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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완보 충청대 교수 한국은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 사회'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OECD 인구 전망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7.5%다. 2025년에는 20%를 넘어갈 것으로 추정됐다. 며칠 전 뉴욕타임즈는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은퇴 나이를 넘기고도 고된 노동을 계속해야 하는 노인이 늘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2022년 6월에 발표된 국민연금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노인의 전체 소득원 중에서 국민연금·기초연금 등 공공기관에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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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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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이장희 충북대 경영학부 명예교수·충북세정포럼 대표전 국민이 깜짝 놀랄 뉴스를 보면서 어찌 이지경까지 이르렀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그동안 무너진 국방체계가 어떤 연유에서인지 말이다. 몇년 전 2017년 북한 무인기가 경북 사드기지 사진을 찍고 있음에도 군당국은 몰랐고 이 비행체가 추락한 후에야 알았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작금에 북한 무인기 5대가 우리나라 상공을 침범해 휘젓고 다녔는데 단 한 대도 격추시키지 못했다는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도심 지상이라 격추시킬 수 없었다는 말이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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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2.12.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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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완보 충청대 교수연말이 되면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한다. 선정된 사자성어는 당대의 세태를 단 네 글자로 축약해 촌철살인의 진수를 보여준다. 사자성어 선정 절차는 관련 학자들로부터 사자성어를 추천받아 교수신문 논설위원, 편집기획위원 등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거쳐 후보를 추리고, 마지막 단계인 설문조사를 한다고 한다.'올해의 사자성어'를 이전 정권이 끝나고 새로운 정권이 시작되는 연도를 중심으로 정리해 보니 정권교체기의 시대적 상황을 함축적으로 느낄 수 있어 재미있었다.김대중 정권이었던 2001년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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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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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이장희 충북대 명예교수‧충북세정포럼 대표요즘 세상 살맛이 나지 않는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신바람나는 무언가가 우리의 가슴을 뻥 뚫리게 해줄 수 있어야 할 것이란 말이다. 화물연대의 파업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별로 물류 차질이 심화되어 실물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그야말로 심각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한 예로 전남은 국내 최대 석유화학 철강업체가 몰려있는 여수산단과 광양제철소가 어려운데 집단적으로 물류 골목, 공사장 입구 등의 주요 거점을 가로막고 운송거부투쟁을 하고 있다.우리 지역의 경우도 제천, 단양을 비롯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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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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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완보 충청대 교수 11월 들어 코로나19 팬데믹도 꺾이고 날씨도 가을이 깊어가면서 선선해지자 여기저기서 결혼식 참석을 요청하는 청첩장을 받게 된다. 지난 주말에는 친척 결혼식이 있어 결혼식장을 방문하게 되었고 다음 달에도 절친의 장녀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어 참석할 예정이다.한국 사회에서 결혼은 새로운 구성원을 맞는 자리로 양가 친척과 지인들에게 사회적 연결망을 과시하는 자리이기도 하여 당사자의 의사보다는 부모님과 주변의 의견이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는다. 고가의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비용이나, 혼수 등 보여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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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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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이장희 충북대 명예교수· 충북세정포럼 대표서울의 한복판에 있을 수 없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할로윈 축제를 즐기려 모인 수많은 젊은이들이 희생을 당한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할로윈은 원래 영국 원주민인 겔트족들이 10개월을 1년으로 적용하다보니 11월 1일이 신년 초하루가 되어 우리의 설날과 같은 의미이다. 그러하기에 우리의 제사와 같은 것으로 죽은 영령들을 기리는 축제일이었고, ‘Hallows Day’ 의 전야제를 10월 31일에 갖고 모든 사악한 귀신들을 쫓는 행사가 주된 내용이다. 영문으로는 'All Hall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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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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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완보 충청대 교수 지난 10월 15일에 발생한 카카오톡 접속 장애로 온 나라가 마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19분 경기 성남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지하 3층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SK C&C 측이 안전상의 이유로 전원을 차단하면서 이곳에 컴퓨터 서버를 둔 카카오의 서비스들이 오후 3시 30분경부터 차질을 빚었다. 카카오의 서버 3만 2000대가 일시에 멈추면서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가 중단됐다가 이후 10시간이 지나서야 일부 서비스가 복구됐다고 한다. 카카오는 서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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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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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이장희 충북세정포럼 대표·충북대 명예교수최근 정치를 법원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옳은 것이냐 하는 세간의 화제도 있고, 국회의 입법 활동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맡길 수밖에 없는 마주오는 열차를 보는듯한 갈등과 대립이 지속되면서 정치에 환멸을 느끼게 하고 있다.세계 최초의 정당은 영국에서 1678년에 탄생한 토리당, 휘그당이 시작인데 이들은 사람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불량배나 도둑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 즉, 내 의견을 관철 시키기 위한 출발 때부터의 싸움꾼의 모임이었다고 한다.정당이 맨날 싸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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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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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완보 충청대 교수 요즘 주변에 보면 크고 작은 카페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커피 연간 소비량은 353잔으로, 세계 1인당 커피 소비량(132잔)에 3배 가까운 양을 소비하고 있다고 한다. 2023년에는 약 9조 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 흐름에 힘입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커피 사랑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인다. 왜 사람들은 커피 전문점으로 몰려들까? 한국인들은 커피 맛 때문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의 장소로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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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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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이장희 충북대 명예교수·충북세정포럼 대표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행위야말로 1분 1초가 시급하고 촌각을 다투는 사투를 벌이는 현장을 보면서 중요성을 항상 느끼곤 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항상 망각하게 된다. 위급한 일이 나에게 닥치기 전에는 느끼지 않는 아니 느끼지 못하는 불감증을 가졌다고나 할까.이는 화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위험성은 알고 있지만 설마 우리집에 그런일이 발생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 피해를 겪은 이들은 단시일에 회복되거나 치유되지 않는 악몽의 나날이 오래 지속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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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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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완보 충청대교수통계청의 인구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인 가구가 664만3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31.7%로 가장 흔한 유형이 되었다고 한다. 2005년 이전에는 가장 주된 유형의 가구가 4인 가구였지만, 2010년에는 2인 가구, 2015년 이후로는 1인 가구로 바뀌었다. 1인 가구 중 20대가 19.1%로 가장 많았고, 70살 이상이 18.1%, 30대 16.8% 순으로 1인 가구의 연령대는 청년과 노인으로 양극화돼있다. 결혼 연령은 점차 늦춰지고, 혼인율 또한 매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서울시의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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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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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달 떠 있는 그림에 손가락이 그려지는 것을 본다. 그 그림에는 달이 뜨고 손가락은 무엇인가를 가리키고 있다. 무릇 사람들에게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 한다. 논제의 핵심을 보라는 일갈이라고 한다. 종종 우리는 커다란 거울을 앞에 두고 자신을 비춰 볼 때가 있다. 거울이 아니더라도, 상가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거나 전철을 기다리다 비춰진 자신을 보는 경우가 있다. 눈에 비친 많은 상들이 한꺼번에 눈에 들어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춰진 자신의 모습에서 부끄러운 부분을 발견한다.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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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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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이장희 충북대 명예교수·충북세정포럼 대표그동안 우리나라는 부채증가에 따른 미래 지속가능성에 대한 재정상태에 관심을 보여 왔다. 1500조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국가부채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걱정이 앞서고, 또 국가부채를 어느 정도 선에서 유지해야 적정하거나 미래 위기 단초가 되지 않을런지에 대한 부채비율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정해진 기준이나 근거는 없지만 선진국은 100% 정도, OECD 중간층은 40~50% 정도를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대략 50% 정도를 가늠치로 보아야 될 듯하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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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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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완보 충청대 교수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지방의 대학들은 대학 재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록금을 확보하기 위해 신입생 충원을 위한 입시활동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학에서 입시홍보를 나가는 고등학교는 크게 두 부류인데 하나는 교육과정이 대학진학 입시준비에 치중하는 일반고와 전문적인 직업교육에 치중하는 특성화고이다.상식적으로는 대학에서는 당연히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일반고에만 입시홍보를 나가는 것이 맞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는 특성화고도 중요한 입시홍보 대상이다. 사실 특성화고의 설립 목적은 고등학교 졸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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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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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김성수 충북대 교수여름 장마철에 내리는 비는 그래도 퍼부어대야 제 맛이라고 하던데, 오늘은 제법 굵은 빗줄기가 창을 두드렸으면 하는 바램으로 창가에 섰다. 여름비는 때려야 제 맛이다. 여름 장맛비의 기억은 달구어진 한여름의 대지를 시원스레 식혀주던 그런 존재로 남아있다. 신작로 길이 포장되기 전에는 소나기는 늘 흙먼지 일으키며 까맣게 질려버린 들판과 신작로를 무섭게 두드려오고는 했다. 창밖에는 한여름이라 그런지 길 위에 사람들이 듬성듬성하다. 길 위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머리 위에는 구름이 끼어 있고, 후덥지근한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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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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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이장희 충북세정포럼 대표·충북대 명예교수지난 7일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우리 지역 충북대에서 개최되었는데 확대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재정기조를 전환한다는 것이 중요관점이다. 대한민국의 부채가 크게 늘고 방만한 예산집행으로 국가미래가 걱정된다는 보도를 접하곤 한다.국가채무 개념과는 다른 불확실성 미래 부채를 포괄하는 국가부채 개념 도입으로 국민들은 규모가 커 불안해하고 있다. 이는 국가회계가 복식부기 개념으로 전환되면서 확정적 채무에 연금 등 미래 발생할 미확정부채를 포함하므로 형식과 실질 모두를 반영한 기준에 근거한다.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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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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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창] 김성수 충북대 교수 비가 내리는 듯하더니, 유월의 장마는 지루하게 칠월로 이어진다. 비는 늘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선다. 한꺼번에 우르르 몰려올 때는 홍수 등의 물난리를 부르고 간헐적 찾아오는 빗줄기는 메마른 땅을 적시지도 못하고 가뭄을 불러 온다. 그리고 땅 위의 모든 생명들을 말라죽게 한다. 늘 그렇게 때 되면 오고 가는 비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존재이다.오래 보아왔던 것들과 오래 들어왔던 것들은 익숙한 존재라 대개는 믿는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로 부터 거리를 두고 살펴보면, 나 혼자서 익숙하게 느끼고 그렇게 인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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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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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이장희 충북세정포럼 대표· 충북대 명예교수새로운 정부가 출범한지 이제 한 달 남짓 지나고 있다. 그런데 현재 우리의 경제상황은 그리 녹녹치 않은 심각한 위기상황을 예고하는 듯하다. 경제성장 기반은 주요 선진국 대비 경제성장률이 급속히 하락하고 있으며 그동안 억제되어 왔던 물가상승세가 확대되면서 성장세가 약화되는 이중삼중의 위기상황이라고 보여진다.우선 산업이나 기업의 전반적인 역동성이 지속적으로 둔화되어 기업의 자율성을 제약하면서 민간투자가 위축되고 민간일자리 창출력도 낮아지고, 단기적 재정위주 고령자 위주의 일자리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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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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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심완보 충청대 교수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유럽 내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전쟁이라고 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세계 제2차 대전 후에 하루도 지구상에 전쟁이 없는 날이 없었다고 한다. 인간은 왜 전쟁을 하는가? 전쟁의 본질을 찾기 위한 실마리는 누가 전쟁을 지시하는가 하는 질문이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론'에서 전쟁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전쟁은 다른 수단을 갖고 하는 정치의 연속이다. 전쟁이란, 나의 의지 달성을 적에게 강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실력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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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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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창] 김성수 충북대 교수유월의 초록은 장미의 붉은 선홍색으로 인하여 참으로 더 빛난다. 사월, 오월 그리고 유월은 많은 사람들이 추운 계절의 밖으로 나와 어우러져 활동하는 시기이다. 한 해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활동이 원활해지는 시기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여러 공화국 시절들을 겪어오면서, 매캐한 최류탄 냄새가 시작되는 시절이 이 시기였고, 또 수많은 시대적 희생이 시작된 시기도 대부분 이 시점이었다.이 모든 활동은 만남으로 인하여 시작되고 이루어진다. 누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고귀한 일이다. 지난 어느 어두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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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2022.06.07 15:57