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25,172건) theme 제목보기제목+내용
[백목련] 정표(情表)
바람도 숨죽이는 삼복더위다. 잡초마저 머리를 푹 숙인 채 흔들거린다. '사사삭' 고라니가 내려 온 것인가. 그도 아니면 들고양이가 채마밭에 버린 생선대가리를 무는 소리인가. 두려움에 마루로 나와 서성인다. 열어 뒀던 창문을 닫고 선풍기를
충청일보   2019-08-11
[월요일아침에] 애월 바다의 추억
애월 바다에 음악처럼 비가 내린다. 잔잔한 바다에 내리는 비는 파도와 어우러져서 바다의 교향곡이 된다. 맞아도 충분히 좋을 만큼 차분히 내리는 비를 맞기도 하면서 한담 해변 산책로를 걷는다.해무가 내려앉은 산책로 바위에 파도는 조용히 밀려왔다가 밀려가
충청일보   2019-08-11
[신수용의 쓴소리 칼럼] 미국은 누구인가
올해 8·15 광복절은 남다르다. 광복절을 보름 쯤 지나면 잊지 못 할 국치일(國恥日)이다. 국치일은 국권을 뺏긴 치욕의 날이다.국권 찬탈의 시초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다. 내용은 미국이 필리핀을 통치하고 일본의 대한제국 통치를 인정
충청일보   2019-08-11
[충청산책] 청년층으로 번지는 고독사
홀로 살다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아무도 모르게 맞는 쓸쓸한 죽음을 고독사라고 한다. 그 동안 주로 노년층에서 일어난다고 생각되던 고독사가 이제는 청년층에서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명 '고독사'라 말하는 외로운 죽음은 사실
충청일보   2019-08-11
[사설] 지자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방자치의 최종 목적은 자치를 통해 얻은 결과물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다.그렇다면 삶의 질 향상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내가 당장 이용할 수 있는 문화·교육·보육 시설 즉 정주 여건이 얼마나 잘 조성돼 있으냐가 일반 주
충청일보   2019-08-11
[충청논단]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야, 너는 그것도 모르냐? 무식하기는." 이런 비꼬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우리는 열심히 공부한다.그런데 공부를 할수록 모르는 것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늘어난다는 묘한 진리에 부딪히게 될 때 우리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와 같은 학문의
충청일보   2019-08-08
[충청시평] 대일 정책은 합법적이고 이성적으로
일본 아베 정권은 일제의 강제 징용 배상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부정하면서 한국에 대한 경제 전쟁을 선포했다.과거사에 대한 사죄와 배상은커녕 오히려 경제적 제재를 가하면서 우리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일본의 극우 세력들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충청일보   2019-08-08
[내일을열며] 프로축구연맹은 호날두 탓할 자격이 없다
유벤투스 소속 호날두의 결장(缺場)을 놓고 파문이 그치지 않고 있다.특히 유벤투스와 호날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호날두는 왜 사과하지 않느냐. 무례하다"는 비난이 압도적이다. "사과하는 것이 뭐 그리 어렵느냐"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충청일보   2019-08-08
[오병익칼럼] '너, 이따 봐…'
"선생님 배꼽 아파요" "어디 보자. 약을 바르면 금방 나을 거야" 친구들이 빙 둘러서서 걱정하는 데 내 짝은 웃었다. 기분 나빴다. "너 이따 봐" 필자의 여섯 살 손주 설명을 받아쓰니 한 편 동시다."그래, 네 짝하고 싸웠어?" " 아뇨&helli
충청일보   2019-08-08
[사설] 충북 인재육성의 결실
충북도는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충북지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출자출연 기관 2개를 운영 중이다. 일종의 기숙사인 '충북학사'와 장학금을 지원하는 '충북인재양성재단'이다. 충북학사는 현재 서울과 청주에 각 1개씩 있다.서울
충청일보   2019-08-08
[기고] 국가의 부(富), 청렴으로부터
청렴은 국가의 발전에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줄까. 첫째, 청렴한 공직문화의 확립은 국가의 재정건전성에 양의 효과를 끼친다. 최근 IMF가 발표한 '2019년 회계연도 4월 모니터 보고'에 따르면 선진국 중 부패지수가 낮은 국가들은 평균적
충청일보   2019-08-07
[살며생각하며] 세종시 호수공원의 '평화의 소녀상'
지난 주말 가까운 데 바람도 쐬고 모바일 커피 쿠폰도 쓸 겸, 전망이 좋다는 세종 호수공원 안에 있는 카페에 갔다. 3면이 유리로 된 2층 카페에서 있다 나온 뒤 호수 둘레를 한 바퀴 돌기로 했다. 카페에 있는 동안 소낙비도 한 차례 내려 더위가 살짝
충청일보   2019-08-07
[목요사색] 꼰대와 원로 사이
꼰대는 사전적으로 늙은이 혹은 선생님을 이르는 은어를 의미하며, 그 어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하나는 번데기의 영남 사투리를 꼰데기라 하는데, 번데기처럼 주름이 진 늙은이라는 의미에서 꼰데기가 꼰대가 됐다는 것이다. 다른 설은 프랑스어로 백작
충청일보   2019-08-07
[생활안전이야기] 모기로부터 신체 보호하기
모기는 여름철에 가장 사람들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곤충이다. 요즘은 겨울철에도 온열시스템의 발달과 확대로 따뜻해진 하수구 등에 많이 서식한다.모기는 파리목(目) 모기과(科) 곤충이며 약 3500종류가 있다. 접촉을 해 피를 빨아 먹는 흡혈을 하기 때문에
충청일보   2019-08-07
[사설] 대일 수출 규제 신중히 접근해야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해 우리나라의 대일 수출 규제안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해 수출 관리를 강화하는 절차를 밟아 가겠다고 언급했다. 정치적인 문제를 경제 보복으로 대응한 일
충청일보   2019-08-07
[사설] 세종시의회를 주목하는 이유
[충청일보 사설] 한·일 경제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의회의 발걸음이 빨라져 주목된다. 세종시의회 소속 윤형권·노종용 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및 교육청의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 구매 제한에 관한 조례안'
충청일보   2019-08-06
[수요단상] 허풍쟁이
[수요단상]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예전에 한 TV 프로그램에서 하는 게임을 본적이 있다. 게임을 하는 사람은 준비되어 있는 두 개의 고무공을 멀리서 확인을 하고 하나를 선택한다. 그럼 저 멀리서 그가 선택한 고무공을 힘차게 던져준다. 그럼 고무
충청일보   2019-08-06
[충청의창] 나랏말싸미
[충청의 창] 변광섭 청주대 겸임교수·로컬콘텐츠 큐레이터여봐라, 어둠이 가고 새벽이 왔는데, 북풍한설이 가고 새 봄이 왔는데, 궁궐은 아직도 어둠이구나. 세상은 여전히 싸늘하구나. 내 몸도 성치 않고 백성의 아픔은 여전하니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 전
충청일보   2019-08-06
[백목련] 출장 가는 날
[백목련] 정혜련 사회복지사오랜만에 출장 온 서울은 친절하지 않았다. 내리쬐는 햇빛에 온 몸이 녹아내리는 듯 했다. 새벽부터 억지로 깨워 데리고 온 내 몸을 골리려는 듯 지갑에서 빠진 신용카드를 찾으러 지하철역 입구에서 고속버스까지 달려 올라가야 했다
충청일보   2019-08-06
[기고] 독립유공자 유가족 위로금 전국 확대 지급해야
[독자기고] 김천섭 독립유공자 유가족 이제 며칠 있으면 제74회 광복절을 맞이한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가족에 대한 예우차원의 위로금지급을 확대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에 긍정의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 하지만 이러한 거국적인 행사에
충청일보   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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