑은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 불국사 경내 대웅전 앞뜰에 석가탑과 마주보고 서 있다. 다보탑은 불국사가 중건된 경덕왕 10년(751년)에 함께 수축된 것으로 추정된다.다보탑은 가장 대표적인 이형석탑으로, 가장 대표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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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7.2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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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나트륨(na)과 염소(cl)로 구성된 육면체 결정으로 음식의 간을 맞추거나 음식을 오랜 기간 보관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것이다. 사람의 체온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땀은 염분을 포함하고 있어 땀을 흘리면 땀과 함께 염분이 빠져나가게 된다.이 때 체내에서는 수분의 부족현상과 함께 염분도도 낮아지므로 염분의 보충을 위해 우리가 소금을 먹는다. 이렇게 중요한 소금이지만 염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질병을 야기하기도 한다.소금은 바닷물을 농축하여 만든 천일염(天日鹽), 지층이나 바위같이 암석을 이룬 소금을 채취해 분쇄한 암염(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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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7.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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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사진)은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돌로 쌓은 둘레 5520m의 성으로 조선 후기에 축조하였다. 서쪽으로는 팔달산을 끼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낮은 구릉의 평지를 따라 축성된 평산성으로, 창룡문, 화서문, 팔달문, 장안문의 사대문을 비롯하여 각종 방어시설을 갖추고 있다.본래 수원의 읍 치소는 화성군 태안면 송산리에 있었으나, 1789년(정조 13) 정조가 그의 아버지 장헌세자의 원(園)을 양주 배봉산에서 수원의 화산으로 옮기면서 읍 치소와 주민들은 현재의 팔달산 아래로 이전하게 되었다. 그래서 주민들은 안전을 위해 성 쌓는 것이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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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7.1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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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 즈음 모두가 공통적으로 머릿속에 떠올리는 생각은 '어떻게 하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을까?'일 것이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도 유용하게 사용 될 수 있겠으나 그 보다 우선은 한 여름 입고 다닐 옷이 먼저일 것이다. 그러면 우리 선조들이 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선택한 옷감은 무엇일까? 바로 모시를 들 수 있다. 모시는 쐐기풀과 다년생인 모시풀 줄기의 질긴 인피섬유를 이용하여 짠 직물이다. 모시의 주 원료인 모시풀(저마)의 원산지는 동남아시아로 알려져 있을 뿐 분명치 않다.이러한 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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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6.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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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미 삼국시대에 천연섬유를 수확하고 방추차를 이용하여 직조하게 됨으로써 선사시대의 원시적 직조방법에서 벗어나 섬유의 인위적 생산이 시작되었다. 여러 종류의 직물이 일찍부터 짜여졌으며 크게 성행하지 않던 목화가 고려말경 문익점의 노력으로 널리 보급되면서 면직물은 삼베, 모시, 명주와 함께 귀중한 직물원료가 되었고 여자들의 길쌈은 농가의 식량생산 다음으로 중요한 직조 생산이었다.베틀은 무명·비단·모시·삼베 따위의 피륙을 짜는 연장으로 오늘날의 직조기와 원리가 비슷하다. 베틀은 예전에는 '뵈틀'('신증류합'·'역어류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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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6.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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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은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몸의 일부처럼 착용하고 다니는 것 가운데 하나다.우리는 지금과 같이 구두나 운동화가 보편화되기 전에는 고무신을 많이 신고 다녔는데, 이는 우리 선조들이 처음부터 신고 다니던 신발이 아니고 근래에 서양에서 들어온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고유의 신발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과거 선조들이 이용했던 우리 신발은 가죽 신발, 짚신, 나막신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죽신은 양반들이 주로 이용하였고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신고 다닌 신은 짚신이었다.우리나라 짚신의 역사는 삼국초기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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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6.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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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만든 운반도구는 '끌다'와 '지다'라고 하는 두개의 동사로 요약될 수 있는데, '끌다'에서 비롯된 것이 바퀴이며, '지다'에서는 멜빵이 생겨난 것이다.그 중 멜빵문화를 완성시킨 것이 지게인데, 농사에 필요한 나무·곡물·거름(비료, 퇴비)·풀 등 사람의 힘으로 나를 수 있는 대부분의 물건을 운반할 때 쓰이는 도구이다. 요즘에 보면 주로 손에 들고 다니던 가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깨나 등에 메고 다니는 것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이것은 그만큼 손에 드는 것보다 어깨나 등에 메는 것이 훨씬 힘이 덜 들고 행동하기에 편하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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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6.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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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한 나라의 통일된 모습을 찾는 잣대 가운데 하나를 길이, 무게, 부피 등의 정비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어 새로운 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였다. 그만큼 길이, 무게, 부피의 단위를 통일시키는 일은 생업활동이나 경제활동에 대단히 중요한 일이었다.도량형은 길이, 부피, 무게 또는 이를 재고 다는 기구들을 총칭하여 이르는 말이다. 즉, 길이 또는 길이를 측정하기 위한 자[度], 부피를 측정하는 용기[量], 무게를 다는 저울[衡] 등을 가리킨다.도량형이 처음으로 시작된 시기는 분명하지 않지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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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6.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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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레는 한쪽에 괸 물을 옮기거나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물을 퍼 올릴 때 쓰는 도구이다. 삼국시대부터 한국의 지형과 인력에 맞게 고안되어 사용된 용두레는 우리의 농촌 사회에서 물을 대기 위해 사용했던 대표적인 용구 중의 하나였다.훈민정음해례 '드레'나 농가월령가의 '길고'는 용두레를 가리키는 말로 전남 영광에서는 '통두레'라고도 하며, 지역에 따라서 파래·품개·풍개 등으로도 부른다.용두레의 형태를 살펴보면, 우선 몸통은 1.5m되는 통나무를 배 모양으로 길쭉하게 파서 만들게 되는데, 앞쪽을 넓고 깊게, 뒤쪽은 좁고 얕게 파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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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
2009.05.25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